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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나왔다. 사진은 경북 포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아주경제 DB]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충북 진천군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중간검사 결과다. 해당 AI가 고병원성인지를 판정하는 데는 1∼2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중간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즉시 AI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른 방역조치에 나섰다. 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분변이 나온 지점의 출입을 통제했다.

반경 10㎞는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해 해당 지역에 속한 가금농장 예찰·검사도 벌인다.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 소독 등도 할 방침이다.

올해 유럽·아시아 등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크게 늘고 바이러스 유형도 다양해져 겨울 철새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10월 전까지 소독 시설과 야생조류 차단망, 방역실·전실 등 방역시설을 꼼꼼히 점검해 미흡한 점을 미리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등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농가에서 손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충분히 안내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