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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증시 마감] 혼조 마감…은행·부동산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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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사진=로이터] 25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2.38포인트(0.40%) 상승한 3101.6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52.41포인트(0.48%) 떨어진 1만904.27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26.16포인트(1.12%) 하락한 2309.3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254억 위안, 414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기기(-3.11%), 의료기기(-2.27%), 발전설비(-2.11%), 전자부품(-1.90%), 기계산업(-1.7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2.12%), 부동산(1.83%), 석탄(1.58%), 건축(1.27%), 물자무역(1.2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에선 부동산, 은행 등 인프라 관련주가 크게 강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 23일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건강한 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에 관한 고시’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고시는 공상은행·농업은행·중국은행 등 중국 6대 국유 상업은행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여러 부동산 기업과 협력 계약을 체결해 1조 위안의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연일 유입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시켰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74억51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58억11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나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16억41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3만 명대에 진입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4일 0시부터 24시까지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만19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무증상자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중복으로 집계된 인원 708명을 제외한 수치다. 잇따른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각 도시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폭스콘 공장이 위치한 정저우도 25일부터 닷새간 사실상 ‘봉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38위안 올린 7.133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9%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中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25일부터 운영 전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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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디즈니랜드[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확산으로 빗장을 걸어 잠갔던 디즈니랜드가 25일 만에 문을 연다.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는 지난 24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25일부터 디즈니랜드와 토이 스토리 호텔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는 현지 방역 당국의 요청으로 지난달 31일부터 디즈니랜드, 디즈니타운, 위싱스타파크를 포함한 시설을 일시 폐쇄 조치했다. 지난 17일 디즈니타운 등 일부 시설이 운영을 시작했으나 디즈니랜드와 토이 스토리 호텔은 계속 폐쇄됐다. 25일 만에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시설 전체의 운영이 정상화되는 것이다.     단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제한된 인원만을 수용할 예정”이라며 “디즈니랜드 방문객은 48시간 이내의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디즈니랜드를 제외한 디즈니 리조트 내 기타 구역 방문객은 72시간 이내의 음성 증명서를 필수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홍강 케이트 여행사 CEO는 “(상하이)시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돼, 테마마크가 재개장됐어도 이른 시일 내 많은 인파를 끌어들이긴 어려울 것 같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말했다.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지난 24일부터 타지역을 방문했다가 상하이에 도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닷새간 매일 핵산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닷새째 되는 날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쇼핑몰, 슈퍼마켓, 미용실 등 각종 실내 밀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5일 발표된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3만 명대 진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4일 0시부터 24시까지 집계된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3만198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3만명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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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진료소서 코로나19 검사하는 어린이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일일 기준으로 3만 명대를 처음 돌파했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4일 0시부터 24시까지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만1987명에 달했다. 이는 무증상자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중복으로 집계된 인원 708명을 제외한 수치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신규 감염자가 3만 명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표된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전날인 23일(2만9754명)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무서운 속도로 신규 감염자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둥 7979명, 충칭 6378명, 허베이 3374명, 베이징 1854명, 쓰촨 1295명 등 순으로 신규 감염자가 많았다. 현지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쥐는 모습이다. 아이폰 최대 생산 기지 폭스콘 공장이 위치한 정저우는 25일부터 닷새간 사실상 도시 봉쇄에 들어간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대도시도 외부 지역을 방문한 인원에 대해 핵산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중국 위안화 고시 환율(25일) 7.1339위안…가치 0.1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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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사진=게티이미지뱅크] 2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38위안 올린 7.133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9%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4212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1435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6397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6.29원이다.

중국, 7개월 만에 지준율 인하하나... 이르면 이달 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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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사진=신화통신] 중국 국무원이 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두 번째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 지준율 인하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전날 개최한 상무회의에서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지준율) 등 통화정책 수단을 운용해 유동성을 합리적이고 여유있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올해 4분기 경제 운용은 한 해 전체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은 경제 회복·상승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안정을 위해 일련의 정책·조치를 심도있게 시행하고, 경제 운용을 합리적인 구간에서 유지해 비교적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준율이 인하된다면 지난 4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네 번째 지준율 인하가 된다. 지준율이란 금융기관이 고객들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해 일정 부분을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비율이다. 정식 명칭은 법정 지준율이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할 돈이 줄어 은행권 대출 여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난다. 인하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이달 안으로 지준율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국무원 회의의 지준율 인하 암시 발언 이후 인민은행이 일주일 이내에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에는 지난 4월 13일 국무원이 지준율 인하를 예고한 후 이틀 뒤인 15일에 지준율을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류페이첸 영국 냇웨스트그룹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지준율 인하폭을 25~50bp로 전망하면서 "국무원이 정책 움직임을 예고한 만큼 이르면 25일 인민은행의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둥시먀오 푸단대 금융연구소 수석 연구원도 현재 중국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이 8.1%로 높은 수준인 데다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1%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지준율 인하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당국이 12월 초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지준율을 25~50bp 인하할 것이라면서 오는 12월 16일 만기가 도래하는 중장기유동성지원창구(MLF) 규모가 크기 때문에 12월 상순에 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 예고는 10월 이후 중국 경기 하강 압력과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브루스 팡 존스랑라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준율 인하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가계를 포함해 실물 경제에 대한 금융 및 신용 지원을 보장하고 여러 부문에 더 강력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당초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잡았지만, 1~3분기 GDP가 3%에 불과해 사실상 목표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당국이 다양한 부양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기 부양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여러 가지 악재로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도 비관적이다. 블룸버그는 앞서 중국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가 전년 동기 대비 3.9%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감안하면 이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블룸버그 전망대로라면 중국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은 가까스로 3%를 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中국유경제 역할 강화…증시도 국유기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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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이만 중국 증감회 주석 [사진=웨이보] 시진핑 집권 3기 들어 중국이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국가 자본주의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도 국유기업 테마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중국특색 밸류체계' 언급한 中증감회 수장 최근 중국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서도 국유기업 테마주는 강세장을 이어갔다. 23일 중국 시장정보업체 퉁화순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중앙국유기업 테마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중국교통건설(中國交建), 중국알루미늄국제(中鋁國際), 중철장비(中鐵裝配) 등 국유기업 주가는 일일 상한가까지 올랐다. 홍콩증시에서도 국유기업 테마주 상승은 두드러졌다. 중국 본토증시와 동시에 거래되는 중국알루미늄국제는 2거래일에 걸쳐 50% 급등했다.  전날인 22일에도 상하이·선전증시에서 차이나유니콤, 중국교통건설 등 중앙기업 9곳과 국유기업 14곳 주가가 상한가를 쳤다고 중국 졔멘망은 보도했다.  이는 이후이만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이 앞서 21일 중국 한 금융포럼 석상에서 ‘중국특색 밸류(가치)체계’라는 말을 처음 언급한 것과 관련이 있다. 제몐망에 따르면 이후이만 주석은 이날 “시장체제 시스템, 산업구조,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구현되는 중국요소, 발전단계별 특징 등을 연구해 중국특색 밸류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자원 배분 기능이 더 잘 발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유기업이 내공을 키우고 전문성·전략성을 기반으로 통합해 핵심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도 했다.  시장은 이를 사실상 중국이 국유기업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자본시장에서 국유기업의 평가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란 신호로 받아들인 것이다.  중국 신만굉원 증권은 중국이 국유기업 개혁을 촉진하는 한편, 앞으로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앙국유기업이 주축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특히 금융·통신·석유화학·공공인프라 등 업종에 종사하는 국유기업은 국가 안보에 있어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업종으로, 이들의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건투 증권은 중국 지도부가 미는 첨단 과학기술의 자립자강과 현대화된 산업체계 구축 등과 같은 정책에 힘입어 신에너지·방산·중장비·첨단제조업 등 국가 전략 산업 방면의 국유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평가' 국유기업···국가안보·과기혁신 속 재평가 사실 그동안 상장 국유기업은 거대한 시가총액에 비해 정작 시장에서 저평가됐다. 중금공사는 지난 10년간 국유은행과 국유기업 가치가 하락하며 현재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펀더멘털과 괴리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기준 중국 상장 국유기업의 주가수익배율(PER)은 11배로, 비국유기업(34.3배)의 3분의1 수준이다. 특히 국유은행의 PER는 평균 4.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다. PBR가 1배 이하라는 얘기는 주가가 장부가보다 낮다는 의미다. 은행이 망해서 보유한 자산을 모두 팔아치웠을 때 받을 수 있는 값어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다. 중금공사는 이는 중국 거시경제가 둔화하고, 국유기업의 시장화 수준이 낮은 데다가, 구경제와 신경제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대부분 전통산업에 속한 국유기업이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중국 지도부가 국유기업 개혁을 추진하면서 체질도 개선되고, 중국특색 현대 자본시장 건설과정에서 투자자들도 국유기업에 대한 가치를 재조정할 것이라며 향후 가치 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최근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위기,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 등 중국 국내외 안팎에 불확실성이 가중된 가운데,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가 안전, 식량·에너지 안보, 사회 안정, 핵심기술 자립 등을 위해 국유기업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는 만큼, 자본시장에서 국유기업 몸값은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구시대 산물' 공소사 테마주도 강세 중국 베이징 시내의 한 '공급수매합작사' 광고벽. [사진=웨이보 영상 갈무리] 이달 들어서 중국 ‘국유상점’으로 불리는 공급수매합작사(供銷社, 이하 공소사) 테마주가 중국 증시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 산둥성 공소사 산하 면화재배기계 생산업체 톈어주식(天鵝股份)의 경우, 이달 들어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주가는 185% 이상 급등했다.  공소사는 과거 소비 물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계획경제 시대 중소도시나 농촌 물자 조달 보급을 책임지는 주요 채널이었다. 1960~1970년대 배급받은 양표(粮票·식량배급표)를 공소사에 가져가 물품으로 교환했던 중국인들에겐 구 시대의 상징으로 각인돼 있다.  공소사는 개혁개방 이후 민간 상점과 마트, 전자상거래에 밀려 존재감을 상실하며 농산품이나 농기구 유통 채널로 간신히 명맥만 이어왔다. 그런데 시진핑 지도부가 ‘농촌진흥’ 운동을 전개하면서 지난해부터는 전국 중소도시·농촌 지역에서 공소사 건설에 다시 속도가 붙으며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중국증시 마감] 지준율 인하 시사에도…3개 지수 모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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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사진=로이터·연합뉴스]] 24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60포인트(0.25%) 하락한 3089.3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13포인트(0.15%) 떨어진 1만956.68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4.82포인트(0.21%) 하락한 2335.5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082억 위안, 439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1.4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25%), 비행기(-1.09%), 오토바이(-1.03%), 전자 IT(-0.9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자기기(1.86%), 가구(1.58%), 의료기기(1.58%), 바이오제약(1.53%), 물자무역(1.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24일 오전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제 안정화 정책 발표에 매수가 선행하며 상승 개장했다. 지난 22일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 회의를 열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전날(23일) 2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2만97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당시 감염자 수(2만 8973명)보다 많은 규모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연일 유입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2억3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2억17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나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9억81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80위안 내린 7.12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1%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중국증시 마감] 지준율 인하 발표에도…3개 지수 모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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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사진=로이터·연합뉴스]] 24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60포인트(0.25%) 하락한 3089.3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13포인트(0.15%) 떨어진 1만956.68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4.82포인트(0.21%) 하락한 2335.5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082억 위안, 439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1.4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25%), 비행기(-1.09%), 오토바이(-1.03%), 전자 IT(-0.9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자기기(1.86%), 가구(1.58%), 의료기기(1.58%), 바이오제약(1.53%), 물자무역(1.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24일 오전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제 안정화 정책 발표에 매수가 선행하며 상승 개장했다. 지난 22일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 회의를 열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전날(23일) 2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2만97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당시 감염자 수(2만 8973명)보다 많은 규모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연일 유입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2억3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2억17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나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9억81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80위안 내린 7.12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1%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샤오미 3분기 '어닝 쇼크'… 순이익 전년 대비 5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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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분기 샤오미 재무보고서 [사진=샤오미] 샤오미가 올해 3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성적을 받았다. 순이익과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샤오미가 23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동사의 순이익은 2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52억 위안) 59.1% 대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5억 위안(약 1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781억 위안) 9.7%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705억2000만 위안을 조금 밑돌았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샤오미의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 매출은 42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478억 위안) 11.1% 감소했다. 사물인터넷(IoT) 제품 부문 매출은 19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209억 위안) 9% 떨어졌다. 스마트TV, 노트북 부문 매출은 5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71억 위안) 18.5% 하락했다. 인터넷 서비스 부문 매출은 7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73억 위안) 3.7% 소폭 줄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 △공급망 혼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경제 성장 둔화 등 악재로 샤오미의 실적이 둔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이 하락한 이유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샤오미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엔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축제’, 4분기엔 국경절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雙十一·솽스이)’가 있지만 3분기엔 대규모 판촉 행사가 없어서 비교적 매출이 적은 것"이라며 "올해 광군제 행사 기간인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샤오미의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이 170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12.2% 감소한 데 이어 내년에도 2.9%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와 닉 청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생산된 스마트폰의 품질이 우수해 당분간 소비자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구조적 약점이 예상보다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본토 코로나 확진자 3만명 근접...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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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로 봉쇄된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23일) 24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3만1444명(무증상자 2만7517명 포함)을 기록,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1690명이 무증상에서 유증상으로 재분류된 중복 인원이어서 사실상 추가 확진자수는 2만9754명인 셈이다. 이는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당시 기록한 2만 8973명보다 781명 많은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대부분 해당 인원을 제외하지 않고 확진자 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역별 감염자 수를 보면 광둥성이 750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칭시 7548명, 베이징시 16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각 대도시는 엄격한 방역 통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어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22일 광저우와 충칭 등 인구 밀집 도시를 방역 중점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본토 코로나 확진자 3만명 근접...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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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로 봉쇄된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23일) 24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3만1444명(무증상자 2만7517명 포함)을 기록,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1690명이 무증상에서 유증상으로 재분류된 중복 인원이어서 사실상 추가 확진자수는 2만9754명인 셈이다. 이는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당시 기록한 2만 8973명보다 781명 많은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대부분 해당 인원을 제외하지 않고 확진자 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역별 감염자 수를 보면 광둥성이 750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칭시 7548명, 베이징시 16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각 대도시는 엄격한 방역 통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어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22일 광저우와 충칭 등 인구 밀집 도시를 방역 중점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中국유경제 역할 강화…증시도 국유기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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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이만 중국 증감회 주석[사진=웨이보] 시진핑 집권 3기 들어 중국이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국가 자본주의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도 국유기업 테마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중국특색 밸류체계' 언급한 中증감회 수장 최근 중국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서도 국유기업 테마주는 강세장을 이어갔다. 23일 중국 시장정보업체 퉁화순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중앙국유기업 테마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중국교통건설(中國交建), 중국알루미늄국제(中鋁國際), 중철장비(中鐵裝配) 등 국유기업 주가는 일일 상한가까지 올랐다. 홍콩증시에서도 국유기업 테마주 상승은 두드러졌다. 중국 본토증시와 동시 거래되는 중국알루미늄국제는 2거래일에 걸쳐 50% 급등했다.  전날인 22일에도 상하이·선전증시에서 차이나유니콤, 중국교통건설 등 중앙기업 9곳과 국유기업 14곳 주가가 상한가를 쳤다고 중국 졔멘망은 보도했다.  이는 이후이만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이 앞서 21일 중국 한 금융포럼 석상에서 ‘중국특색 밸류(가치)체계’라는 말을 처음 언급한 것과 관련이 있다. 제몐망에 따르면 이후이만 주석은 이날 “시장체제 시스템, 산업구조,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구현되는 중국요소, 발전단계별 특징 등을 연구해 중국특색 밸류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자원 배분 기능이 더 잘 발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유기업이 내공을 키우고 전문성·전략성을 기반으로 통합해 핵심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도 했다.  시장은 이를 사실상 중국이 국유기업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자본시장에서 국유기업의 평가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란 신호로 받아들인 것이다.  중국 신만굉원 증권은 중국이 국유기업 개혁을 촉진하는 한편, 앞으로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앙국유기업이 주축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특히 금융·통신·석유화학·공공인프라 등 업종에 종사하는 국유기업은 국가 안보에 있어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업종으로, 이들의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건투 증권은 중국 지도부가 미는 첨단 과학기술의 자립자강과 현대화된 산업체계 구축 등과 같은 정책에 힘입어 신에너지·방산·중장비·첨단제조업 등 국가 전략 산업 방면의 국유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평가' 국유기업···국가안보·과기혁신 속 재평가 사실 그동안 상장 국유기업은 거대한 시가총액에 비해 정작 시장에서 저평가됐다. 중금공사는 지난 10년간 국유은행과 국유기업 가치가 하락하며 현재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펀더멘털과 괴리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기준 중국 상장 국유기업의 주가수익배율(PER)은 11배로, 비국유기업(34.3배)의 3분의 1 수준이다. 특히 국유은행의 PER은 평균 4.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다. PBR이  1배 이하라는 얘기는 주가가 장부가보다 낮다는 의미다. 은행이 망해서 보유한 자산을 모두 팔아치웠을 때 받을 수 있는 값어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다. 중금공사는 이는 중국 거시경제가 둔화하고, 국유기업의 시장화 수준이 낮은 데다가, 구경제와 신경제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대부분 전통산업에 속한 국유기업이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중국 지도부가 국유기업 개혁을 추진하면서 체질도 개선되고, 중국특색 현대 자본시장 건설과정에서 투자자들도 국유기업에 대한 가치를 재조정할 것이라며 향후 가치 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최근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위기,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 등 중국 국내외 안팎에 불확실성이 가중된 가운데,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가 안전, 식량·에너지 안보, 사회 안정, 핵심기술 자립 등을 위해 국유기업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는만큼, 자본시장에서 국유기업 몸값은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구시대 산물' 공소사 테마주도 강세 중국 베이징 시내의 한 '공급수매합작사' 광고벽. [사진=웨이보 영상 갈무리] 이달 들어서 중국 ‘국유상점’으로 불리는 공급수매합작사(供銷社, 이하 공소사) 테마주가 중국 증시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 산둥성 공소사 산하 면화재배기계 생산업체 톈어주식(天鵝股份)의 경우, 이달 들어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주가는 185% 이상 급등했다.  공소사는 과거 소비 물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계획경제 시대 중소도시나 농촌 물자 조달 보급을 책임지는 주요 채널이었다. 1960~70년대 배급받은 양표(粮票·식량배급표)를 공소사에 가져가 물품으로 교환했던 중국인들에겐 구 시대의 상징으로 각인돼 있다.  공소사는 개혁개방 이후 민간 상점과 마트, 전자상거래에 밀려 존재감을 상실하며 농산품이나 농기구 유통 채널로 간신히 명맥만 이어왔다. 그런데 시진핑 지도부가 ‘농촌진흥’ 운동을 전개하면서 지난해부터는 전국 중소도시·농촌 지역에서 공소사 건설에 다시 속도가 붙으며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중국 본토 코로나 확진자 3만명 돌파,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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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로 봉쇄된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3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3일 24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3만1444명(무증상자 2만7517명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무증상에서 유증상으로 재분류한 중복 인원 1690명을 포함한 수치다.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당시 기록한 2만 8973명보다 2400여명 많은 수치로 역대 최고치이다.    지역별 감염자 수를 보면 광둥성이 92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칭시 7846명, 베이징시 1648명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각 대도시는 엄격한 방역 통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어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22일 광저우와 충칭 등 인구 밀집 도시를 방역 중점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7개월 만에 지준율 인하하나... 이르면 이달 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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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사진=신화통신] 중국 국무원이 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두 번째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 지준율 인하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전날 개최한 상무회의에서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지준율) 등 통화정책 수단을 운용해 유동성을 합리적이고 여유있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올해 4분기 경제 운용은 한 해 전체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은 경제 회복·상승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안정을 위해 일련의 정책·조치를 심도있게 시행하고, 경제 운용을 합리적인 구간에서 유지해 비교적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준율이 인하된다면 지난 4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네 번째 지준율 인하가 된다. 지준율이란 금융기관이 고객들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해 일정 부분을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비율이다. 정식 명칭은 법정 지준율이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할 돈이 줄어 은행권 대출 여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난다. 인하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이달 안으로 지준율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국무원 회의의 지준율 인하 암시 발언 이후 인민은행이 일주일 이내에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에는 지난 4월 13일 국무원이 지준율 인하를 예고한 후 이틀 뒤인 15일에 지준율을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류페이첸 영국 냇웨스트그룹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지준율 인하폭을 25~50bp로 전망하면서 "국무원이 정책 움직임을 예고한 만큼 이르면 25일 인민은행의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둥시먀오 푸단대 금융연구소 수석 연구원도 현재 중국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이 8.1%로 높은 수준인데다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1%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지준율 인하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당국이 12월 초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지준율을 25~50bp 인하할 것이라면서 오는 12월 16일 만기가 도래하는 중장기유동성지원창구(MLF) 규모가 크기 때문에 12월 상순에 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 예고는 10월 이후 중국 경기 하강 압력과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브루스 팡 존스랑라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준율 인하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가계를 포함해 실물 경제에 대한 금융 및 신용 지원을 보장하고 여러 부문에 더 강력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당초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잡았지만, 1~3분기 GDP가 3%에 불과해 사실상 목표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당국이 다양한 부양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기 부양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여러 가지 악재로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도 비관적이다. 블룸버그는 앞서 중국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가 전년 동기 대비 3.9%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감안하면 이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블룸버그 전망대로라면 중국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은 가까스로 3%를 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4일) 7.1201위안…가치 0.1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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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80위안 내린 7.12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1%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4148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1082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5962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8.07원이다.

​중국 정저우, 25일부터 5일간 사실상 '봉쇄'... 아이폰 생산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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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중국 정저우시 방역 당국이 방역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저우시 인민정부]   중국 허난성 정저우가 ‘코로나19 전멸 작전’에 돌입한다. 정저우시 방역 당국은 오는 25일부터 5일간 사실상 ‘봉쇄’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24일 중국 매체 정저우르바오에 따르면 정저우시 방역 당국은 전날(23일) 코로나19 방역 브리핑을 열고 “오는 25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5일간 시내 주요 지역의 (시민) 이동을 관리할 예정”이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 대한 핵산 검사도 매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5일간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하고 고위험 지역 거주자들의 외출은 금지된다. 기타 지역 주민들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외출이 필요한 경우 건강 QR코드와 24시간 이내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지참해야 집을 나설 수 있다.   방역 관리 요원, 의료진, 응급구조대, 배달원 등 사회 필수 인력은 별도 명단을 제작해 집중 관리한다. 이들은 봉쇄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모여 거주하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고 정저우시 방역 당국은 밝혔다.  허난성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2일 24시 기준 정저우시 코로나19 감염자는 827명(무증상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정저우는 아이폰 세계 최대 생산기지인 폭스콘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지난 23일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정저우시 전체가 사실상 봉쇄에 돌입하면서 아이폰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인선의 중국보고] "제로코로나 탈출 괜찮을까" 불안한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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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에 연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 중국 국무원이 앞서 11일 최적화 방역을 위한 20가지 조치를 발표한 이틀 후인 13일부터 사실상 봉쇄 해제 수순에 돌입하며 ‘제로코로나’ 탈출을 모색한 첫 번째 도시다.  방역 최적화 20개 조치는 코로나19 봉쇄 범위를 좁히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지양하고, 격리를 최소화하는 등 과학적이고 정밀한 통제로 효율성을 높이고 민생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스자좡은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는 가운데서도 길거리 PCR 검사소를 없애 주민들의 무료 PCR 검사를 중단했으며, 코로나 감염 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선별적으로 PCR 검사를 시행했다. 또 코로나19 음성 증명이나 건강마(코로나19 건강상태 확인 QR코드) 스캔 없이도 공공장소나 아파트 단지 출입이 가능하고 학교 대면 수업과 회사 출근도 허용했다.   누리꾼들은 "스자좡이 제로코로나 탈출 제1호 시범도시다", "전면 봉쇄 해제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스자좡의 '용감한 시도'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하지만 3년간 봉쇄에 익숙했던 주민들은 정작 방역 완화를 환영하기는커녕 불안에 떨었다. 시내 쇼핑몰은 문을 열었지만 손님이 없어 파리를 날렸고, 도로에는 다니는 차들이 없어 한산했다. 학교 교실엔 결석생이 많아 텅텅 비었다.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복통 등을 이유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탓이다. 대신 돈을 내고서라도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시내 병원 앞엔 긴 줄이 늘어섰고, 약국은 코로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치료제를 사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결국 스자좡의 '해방' 시도는 일주일 만에 좌절되고 '과거'로 회귀했다. 스자좡에는 20일부터 닷새간 봉쇄 방침이 내려졌고, PCR 검사소가 다시 문을 열고,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등 다시 방역 고삐를 바짝 조였다.  스자좡은 중국서 제로코로나 탈출로 진통을 겪은 도시 중 하나일 뿐이다. 스자좡과 같은 상황은 현재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실 중국인들은 지난 3년간 당국의 제로코로나 통제와 선전에 익숙해졌다. 도시 봉쇄와 PCR 검사라면 지긋지긋할 정도로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고 경제도 망가졌지만, 막상 방역을 완화한다고 하니 불안하다.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 자유롭게 이동할 순 있지만, 확진자가 급증해 혹시라도 감염될까봐 외출을 자제한다. 코로나에 감염되면 격리시설로 끌려가고, 일자리를 잃을 수 있고, 이웃들로부터 낙인 찍히고, 게다가 코로나 감염 후유증도 무섭다. 지방정부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나오기만 해도 도시를 봉쇄하는 통제방식만 고수했다. 아무리 중앙정부에서 과학적이고 정밀한 방역을 외쳐도, 그걸 어떻게 하는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도 모르고, 행정인력·물자도 부족한 상황이다. 수도 베이징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가오징원 홍콩 친후이대 정치학 교수는 대만 중앙통신에 "중국 정부는 '통제 관리 전문가'일 뿐, (제로코로나) 탈출정책에 대한 경험은 비교적 적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지방정부들은 방역을 어설프게 완화하려다가 확진자만 폭증하니 혹시라도 방역에 소홀했다는 책임을 물을까봐 다시 예전의 봉쇄 방식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국 관변논객으로 잘 알려진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도 20일 웨이보에 “대다수 도시 정부 관료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더듬더듬 방법을 찾아가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 반드시 막아야 할 최악의 상황은 두 가지라고 주장했다. 확진자 급증으로 놀란 지방정부가 도시를 다시 봉쇄하는 것, 반대로 코로나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까지 확산돼 전체 국가 방역이 붕괴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정부로선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더라도 국무원의 방역 최적화 20개 조치에 따라 대응해야 하고, 방역 완화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도 열흘째 당기관지 인민일보를 통해 국무원의 방역 최적화 20개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루 전날에도 현행 방역정책에 자신감·인내심을 갖고 단호하게 방역함과 동시에 이것이 경제사회 발전과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역 완화를 놓고 각지에서 혼선을 빚는 것을 의식한 듯, 중국 정부는 21일엔 방역 최적화 20개 조치에 따른 후속 문건 4개를 마련해 PCR 검사, 위험지역 관리, 자가격리,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구체적 지침도 마련했다.  또 최근 잇따라 전국 화상 회의를 열거나 각 지방에 지도 인력을 파견, 20가지 최적화 조처 이행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반응도 살피고 있다. 정밀하고 과학적인 방역 지침 수행을 위해 각 지방정부 관료를 대상으로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노인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한편, 자국산 백신만 고집하지 말고 효과가 입증된 mRNA 계열의 백신(모더나·화이자) 수입을 허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사실 중국 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각국도 앞서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혼선을 빚었다. 우리나라도 거리두기 해제, 재택치료, 방역패스, 실내 노마스크 등 위드코로나 과정에서 정책이 갈팡질팡하며 확진자 수는 물론 위중증·사망자 수가 폭증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린 경험이 있다. 중국이 현재 방역 완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을 이겨내고 부디 제로코로나에서 탈출해 정상적인 사회·경제활동이 가능해지길 기대해본다. 

[배인선의 중국보고] "제로코로나 탈출 괜찮을까" 불안한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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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에 연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 중국 국무원이 앞서 11일 최적화 방역을 위한 20가지 조치를 발표한 이틀 후인 13일부터 사실상 봉쇄 해제 수순에 돌입하며 ‘제로코로나’ 탈출을 모색한 첫 번째 도시다.  방역 최적화 20개 조치는 코로나19 봉쇄 범위를 좁히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지양하고, 격리를 최소화하는 등 과학적이고 정밀한 통제로 효율성을 높이고 민생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스자좡은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는 가운데서도 길거리 PCR 검사소를 없애 주민들의 무료 PCR 검사를 중단했으며, 코로나 감염 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선별적으로 PCR 검사를 시행했다. 또 코로나19 음성 증명이나 건강마(코로나19 건강상태 확인 QR코드) 스캔 없이도 공공장소나 아파트 단지 출입이 가능하고 학교 대면 수업과 회사 출근도 허용했다.   누리꾼들은 "스자좡이 제로코로나 탈출 제1호 시범도시다", "전면 봉쇄 해제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스자좡의 '용감한 시도'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하지만 3년간 봉쇄에 익숙했던 주민들은 정작 방역 완화를 환영하기는 커녕 불안에 떨었다. 시내 쇼핑몰은 문을 열었지만 손님이 없어 파리를 날렸고, 도로에는 다니는 차들이 없어 한산했다. 학교 교실엔 결석생이 많아 텅텅 비었다.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복통 등을 이유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탓이다. 대신 돈을 내고서라도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시내 병원 앞엔 긴 줄이 늘어섰고, 약국은 코로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치료제를 사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결국 스자좡의 '해방' 시도는 일주일 만에 좌절되고 '과거'로 회귀했다. 스자좡에는 20일부터 닷새간 봉쇄 방침이 내려졌고, PCR 검사소가 다시 문을 열고,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등 다시 방역 고삐를 바짝 조였다.  스자좡은 중국서 제로코로나 탈출로 진통을 겪은 도시 중 하나일 뿐이다. 스자좡과 같은 상황은 현재 전국 곳곳서 벌어지고 있다.  사실 중국인들은 지난 3년간 당국의 제로코로나 통제와 선전에 익숙해졌다. 도시 봉쇄와 PCR 검사라면 지긋지긋할 정도로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고 경제도 망가졌지만, 막상 방역을 완화한다고 하니 불안하다.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 자유롭게 이동할 순 있지만, 확진자가 급증해 혹시라도 감염될까봐 외출을 자제한다. 코로나에 감염되면 격리시설로 끌려가고, 일자리를 잃을 수 있고, 이웃들로부터 낙인 찍히고, 게다가 코로나 감염 후유증도 무섭다. 지방정부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나오기만 해도 도시를 봉쇄하는 통제방식만 고수했다. 아무리 중앙정부에서 과학적이고 정밀한 방역을 외쳐도, 그걸 어떻게 하는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도 모르고, 행정인력·물자도 부족한 상황이다. 수도 베이징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가오징원 홍콩 친후이대 정치학 교수는 대만 중앙통신에 "중국 정부는 '통제 관리 전문가'일 뿐, (제로코로나) 탈출정책에 대한 경험은 비교적 적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지방정부들은 방역을 어설프게 완화하려다가 확진자만 폭증하니 혹시라도 방역에 소홀했다는 책임을 물을까봐 다시 예전의 봉쇄 방식으로 되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중국 관변논객으로 잘 알려진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도 20일 웨이보에 “대다수 도시 정부 관료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더듬더듬 방법을 찾아가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 반드시 막아야 할 최악의 상황은 두 가지라고 주장했다. 확진자 급증으로 놀란 지방정부가 도시를 다시 봉쇄하는 것, 반대로 코로나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까지 확산돼 전체 국가 방역이 붕괴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정부로선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더라도 국무원의 방역 최적화 20개 조치에 따라 대응해야 하고, 방역 완화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도 열흘째 당기관지 인민일보를 통해 국무원의 방역 최적화 20개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루 전날에도 현행 방역정책에 자신감·인내심을 갖고 단호하게 방역함과 동시에 이것이 경제사회 발전과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역 완화를 놓고 각지에서 혼선을 빚는 것을 의식한 듯, 중국 정부는 21일엔 방역 최적화 20개 조치에 따른 후속 문건 4개를 마련해 PCR 검사, 위험지역 관리, 자가격리,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구체적 지침도 마련했다.  또 최근 잇따라 전국 화상 회의를 열거나 각 지방에 지도 인력을 파견, 20가지 최적화 조처 이행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반응도 살피고 있다. 정밀하고 과학적인 방역 지침 수행을 위해 각 지방정부 관료를 대상으로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노인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한편, 자국산 백신만 고집하지 말고 효과가 입증된 mRNA 계열의 백신(모더나·화이자) 수입을 허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사실 중국 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각국도 앞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혼선을 빚었다. 우리나라도 거리두기 해제, 재택치료, 방역패스, 실내 노마스크 등 위드코로나 과정에서 정책이 갈팡질팡하며 확진자 수는 물론 위중증·사망자 수가 폭증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린 경험이 있다. 중국이 현재 방역 완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을 이겨내고 부디 제로코로나에서 탈출해 정상적인 사회·경제활동이 가능해지길 기대해본다.   

"디지털 기술로 더 나은 사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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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화 화웨이 회장[사진=화웨이 제공]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2025년 전 세계 소외 지역까지 모두 연결해 디지털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연결성이 혁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다. 이날 량화 화웨이 회장은 5G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로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량 회장은 "화웨이는 전 세계 사업자와 협력해 1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150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30억명 이상을 연결했다"며 "특히 중국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4G 또는 5G에 접속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적용 범위를 확장·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량 회장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광부들도 사무실에서 원격 조정을 통해 광산에서 채굴할 수 있게 됐고, 항구 부두도 디지털 작업을 통해 스마트 항구로 거듭났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이런 5G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구는 전 세계의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2025년까지 더 많은 혁신을 통해 전 세계 80여개 국가의 1억2000만명에 달하는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5G 기술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中옌청 한중무역투자박람회 폐막.. 9조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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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중 무역투자박람회 개막식. [사진=옌청시 제공]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18일 열린 한·중 무역투자박람회가 닷새 일정을 마치고 22일 폐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원활한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주제로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등을 중심으로 전시와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박람회 개막식 첫날에만 모두 21개 프로젝트가 체결됐다. 총 투자액만 473억 위안(약 9조원)에 달했고, 의향 무역 거래액도 147억 위안에 달했다. 특히 이중 외자 프로젝트가 12개로, 투자액이 18억2500만 달러(약 2조4700억원)어치에 달했다.  박람회에는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SK와 기아차 등 한국 기업은 물론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포레시아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 등이 대거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홍보 부스를 설치해 저마다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이밖에 한식 체험, 한복 체험, 한중 교류 30주년 사진전 등 한중 양국간 민간교류를 상징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옌청시는 이번 박람회가 양국의 무역 투자 활성화는 물론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옌청은 한국 12개 도시와 자매도시 및 우호교류도시 관계를 맺은 도시다. 특히 옌청 산업단지는 중국 최대 경제권인 창장 삼각주의 유일한 한국 대상 협력 플랫폼이다. SK이노베이션과 기아차 등 여러 한국 기업이 입주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