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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15일부터 관광비자 발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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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한 중국대사관 웨이신] 중국이 15일부터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14일 '외국인의 중국 비자 발급 및 입국 정책 변경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해당 내용을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2023년 3월 15일부터 외국인의 편리한 중국 입국을 위하여 중국 비자 발급 및 입국 정책을 다음과 같이 변경합니다"라며 "2020년 3월 28일 전에 발급된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는 효력이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입국 가능합니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의 다른 외국 주재 비자 발급기관들 역시 외국인들에 대해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도착비자 발급기관에서도 도착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 광동성 및 상하이 크루즈 탑승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1월 8일 발표한 해외 입국자 방역 의무 해제에 이은 두번째 중대 완화 조치이다. 한국은 지난달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가운데 중국 역시 이에 상응해 지난달 18일부터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해왔다.

中, 15일부터 관광비자 발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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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한 중국대사관 웨이신 ] 중국이 15일부터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14일 '외국인의 중국 비자 발급 및 입국 정책 변경 관한 통지'을 발표하고 해당 내용을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2023년 3월 15일부터 외국인의 편리한 중국 입국을 위하여 중국 비자 발급 및 입국 정책을 다음과 같이 변경합니다"며 "2020년 3월 28일 전에 발급된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는 효력을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입국 가능합니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의 다른 외국 주재 비자 발급 기관들 역시 외국인들에 대해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도착비자 발급 기관에서도 도착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 광동성 및 상하이 크루즈 탑승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1월 8일 발표한 해외 입국자 방역 의무 해제에 이은 두번째 중대 완화 조치이다. 한국은 지난 달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가운데 중국 역시 이에 상응해 지난 달 18일부터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해왔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4일) 6.8949위안…가치 0.6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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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4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426위안 내린 6.894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61%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3952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1744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3891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9.07원이다.

시진핑, 이르면 다음주 방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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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신화통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안을 제안한 가운데 러시아를 위한 외교적 지원을 위해 시진핑 주석의 방러 계획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을 올봄 러시아에 방문하도록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시 주석의 방러가 이르면 4월에서 5월쯤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는 중국 외교부와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본 사안에 대해 언급을 모두 거부했다고 전했다.

[중국증시 마감] 美 SVB 우려 완화되며 상하이·선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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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3일 중국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8.62포인트(1.20%) 상승한 3268.70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2.48포인트(0.55%) 오른 1만1505.02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13.29포인트(0.56%) 하락한 2357.07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644억 위안, 474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IT(2.68%), 석유(2.07%), 호텔·관광(1.78%), 주류(1.4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환경보호(-1.05%), 자동차(-0.93%), 도자기(-0.92%), 전자기기(-0.91%), 플라스틱(-0.6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자금이 5거래일 만에 유입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27억7000만 위안이다. 이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5억5900만 위안이 들어왔고 홍콩을 통해 선전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12억1100만 위안이 유입됐다.   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 정부가 예금자 보호 방안을 내놓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자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우려 심리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다음주 예정된 FOMC의 긴축 전망이 감소한 것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 속도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정치협상회의)가 폐막한 가운데 시진핑 3기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중신증권은 “시장 단기 변동은 빠른 경기회복 전망과 점진적 회복이라는 현실의 괴리에서 비롯됐다”며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이 저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유동성 긴축 전망에서 가장 빠른 긴축 단계는 이미 지나갔다”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 회복이 초기여서 불안정하며, 양회 이후 경기 부양 정책 메시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꼽았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80위안 내린 6.93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40%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中양회 폐막]'강국건설·민족부흥' 8번 외친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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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간의 장정을 끝내고 13일 폐막했다. 이번 양회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의 만장일치로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이 신뢰하는 참모를 대거 전진 배치하며 권력 기반을 더 공공히 다졌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에 주력할 것이란 의지도 내비쳤다. 시진핑 주석은 13일 오전 전인대 폐막식에서 약 27분간 연설을 하며 ‘강국건설, 민족부흥’을 8차례 외쳤다. 이날 연설문은 약 1851자로, 2013년 3204자, 2018년 4854자와 비교해 훨씬 짧았다. 이날 약 27분간의 연설 중 7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중국 국영중앙(CC)TV는 시 주석이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이라는 중국 달성을 위한 중심임무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이 국가주석으로 처음 부임한 2013년 3월 연설에서 ‘중국꿈’을 외친 데 이어, 2연임에 성공한 2018년 3월 연설에서는 인민의 단결을 촉구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곧 인민의 바람임을 강조한 것의 연장선상이라는 것.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21세기 중반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전면적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진하는 것은 전당과 전국 인민의 중심 임무”라며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가속화하고, 단결·분투·혁신해야 한다고 외쳤다.   서구의 현대화 모델과 차별되는 중국식 현대화 모델로 미국 등 서방국가와의 체제 경쟁을 본격화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고도의 질적 발전을 강조했다. 인재 육성, 혁신 발전, 과학기술의 자립 자주, 산업 구조조정, 도농간 균형 발전, 친환경 저탄소 발전, 경제의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경제력, 과학 기술력, 종합 국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또 "완전한 조국 통일 실현은 중국인의 공통된 염원이자 민족부흥의 의의"라며,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를 실천하고, 조국통일 대업을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양안(兩岸, 중국 본토와 대만)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추진하고, 외부 세력 간섭과 대만 독립 분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영도와 당 중앙의 집중적 통일 영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당의 단결과 통일은 강국 건설, 민족부흥의 강력한 보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민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전면적 건설의 결정적 역량"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인대 폐막에 앞서 정부 업무보고 초안, 중화인민공화국 입법법 개정안 초안, 올해 예산안,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초안, 최고인민법원 업무보고 초안, 최고인민검찰원 업무보고 초안 등이 차례로 통과됐다.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폐막을 선언하며 "시진핑 주석의 중요 연설을 전적으로 옹호·찬성한다”며 “연설은 인민의 입장을 담고, 역사의 자신감을 확립하고, 사명감을 드러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줘 전국 인민이  강국건설·민족부흥의 새로운 여정에서 분발하고 용감하게 전진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된 것은 전체 전인대 대표의 공통된 의지이자, 전국 인민의 공통된 바람이라고도 했다. 

[中양회 폐막] 강국건설 외친 習...경제 자신감 내비친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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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간의 장정을 끝내고 13일 폐막했다. 이번 양회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들의 만장일치로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이 신뢰하는 참모를 수뇌부에 대거 전진 배치하고 당·정기구 개편을 통해 공산당은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 권력 기반을 더 공고히 다졌다.     '강국건설·민족부흥' 8차례 외친 習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단결한 중국 지도부는 서구의 현대화 모델과 차별되는 중국식 현대화 모델로 미국 등 서방국과 체제 경쟁을 본격화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 주석이 13일 오전 전인대 폐막식 취임 연설에서 ‘강국건설, 민족부흥’을 8차례 외친 배경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EPA연합뉴스]  그는 이날 연설에서 “21세기 중반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전면적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진하는 것은 전당과 전국 인민의 중심 임무”라며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가속화하고, 단결·분투·혁신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를 위해 시 주석이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고도의 질적 성장이다. 인재 육성, 혁신 발전, 과학기술의 자립 자주, 산업 구조조정, 도농간 균형 발전, 친환경 저탄소 발전, 경제의 질적·양적 성장을 통해 경제력, 과학 기술력, 종합 국력을 키워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또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실천하고 대만 통일 대업을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며 "완전한 조국 통일 실현은 중국인의 공통된 염원이자 민족부흥의 의의"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영도와 당 중앙의 집중적 통일 영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당의 단결과 통일은 강국 건설, 민족부흥의 강력한 보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민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전면적 건설의 결정적 역량"이라고도 덧붙였다.   경제 자신감 보인 李···"풍랑 이겨내면 미래 밝아" 다만 올해 미국 등 서방국과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중국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역대 최저치인 5%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잡은 배경이다.  리창 신임 총리도 이날 전인대 폐막식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고도의 질적 성장'을 강조하며 경제 성장, 민영경제 위축, 인구 감소, 식량 안보, 농촌 발전 등 내부 모순과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가 낙관적이지 않고 불확실·불안정해 비교적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올해 5% 성장률 목표 달성도 쉽지 않아 갑절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올 초 두 달여간 중국 경기 회복세가 감지된다며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풍랑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면, 미래를 기대할 만하다(乘風破浪,未來可期)"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 총리는 "서민들은 국내총생산(GDP)에 집착하지 않고 주택·고용·소득·교육·의료·환경 등 '인민'의 민생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며 '인민'의 민생 개선도 강조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중국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인구의 총량뿐만 아니라 질량을 봐야 한다”며 “중국내 고등교육 인구는 2억4000만명, 신규 유입 노동력의 평균 교육 연령이 14년으로, 중국 인구 보너스는 실종되기는커녕, 인재 보너스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영경제 지지···미·중 협력은 전도유망" 저장·장쑤·상하이 등 ‘민영경제 요람’에서 오래 근무한 그는 민영경제를 지원할 것임도 분명히 했다. 리 총리는 "지난해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논란이 일어 민영 기업인의 우려를 자아냈다"며 "'민영·국유 양쪽 모두 확고히 고수한다(兩個毫不動搖)'는 점은 중국 경제의 기본 제도로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영경제 발전 환경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우수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외자기업의 탈(脫) 중국 현상에 대해서도 그는 반박했다. 리 총리는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대다수 외자기업은 여전히 중국 내 사업 발전 전망을 밝게 본다”며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투자 고지(高地)”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외개방은 중국 기본 국정 정책으로, 외부형세가 어떻게 변하든 흔들림 없이 대외 개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리 총리의 대미 메시지는 비교적 부드러웠다. 앞서 친강 신임 외교부장이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맹비판한 것과 비교된다. 리 총리는 지난해 미·중 교역액이 76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로 미·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일각의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미·중 협력의 앞날은 밝고, 포위와 압박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며 미국을 향해 지난해 11월 미·중 양국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당시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중 관계 개선과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리창 총리 기자회견 '말말말'[자료=신화통신]

中 관영 증권매체 "SVB 파산, 中 증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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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중국 A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13일 중국 관영 증권매체 상해증권보가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매파적 신호를 보내면서 긴축 강화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SVB 파산 사태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에 큰 충격을 가져왔다.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에 중국증시 A주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간 낙폭은 -3.0% 가까이 기록했고, 외국인 자금인 북향자금은 106억 위안이 순유출됐다.   이로 인해 미국 SVB 파산 사태는 지난 주말 중국 증권사 전략 보고서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국 증권사들은 이번 SVB 파산 사태의 리스크가 3월 연준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A주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시증권은 SVB 파산 사태가 시스템적 리스크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후속 리스크와 연준의 3월 FOMC 전까지 해외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단계적으로 외국인자금의 유입은 많아지겠으나 그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화시증권은 A주 시장에 있어 대외적 요인의 영향이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시증권은 “우선 밸류에이션이나 위험 프리미엄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 A주의 가성비는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라면서 “최근 중국 국내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기업 수익성이 개선돼 A주의 저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내부적 관점에서 볼 때, 최근 발표된 2월 사회융자, 광의통화(M2), 신규 위안화 대출 건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최근 경기 회복의 내생적 동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푸증권은 “내수 위주의 경기 회복세에 변화가 없다”며 “시장의 파장이 지나갈 것”이라고 내다보며 투자자들이 낙관해도 좋다고 부연했다.   중신증권은 최근 시장의 변동 원인은 급속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점진적인 경기 회복이라는 현실 사이 괴리로 인해 단기 고빈도 경제 지표 변동의 영향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책 초점이 더욱 명확해지면 시장도 새로운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다증권은 경제 지표가 회복되면 시장을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 이익은 점차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광다증권은 “기업 이익이 점차 회복된다면 시장은 중기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VB 파산] 中 기술 스타트업·VC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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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중국 기술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부문에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SVB가 그동안 미국 자본과 중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SVB 파산의 여파가 여러 국가로 퍼져 나갔다”, “SVB 파산이 중국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등 SVB 파산과 관련된 게시글이 수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퍼지고 있다.   SCMP는 “중국의 대부분 스타트업과 은행이 SVB 파산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걸 꺼린다”며 “SVB를 미국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 기회로 여긴 중국 벤처기업가와 스타트업 기업가들 사이에서 이번 파산으로 우려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SVB 파산으로 인해 중국 및 홍콩증시에는 관련 기업들이 SVB와의 거래 여부에 대한 사실을 거래소에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SVB 파산에 따른 타격이 그리 크지는 않은 모습이다. 일례로 브론커스홀딩스(02216.HK)는 SVB에 약 1180만 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동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의 6.5%로 리스크가 중대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노아홀딩스(06686.HK)는 SVB에 1백만 달러 이하의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동사가 보유한 현금 총액의 0.2% 이하로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와중에 미국 정부가 이날 재무부, 연방예금보험공사, 연방준비제도 공동으로 예금자들의 예금 전액을 보증한다고 밝혀 우려는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신뢰도 문제 하지만 예금을 보장받는다고 하더라도 SVB 파산에 따른 신뢰도 저하는 결국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전문가들은 SVB 파산 이후 앞으로 중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자금 조달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레이 홍콩중문대학교 선전금융연구소 겸임 교수는 “미국에 상장된 많은 중국 기업이 초기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펀드로부터 투자받았다”고 설명하며 이번 SVB 파산이 비상장 중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펀드로부터 투자 받을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젠 허난 제진 로펌 이사는 “SVB의 파산은 외국 은행에 대한 중국 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렸기 때문에 이들이 미국의 달러 자금을 고려할 때 더욱 신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슐 CBJ 싱크탱크 애널리스트는 “SVB의 파산은 리스크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중국 소규모 기술 스타트업들의 미국 달러 펀드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영 투자은행인 CICC(중국국제금융공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SVB의 주요 고객층은 과학기술혁신기업으로 유동성과 기술 순환에 매우 민감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은 만큼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며 “그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VB 여파, 중국에서 제한적일수도 한편 중국 기술 스타트업의 특징을 감안할 때, 미국 SVB의 파산이 중국에선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체적으로 중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아 노출도 역시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슐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전체 신생 기업 규모는 제한적”이라며 “미국 은행에 대한 다양한 선택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신생 기업들은 대부분 자금을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메이퇀 같은 대기업의 경우 창업 초기에 SVB를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회사가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빠른 회전율을 위해 다시 자금을 국내 은행에 예금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레이 홍콩중문대학 겸임 교수 역시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 기업들이 SVB에 예금을 넣지 않았으면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며 “SVB의 투자자와 채권자는 SVB 자산 구조 조정에 참여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손실을 복구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中양회 폐막] 강국건설 외친 習...경제 자신감 내비친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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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간의 장정을 끝내고 13일 폐막했다. 이번 양회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의 만장일치로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이 신뢰하는 참모를 수뇌부에 대거 전진 배치하고 당·정기구 개편을 통해 공산당은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 권력 기반을 더 공고히 다졌다.     '강국건설·민족부흥' 8차례 외친 習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단결한 중국 지도부는 서구의 현대화 모델과 차별되는 중국식 현대화 모델로 미국 등 서방국과 체제 경쟁을 본격화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 주석이 13일 오전 전인대 폐막식 취임 연설에서 ‘강국건설, 민족부흥’을 8차례 외친 배경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EPA연합뉴스]  그는 이날 연설에서 “21세기 중반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전면적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진하는 것은 전당과 전국 인민의 중심 임무”라며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가속화하고, 단결·분투·혁신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를 위해 시 주석이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고도의 질적 성장이다. 인재 육성, 혁신 발전, 과학기술의 자립 자주, 산업 구조조정, 도농간 균형 발전, 친환경 저탄소 발전, 경제의 질적·양적 성장을 통해 경제력, 과학 기술력, 종합 국력을 키워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또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를 실천하고 대만 통일 대업을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며 "완전한 조국 통일 실현은 중국인의 공통됨 염원이자 민족부흥의 의의"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영도와 당 중앙의 집중적 통일 영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당의 단결과 통일은 강국 건설, 민족부흥의 강력한 보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민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전면적 건설의 결정적 역량"이라고도 덧붙였다.   경제 자신감 보인 李···"풍랑 이겨내면 미래 밝아" 다만 올해 미국 등 서방국과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중국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역대 최저치인 5%로 보수적으로 잡은 배경이다.  리창 신임 총리도 이날 전인대 폐막식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고도의 질적 성장'을 강조하며 경제 성장, 민영경제 위축, 인구 감소, 식량 안보, 농촌 발전 등 내부 모순과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 낙관적이지 않고 불확실·불안정해 비교적 예측 불가능하다"며 올해 5% 성장률 목표 달성도 쉽지 않아 갑절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올 초 두달여간 중국 경기 회복세가 감지된다며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풍랑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면, 미래를 기대할 만하다(乘風破浪,未來可期)"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 총리는 "서민들은 국내총생산(GDP)에 집착하지 않고 주택·고용·소득·교육·의료·환경 등 '인민'의 민생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며 '인민'의 민생 개선도 강조했다.  일각서 우려하는 중국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인구의 총량 뿐만 아니라 질량을 봐야 한다”며 “중국내 고등교육 인구는 2억4000만명, 신규 유입 노동력의 평균 교육 연령이 14년으로, 중국 인구 보너스는 실종되기는 커녕, 인재 보너스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영경제 지지···미·중 협력은 전도유망" 저장·장쑤·상하이 등 ‘민영경제 요람’에서 오래 근무한 그는 민영경제를 지원할 것임도 분명히 했다. 리 총리는 "지난해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논란이 일어 민영 기업인의 우려를 자아냈다"며 "'민영·국유 양쪽 모두 확고히 고수한다(個毫不動搖)'는 점은 중국 경제의 기본 제도로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영경제 발전 환경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우수한 기업가 정신 발휘해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외자기업의 탈(脫) 중국 현상에 대해서도 그는 반박했다. 리 총리는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대다수 외자기업은 여전히 중국내 사업 발전 전망 밝게 본다”며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투자 고지(高地)”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외개방은 중국 기본 국정 정책으로, 외부형세가 어떻게 변하든 흔들림 없이 대외 개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리 총리의  대미 메시지는 비교적 부드러웠다. 앞서 친강 신임 외교부장이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맹비판한 것과 비교된다. 리 총리는 지난해 미·중 교역액이 76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로 미·중은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일각의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미·중 협력의 앞날은 밝고, 포위와 압박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며 미국을 향해 지난해 11월 미·중 양국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당시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중 관계 개선과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리창 총리 기자회견 '말말말'[자료=신화통신]

中 관영 증권매체 "SVB 파산, 中 증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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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중국 A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13일 중국 관영 증권매체 상해증권보가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매파적 신호를 보내면서 긴축 강화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SVB 파산 사태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에 큰 충격을 가져왔다.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에 중국증시 A주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간 낙폭은 -3.0% 가까이 기록했고, 외국인 자금인 북향자금은 106억 위안이 순유출됐다.   이로 인해 미국 SVB 파산 사태는 지난 주말 중국 증권사 전략 보고서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하지만  현재까지 중국 증권사들은 이번 SVB 파산 사태의 리스크가 3월 연준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A주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시증권은 SVB 파산 사태가 시스템적 리스크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후속 리스크와 연준의 3월 FOMC 전까지 해외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단계적으로 외국인자금의 유입은 많아지겠으나 그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화시증권은 A주 시장에 있어 대외적 요인의 영향이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시증권은 “우선 밸류에이션이나 위험 프리미엄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 A주의 가성비는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라면서 “최근 중국 국내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기업 수익성이 개선돼 A주의 저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내부적 관점에서 볼 때, 최근 발표된 2월 사회융자, 광의통화(M2), 신규 위안화 대출 건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최근 경기 회복의 내생적 동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푸증권은 “내수 위주의 경기 회복세에 변화가 없다”며 “시장의 파장이 지나갈 것”이라고 내다보며 투자자들이 낙관해도 좋다고 부연했다.   중신증권은 최근 시장의 변동 원인은 급속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점진적인 경기 회복이라는 현실 사이 괴리로 인해 단기 고빈도 경제 지표 변동의 영향력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책 초점이 더욱 명확해지면 시장도 새로운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다증권은 경제 지표가 회복되면 시장을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 이익은 점차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광다증권은 “기업 이익이 점차 회복된다면 시장은 중기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中양회 폐막]'강국건설·민족부흥' 8번 외친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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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간의 장정을 끝내고 13일 폐막했다. 이번 양회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의 만장일치로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이 신뢰하는 참모를 대거 전진 배치하며 권력 기반을 더 공공히 다졌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에 주력할 것이란 의지도 내비쳤다. 시진핑 주석은 13일 오전 전인대 폐막식에서 약 27분간 연설을 하며 ‘강국건설, 민족부흥’을 8차례 외쳤다. 이날 연설문은 약 1851자로, 2013년 3204자, 2018년 4854자와 비교해 훨씬 짧았다. 이날 약 27분간의 연설 중 7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중국 국영중앙(CC)TV는 시 주석이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이라는 중국 달성을 위한 중심임무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이 국가주석으로 처음 부임한 2013년 3월 연설에서 ‘중국꿈’을 외친 데 이어, 2연임에 성공한 2018년 3월 연설에서는 인민의 단결을 촉구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곧 인민의 바람임을 강조한 것의 연장선상이라는 것.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21세기 중반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전면적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진하는 것은 전당과 전국 인민의 중심 임무”라며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가속화하고, 단결·분투·혁신해야 한다고 외쳤다.   서구의 현대화 모델과 차별되는 중국식 현대화 모델로 미국 등 서방국가와의 체제 경쟁을 본격화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고도의 질적 발전을 강조했다. 인재 육성, 혁신 발전, 과학기술의 자립 자주, 산업 구조조정, 도농간 균형 발전, 친환경 저탄소 발전, 경제의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경제력, 과학 기술력, 종합 국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또 "완전한 조국 통일 실현은 중국인의 공통됨 염원이자 민족부흥의 의의"라며,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를 실천하고, 조국통일 대업을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양안(兩岸, 중국 본토와 대만)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추진하고, 외부 세력 간섭과 대만 독립 분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영도와 당 중앙의 집중적 통일 영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당의 단결과 통일은 강국 건설, 민족부흥의 강력한 보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민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전면적 건설의 결정적 역량"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인대 폐막에 앞서 정부 업무보고 초안, 중화인민공화국 입법법 개정안 초안, 올해 예산안,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초안, 최고인민법원 업무보고 초안, 최고인민검찰원 업무보고 초안 등이 차례로 통과됐다.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폐막을 선언하며 "시진핑 주석의 중요 연설을 전적으로 옹호·찬성한다”며 “연설은 인민의 입장을 담고, 역사의 자신감을 확립하고, 사명감을 드러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줘 전국 인민이  강국건설·민족부흥의 새로운 여정에서 분발하고 용감하게 전진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된 것은 전체 전인대 대표의 공통된 의지이자, 전국 인민의 공통된 바람이라고도 했다. 

[中양회 폐막]'강국건설·민족부흥' 8번 외친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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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간의 장정을 끝내고 13일 폐막했다. 이번 양회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의 만장일치로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이 신뢰하는 참모를 대거 전진 배치하며 권력 기반을 더 공공히 다졌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에 주력할 것이란 의지도 내비쳤다. 시진핑 주석은 13일 오전 전인대 폐막식에서 약 27분간 연설을 하며 ‘강국건설, 민족부흥’을 8차례 외쳤다. 이날 연설문은 약 1851자로, 2013년 3204자, 2018년 4854자와 비교해 훨씬 짧았다. 이날 약 27분간의 연설 중 7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중국 국영중앙(CC)TV는 시 주석이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이라는 중국 달성을 위한 중심임무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이 국가주석으로 처음 부임한 2013년 3월 연설에서 ‘중국꿈’을 외친 데 이어, 2연임에 성공한 2018년 3월 연설에서는 인민의 단결을 촉구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곧 인민의 바람임을 강조한 것의 연장선 상이라는 것.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21세기 중반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전면적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진하는 것은 전당과 전국 인민의 중심 임무”라며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가속화하고, 단결·분투·혁신해야 한다고 외쳤다.   서구의 현대화 모델과 차별되는 중국식 현대화 모델로 미국 등 서방국가와의 체제 경쟁을 본격화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고도의 질적 발전을 강조했다. 인재 육성, 혁신 발전, 과학기술의 자립 자주, 산업 구조조정, 도농간 균형 발전, 친환경 저탄소 발전, 경제의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경제력, 과학 기술력, 종합 국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또 "완전한 조국 통일 실현은 중국인의 공통됨 염원이자 민족부흥의 의의"라며,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를 실천하고, 조국통일 대업을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양안(兩岸, 중국 본토와 대만)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추진하고, 외부 세력 간섭과 대만 독립 분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영도와 당 중앙의 집중적 통일 영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당의 단결과 통일은 강국 건설, 민족부흥의 강력한 보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민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전면적 건설의 결정적 역량"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인대 폐막에 앞서 정부 업무보고 초안, 중화인민공화국 입법법 개정안 초안, 올해 예산안,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초안, 최고인민법원 업무보고 초안, 최고인민검찰원 업무보고 초안 등이 차례로 통과됐다.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폐막을 선언하며 "시진핑 주석의 중요 연설을 전적으로 옹호·찬성한다”며 “연설은 인민의 입장을 담고, 역사의 자신감을 확립하고, 사명감을 드러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줘 전국 인민이  강국건설·민족부흥의 새로운 여정에서 분발하고 용감하게 전진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된 것은 전체 전인대 대표의 공통된 의지이자, 전국 인민의 공통된 바람이라고도 했다. 

美 SVB 파산, 中 기술 스타트업·VC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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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중국 기술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부문에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SVB가 그동안 미국 자본과 중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SVB 파산의 여파가 여러 국가로 퍼져 나갔다”, “SVB 파산이 중국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등 SVB 파산과 관련된 게시글이 수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퍼지고 있다.   SCMP는 “중국의 대부분 스타트업과 은행이 SVB 파산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걸 꺼린다”며 “SVB를 미국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 기회로 여긴 중국 벤처기업가와 스타트업 기업가들 사이에서 이번 파산으로 우려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SVB 파산으로 인해 중국 및 홍콩증시에는 관련 기업들이 SVB와의 거래 여부에 대한 사실을 거래소에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SVB 파산에 따른 타격이 그리 크지는 않은 모습이다. 일례로 브론커스홀딩스(02216.HK)는 SVB에 약 1180만 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동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의 6.5%로 리스크가 중대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노아홀딩스(06686.HK)는 SVB에 1백만 달러 이하의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동사가 보유한 현금 총액의 0.2% 이하로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와중에 미국 정부가 이날 재무부, 연방예금보험공사, 연방준비제도 공동으로 예금자들의 예금 전액을 보증한다고 밝혀 우려는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신뢰도 문제 하지만 예금을 보장받는다고 하더라도 SVB 파산에 따른 신뢰도 저하는 결국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전문가들은 SVB 파산 이후 앞으로 중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자금 조달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레이 홍콩중문대학교 선전금융연구소 겸임 교수는 “미국에 상장된 많은 중국 기업이 초기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펀드로부터 투자받았다”고 설명하며 이번 SVB 파산이 비상장 중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펀드로부터 투자 받을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젠 허난 제진 로펌 이사는 “SVB의 파산은 외국 은행에 대한 중국 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렸기 때문에 이들이 미국의 달러 자금을 고려할 때 더욱 신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슐 CBJ 싱크탱크 애널리스트는 “SVB의 파산은 리스크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중국 소규모 기술 스타트업들의 미국 달러 펀드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영 투자은행인 CICC(중국국제금융공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SVB의 주요 고객층은 과학기술혁신기업으로 유동성과 기술 순환에 매우 민감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은 만큼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며 “그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VB 여파, 중국에서 제한적일수도 한편 중국 기술 스타트업의 특징을 감안할 때, 미국 SVB의 파산이 중국에선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체적으로 중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아 노출도 역시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슐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전체 신생 기업 규모는 제한적”이라며 “미국 은행에 대한 다양한 선택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신생 기업들은 대부분 자금을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메이퇀 같은 대기업의 경우 창업 초기에 SVB를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회사가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빠른 회전율을 위해 다시 자금을 국내 은행에 예금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레이 홍콩중문대학 겸임 교수 역시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 기업들이 SVB에 예금을 넣지 않았으면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며 “SVB의 투자자와 채권자는 SVB 자산 구조 조정에 참여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손실을 복구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3일) 6.9375위안…가치 0.4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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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1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80위안 내린 6.93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40%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4156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1534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3892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90.11원이다.

​中, 美 제재 리상푸 국방부장 임명..."미·중 관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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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하는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리상푸(오른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국무원 인사에서 리상푸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으로 임명됐다.  리상푸 국방부장은 2018년 러시아 불법 무기 구매 혐의로 중국 군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제재를 받은 상장이다. 그의 국무위원 임명은 미·중 간 군사적 관계에 불확실성을 더할 전망이다.  12일 발표된 중국 국무원 인사에서 5년 전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발표됐던 리상푸(64)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으로 임명됐다.  리 부장은 충칭대 자동화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항공 엔지니어 출신으로 시창위성발사센터 주임과 사령관 등을 역임하며 위성 개발 프로그램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구매 및 개발을 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개발부(EDD) 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호이(Su)-35 전투기 10대와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한 것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며, 장비개발부와 당시 책임자였던 리상푸를 제재 대상에 올린 것이다. 당시 제재에 따라 리상푸 부장은 미국 비자 발급, 미국 금융 시스템 이용, 미국 관할권 내 자산 보유 등이 금지됐다. 그러나 이듬해 시진핑 국가주석은 리상푸를 인민해방군 최고 계급인 상장(上將)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으로 그를 한 단계 더 높여 중용했다. 관측통들은 군사 장비 전문가인 리 부장 중용에 신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미국과 대등하거나 미국을 능가하는 현대화 군사 강국을 만들겠다는 시 주석 목표가 투영됐다고 해석하고 있다.  미국에 계속해서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증시 주간전망] SVB 파산 충격 속 경제지표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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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주(3월 13~17일) 중국 증시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악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역대 최저인 5% 안팎으로 제시하는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2.95% 내려간 3230.08로 마감했다. 선전성분 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3.45%, -2.15%에 달했다.  외국인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지난 한 주에만 105억9800만 위안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도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각각 38억8800만 위안, 67억1000만 위안어치씩이다. 이번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1~2월 소비, 생산 등 실물경제 지표를 발표한다. 중국은 1~2월 일주일간의 춘제(음력 설) 연휴로 통계 수치가 왜곡될 것을 감안해 매년 1~2월 일부 실물경제 지표를 합산해 3월에 발표한다. 이번 지표 발표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중국 경기 회복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을 3.3%로,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5%), 11월(-5.9%), 12월(-1.8%) 등 석 달째 감소세를 보여왔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 증가율은 2.5%로, 지난해 12월(1.3%) 수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지난해 12월 4%보다 높은 5%로 관측됐다. 중국 기준금리 조정의 잣대가 되는 정책자금 금리 변동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다. 15일 2000억 위안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가 도래하는데, 인민은행이 이를 어떻게 연장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인민은행이 MLF 입찰금리를 전달과 동일한 2.7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선 입찰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만기 물량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의 한 축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당정기구 개혁, 국가 지도부 주요 인선 등을 마무리하고 13일 폐막한다. 폐막 후 중국 신임 총리로 선출된 리창 국무원 총리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취임 일성을 밝힌다. 이를 통해 향후 올해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큰 물줄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 최대 변수는 미국 대출기관인 SVB금융그룹의 충격적 붕괴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경기부양 실망감으로 움츠러든 투자심리가 더 위축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수많은 중국 기술 스타트업이 SVB에 개설한 미국 계좌에 달러 자금을 넣어놓고 있었다. SVB 붕괴로 불안한 중국 고객 수백 명이 이미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투자자 권익 보호에 나선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SVB 파산 후폭풍은 중국 본토 주식보다는 역외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에 더 큰 충격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13일부터 외국인이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본토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종목 범위도 확대된다.  지난해 12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와 홍콩증권선물위원회가 합의한 사항으로, 이로써 외국인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 기존보다 각각 598개, 436개씩 더 늘어나게 된다. 특히 이 중 새로 편입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과 촹예반 종목은 각각 147개, 188개로, 신규 편입 종목의 약 3분의1에 달한다. 외국인에게 중국 본토에 상장된 성장 혁신형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려줌으로써 더 많은 외국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023 中양회] '習충성파' 경제 사령탑 배치...실무팀 '깜짝'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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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집권 3기 경제팀이 꾸려졌다. '시진핑 사단'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허리펑 부총리를 사령탑으로 구성된 경제팀의 최대 과제는 중국 경제의 안정적 회복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갈등과 제재,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동력 약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서다. 시진핑 3기 경제팀은 고도의 질적 성장을 내세워 내수 소비를 진작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삼고,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추진하며 올해 목표로 한 5% 안팎의 안정적 성장률을 실현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習 충성파로 꾸린 '경제 사령탑' 리창 총리(왼쪽)와 허리펑 부총리. [사진=신화통신] 특히 '시진핑의 경제책사' 류허의 뒤를 이어 경제금융 산업 분야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펑 부총리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17년 동안 푸젠성에서 시 주석과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어 '시진핑 사단’으로 분류되는 허 부총리는 중국 최고 지도부 중에서 경제를 가장 잘 아는 관료로 꼽힌다.   샤먼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허 부총리는 푸젠성 경제에서 70%를 차지하는 3대 경제도시인 취안저우, 푸저우, 샤먼에서 모두 수장을 지낸 것은 물론 톈진시 빈하이신구 경제개발 관리를 책임지는 등 경제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14년부터 거시경제 정책 총괄 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로 자리를 옮겨 고속도로·터널·교량 건설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을 지휘했다. 시진핑 주석의 주요 정책인 일대일로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수도권 발전 사업, 중국의 5개년 발전계획에도 깊이 관여하는 등 중국 국내 경제 운영에 잔뼈가 굵었다.   부총리로 승진한 허리펑의 뒤를 이어 발개위 주임에 임명된 정산제 역시 경제 전문 관료다. 샤먼대 공상관리 석사 출신인 그는 시진핑이 총애하는 ‘개혁개방 첨병’인 푸젠성·저장성에서 오래 근무했다. 특히 푸젠성 샤먼에서 발개위 주임으로 근무하며 당시 샤먼시 당서기였던 허리펑 부총리와 수년간 함께 호흡을 맞췄다. 푸젠성 부성장, 저장성 닝보시 서기, 저장성 성장 등도 역임했다.   인민은행 총재 등 '유임' 이변···경제 '안정' 중시 왼쪽부터 이강 인민은행 총재, 류쿤 재정부장, 정산제 발개위 주임, 왕원타오 상무부장. [사진=신화통신] 이밖에 연임에 성공한 이강 인민은행 총재, 류쿤 재정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도 시진핑 집권 3기 경제팀에 참여해 계속 통화·재정·무역 분야에서 중책을 맡는다. 특히 이 총재와 류 부장은 이번 양회에서 은퇴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시진핑 집권 3기 경제팀에 '깜짝' 합류했다.   글로벌 경제 금융환경이 불확실한 데다가 내부적으로도 경제의 안정적 회복, 부동산 경기 침체, 지방정부 악성부채 등 과제가 산적한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금융·재정 베테랑 관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이강 총재는 인민은행에서만 약 25년 근무했다. 샤먼대 재정금융학과를 졸업한 류쿤 부장도 재정 계통에서만 줄곧 몸담은 금융 엘리트 관료다.   블룸버그는 “이강 총재는 경기 회복을 위한 통화정책을 지원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위안화 환율을 유지하고 부채가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여전히 수렁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류쿤 부장도 코로나19 충격으로 재정난에 빠진 지방정부 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맡을 예정이다. 

​中, 美 제재 리상푸 국방부장 임명..."미·중 관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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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하는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리상푸(오른쪽)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국무원 인사에서 리상푸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으로 임명됐다.  리상푸 국방부장은 2018년 러시아 불법 무기 구매 혐의로 중국 군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제재를 받은 상장이다. 그의 국무위원 임명은 미·중간 군사적 관계에 불확실성을 더할 전망이다.  12일 발표된 중국 국무원 인사에서 5년 전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발표됐던 리상푸(64)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으로 임명됐다.  리 부장은 충칭대 자동화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항공 엔지니어 출신으로 시창위성발사센터 주임과 사령관 등을 역임하며 위성 개발 프로그램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구매 및 개발을 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개발부(EDD) 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호이(Su)-35 전투기 10대와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한 것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며, 장비개발부와 당시 책임자였던 리상푸를 제재 대상에 올린 것이다. 당시 제재에 따라 리상푸 부장은 미국 비자 발급, 미국 금융 시스템 이용, 미국 관할권 내 자산 보유 등이 금지됐다. 그러나 이듬해 시진핑 국가주석은 리상푸를 인민해방군 최고 계급인 상장(上將)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으로 그를 한 단계 더 높여 중용했다. 관측통들은 군사 장비 전문가인 리 부장 중용에 신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미국과 대등하거나 미국을 능가하는 현대화 군사 강국을 만들겠다는 시 주석 목표가 투영됐다고 해석하고 있다.  미국에 계속해서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증시 주간전망] SVB 파산 충격 속 경제지표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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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주간전망[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주(3월13~17일) 중국증시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악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역대 최저인 5% 안팎으로 제시하는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2.95% 내려간 3230.08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3.45%, -2.15%에 달했다.  외국인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지난 한주에만 105억9800만 위안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도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각각 38억8800만 위안, 67억1000만 위안어치씩이다. 이번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1~2월 소비,생산 등 실물경제 지표를 발표한다. 중국은 1~2월 일주일간의 춘제(음력 설) 연휴로 통계 수치가 왜곡될 것을 감안해 매년 1~2월 일부 실물경제 지표를 합산해 3월에 발표한다. 이번 지표 발표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중국 경기 회복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을 3.3%로,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5%), 11월(-5.9%), 12월(-1.8%) 등 석달째 감소세를 보여왔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 증가율은 2.5%로, 지난해 12월(1.3%) 수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지난해 12월 4%보다 높은 5%로 관측됐다. 중국 기준금리 조정의 잣대가 되는 정책자금 금리 변동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다. 15일 2000억 위안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가 도래하는데, 인민은행이 이를 어떻게 연장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인민은행이 MLF 입찰금리를 전달과 동일한 2.7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선 입찰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만기 물량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의 한 축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당정기구 개혁, 국가 지도부 주요 인선 등을 마무리하고 13일 폐막한다. 폐막 후 중국 신임 총리로 선출된 리창 국무원 총리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는 취임 일성을 밝힌다. 이를 통해 향후 올해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큰 물줄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 최대 변수는 미국 대출기관인 SVB 금융그룹의 충격적 붕괴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경기부양 실망감으로 움츠러든 투자 심리가 더 위축될 것이란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수 많은 중국 기술 스타트업이 SVB에 개설한 미국 계좌에 달러 자금을 넣어놓고 있었다. SVB 붕괴로 불안한 중국 고객 수백명이 이미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투자자 권익 보호에 나선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SVB 파산 후폭풍은 중국 본토 주식보다는 역외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에 더 큰 충격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13일부터 외국인이 후강퉁·선강퉁를 통해 본토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종목 범위도 확대된다.  지난해 12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와 홍콩증권선물위원회가 합의한 사항으로, 이로써 외국인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 기존보다 각각 598개, 436개씩 더 늘어나게 된다. 특히 이중 새로 편입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과 촹예반 종목은 각각 147개, 188개로, 신규 편입 종목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외국인에게 중국 본토에 성장된 성장 혁신형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려줌으로써 더 많은 외국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