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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 이럴 줄 몰랐다” 결국 1700억 날릴 판?…야놀자 ‘발칵’

 

[단독] “아! 이럴 줄 몰랐다” 결국 1700억 날릴 판?…야놀자 ‘발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큐텐그룹(티몬, 위메프)의 정산금 지연 사태 여파로 야놀자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야놀자가 큐텐에 인터파크커머스 지분 전량을 매각한 가운데, 아직 1700억원에 달하는 매각 미수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놀자는 큐텐으로부터 상품 판매 정산금 약 30억원도 받지 못 했다.

큐텐 계열사 티몬, 위메프는 자본잠식 상태로 입점 판매자들에게 정산금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놀자에게 지불해야 할 1700억원에 가까운 매각 미수금도 지급할 여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야놀자가 큐텐으로부터 받지 못 한 매각 미수금은 약 1657억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 4월 야놀자는 큐텐에 인터파크커머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 약1871억원 중 사실상 대부분을 아직 받지 못했다.

지난해 야놀자의 (연결 기준) 매출은 약 7667억원, 영업이익은 약 17억원이다. 매각 미수금 규모가 영업이익의 ‘100배’에 육박하는 셈이다.

문제는 큐텐의 매각 미수금 지급 능력에 의문 부호가 찍힌다는 점이다. 큐텐그룹 내 주요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는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인 ‘자본잠식’ 상태다. 공시에 따르면 티몬(2022년 기준) 자본총액은 –6386억원, 위메프는 –2398억원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입점 판매자들에게 보름 넘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회계 전문가들은 큐텐그룹과 매각 미수금 관련 계약이 일정대로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복수의 회계법인 회계사들은 “회사 내부 사정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일반적으로 주요 계열사가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회사가 매각 미수금을 제때 지급하기는 어렵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나스닥 상장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야놀자로서는 대형 악재를 만난 셈이다.

▶ 기사원문 보러가기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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