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프로 데뷔 4년 차인데 졸지에 신인(?)이 돼버렸다. NC 다이노스 ‘국가대표 거포 내야수’ 김휘집(22)이 자신을 향한 기대에 센스있는 반응으로 화답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구단별 신인 선수를 지명했다.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정현우(키움 히어로즈)를 비롯한 110명의 선수가 프로팀 입단의 기쁨을 누렸다.
NC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해 7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지만, 5월 30일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1·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김휘집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모든 지명을 마친 뒤 “이번 드래프트의 전략은 1라운드에서 김휘집을 뽑았다 생각하고 진행했다. 나머지 라운드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이에 만족한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에 김휘집은 11일 밤 자신의 SNS에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성실히 노력하고 잘하겠습니다”라며 “항상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응원에 걸맞은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센스 넘치는 게시물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