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병4’ 김현규·김희수, 드라마 밖에서도 이어진 특별한 인연
ENA 드라마 ‘신병4’에서 성윤모와 최병남으로 만난 배우 김현규와 김희수. 그런데 두 사람이 드라마에서 만나기 훨씬 전부터 고등학생 시절을 함께 보낸 오랜 친구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심지어 김희수의 추천으로 김현규가 ‘신병’ 오디션 기회까지 얻었다고 하는데요. 작품 속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호흡 뒤에는 오랜 시간 함께 배우의 꿈을 키워온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같은 입시 학원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부터 배우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연기를 준비했고,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인연은 계속됐습니다. 함께 반수를 준비하며 경기도 안산에서 같이 살기도 했는데요. 이후에는 광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극단 연병’을 만들고, 직접 돈을 모아 공연을 올리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반수·동거·연극 활동까지 함께한 두 배우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며 무대까지 준비했던 두 사람. 김희수는 당시 입시 학원에서 만났던 친구들 가운데 지금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사람은 자신과 김현규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목표를 향해 걸어왔지만, 실제로 배우 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일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했던 시간은 단순한 학창 시절의 추억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연극 무대를 직접 만들고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연기 스타일과 성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고, 이러한 경험은 훗날 같은 작품에서 만났을 때도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규가 ‘신병’ 오디션 기회를 얻는 과정에서도 김희수의 추천이 있었다는 사실은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오랜 친구가 같은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연결해 준 셈입니다.
김현규의 별명은 ‘광주 프린스’…현실 친구가 밝힌 비하인드
인터뷰에서는 오랜 친구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도 공개됐습니다. 김희수는 과거 광주에서 활동하던 김현규가 맛있는 음식을 자주 사줬다며 당시 그를 ‘광주 프린스’라고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연기를 준비하던 시절부터 서로를 챙기며 지냈던 두 사람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일화입니다.
반면 작품 속 연기에 대해서는 현실 친구다운 솔직한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김희수는 ‘신병’에서 성윤모가 귀여운 척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오그라들었다고 말했는데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연기하는 장면이 낯설고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규 역시 오랜 친구와 함께 연기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서로를 워낙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촬영장에서 더욱 의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친구이면서 동시에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동료 배우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특별합니다.

‘신병4’ 3회 中 최병남·성윤모의 춤 장면, 알고 보니 애드리브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실제 촬영 장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병4’ 3회에서 최병남이 징계를 걱정하던 박민석에게 “너 영창 간다며”라고 장난치는 장면, 기억하시나요? 김희수에 따르면 당시 대본에는 원래 “뻥이야”라는 대사까지만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 등장한 “미안해”라는 말과 성윤모와 함께 춘 춤은 현장에서 만들어진 애드리브였습니다. 배우들이 촬영 도중 직접 아이디어를 더하면서 대본에 없던 장면이 완성된 것입니다. 오랜 시간 서로를 알고 지낸 두 배우였기에 이러한 즉흥적인 호흡도 더욱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민진기 감독도 촬영을 끊지 않았던 ‘신병4’ 애드리브 현장
사실 ‘신병’ 촬영장에서는 이처럼 배우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애드리브가 자주 등장했다고 합니다. 배우들이 대본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하고, 상대 배우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주면서 예상보다 장면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었다는데요.
김희수는 감독도 촬영을 쉽게 끊지 않아 어디까지가 대본이고 어디부터가 애드리브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배우들의 즉흥적인 연기와 서로의 호흡을 살리는 촬영 분위기가 작품 특유의 자연스러운 재미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군 장병들의 밥값을 몰래 계산한 신병 배우들의 특별한 마음
두 배우는 실제 군 장병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습니다. 김희수는 군인들이 자신을 알아보면 반갑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도 찍는다며 “그분들 덕분에 저희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군 생활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실제 장병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김희수는 식당에서 군인들을 만나면 밥값을 몰래 계산하고 떠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병들에게 직접 알리지 않고 조용히 식사비를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다른 ‘신병’ 배우들도 이러한 행동을 조용히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현규 역시 그 마음에 공감했습니다. 작품 속에서 군인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들이 실제 군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도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이야기입니다.

‘신병 더 무비: 군병원에 귀신이 산다’…김현규·김희수 재회, 드라마와 다른 재미 예고
두 사람의 인연은 드라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김현규와 김희수는 영화 ‘신병 더 무비’에도 함께 출연합니다. 이 작품은 군병원에 얽힌 기이한 소문을 파헤치는 호러 코미디 영화로, 기존 드라마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현규는 영화에 새로운 배우들도 등장한다며 드라마와는 다른 재미를 예고했습니다. 익숙한 ‘신병’의 캐릭터들이 새로운 공간과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할 만한 부분입니다.
촬영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도 공개됐습니다. 김현규는 ‘신병4’를 촬영할 때는 더위와 싸웠다면 영화에서는 추위와 싸웠다고 회상했습니다. 한겨울에 얇은 환자복을 입고 촬영해야 했기 때문인데요. 계절과 촬영 환경은 달랐지만 두 배우는 다시 한번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묘비명에 신병 최병남이라고 적을 정도” 작품을 향한 애정
두 배우에게 ‘신병’은 단순한 출연작 이상의 의미로 남았습니다. 김희수는 작품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선물로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꼽았습니다. 특히 자신이 연기한 최병남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묘비명에 ‘신병 최병남’이라고 적고 싶을 정도로 소중하다는 마음까지 전했습니다.
김현규 역시 작품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같은 입시 학원에서 배우의 꿈을 키웠던 두 친구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같은 드라마에서 만나고, 영화까지 함께하게 된 것입니다.
반수를 준비하며 함께 살았던 시절부터 극단을 만들어 공연을 올렸던 시간, 그리고 ‘신병’이라는 작품에서 다시 만난 지금까지. 김현규와 김희수의 이야기는 오랜 우정이 배우로서의 인연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은 ‘신병4’에서 성윤모와 최병남이 보여준 장면 가운데 어떤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으셨나요? 그리고 오랜 친구인 두 배우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영화 ‘신병 더 무비’도 기대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