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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 219개 계열사 대폭 줄인다 “반도체·AI 외 모든 투자 재검토”

 

[단독] SK, 219개 계열사 대폭 줄인다 “반도체·AI 외 모든 투자 재검토”

SK그룹이 삼성그룹보다 3배 이상 많은 219개에 달하는 계열사 숫자를 ‘통제 가능한 범위’ 내로 줄이는 작업에 착수한다. 그동안 무분별한 투자로 외형만 지나치게 커지고,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하면서 그룹 전반에 거품이 끼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구조 조정 대원칙은 ‘질적 성장’과 ‘백 투 베이직(Back to Basic, 기본으로 돌아간다)’으로 세웠다.

특히 반도체와 AI(인공지능) 이외의 신규 투자는 원점 재검토하고,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기존 투자들은 과감히 정리한다.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 ‘주 4일제’ ‘유연 근무제’ ‘자율 좌석제’ 등은 폐지·축소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몇몇 계열사 CEO에 대한 인사도 검토 중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SK는 작년 말 취임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도로 그룹 전반의 군살을 제거하기 위한 큰 그림을 마련했으며, 28~29일 이천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그룹 경영 전략 회의에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19개 회사 대폭 정리
◇주 4일제, 유연 근무제 폐지·축소

▶ 기사원문 이어보기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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