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파리 올림픽에서 KBS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한다. 비인기 종목인 역도 중계에 나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17일 방송계에 따르면 전현무는 내달 26일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KBS 스포츠 캐스터로서 직접 현지를 찾아 박혜정 역도 국가대표 선수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 현지를 직접 찾아 역도 중계를 하는 국내 방송사는 KBS가 유일하다.
전현무가 KBS 스포츠 캐스터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현무는 비인기종목인 역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올해 캐스터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데다가 관련해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MC를 맡고 있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를 통해서도 스포츠 선수들을 응원해왔으며, 이번 중계 또한 ‘사당귀’를 통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당귀’는 역도 경기 캐스터로 나선 전현무의 모습을 전하면서, 전현무와 함께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당귀’는 최근 올림픽 비인기 종목을 조명하며, 올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출연자인 이연복 셰프와 전 야구 국가대표 이대호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이들의 남다른 노력과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