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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심리학자 “내향인, 혼자 있을 때 행복하다? 전혀 아냐”(유퀴즈)

 

행복 심리학자 “내향인, 혼자 있을 때 행복하다? 전혀 아냐”(유퀴즈)

[뉴스엔 서유나 기자] 행복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가 내향인과 외향인의 행복에 대해 얘기했다.

8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9회에는 ‘잊고 살면 안 되는 것’ 특집을 맞아 세계적인 행복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은국 교수는 행복을 느끼는 개인차가 아주 크다며 “선천적 기질이 우선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나오는 특성이 외향성이라는 기질이 행복과 확실히 관련있다는 것이 수천편 논문에서 반복적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외향적인 사람들이 행복한 결정적 이유는 “사람을 많이 만나서”라고. 서은국 교수는 “행복감은 언제 커지냐면 인간에게 중요한 자원이 등장했을 때인데 인간에겐 그게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은국 교수는 “저는 외향성을 칭송하는 게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외향성이 가진 문제점도 있다”며 “용맹할 때도 있고 오지랖도 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사실 많이 죽는다. ‘형이 처리할게’라고 하는 애들을 다 죽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은국 교수는 반대로 내향인이 평균적으로 덜 행복하다며 “사실 외향적인 사람과 똑같다. ‘혼자서 거울 앞에서 시집 읽을 때 더 행복하다’ 전혀 그렇지 않다. 최근 연구 보면 흥미롭게도 내향인이 타인과 교류할때 행복감이 증가하는 더 폭이 크다. 교류를 더 만끽하는 사람을 내향적”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많은 분들이 ‘혼자 있을 때가 제일 좋아. 아무것도 신경 안 써도 되잖아’라고 얘기하시잖나”라고 하자 서은국 교수는 “내향적인 사람은 잠재적인 부정 영역을 과도하게 예상한다. 새로운 모임 가면 어색한 부분이 있는데 막상 가면 별거 아니다. ‘내가 자극이 10개 되면 충분해. 12개면 피곤해’하면서 ‘집에 갈래’ 하는 게 내향적인 거다. 인간에게 가장 재밌는 자극은 다른 인간이다. 외향적인 부분은 주변 재미난 자극 ‘사람’을 계속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 기사원문 보러가기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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