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SE 2023 공식일정 종료 "구도심의 스마트화 함께 고민하는 시간"

‘2023 스마트시티 서밋&엑스포( SCSE 2023)에 참여 중인 박경귀 아산시장 모습. / 아산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스마트시티 서밋&엑스포( SCSE 2023)에 참여 중인 박경귀 아산시장이 탕정2신도시를 스마트시티 방향을 선도하는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SCSE 2023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세미나에 참석한 박 시장은 "미래 도시는 사람 중심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스마트시티 서비스로 시민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탕정2신도시는 도심 중앙을 가로지르는 매곡천을 활용한 자연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도시이자, 디지털트윈·메타버스 등 최신 도시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범죄와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대 자본과 물량이 한꺼번에 투입되는 신도시 건설에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할 수 있지만 노후화된 원도심에는 제반 시설을 설치하기 어렵다"면서 "이렇게 발생하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생활편의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지 도시를 경영하는 시장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수집과 해석이 중요해지는 스마트도시 시대에는 도시경영자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확보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데이터는 일부가 독점하는 것이 아닌, 시민과 공유되어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 공유를 위한 제반 기술 개발 역시 우리에게 남은 숙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를 끝으로 SCSE 2023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박경귀 시장은 "모든 것을 새롭게 구축하는 신도시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도시 리더, 기업가들과 의견을 나누며 실마리를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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