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이어졌던 초보 감독들의 ‘수난시대’는 결국 자진 사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7일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 사퇴가 결정됐다. 최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K리그 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도 초보 감독의 수난을 이겨내지 못했다.
염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이랜드전 1-3 역전패 이후 박경훈 단장을 만나 자신 사임 의사를 밝혔고, 박 단장이 이를 고심 끝에 받아들이면서 짧았던 감독 생활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