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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진입장벽①] ‘우영우’→’유어아너’, 웰메이드는 어디서든 통할까

 

| 플랫폼의 진입장벽에도 웰메이드로 호평
| ‘우영우’ 제외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는 아쉬운 성적표
[플랫폼 진입장벽①] '우영우'→'유어아너', 웰메이드는 어디서든 통할까

전 세계를 이어줘야 할 ‘플랫폼’이 때론 작품의 장벽이 될 때가 있다. 접근성이 불편해 시청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는 작품들이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웰메이드는 어디서든 통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6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가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7% 시청률로 출발한 작품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근 방송된 6회는 4.3%까지 치솟았다.(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다. 사실 당초 ‘유어 아너’는 손현주 김명민의 캐스팅에 비해 채널과 플랫폼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ENA를 통해 방송되긴 하지만 OTT가 익숙해진 다수의 시청자들이 다시보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지니TV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니TV에 접근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통신사 KT 회원이거나 지니TV 회선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진입장벽이 됐다.

때문에 ‘유어 아너’의 선전은 괄목할 만하다. 여기에는 작품의 힘이 한몫했다. 손현주 김명민의 막강한 연기 대결을 내세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펼쳐지니 이는 곧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중략)

[플랫폼 진입장벽①] '우영우'→'유어아너', 웰메이드는 어디서든 통할까

‘웰메이드는 통한다’는 유구한 공식이 있다. 당장 최근에만 해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대표적인 예시다. 당시 작품은 skyTV에서 재개국한 지 얼마 안 돼 생소했던 채널 ENA로 편성을 받으며 방송 전까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실제로 ‘우영우’의 첫 방송 시청률은 0.9%에 불과했다. 그러나 작품성을 내세워 2회 만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3회 4%, 5회 9.1%로 급반등했다. 첫 방송 대비 약 10배 이상 치솟은 성적이었다. 7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작품은 최종회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그야말로 2022년 최고의 작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물론 공식이 통하지 않을 때도 많다. 반대의 대표적인 예시는 바로 ‘악인전기’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악인전기’는 지금까지도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회자되는 작품 중 하나다. 하지만 호평만 들었을 뿐 아직까지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시청자들이 많다. ‘악인전기’ 역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로 ENA에서 방송됐으며 현재는 오직 지니TV로만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악인전기’가 ‘지니TV에 갇힌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 기사원문 보러가기 :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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