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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가서 축의금 냈는데 돌잡이 돈까지…너무한 것 아닌가요?”

"돌잔치 가서 축의금 냈는데 돌잡이 돈까지…너무한 것 아닌가요?"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돌잔치 좀 불편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29일 10시 기준 조회수 4만6000회, 추천수 350개를 기록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 지인 아이의 돌잔치에 참석했다는 작성자 A씨는 “나는 아직 아이가 없고, 아이를 낳는다 해도 돌잔치는 직계가족끼리 밥 먹는 정도로만 약소하게 할 생각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돌잔치를 한다는 사람들은 존중한다. 자기 마음이니까”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얼마 전 지인이 아이 돌잔치를 한다고 했는데 친분이 좀 있는 지인이라 축하해주러 갔다”며 “가서 인사하면서 축하금을 내고 밥을 먹고 있으니 돌잔치가 시작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돌잡이 순서에서 사회자가 돌잡이 용품을 소개하더니, ‘제일 중요한 돈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며 아이 엄마, 아빠에게 능청스럽게 물었다”며 “사회자의 말에 아이 아빠가 손님들에게 돈을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아이 아빠가 돌잡이 쟁반을 들고 앞으로 나오자 사람들은 ‘이미 들어올 때 축하금을 냈는데 또 내야 하나?’ 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주저하니 아이 부모들이 뻘쭘한 눈빛을 교환했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결국 사람들이 안 나오니 아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돈을 냈다”며 “그런데 본인 아이 돌잡이에 쓸 돈은 부모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겠다. 축하해주러 가는 손님 입장에서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축의금에 이어 돌잔치까지 돈을 걷어가는데, 좋은 마음으로 돌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또 한 번 돈을 걷는다는 건 좋지 못한 생각이다”라며 “다음번에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궁금하다”고 의견을 구했다.

(중략)

한편 돌잔치와 관련된 분쟁은 10여년 전부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돌잔치를 고민하고 있다는 아이 엄마 B씨의 글에 누리꾼들은 “요즘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며 돌잔치를 하지 말라고 꾸짖었다. 같은 해 2월에는 한 누리꾼이 “돌잔치는 가족들이랑만 했으면 한다”며 “작년에는 결혼한다고 연락해 와서 축의금 내고, 집들이한다고 집들이 선물해 주고, 결혼하자마자 임신을 해서 임신 선물, 출산 선물해 줬는데 이번엔 돌잔치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돌잔치는 아이 욕 먹이기 싫으면 가족끼리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돌잔치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기사원본 이어보기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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