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 건드리는 음주호중이 팬’이라는 제목으로 댓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해당 댓글은 가수 임영웅 관련 영상에 달린 것으로 추정된다. 작성자 A씨는 “영웅아, 아무리 돈 벌고 싶고 공연하고 싶어도 지금 꼭 공연해야겠니. 영웅이는 반성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봐. 친구 입장이 어떤지”라고 적었다.
임영웅은 지난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었다. A씨는 김호중이 구속된 상황에서 공연한 임영웅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과 김호중은 지난 2020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서 각각 1위와 4위에 오르며 친분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영웅이는 양심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에서 호중이 위약금, 구속에서 풀려나는 데 꼭 보태줘라”라며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찌 즐거울 수 있니”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쌍한 우리 호중이. 한 번 실수 가지고 생매장당하고 어쩌나”라며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공연해야 했을까. 같은 동료인데 도와줘야지 영웅아”라고 덧붙였다.
해당 댓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가수에 그 팬이다”, “음주 뺑소니하고 공연하는 건 괜찮나”, “누가 음주운전 하라고 협박했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