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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해명 못 한 손준호, ‘혈세 낭비’ 비판 부닥친 수원FC

 

| 수원FC, 세금 158억여원 지원받는 시민구단…손준호 월급 1억원

'승부조작' 해명 못 한 손준호, '혈세 낭비' 비판 부닥친 수원FC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시민구단 수원FC가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에 마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여름 ‘통 크게’ 품었던 미드필더 손준호(32)가 불명예스럽게 축구 인생을 끝낼 위기에 처하면서다.

손준호는 지난 10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당했다.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내용을 통보받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타당하다’고 판단해 각국 축구협회로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의 승부조작 혐의와 영구 제명 징계는 전 세계에서 효력이 발생한다.

당장 손준호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승부조작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중국 법원에서 ’20만위안(약 3천700만원) 금품 수수 혐의’가 유죄로 판결된 것은 하루빨리 석방돼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재개하기 위해 판사와 거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특히 3천700만원을 팀 동료 진징다오로부터 받은 건 맞지만,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해 여론은 싸늘해졌다.

▶ 기사원문 보러가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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