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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22세 신예 히고 PGA 깜짝우승… 신인 카스트렌 핀란드 선수 첫 LPGA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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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의 신예 개릭 히고(남아공)가 두 번째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히고는 1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 최종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히고는 체슨 해들리(34·미국) 등 공동 2위 그룹 6명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히고는 우승 상금 131만4000달러(약 14억6700만원)와 함께 2022-2023시즌까지 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또 2021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따냈다.PGA 투어에서 2개 이하 대회를 뛰고 우승한 선수는 1988년 PGA 투어 데뷔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짐 베네페 이후 역대 두번째다. PGA 투어 비회원으로서 우승한 선수는 2019년 3M 오픈 우승자 매슈 울프(미국) 이후 히고가 처음이다.히고는 올 시즌 PGA 투어 최연소 우승자이기도 하다. 히고는 또 1958년 남아공의 골프 전설 개리 플레이어 이후 63년 만에 22세 이하 남아공 선수로서 PGA 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히고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로 당시 공동 64에 머물렀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히고는 지난 1월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선수 10명 중 하나로 꼽힌 유망주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도 신인 마틸다 카스트렌(27·핀란드)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리민(27·대만)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핀란드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카스트렌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8위이며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만 한차례 우승했다. 타이틀스폰서인 국내 기업 메디힐의 후원을 받는 유소연(31)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며 해나 그린(25·호주)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경륜 26기 신인 선수, 시범경주로 팬들에게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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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4번)와 이태운(5번)이 26기 신인 시범경주 결승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결과는 이태운이 마지막 직선코스에서 정현수를 추입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지난주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경륜 팬들에게 첫 인사[더팩트 | 박순규 기자] 미래 경륜의 주역이 될 26기 신인 경륜 선수들이 지난 10일과 11일 2일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시범경주로 경륜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신인 선수 시범경주는 실전 경주 투입 전 현장 적응력을 제고하고 경주 감각을 기르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각각 3경주씩 개최돼 총 6경주가 열렸다. 이번 시범경주에서는 지난 11개월간 프로 경륜선수가 되기 위해 극한의 도전을 견뎌낸 26기 신인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달 27일 경북 영주시 경륜훈련원을 졸업한 26기 신인 선수들은 총 22명이지만 건강상 이유로 출전이 어렵다는 의사표시를 한 2명을 제외한 2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훈련원 성적 종합 1위를 차지한 정현수 결승전에서 2위시범경주에서 단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선수는 최우수상과 졸업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정현수(31세)였다. 정현수는 사이클 선수 출신이 아닌 육상 선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11개월의 훈련 기간 내내 종합 성적에서 1위를 차지한 26기 대표 주자다. 10일 첫째 날 열린 시범경주 1라운드에서 정현수는 선두유도원 퇴피 후 윤승규의 뒤를 밀착 마크하며 승부타이밍을 늦추고 있었는데 마지막 바퀴 3코너를 도는 순간 훈련원 졸업순위 4위를 기록한 김주석이 바깥쪽 코너로 추입을 시도하는 걸 보고 당황한 듯했으나 이내 강력한 스피드를 선보이며 윤승규를 젖히기로 제치며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이태운, 이번 시범경주 결승에서 1위 하며 향후 활약 기대케 해...다음으로 주목받는 선수는 졸업식에서 우수상과 우수경기인상을 수상한 방극산(24세)과 이태운(24세) 선수였는데 두 선수 모두 사이클 경기인 출신으로 기대가 높았다. 경주 결과 이태운은 첫째 날 경주에서 김영수와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인 끝에 추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출전 선수 중 200m 기록이 11초 61로 가장 좋았다. 방극산은 아쉽게도 첫날 경주에서 실격하는 결과를 남겼다. 둘째 날 열린 시범경주는 첫째 날 시범경주에서 입상한 선수들로 편성됐다. 즉 결승전이었는데 신인왕전과 다름없는 편성이었다. 정현수는 최종 주회 2코너 부근에서 젖히기로 승부를 걸었으나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강력한 경쟁자 이태운에게 추입을 허용하며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시범경주 신인왕전의 주인공은 이태운에게 돌아가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26기 신인들은 2021시즌 하반기 데뷔할 예정으로 이들이 데뷔할 날도 불과 며칠 남지 않았다. 26기 신인들이 이번 시범경주에서 보여준 실력을 꾸준히 키워간다면 2021 남은 시즌 경륜 판도가 뒤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불법 행위 예방 및 도핑검사 등 공정교육도 받아이 밖에도 26기 선수들은 부정·불법 행위 예방, 금지 행위, 도핑검사 방법 안내 등에 대한 공정교육을 받으며 경륜 선수로서 공정 의식 제고와 경주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시간도 가졌다.skp2002@tf.co.kr

불혹에도 펄펄…추신수, 11년 만에 태극마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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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9·SSG 랜더스)가 6월 들어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도쿄올림픽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추신수는 14일 현재 타율 0.266 10홈런 31타점 13도루 27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93을 기록하고 있다.OPS에서 공동 8위고, 출루율은 0.424로 6위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볼넷(45개)을 골라내며 선구안을 뽐내고 있다. 한국 나이로 불혹이지만, 도루 4위를 달리며 여전히 빠른 발을 과시하고 있다.시즌 초반 모습은 기대와는 달랐다. 대다수는 출루와 콘택트 능력, 빠른 발, 장타력을 두루 갖춘 추신수가 KBO리그를 폭격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KBO리그의 스트라이크존과 메이저리그와 비교해 느린 KBO리그 투수들의 구속에 다소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SSG와 계약 자체가 늦어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5월까지 추신수의 출루율(0.403)과 장타율(0.425)은 모두 4할을 넘겼지만, 타율은 0.233(146타수 34안타)에 머물렀다.하지만 개막 이후 두 달 동안 실전 감각 회복과 KBO리그 적응을 모두 마친 추신수는 6월부터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6월 이후 치른 9경기에서 추신수는 타율 0.419(31타수 1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6월에 출전한 9경기에서 추신수의 출루율과 장타율도 0.526, 0.677에 달한다. 홈런 2개에 타점 5개를 올렸고, 도루도 3개를 성공했다.추신수가 KBO리그에 입성할 당시 관심을 모은 것 중 하나가 추신수의 도쿄올림픽 대표팀 승선이었다. 추신수가 대표팀에서 뛴 것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다.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에 기여한 추신수가 성인 대표팀으로 처음 국제대회에 나선 것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었다.WBC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한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펄펄 날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당시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이후 추신수가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실력은 언제든 대표팀으로 뽑힐 만 했지만, 여러 이유로 매번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야구가 사라졌고, 아시안게임에는 소속팀 반대로 합류하기 힘들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에도 당시 소속팀이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허락했기에 대표팀 합류가 가능했다.MLB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올림픽 대표팀 차출을 금지하지만, 자신들이 주관하는 WBC에는 출전을 허용한다.그럼에도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태극마크를 단 추신수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2013년에는 MLB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을 앞둔 시점이었고, 2017년에는 부상 여파였다.KBO리그로 오면서 이런 제약들이 사라졌기에 추신수의 대표팀 합류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컸다.추신수는 KBO리그에 발을 내딛었을 당시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대표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고 의지를 드러낸 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직접 전한 말을 소개했다.입국 후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김 감독이 먼저 전화를 했다고 전한 추신수는 "김경문 감독님께 제가 실력이 되면 뽑아달라고 말씀드렸다. 내가 추신수라서가 아니라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며 "실력이 돼서 뽑아주시면 기꺼이 나가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추신수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대표팀을 하는 것은 팀도 나도 힘들다"며 "실력이 된다면 언제든지 나가고 싶다. 가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즌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그의 대표팀 합류에 물음표가 달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모습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김 감독에 "실력이 되면 뽑아달라"고 당부했던 추신수는 지난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은 김 감독 앞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냈다.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린 추신수는 6회 1사 후 브리검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추신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단기전을 치르는 와중에 더그아웃에서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의 풍부한 경험도 대표팀에는 플러스 요인이다. 장차 한국 야구를 이끌 젊은 선수들이 바로 옆에서 추신수를 보고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 될 수 있다.추신수가 11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할지 여부는 16일에 알 수 있다. 김 감독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조코비치 “아직은 나의 시대”… 프랑스 오픈 제패하며 19번째 메이저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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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환호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세계 남자프로테니스는 길고도 긴 "빅3" 시대를 보내는 중이다. 다만, 최근 들어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40대에 접어든 로저 페더러(40·스위스·세계랭킹 8위)는 노쇠화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고, 라파엘 나달(35·스페인·3위)도 예전같은 압도적인 모습은 덜하다. 이런 흐름 속에 "빅3 시대"를 마지막까지 지탱하는 선수가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1위)다. 차세대 스타들의 도전 속에서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는 그는 올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아직 빅3 시대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테니스팬들에게 알렸다.여기에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2021 프랑스오픈마저 제패했다. 1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그리스·5위)에게 3-2(6-7<6-8> 2-6 6-3 6-2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상대인 치치파스는 20대 초반의 차세대 도전자군중 최근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고 선수. 준결승에서 숙적 나달과 혈전을 펼치고 올라온 조코비치로서는 부담되는 상대였다. 결국, 조코비치는 치치파스의 기세에 밀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고 말았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치치파스에게 0-4로 뒤지다 6-5로 역전까지 가져갔지만, 이후 연달아 3실점 하며 첫 세트를 잃었다.기세가 오른 치치파스는 2세트 초반부터 조코비치를 일방적으로 두들겼다. 누가 봐도 치치파스의 승리, 조코비치의 패배가 예상되는 흐름이었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1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1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상대로 강타를 때리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그러나, 이때부터 통산 메이저 우승 18회의 관록이 빛났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반격을 위한 게임플랜을 실행하기 시작한 것. 2세트 후반부터 움직임을 눈에 띄게 줄이며 체력을 비축한 뒤 3세트부터의 대반격을 준비했고, 3세트 이후로도 잡아 내야할 게임과 내줄 게임을 철저히 구분해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3세트 게임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펼쳐진 네 번째 게임은 조코비치의 이런 운영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치치파스가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초반 난조를 보이자 기회를 잡았다 판단해 거세게 몰아붙였고, 8분여의 듀스 혈전 끝에 끝내 브레이크를 해냈다.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철저히 지키는 전략으로 3세트를 잡아냈다. 여기에 4세트는 첫 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이 우세를 굳혀 끝내 풀세트로 경기를 몰고가는데에 성공했다.조급해진 치치파스는 마지막 5세트에서 스스로 무너졌다. 경기 초반의 패기를 보여주지 못한 그는 게임스코어 1-1에서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했고, 역시 조코비치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6-4로 5세트를 잡아내 4시간11분에 걸친 대혈전을 끝냈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1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1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이로써 조코비치는 자신의 통산 1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해 라이벌 페더러, 나달이 공동으로 갖고 있는 남자 선수 역대 최다인 20회에 1회 차이로 추격했다. 라이벌들을 앞서는 기록도 갖게 됐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자신의 두 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달성하며 4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을 모두 2번 이상 우승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된 것. 프로선수의 메이저 출전이 허용된 1698년 ‘오픈시대’ 개막 이후로는 조코비치가 최초다. 페더러는 프랑스오픈, 나달은 윔블던에서 1번만 정상에 올라 이 위업을 이루지 못했지만, 조코비치는 끝내 2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달성해 테니스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먼저 남겼다.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KK' 김광현, 허리통증 털고 이번 주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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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AP연합뉴스"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번 주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난 1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등과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14일 이곳에서 전력으로 불펜 피칭할 것"이라며 "불펜 투구에서 별문제가 없다면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그렇게 희망한다"고 밝혔다.일단 김광현이 원정길에 동행했다는 것 자체가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전력으로 한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한 뒤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이번 주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김광현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로테이션에서 빠진 것은) 일종의 예방책이었다"며 "난 내 몸 상태를 알고 있고,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빠져도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그는 3회말 타자로 나서 땅볼을 친 뒤 1루로 열심히 뛰다가 허리 통증을 느꼈는데, 부상 악화 방지를 위해 공을 더 던지지 않았고 이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김광현이 허리 통증을 느낀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시범경기 기간 허리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IL)에 포함됐고, 복귀 후 허리 통증을 다시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허리 통증으로 대열에서 빠진 건 이번이 세 번째다.김광현은 계속된 부상 이탈로 미안함을 느끼는 듯했다. 그는 "우리 팀은 지구 1위를 달리다가 현재 3위까지 추락했다"며 "팀의 하락세엔 선발 투수들의 부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시 마운드에 서면 팀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 공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66일 만의 홈런' kt 황재균 "막혔던 속이 뻥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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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부상에도 한화전 승리 이끈 역전 3점포…"타점이 1순위" 프로야구 kt wiz의 거포 내야수 황재균(34)이 66일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황재균은 1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에 0-2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1, 2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황재균은 한화 김민우의 시속 139㎞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 뒤로 넘기며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 황재균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지난 4월 8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포를 날린 지 66일 만이다.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kt는 6-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황재균은 "너무 오랜만이라 마냥 기분 좋다"며 "타점을 못 내던 상황이었는데 결승타를 쳐서 마냥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장타가 너무 안 나와서 혼자 너무 답답했다"며 "속이 막혔던 게 뻥 뚫린 것 같다"고 후련해했다. 홈런을 치고 방망이를 던진 황재균은 "너무 답답한 게 한꺼번에 뚫린 느낌이어서 저도 모르게 던졌다"고 돌아봤다. 황재균은 작년까지 5년 연속으로 20홈런 이상을 친 장타자다. 그런데 올해는 부상 불운으로 많은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다. 황재균은 지난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하다가 불규칙하게 튄 공에 코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 당초 복귀까지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황재균은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약 5주 만인 이달 1일 복귀했다. 황재균은 "지금은 완전히 말짱하다"며 "수술을 받고 1주일 뒤 병원에서 "뛰는 것 빼고는 다 해도 된다"는 말을 들어서 웨이트, 티 배팅, 캐치볼 훈련을 매일 했다"며 빠른 복귀 비결을 설명했다.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한 이유를 묻자 황재균은 "경기에 안 나가는 게 싫다"며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답답하고 싫어서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kt 구단은 황재균이 다시 얼굴을 다칠 것을 우려해 특수 마스크를 제작해줬지만, 황재균은 "2군에서 쓰고 해보니 너무 불편하더라"라며 얼굴 보호 장비 없이 수비를 하고 있다. 그는 "저만 마음 다잡고 공을 무서워하지 않으면 된다. 아직은 다치기 전과 똑같이 한다"며 "불규칙 바운드를 어쩔 수 없이 맞은 것이다. 다음에도 불규칙 바운드가 튀면 또 맞겠죠"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황재균은 매년 "20홈런"을 목표로 두고 시즌에 임한다. 144경기 중 55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2홈런밖에 나오지 않아 초조할 법도 하다. 하지만 황재균은 "올해는 장타가 너무 안 나와서 20홈런이 힘들 것 같기도 하다"며 "신경 쓰면 스윙 밸런스가 안 맞을 것 같아서 마음 편히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뤄지면 좋은 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 올해 다치고 싶어서 다친 것도 아니니 그런 것에 쫓기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자신에게 1순위는 타점이라면서 "그래야 팀에 이기는 경기도 많고 도움도 된다"며 "올해 득점보다 타점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kt의 주장으로서 팀이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른 소감도 밝혔다. 5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kt가 단독 1위를 차지한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황재균은 "팀 분위기는 항상 좋고, 선수들도 이기는 경기에 익숙해져 있다"면서도 "단독 1위지만, 순위 차 너무 적어서 한 경기도 긴장 늦출 수 없는데, 선수들이 쫓기는 느낌 없이 즐기듯 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벤투호, 월드컵 2차 예선 무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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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허용" 2차 예선 첫 실점…"5승 1무" H조 1위 최종 예선행손흥민, 에릭센 위로하는 세리머니로 감동 전해 …MOM으로도 선정 벤투호가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레바논을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무패 행진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이어지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H조 2차 예선에서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승점 16)를 펼치면서 조 1위로 최종 예선 무대에 올랐다. 다만 한국은 이날 레바논에 먼저 실점하면서 2차 예선 "무실점 완수"를 아깝게 놓쳤다. 2차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은 오는 9월부터 12개 팀이 겨루는 최종 예선 무대에 나선다. 최종예선 조 추첨은 7월 1일 예정이다. 팀당 10경기가 치러지는 최종예선은 오는 9월, 10월, 11월과 2022년 1월 및 3월에 펼쳐진다. 이미 지난 9일 스리랑카에 5-0 승리를 따내면서 레바논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벤투호는 레바논전을 맞아 스리랑카전에 쉬었던 베스트 멤버들을 투입했다. 대표팀은 손흥민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좌우 날개에 송민규(포항)와 권창훈(수원)을 배치하고, 중원에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정우영(알 사드)을 내세운 4-4-2 전술을 들고나왔다. 좌우 풀백은 홍철(울산)과 김문환(LA FC)이 맡았고, 박지수(경남)-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중앙 수비로 출격했다.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골키퍼로 나섰다. 경기 초반 레바논의 "선수비 후공격"에 좀처럼 공격 전개에 애를 먹은 한국은 김문환의 아쉬운 볼 처리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전반 12분 김문환이 볼을 치고 나서려다 빼앗기면서 역습을 허용했고, 골 지역 정면 부근에서 볼을 잡은 레바논의 하산 사드가 왼발 터닝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산 사드는 지난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11경기를 뛰었던 공격수다. 레바논은 선제골을 넣은 이후 적극적인 "침대 축구"로 한국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한국은 전반 16분 이재성의 중거리 슛이 빗나가고 전반 26분에는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이 골라인을 통과하는 순간 레바논의 수비수 마헤르 사브라가 차내면서 아쉽게 득점을 놓쳤다. 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재성 대신 남태희(알 사드)를 투입했고, 후반 5분 만에 동점 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오른쪽 코너킥을 송민규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한 게 레바논 수비수 사브라 머리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득점은 사브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머리로 5골을 넣은 송민규의 헤더 능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한국은 후반 20분 "캡틴" 손흥민의 역전 결승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투입한 침투패스를 남태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드리블하는 상황에서 넘어진 레바논 수비수 조안 오마리의 손에 볼이 닿았고, 주심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역전 결승 골을 터트렸고, 곧바로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손가락으로 "23"을 만들고 "크리스티안, 스테이 스트롱. 아이 러브 유(Christian. stay strong. I love you)"을 외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23번은 에릭센의 토트넘 시절 등번호다. 손흥민의 세리머니는 이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쓰러진 "동갑내기" 옛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에게 안부를 전하는 감동의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맨 오브 더 매치"(MOM)를 수상했다. 2-1 승리를 마무리한 태극전사들은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은 팬들에게 손뼉을 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체코 테니스 전설’ 스승 노보트나의 길 따라서… ‘복식 전문’ 크레이치코바 프랑스오픈 女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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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류첸코바 꺾고 메이저 정상“하늘에 계신 코치님 돌봐준 덕분”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가 13일 끝난 2021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감격한 표정을 짓고 있다. 파리=신화연합뉴스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26·체코·세계랭킹 33위)는 테니스 골수팬이면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선수다. 2018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두 번이나 메이저대회 여자 복식 챔피언을 차지했던 데다가 복식 세계랭킹 1위도 올랐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중적으로는 매우 낯선 이름이기도 하다. 그만큼 프로테니스에서 복식은 단식에 비해 소외된 분야다. 심지어 메이저대회 상금도 단식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2021년 6월13일을 기점으로 크레이치코바는 모든 테니스팬이 아는 이름이 됐다.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0·러시아·32위)를 2-1(6-1 2-6 6-4)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덕분이다. 크레이치코바는 1세트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상대를 거세게 밀어붙여 쉽게 제압했지만, 2세트는 범실이 늘어나며 내줬다. 그러나, 파블류첸코바가 2세트 막판 왼쪽 다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이후 점점 힘이 빠진 모습을 보아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3세트 게임스코어 3-3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잇따라 게임을 따내며 기세를 올려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스승의 길을 따라간 우승이었기에 너무나 뜻깊었다. 크레이치코바의 스승인 야나 노보트나는 체코 테니스의 전설로 역시 복식으로 성공한 뒤 단식에서도 강자로 대활약했던 인물이다. 크레이치코바의 부모가 열여덟살 때 현역에서 은퇴한 노보트나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 뒤 사제의 인연을 맺었다. 불행히도, 노보트나는 2017년 제자의 대성을 보지 못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크레이치코바에게 “나가서 테니스를 즐기고,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후 이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연속으로 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부터는 단식에서도 차근차근 랭킹을 올린 뒤 마침내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서른 살이던 1998년에야 윔블던에서 유일한 단식 우승을 일궈낸 스승보다 네 살이나 빠르게 위업을 이뤘다. ‘청출어람’으로 스승의 마지막 소원을 완성한 크레이치코바는 “코치님이 저 하늘 어디선가 나를 늘 돌봐주고 있었다. 코치님도 하늘에서 행복해하실 것”이라고 감격의 우승 소감을 밝혔다.서필웅 기자

평가전도 실전처럼… ‘모의고사’ 제대로 치른 김학범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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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와의 1차전 3-1 승리전반전 17분 만에 선제 득점 불구김진야의 거친 태클로 퇴장 ‘악재’수적 열세 속 공수 재정비 추가골후반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올림픽 본선 돌발변수 대비 과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차 평가전에서 한 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에도 3-1로 승리했다. 전반 17분 이상민(오른쪽 두 번째)의 헤딩 선제골. 서귀포=뉴스1‘모의고사’는 단순히 자신의 실력을 진단해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 치르는 것만은 아니다. 다양한 상황을 경험해 이를 통해 자칫 생길 수 있는 실전에서의 돌발사태까지 대비할 수 있어야만 제대로 된 모의고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이런 모의고사를 경험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1차 평가전에서다. 이날 경기에서 김학범호는 그동안 주력으로 써왔던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고, 전반 17분 만에 선제득점을 만들었다. 김진규(부산)가 상대 왼쪽에서 찬 코너킥이 이유현(전북)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고, 이유현이 공을 살려낸 뒤 크로스를 올리자 수비수 이상민(서울 이랜드)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장을 맡은 이상민은 올림픽대표팀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한국은 한 골 앞선 상황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전반 38분 예상하지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왼쪽 풀백 김진야(서울)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몰고 나오던 애비-애시 콰야 사무엘을 저지하려다 무리한 태클을 감행했고,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은 것. 이 경기는 평가전이라 VAR 운영이 의무가 아니었지만 대표팀은 최대한 실전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VAR를 가동했다. 결국, 실전에서도 충분히 나올 법한 퇴장 장면이 이를 통해 나왔다. 후반 13분 이승모(가운데)의 추가골. 서귀포=연합뉴스이 퇴장으로 한국은 후반을 수적 열세 속에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김학범 감독은 후반을 시작하며 이수빈(포항), 이유현을 빼고 풀백 자원인 설영우(울산), 윤종규(서울)를 투입해 수비라인을 재정비했다. 후반 12분에는 이승우(포르티모넨스), 김진규, 정승원(대구)을 불러들이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승모(포항), 맹성웅(안양)을 투입해 공격진의 스피드를 강화했다. 결국, 1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맹성웅이 차올렸고 이를 이승모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20분에는 역시 교체로 투입된 설영우가 보낸 패스를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전북)이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더 기울였다. 후반 20분 조규성(왼쪽)의 쐐기골 득점 장면. 서귀포=연합뉴스다만, 후반 30분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가나에 실점을 내줬다. 김재우(대구)의 횡패스가 차단된 후 사무엘 오벵 지아바에게 골을 허용했다. 전반전의 퇴장과 함께 실전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장면이 또 한 번 나온 것. 도쿄올림픽 본선을 대비해 수비진의 안정감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사실 이날 경기의 승패는 큰 의미를 갖기 힘들다. 가나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팀인 데다, 방한 전 일본과 치른 평가전에서도 0-6으로 대패한 탓이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제대로 된 평가전이 가능하겠느냐’라고 우려하기까지 했다. 대신, 김학범 감독은 최종 엔트리 선발 작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해보기를 원했고, 심지어 수적 열세라는 ‘있을 법한 상황’까지 발생하며 의미 있는 연습이 됐다. 여기에 본선을 앞두고 수비라인의 안정감 향상이라는 과제까지 발견했다. 이런 김학범 감독의 테스트와 과제 확인은 2차 평가전에서도 이어진다. 2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김주형, 10대 최초 2승 고지… 박민지, 시즌 4승 거두며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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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1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김주형이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KPGA 제공‘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CJ대한통운)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김주형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백준(20·한국체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 KPGA 군산CC 오픈에 이어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다. 오는 21일 만19세가 되는 김주형은 10대의 나이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김주형은 앞선 5차례 대회에서 두 번이나 준우승을 거두면서 평균타수 1위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4억7480만원)에도 올랐다. 이에 따라 김주형은 이번 시즌 주요 개인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하게 됐다. 2025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도 확보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1 3라운드 7번 홀에서 김주형이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김주형은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을 거둔데 이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을 모색하느라 3개 대회만 치르고 코리안투어를 떠났던 김주형은 “첫 우승 이후 미국 도전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해 힘든 1년이었다”며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이번대회는 첫날부터 악천후로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김주형은 전날까지 다 마치지 못한 3라운드 경기 15개홀을 치르고 곧바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바람에 이날 33개 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3라운드에서 65타를 적어내 1타차 선두로 마친 김주형은 3∼6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며 6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옥태훈(23)이 7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거센 추격전을 펼치며 2타차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에 김주형이 10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너머 페널티 구역으로 날리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10번 홀은 원래 페널티 구역으로, 볼을 보내면 쳐서는 안 되는 잠정구를 쳤다가 오소 플레이 논란까지 일었다. 하지만 경기위원회는 김주형이 페널티 구역을 인지하지 못했기에 규정에 따라 잠정구를칠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판정했다. 이어 김주형은 14번 홀(파3)에서 1m가 채 안 되는 짧은 버디 퍼트를 집어넣지 못해 흔들리는듯 했지만 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 추격을 따돌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는 공동 10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13일 경기 파주 서서울CC에서 열린 여자골프 "2021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파이널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LPGA 제공 13일 경기 파주 서서울CC에서 열린 "2021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LPGA 제공한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수확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박민지는 경기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추가했다.시즌 상금 6억4800만원을 쌓은 박민지는 상금 1위를 굳건히 지켰고, 2위였던 대상 포인트도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나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민지는“3승한 뒤 목표가 상반기에 1승을 더하는 것이었는데 벌써 우승했다. 왜 이러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며 “앞으로 폭포수 쏟아지듯, 미친 듯이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귀포=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손흥민 역전골' 벤투호, 최종예선 '진출'했지만 과제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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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이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H조 레바논과 최종전에서 후반 21분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특유의 카메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KFA 제공13일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최종전 2-1 역전승, 5승 1무 조 1위로 2차 예선 통과[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의 "카메라 세리머니"가 마침내 A매치에서도 펼쳐졌다. 한여름 무더위와 "침대 축구"에 지친 팬들에겐 그나마 막힌 가슴을 뚫어준 "청량제"였다. 벤투호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최종 예선에 진출했지만 획일적 전술 패턴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레바논과 최종전에서 30도에 가까운 무더위와 부딪히기만 하면 넘어지는 "중동 침대 축구"에 고전하다 후반 21분 손흥민의 역전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두고 5승 1무 승점 16으로 조 1위를 확정하며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0-1로 답답하게 끌려가던 후반 전세를 뒤집는 2골에 모두 관여하는 플레이로 역전승을 견인했다. 후반 6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송민규의 헤더와 함께 레바논 수비수의 자책골을 끌어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한 송민규의 슛이 레바논 수비수 마헤르 사브라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갈라 자책골로 기록됐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고양=남용희 기자손흥민은 1-1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1분 남태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성공시켜 2-1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남태희의 드리블 돌파 시 레바논 수비수가 다급하게 손으로 볼을 차단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사실 남태희에게 공간 패스를 열어준 것도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레바논 선수들의 집중 견제와 잘 풀리지 않는 동료 선수들의 플레이를 끝까지 다독이면서 주장다운 활약을 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주전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올 시즌 에이스 해리 케인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하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아시안 최다골을 기록하며 "카메라 세리머니"를 펼쳐보였지만 A매치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는 답답한 벤투호의 활력소였다. 하지만 한국은 최종예선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 레바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이한 마음과 획일적 빌드업 패턴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사실상 조 1위를 확보한 가운데 나선 벤투호는 저돌적으로 압박을 펼치는 레바논 선수들의 대시에 번번이 패스가 끊겼으며 전반 단 한 차례의 레바논 슈팅에 실점을 허용하는 수비력에 문제를 노출했다. 패스는 속도와 방향, 타이밍이 중요한데 한국은 시종일관 같은 템포로 패스를 시도하다 레바논 선수들의 몸에 막혀 공격 흐름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자초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손흥민을 투톱으로 내세운 4-1-3-2 전형으로 레바논전에 나섰다. 송민규와 이재성, 권창훈이 공격 2선에,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 홍철~김영권~박지수~김문환이 포백진, 김승규가 골키퍼로 포진됐다. 지난 월드컵 2차예선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과 비교해 11명의 선발 가운데 2명이 바뀌었다. 경고 누적으로 레바논전 출전이 불가능해 조기 소집해제된 김민재와 남태희 대신 박지수, 송민규가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지난 9일 플랜B로 스리랑카를 5-0으로 꺾고 4승1무(승점 13점·골득실 +20)를 기록, 2위 레바논(승점 10점·골득실 +4)에 승점 3점 앞선 조 1위를 지키며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사실상 조1위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레바논전 선발 명단./KFA 제공 하지만 활발한 침투 능력을 보여준 왼쪽의 홍철-송민규 라인에 비해 오른쪽의 김문환-권창훈 라인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투박한 움직임으로 한국 플레이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 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13분에는 라이트백 김문환이 공격으로 전환하다 볼을 빼앗기면서 선제 실점으로 이어지는 빌미가 됐다. 레바논의 하산 알리 사드는 단 한 차례의 슈팅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국 수비수들 사이로 슛을 날려 한국의 오른쪽 골문을 뚫었다. 레바논은 조 2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기대 이상으로 선제 득점까지 성공한 레바논은 기회만 되면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끌었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저돌적 압박으로 한국 선수들을 괴롭혔다. 레바논은 2차 예선 조 1위 8개팀과 조 2위 4개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최소 무승부, 최소 실점을 위해 침대 축구를 마다하지 않는 총력전을 펼쳤다. 벤투호에는 어려운 가운데 경기를 풀어가는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레바논의 밀집 수비진을 뚫고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했으며 결국 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2-1 역전골을 기록했다. 드리블하다가 골에어리어 오른쪽의 남태희에게 볼을 연결, 남태희가 볼을 잡고 골문으로 향하는 순간 레바논 수비수가 손으로 볼을 터치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레바논 오른쪽 골문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91경기에서 27호골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무더위로 선수 보호를 위해 전, 후반 30분에 "워터 브레이크"가 실시됐다. "워터 브레이크"는 기온이 높을 때 경기감독관과 심판진이 상의해서 결정할 수 있으며 전,후반 한 번씩 가능하다. 주심이 휘슬을 불면, 약 1분간 휴식을 취하며 물을 마실 수 있다. 낮 경기가 펼쳐진 고양 종합운동장의 이날 기온은 섭씨 영상 29도, 습도는 60%로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를 보였다.skp2002@tf.co.kr

‘뱀직구’ 전 프로야구 투수 임창용, 사기 혐의로 약식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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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씨가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병석)는 지난달 말 임씨를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약식 기소는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다.임씨는 지난해 7월쯤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에게 2500만원을 빌린 뒤 이 가운데 15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피해 여성은 임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1월쯤 사건을 넘겨받은 뒤 고소인과 피고소인 측을 각각 소환 조사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4월 임 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1995년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씨는 일본, 미국 야구를 거쳐 지난 2019년 24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종합소득세 3억원을 미납해 지난해 12월 국세청의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사진=연합뉴스

‘10대 돌풍 주역’ 김주형, SK텔레콤오픈서 시즌 첫 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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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1 3라운드 7번 홀에서 김주형이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김주형(19·CJ대한통운)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혜성처럼 나타나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남자골프의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7월 데뷔전이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을 거두며 신고식을 했고 한주 뒤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이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에도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5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매 경기 우승경쟁을 펼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타수도 1위(70.47타)다.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1 3라운드 7번 홀에서 김주형이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시즌 첫승에 목마르든 김주형이 시즌 첫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주형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선두에 올랐다.  전날 2라운드에서 캐나다 교포선수 이태훈(31·DB손해보험)에 2타 뒤진 2위로 끝낸 뒤 곧바로 3라운드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3번 홀까지 1타를 줄여 1타를 잃은 이태훈을 따라잡은 채 일몰로 잔여경기를 다음날로 넘겼다. 이날 6시30분 3라운드 잔여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에 올랐고 10번(파5), 14번(파3), 16번(파5), 17번 홀(파3)에서 환상의 버디 쇼를 펼치며 2위 그룹과 타수를 벌였다. 3라운드를 마치고 30분 휴식한 뒤 최종라운드에서 나선 김주형은 전반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로 옥태훈(23)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서귀포=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US오픈 깜짝 우승’ 장타여왕 김아림, 통산 2승 기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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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AFP연합뉴스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장타여왕’ 김아림(26·SBI저축은행)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김아림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8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단독 선두 리민(대만·9언더파 139타)과는 3타 차이여서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한다.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정식 데뷔 한 김아림은 6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 LA 오픈에서 공동 32위를 거둔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전반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은 김아림은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떨궜지만,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반등에 성공했다.리민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막판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리더보드 최상을 차지했다. 리민은 지난달 퓨어실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쉬웨이링(대만)에 이어 대만 선수로서는 올 시즌 두번째로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과 로런 킴(미국)이 공동 2위에서 리민을 2타 차로 추격 중이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경기 중 쓰러진 에릭센, 회복 중… 선수들의 빛난 동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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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핀란드전 경기 도중 쓰러져병원 이송돼 회복 중… 선수들과 통화 덴마크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핀란드전에서 쓰러진 에릭센의 모습을 가리고자 그를 둘러싼 채 서있다. AP뉴시스손흥민(29·토트넘)의 옛 동료이자 덴마크 축구대표팀의 핵심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인터밀란)이 경기 도중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에릭센은 13일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D조 1차전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했으나 전반 42분 의식을 잃고 경기장에 쓰러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다고 덴마크 축구협회는 전했다.영국 BBC에 따르면 덴마크 축구협회의 피터 몰러는 덴마크 현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우리는 에릭센과 연락을 취했고, 에릭센은 대표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카스퍼 훌만드 덴마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힘든 저녁이었다. 우리 모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상기시켜줬다”며 “의미있는 관계다.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과 친구”라고 언급하면서 눈물을 흘렸다.알렉산더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에릭센의 빠른 회복을 바랐다. 그는 “지금과 같은 순간 우리는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에릭센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그의 가족이 어려운 시련을 힘과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갑작스러운 사고에 경기는 90여 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이어진 경기에서 후반 15분 가요엘 포흐얀팔로(우니온 베를린)이 헤딩 결승골로 핀란드가 1-0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최우수 선수는 에릭센에서 돌아갔다.이날 맞대결에서는 경기 내용보다 양 팀 선수들의 동료애가 빛났다. 에릭센이 쓰러진 뒤 덴마크의 주장 시몬 키예르는 그에게 달려가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조처했다. 또, 동료들에게 에릭센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둘러쌀 것을 주문했다. 키예르는 이후 매우 놀란 에릭센의 연인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덴마크 선수들은 에릭센이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벗어날 때까지 곁을 지켰다. 핀란드 대표팀도 경기 재개를 위해 덴마크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로 나서자 큰박수를 보내는 등 상대를 위로했다.벨기에 대표팀 공격수이자 에릭센의 인터 밀란 동료인 로멜루 루카쿠는 러시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에릭센을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루카쿠는 전반 10분 골을 터트린 뒤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얼굴을 대고 “크리스, 크리스, 사랑해(Chris, Chris, I love you)”라고 외쳤다.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손흥민 옛 동료’ 에릭센, 경기 중 의식 잃어 심폐소생술까지 받은 뒤 안정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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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옛 동료이자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12일(현지시간)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핀란드전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에릭센은 이후 의식을 되찾고 안정적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경기도 90분가량 중단된 뒤 재개됐다.덴마크 국가대표인 에릭센은 12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2020 B조 예선 핀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해 뛰던 중 전반 43분경 갑자기 쓰러졌다.팀 동료들이 에릭센을 돕기 위해 달려갔고 의료 요원을 요청하는 손짓을 보냈다.의료진들은 운동장에서 10분가량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동료 선수들이 에릭센 주변을 둘러싼 가운데 1만6천 명의 관중은 숨죽인 채 이 장면을 지켜보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이후 경기 진행요원들이 흰색 가림천을 세운 가운데 에릭센은 경기장 밖으로 옮겨졌고, 경기는 중단됐다. 로이터는 현장 취재 중이던 사진기자를 인용해 에릭센이 들것에 실려 나갈 때 손을 드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AP 통신이 찍은 사진을 보면 에릭센이 들것에 실려 나갈 때 왼쪽 손을 이마에 얹은 채 정면을 응시하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유럽축구연맹(UEFA)은 에릭센이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덴마크축구연맹도 에릭센이 의식을 회복했으며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장내 아나운서가 에릭센이 안정적이고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히자 관중석에서는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에릭센은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어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하다.에릭센은 작년 초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2013년 8월부터 토트넘의 "중원 살림꾼" 역할을 수행했지만 결국 토트넘과 작별하고 인터 밀란에 새로운 둥지를 튼 것이다.인터밀란의 팀 닥터인 피에로 볼피는 AP통신에 에릭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적이 없고 자신이 아는 어떤 질병도 없다면서 팀 입단 후 모든 의료 테스트를 문제없이 통과했다고 밝혔다.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사진=AP 뉴시스

악천후로 사흘만에 2라운드 마친 SK텔레콤 오픈 이태훈 2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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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2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 telecom OPEN2021 2라운드에서 김주형이 4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1.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캐나다 교포선수 이태훈(31·DB손해보험)은 아시안 프로골프투어에서 뛰다가 2017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계기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무대를 옮겼고 지난해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태훈이 악천후로 사흘만에 2라운드를 마친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이태훈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1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김주형(19·CJ대한통운)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오른 이태훈은 지난 6일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잡았다. 전날 1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10번 홀에서 시작한 2라운드 경기가 일몰로 중단되기 전까지 8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낸 이태훈은 이날 이어진 2라운드 잔여 경기 11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보탰다. “오늘은 아침 6시 30분에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해 새벽 4시에 일어났다”며 “지난 대회부터 샷도 좋고 특히 퍼트 감각이 괜찮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샷하는 이태훈 (서울=연합뉴스) 11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골프크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SK telecom OPEN 2021 1라운드 18번 홀에서 이태훈이 티샷하고 있다. 2021.6.11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1-06-11 19:02:40/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로 출전 선수들이 1, 2라운드를 사흘에 걸쳐 나눠 잔여 경기를 이어가며 치렀다. 2라운드를 마치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은 오후 5시 30분에 3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전날 2라운드 경기 5개 홀에서 1타를 줄였던 김주형은 이날 나머지 13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옥태훈(23), 신상훈(23), 정재훈(24)과 강태영(23)이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이태희(37)가 공동7위(3언더파 139타)로 3라운드에 나섰다.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 함정우(27)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10위(2언더파 140타)로 뛰어 올랐다.서귀포=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퇴장 악재' 김학범호, 10명이 싸웠지만 가나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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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승모·조규성 연속골…전반 김진야 퇴장에도 승전가 12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 이상민이 헤딩으로 첫 골을 넣은 뒤 동료와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연합뉴스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한 마지막 실전 무대에 오른 김학범호가 수적 열세에도 가나에 승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치른 친선경기에서 이상민(서울 이랜드), 이승모(포항), 조규성(김천)의 연속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38분 왼쪽 풀백 김진야(서울)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오히려 후반에 두 골을 추가하고 가나를 제압했다. 김학범호의 공식전은 지난해 11월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대표팀은 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진다. 가나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방한 전 일본에서 지난 5일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치른 평가전에서는 0-6으로 대패했다. 가나와의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은 이달 말 도쿄 올림픽 최종엔트리 18명을 확정하기 전 대표팀이 마지막으로 치르는 실전이다. 전술의 완성도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는 경기다. 12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 김재우가 가나 문전에서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학범 감독은 이날 직접 메모까지 해가면서 선수들의 올림픽 본선 경쟁력을 꼼꼼하게 살폈다. 김 감독은 최전방에 조규성을 세우고 좌우 측면에 이승우와 엄원상(광주), 중앙에 김진규(부산)를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가나에 맞섰다. 지난 2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 시즌 종료 시까지 임대됐던 이승우는 이번에 소집된 해외파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승원(대구)과 이수빈(포항)이 호흡을 맞췄다. 좌우 풀백 김진야와 이유현(전북), 중앙수비수 김재유(대구)와 이상민과 김재우(대구)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안준수(부산)가 지켰다. 대표팀은 전반 10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고, 1분 뒤 김진규의 침투패스를 따라 골 지역 오른쪽까지 파고든 엄원상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전반 17분 가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김진규가 상대 왼쪽에서 찬 코너킥이 이유현 머리 맞고 뒤로 흘렀고, 이유현이 공을 살려낸 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자 공격에 가담해 있던 이상민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이상민이 올림픽대표팀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 대표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3분 김진규가 개인기로 상대 수비 두 명의 압박을 벗겨내고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전반 38분 김진야의 퇴장이라는 불의의 상황에 부닥쳤다. 김진야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몰고 나오던 애비-애시 콰야 사무엘을 저지하려다 볼이 빠져나간 뒤 발목을 밟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아크 오른쪽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리면서 수적 열세에도 1-0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하며 이수빈, 이유현을 빼고 풀백자원인 설영우(울산), 윤종규(서울)를 투입해 수비라인을 재정비했다. 후반 12분에는 이승우, 김진규, 정승원을 불러들이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승모, 맹성웅(안양)을 내보냈다. 12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 이승모가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김 감독의 교체 카드는 1분 뒤 추가 골로 결실을 봤다.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맹성웅이 차올렸고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이승모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한 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으나 이승모가 재차 왼발로 밀어 넣어 기어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0분에는 조규성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상대 수비를 등진 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더 기울였다. 대표팀은 이후 엄원상 대신 조영욱(서울), 이상민 대신 이지솔(대전)을 차례로 투입하며 이날 쓸 수 있는 교체 카드 7장을 모두 활용했다. 대표팀은 후반 30분 김재우의 횡패스가 차단된 후 사무엘 오벵 지아바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에도 가나를 몰아붙였고. 몇 차례 더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두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쿄행 생존게임' 김학범호, 가나전 3-1 승리...이강인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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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올림픽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이상민이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가나와 1차 평가전 전반 18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3-1로 승리했다./KFA 제공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가나와 1차전 18명 선수 가동...이상민 이승모 조규성 연속골[더팩트 | 박순규 기자] "도쿄행 서바이벌 게임"의 치열한 경쟁 속에 개인별 차별성이 조금씩 드러났다. 평가전에서는 보기 드문 전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따른 경기 운영은 좋은 경험이 됐다.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은 벤치를 지키며 2차전 출전에 대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24세 이하(U-24) 대표팀과 1차 평가전에서 18명의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옥석 가리기"에 나선 가운데 전반 18분 이상민의 선제 헤더골과 후반 14분 교체멤버 이승모, 후반 21분 조규성의 추가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39분 김진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의 변수를 맞아 당초 계획했던 평가 계획에 차질을 빚었으나 4-2-3-1전형을 4-4-1과 4-3-3으로 바꾸며 유연한 대처 능력을 보였다. 한국은 가나 올림픽대표팀 간 대결에서 3승1무를 기록했다. 가나와 1차전에서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포워드 조규성./KFA 제공김학범 감독은 이날 조규성(김천상무)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이승우(포르티모넨스)와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엄원상(광주FC)을 공격 2선에, 정승원(대구FC)과 이수빈(포항스틸러스)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백수비진에 김진야(FC서울)와 이상민(서울이랜드), 김재우(대구), 이유현(전북현대)을 각각 내세웠다. 골키퍼에는 안준수(부산아이파크)가 나섰다. 지난해 태국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를 중심으로 28명의 선수를 소집한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와 오는 15일 예정된 가나와 2차전까지 내용을 바탕으로 올림픽 본선에 나설 18명의 최종 명단을 가릴 예정이다. 두 명 중 한 명은 탈락하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오는 28일 와일드카드 3명이 포함된 최종 명단 커트라인을 통과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도쿄행 옥석가리기"에 나선 김학범 감독./KFA 제공 한국은 전방 압박을 강화한 전략 속에 조규성의 포스트 플레이와 발빠른 엄원상 이승우를 활용한 공격 2선의 침투, 김진규 정승원의 공격 2선 지원 능력을 펼쳐보였다. 하지만 골지역에서의 마무리 패스 연결이 부족했고, 수비에서 포백수비진과 수비형 미드필드진의 조직적 협력 수비에 보완 과제를 남겼다. 후반 31분 자바에게 내준 실점 역시 이 같은 조직력 부족에서 비롯됐다. 한국은 전반 8분 정승원의 슛이 첫 슈팅으로 기록될 만큼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못 했다. 전방 압박을 통한 스피디한 빅픽처는 보여줬으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이유현이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이상민이 완벽하게 타이밍을 맞춘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지난 5일 일본올림픽축구대표팀과 후쿠오카 평가전에서 0-6 패배를 당한 가나를 상대로는 다소 늦은 선제골이었다. 더구나 가나 선수들은 24세 이하팀이지만 주축 선수들은 U-20에 가까운 어린 선수들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9분에는 김진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볼을 뺏긴 김진야는 무리하게 상대를 수비하다가 비하인드 태클로 퇴장 판정을 받았다. 채상협 주심은 VAR을 거쳐 퇴장을 선언했다. 이번 평가전은 올림픽 본선을 대비해 친선경기지만 올림픽 본선과 마찬가지로 VAR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미드필더 정승원을 라이트백으로 돌리는 응급조치에 나선 뒤 후반 대규모 선수교체로 전력 정비에 나섰으나 정상적 플레이를 펼치기에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의 가나와 1차전 선발 명단./KFA 제공 전반을 1-0 리드로 마친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설영우 윤종규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0분 정우영 맹성우 이승모, 후반 23분 조영옥, 후반 30분 이지솔을 투입하며 선수들에게 고른 활약 기회를 부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맹성우의 프리킥과 이승모의 슛으로 추가골을 뽑을 데 이어 후반 21분 조규성의 개인기가 빛난 터닝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31분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실점을 허용해 여전히 수비라인이 보완 과제임을 드러냈다. 관심을 모았더 이강인과 백승호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강인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2019 U-20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올림픽대표팀은 이번이 첫 발탁이다. 이승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4득점으로 김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며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으나 1차전 플레이에서는 경기 감각 부족을 보여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전반 39분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고 있는 김진야./KFA 제공 올림픽 남자축구는 23세 이하(도쿄올림픽은 24세 이하)로 연령 제한이 있지만 연령을 초과하는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와일드카드로 18명 안에 포함할 수 있다. 골키퍼 2명이 고정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소집된 28명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7월 22일 뉴질랜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B조 1~3차전을 치른다.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올림픽대표팀 가나와 평가전 명단골키퍼: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부산아이파크) 안찬기(수원삼성)수비수: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이유현(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 김태환(수원삼성) 이상민(서울이랜드FC) 정태욱(대구FC) 김재우(대구FC) 설영우(울산현대)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미드필더: 김동현(강원FC) 백승호(전북현대) 정승원(대구FC) 이승모(포항스틸러스) 이수빈(포항스틸러스) 맹성웅(FC안양)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이강인(발렌시아FC)공격수: 이승우(포르티모넨세SC)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이동준(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 조영욱(FC서울) 조규성(김천상무) 오세훈(김천상무)skp2002@tf.co.kr

故 유상철 조문 논란에 서민 "김민지, 애도 없이 분노 표출…아쉬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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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11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야당의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박지성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어드바이저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악플러들을 향해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고 발언한 가운데, 이를 접한 서민 단국대 교수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서 교수는 지난 10일 블로그에 “박지성 부인 김민지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글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녀가 이 글을 쓴 의도는 능히 짐작이 가지만, 이 글이 과연 박지성에게 도움이 될지를 생각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김 아나가 했다면 좋았을 최상의 대응은 이런 것이다. 박지성을 설득해 조의금과 조화를 보내게 하는 것. 박지성으로 하여금 입장을 밝히게 하는 것이다”라며 “김아나의 대응은 애도의 뜻이 전혀 담기지 않은 분노의 표출이었다”고 주장했다.앞서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유상철 전 축구감독은 지난 7일 오후 7시20분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그러나 그의 후배인 박 어드바이저가 공개적으로 애도를 표하지 않자, 이를 문제 삼은 일부 누리꾼들이 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을 찾아가 악성 댓글을 달며 논란을 만들었다.  왼쪽부터 박지성, 김민지.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캡처이에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에 “이런 일이 저에게 처음은 아닙니다”라고 운을 떼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남편의 노력, 성실, 친분을 슬픔을 중계하고 증명하라는 황당한 요구에 응답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라며 “유감이지만 저는 인증을 위한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 도의적 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 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 도무지 없습니다”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 것 입이니까”라며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고 호소했다. 현재 이들 부부는 현재 영국 수도 런던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황당한 논란이 이어지자 박 어드바이저는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통해 조의를 표했다.김 부회장은 “영국에 있는 박 어드바이저가 직접 연락해 와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유 전 감독을 잘 보내드리길 부탁하고 추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한편 유 전 감독의 발인은 지난 9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축구인장으로 엄수됐다.고인은 충북 충주시 진달래메모리얼파크에서 영면에 들었다.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