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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중국의 춘제(1월 21~27일)는 중앙정부가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귀향을 택한 모습이다. 춘제 연휴가 끝나가면서 이제 '귀향 전쟁'이 아니라 '귀경 전쟁'이 펼쳐질 양상이다. 항공편과 기차표 예매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민족 대이동'이 또 다시 시작됐다는 걸 알 수 있다. 
 
-中 최대 명절 마무리 수순…일상 복귀 위해 ‘티켓팅 전쟁’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끝물에 접어들었다. 많은 귀향객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펑파이신문은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去哪兒)의 데이터를 인용해 춘윈(춘제 특별 운송 기간·春運) 중 귀경길 행렬은 26일부터 31일까지 집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27일이 귀성길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권 예매율도 크게 늘어났다. 춘제 당일인 22일부터 귀경길 항공권 검색량이 급증하기 시작해 전주 대비 7.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지난 23일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귀경을 택하는 기간(1월 26~31일) 내 항공권 예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출발지는 베이징, 광저우, 청두, 선전, 상하이, 하이커우 등으로 나타났으며, 인기 목적지는 청두, 베이징, 선전 상하이, 광저우 순이었다.
 
기차표는 대부분 매진되면서 ‘티켓팅 전쟁’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중국 전역 기차표 예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고속철도 인기 노선은 대부분 매진 상태이다. 취날에 따르면 27일 출발 기준 하얼빈-베이징, 난닝-광저우, 창사-선전, 우한-상하이 등 노선은 새벽 시간대 소수표만 남아있는 상태다.
 
중국 귀경 행렬은 춘제 마지막 날인 27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궈러춘(郭樂春) 취날 빅데이터 연구소 부원장은 “춘윈 귀경길은 이미 시작됐다”며 “27일이 귀경길의 절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족 대이동’ 춘제…방역 완화 후 첫 명절 귀향객 대폭 증가
이번 춘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종료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 방문 혹은 관광 등을 택했다.

지난 23일 중국 전역에서 철도, 고속도로, 항공, 뱃길 등을 통해 이동한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23일 연인원 2352만5000여명의 승객이 이동했다. 이는 전주 대비 38% 증가한 수치며, 전년 대비 67.6% 늘어난 것이다.
 
기차를 이용한 승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철도 운송량을 살펴보면, 22일 기준 전국 철도 여객 운송량은 연인원 277만2000명, 여객용 기차 6258대가 운영됐다. 23일 기준 기차 탑승객은 연인원 522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24일 기준 철도 여객 운송량은 연인원 670만명으로 여객용 기차 8013대가 동원됐다.
 
중국 국가철도집단유한공사(국철그룹) 여객운송부 관계자는 펑파이신문에 “올해 춘윈은 중앙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한 뒤 처음 맞는 연휴인 만큼 학생, 노동자, 친지 방문, 관광 등 기본적인 이동 수요가 생겼다”며 “기차 탑승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늘길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다. 중국 항공 서비스 플랫폼 ‘항반관자(航班管家·Flight Master)’에 따르면 23일 전체 항공편 운행 횟수는 1만248편을 기록했으며 탑승객은 연인원 123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23일 항공편 운행 횟수는 전주 대비 21.4%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의 72.6% 수준을 회복했다. 같은 날 항공편 가격은 약 632.5위안(약 11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