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누적 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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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사업 책임자인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이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독감 접종 후 사망신고가 72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속도는 전보다 느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정 청장은 29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보건소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마쳤다. 정 청장은 올해 만 55세로 국가 무료접종 대상에 해당하진 않는다. 질병청 관계자는 “정 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대응반으로 매년 접종을 해왔다”며 “안전한 예방접종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는 0시 기준 72명이다. 지난 26일 0시 기준 59명보다 13명 늘었다. 연령을 보면 70대와 80대 이상이 각각 31명으로, 70대 이상이 86.1%였다. 40건은 부검이 시행됐고, 접종부위 이상 소견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부검하지 않은 30건은 심근경색, 악성종양 등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됐다. 1건은 부검 협의 중이다. 질병청은 “지금까지 검토한 71건의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망신고가 잇따른 뒤인 지난 26일 시작된 만 62∼69세의 접종률은 0시 기준 31.7%로 낮은 편이다. 만 70세 이상 접종률 72.6%, 생후 6개월∼만 12세 71.7%, 만 13∼18세 51.7% 등과 비교된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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