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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톡] ‘가족이지만 할인은 곤란’… tvN 서진이네2, 계열사 CJ 대신 대상 종가 김치 쓴 이유

 

| 나영석 PD, CJ ENM 계열사서 연출작 방영 중
| 그룹 계열사 CJ제일제당 아닌 대상의 종가 김치 등장
| 프로그램 높은 인기에 제작 지원 협찬 비용도 많이 들어
| 업계 “김치 업계 1위 대상이 과감한 투자한 것”

 

지난해 멕시코에서 촬영한 첫 시즌에서 이들은 라면과 떡볶이, 김밥과 치킨을 팔았습니다. CJ그룹은 식품을 기반으로 큰 대기업입니다. 그룹 맏형 CJ제일제당에서 비비고 브랜드로 한국 식품을 만듭니다. 멕시코에서 식당을 했던 첫 시즌에서는 비비고 만두를 포함해 여러 제품이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올해 방영 중인 두 번째 시즌 아이슬란드 편에서는 CJ제일제당 대신 식품업계 경쟁사 대상이 존재감을 뽐냅니다. 해외 한식당에 김치가 빠질 수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매회 김치가 등장합니다. 비비고 김치가 아닌 대상 종가 김치입니다. 매회 카메라는 종가 맛김치 통에 초점을 맞춥니다. 곧 ‘오리지널 김치’, ‘뚝배기 요리에 제격인 필수 반찬’ 같은 수식어가 화면 가운데 진한 자막으로 나타납니다.

프로그램 마무리 무렵 올라오는 제작 지원 목록에도 대상과 종가 김치는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뒤로 역시 대상 브랜드 청정원이 나옵니다. 비비고는 명단이 거의 끝나갈 때 잠시 로고가 나타납니다.

(중략)

서진이네2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은 엄밀히 말해 CJ제일제당과 같은 가족입니다. 2022년 10월 CJ ENM은 408억원을 들여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CJ ENM 산하 레이블로 편입했습니다.

일부 CJ 계열사에서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대상과 CJ제일제당 모두 김치 시장에서 진검승부 중이라면 제작 지원 비용을 낮춰서라도 비비고 김치를 사용할 수는 없었냐’고 의아해합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진이네 제작사는 시즌1 때나 이전에도 제작 지원이나 간접 광고 관련 사항에 있어 한 푼도 깎아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물량이나 제품 상태를 두고 요구 사항이 더 많았다는 전언도 있습니다.

▶ 기사원문 보러가기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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