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메가박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 이하 앱)이 해킹 공격을 당했다. 이에 메가박스 측은 기존 앱을 삭제하고 새로 다운로드 하도록 권하고 있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안드로이드 메가박스 앱 장애 발생 안내’ 공지를 통해 “메가박스 앱을 시행시 ‘구글 플레이(Google Play) 프로텍트’의 유해 앱 관련 경고 메시지가 노출되고 있다”며 “메가박스는 앱 내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 중이며,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구글 플레이와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메가박스 안드로이드용 앱은 지난 17일부터 앱을 실행시킬 때마다 유해 앱 관련 경고 메시지가 뜨며 접속이 안되고 있다. 해당 앱에 대해 악성코드를 검사하니 광고를 통해 해킹 시도를 한다는 메시지가 커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메가박스 측도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 받은 기존의 앱은 삭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구글 플레이가 아닌 원(1) 스토어 내에서는 신규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메가박스 모바일 웹(홈페이지)을 통해서도 영화 검색이나 예매 등 정상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있었던 구글 플레이 내 메가박스 앱은 기존의 앱이 삭제되고 새로운 버전의 'MegaBox(메가박스)' 앱이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박스의 온라인 해킹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7월에는 메가박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 공격을 당해 40시간 동안 메가박스가 관리자 권한을 빼앗기기도 했다.
메가박스 측은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