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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13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두고 "거짓말을 정말 많이 한다"고 말했다. /성남=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13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두고 "거짓말을 정말 많이 한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종합편성채널 JTBC와의 인터뷰에서 "김만배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주기로 했고 이중 5억원을 줬다는 취지의 녹취록 내용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녹취록이 있다니까 녹취록 얘기가 맞는건지 김만배 회장이 허언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솔직히 김 회장이 거짓말을 진짜 많이 하긴 한다"고 답했다.

남 변호사는 전날 방송된 인터뷰에서도 "2019년부터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400억∼700억원을 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한 뒤엔 민간 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직접 설득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기도 한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배당금 약 10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직전 미국으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외교부도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화하려 하고 있다. 만일 여권이 무효화되면 남 변호사는 미국에서 강제 추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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