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b29ca923f8f4f9a7c440cc701e4e9c3_1634170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피 튀는 살인과 함께 막을 올리며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제공

방송 말미 물음표 가득한 엔딩 선사, 첫 방송 3.6%

[더팩트|박지윤 기자] "너를 닮은 사람"이 피 튀는 살인과 함께 숨막히는 심리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첫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은 3.6%(이하 전국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이날 방송에는 캄캄한 저수지를 배경으로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하는 서늘한 도입부부터 정희주(고현정 분)와 구해원(신현빈 분)의 불편한 재회로부터 시작될 악연까지 그려졌다.

먼저 희주의 가족이 그려진 캔버스 위에 선명하게 피가 튀었고, 희주는 다급히 바닥에 튄 핏물을 닦아냈다. 홀로 저수지를 향해 배 위에서 무언가를 던져 가라앉힌 그는 "나의 지옥은 사랑하는 이가 나 대신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그러니 아직 지옥은 아니다"고 말해 충격적인 사건을 예고했다.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간 시점, 화가 겸 에세이 작가인 희주는 딸 안리사(김수안 분)로 부터 기간제 미술 교사가 수업 중에 자신을 폭행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이에 교사 구해원은 사과하겠다고 희주를 만났지만 불쾌한 태도로 일관했고, 결국 의주는 해원의 뺨을 때려 쓰러뜨리고 말았다.

그러나 해원을 본 희주는 과거에 알던 지인 한나를 생각해냈다. 구해원이라는 낯선 이름과 생소한 출신 학교 때문에 확신을 못 했지만 해원은 희주 기억 속 한나였다. 이후 해원은 희주의 집까지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과하며 "경황이 없어 언니인 줄 몰랐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한나는 독일 유학을 가면 쓰려던 이름이고 자신의 본명은 구해원이다. 과거 다니던 학교를 졸업하지 못해 출신 학교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사과를 거듭하던 해원은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이젠 그림에 관심도 없어요. 관심이 있었다면 언니를 좀 더 일찍 만났을 텐데"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후 집 밖으로 나간 해원의 알 수 없는 미소를 포착한 희주는 그가 단순히 사과하러 온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섬뜩함을 느꼈고, 해원은 희주의 집을 바라보며 "찾았다"고 말해 두 여자의 악연이 다시 시작됐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재회뿐 아니라 다양한 미스터리가 던져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리사가 해원에게 폭행을 당했을 때 해외 출장 중이던 희주의 남편이자 태림학원 대표이사 안현성(최원영 분)은 아일랜드의 한 병원에 있었다. 희주에게 한없이 자상한 그가 혼수상태에 빠진 남자 서우재(김재영 분)를 서늘하게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의문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해원이 리사를 때릴 때 귓속말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물음표 가득한 엔딩을 선사했다. 리사가 맞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찍은 학교 친구 주영(신혜지 분)은 희주에게 "막판에 미미가 리사 귀에 대고 뭐라고 하던데"라고 말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