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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정보 통제 날로 강화…반간첩법에 경제·금융 정보 통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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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중국의 정보 통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다. 중국 정보를 얻기 위한 해외의 접근을 원천 봉쇄하다시피 하려는 모습이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주요 경제·금융정보업체 WIND의 해외 고객들이 구독 서비스를 갱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IND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 설명 없이 '컴플라이언스' 문제라고 설명하면서, 구독 서비스 갱신을 원하는 고객들은 계정 관리자와 연락할 것을 주문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WIND는 서방의 많은 씽크탱크를 비롯해 중국 내외 여러 기관들이 구독하고 있는 중국 주요 경제·금융정보업체이다. 따라서 WIND 고객들은 구독 갱신이 되지 않으면서 중국의 주요 경제, 금융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WIND의 이러한 조치는 중국 정부가 서방 국가들의 경영 컨설팅 회사, 회계법인 및 기타 정보 서비스 제공업체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고 WSJ는 짚었다. 중국 당국과 접촉한 기업 임원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에 통제력을 행사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3기 들어 정보 통제 박차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국가 안보를 강조하고 나선데 힘입어 최근 수개월간 정보 통제를 강화했다고 WSJ는 짚었다. 특히 기업 등록 정보, 특허, 조달 문서, 학회 저널 및 공식 통계 연감 등에 대한 해외측의 접속을 제한 및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정보 통제는 시진핑 3기 들어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달 28일 열린 4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발전과 안전을 더욱 조화시켜야 한다"며 국가 안보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26일에는 중국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12차 회의에서 반간첩법 수정안이 통과됐는데, 올해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수정안은 간첩 행위의 기준을 확대하면서 중국의 국가 안보 및 국익과 관련된 어떤 정보의 전달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 전문에 따르면 "어떠한 개인과 조직도 불법으로 국가 기밀에 속하는 문건, 데이터, 자료, 물품을 취득 및 소유할 수 없다"라는 규정과 "어떠한 개인과 조직도 불법으로 간첩 활동을 위해 특별하게 필요한 전용 간접 기자재를 생산, 판매, 소유, 사용할 수 없다"라는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국가 기밀에 속한다는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해당 규정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외국계 기업들은 중국 정부 당국이 반간첩법을 거론하며 회사 시설과 랩탑,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 기기들을 압수 수색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에는 중국 공안이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의 상하이 지사 사무실을 전격 급습해 직원들을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주 전에도 중국 공안들이 예고 없이 사무실을 방문해 컴퓨터와 전화들을 압수해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한 지난 달에는 중국 정부가 일본 제약회사 임원을 구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중국 전문가인 제라르드 디피포는 "국가 안보라는 이유로 여러 (중국)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됐다"며 "(이러한 조치로) 남는 결과는 중국의 국가 안보를 개선시키기보다는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해외 연구자들로부터 중국을 차단시키게 될 것"이라고 WSJ에 말했다. 또한 30년 이상 중국에 투자해 온 벤처 자본가 게리 리셸은 "중국 정부가 중국을 이해하는 것을 어렵게 할 수록 자본들이 바라보는 중국 시장의 매력도는 분명히 떨어질 것"이라며 "특히 장기 투자의 경우에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중국증시] 노동절 연휴로 1~3일 휴장…홍콩증시는 1일만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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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거래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증시가 노동절 연휴를 맞아 1~3일까지 휴장한다. 상하이, 선전증권거래소는 공고를 내고 2023년 휴장 계획에 따라 1~3일까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후 4일(목) 정상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후구퉁(홍콩→상하이), 선구퉁(홍콩→선전) 거래 역시 1~3일까지 휴장한 후 4일 정상 개장한다. 반면 홍콩증시는 1일(월) 하루만 휴장한 후 2일(화)부터는 정상 개장한다.

[중국증시] 노동절 연휴로 1~3일 휴장…홍콩증시는 1일만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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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거래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증시가 노동절 연휴를 맞아 1~3일까지 휴장한다. 상하이, 선전증권거래소는 공고를 내고 2023년 휴장 계획에 따라 1~3일까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후 4일(목) 정상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후구퉁(홍콩→상하이), 선구퉁(홍콩→선전) 거래 역시 1~3일까지 휴장한 후 4일 정상 개장한다. 반면 홍콩증시는 1일(월) 하루만 휴장한 후 2일(화)부터는 정상 개장한다.  

中 노동절 연휴 '보복여행' 폭발…中 전역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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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29일 베이징 남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노동절 황금연휴 첫날인 29일 중국 철도와 일부지역 도로, 항공 등 이용량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억눌렸던 여행 심리가 노동절 연휴를 맞아 폭발하는 모양새다.   30일 신화망에 따르면 29일 하루 열차 승객이 1544만명, 운행 열차가 1만2064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는 몰려드는 인파로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베이징 고궁 앞에는 새벽 4시부터 관광객들이 긴 줄을 늘어섰고 다른 관광지 역시 입장에 성공하기 위해 근처 화장실이나 식당에서 밤새워 기다리는 게 불가피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최근 ‘바비큐 꼬치 성지’로 떠오른 산둥성 쯔보(淄博)시는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연휴 기간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러 관광지가 공고문을 통해 안전상의 이유로 연휴 기간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열차표 사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다. 28일 상하이도시철도는 훙챠오발 열차가 전석 매진됐다는 안내문과 함께 승객들로 가득 찬 대합실 사진을 올렸다.   관광지 입장권 역시 모두 매진이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상하이 디즈니랜드, 타이산(泰山) 등은 29일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호텔 가격 역시 폭등했다. 펑파이에 따르면 상하이 둥팡밍주(東方明珠·동방명주) 근처 호텔의 노동절 연휴 기간 1박 가격은 58888위안(한화 약 1천140만원)으로 평소 가격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각 지역 고속도로, 대중교통 이용량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중이다.   30일 광둥성 교통운수청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인 29일 광둥성 고속도로 통행량은 912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한 지하철 역시 29일 이용객 수가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해다고 밝혔다.   29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과 다싱공항 이용객은 약 34만4천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中 제조업 PMI 4개월 만에 경기수축 국면...대내외 수요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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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제조업 PMI 추이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4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기준선을 밑돌며 수축 국면으로 전환됐다. 대내외 수요 부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제조업 PMI는 49.2로 예상치(51.4)와 전월치(51.9)를 모두 하회했다. PMI가 기준선인 5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PMI 하위지수인 생산지수는 50.2, 신규수주지수는 48.8로 전월 대비 각각 4.4, 4.8포인트씩 하락했다. 다만 생산지수는 기준선을 소폭 상회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PMI가 수축 국면으로 전환된 것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1~3월 급증했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서 내수가 상대적으로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시장 악화도 한몫했다.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4월 PMI 하위지수인 신규수출수주지수는 47.6으로 전월 대비 2.8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비제조업 PMI 추이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4월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나 예상치(57.0)와 이전치(58.2)를 소폭 하회하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비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기준점을 상회하고 있어 서비스업 회복세는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포괄하는 종합 PMI 지수는 54.4로 전월 대비 2.6 하락했으나 역시 기준선은 상회했다.    장리췬 중국물류구매연맹 경제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제로코로나 정책을 철폐하면서 PMI 지수가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정상적인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성장이 더뎌졌다. 경기가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기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이라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 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이후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하면서 1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4.5%)을 기록했다면서도, 제조업 생산이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전반적인 경제 성장 수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中 제조업 PMI 4개월만 경기수축 국면...대내외 수요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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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제조업 PMI 추이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4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기준선을 밑돌며 수축 국면으로 전환됐다. 대내외 수요 부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제조업 PMI는 49.2로 예상치(51.4)와 전월치(51.9)를 모두 하회했다. PMI가 기준선인 5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PMI 하위지수인 생산지수는 50.2, 신규수주지수는 48.8로 전월 대비 각각 4.4, 4.8포인트씩 하락했다. 다만 생산지수는 기준선을 소폭 상회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PMI가 수축 국면으로 전환된 것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1~3월 급증했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서 내수가 상대적으로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시장 악화도 한몫했다.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4월 PMI 하위지수인 신규수출수주지수는 47.6%로 전월 대비 2.8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비제조업 PMI 추이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4월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나 예상치(57.0)와 이전치(58.2)를 소폭 하회하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비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기준점을 상회하고 있어 서비스업 회복세는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포괄하는 종합 PMI 지수는 54.4로 전월 대비 2.6 하락했으나 역시 기준선은 상회했다.    장리췬 중국물류구매연맹 경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제로코로나 정책을 철폐하면서 PMI 지수가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정상적인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성장이 더뎌졌다. 경기가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기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이라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 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이후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하면서 1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4.5%)을 기록했다면서도, 제조업 생산이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전반적인 경제 성장 수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시대 전자상거래는 기회의 장"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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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한중전자상거래 조직위원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양국 간 비즈니스 무역 교류 협력을 한층 더 촉진시키기 위한 제1회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 출범식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중국 아시아경제발전협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주최로 올해 첫 회를 맞는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는 전문적인 맞춤형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양국 간 경제 회복과 질적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오는 7월 중국 저장성 이우에서 개최될 이번 축제에는 한·중 전자상거래 정상포럼, 성공기업가 교류회, 전자상거래 관련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 개최에 앞서 28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는 한·중 양국 전자상거래 종사자 등 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권순기 아시아경제발전협회 회장은 "중국과 한국은 각각 세계 1, 5위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양자 및 지역협력 체제 틀에서 한·중 간 전자상거래 협력이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양국 전자상거래 교류 플랫폼으로, 전자상거래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협력을 한층 다양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이 제품 개발, 브랜드 홍보, 국제상거래 협력 등을 강화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한층 더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재근 주중한국대사관 상무 공사참사관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축제는 양국 간 상호 교역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채널로, 오늘날 양국 간 무역이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이 경제·사회·문화 등 영역에 걸쳐 디지털 사회로 가속화하면서 전자상거래 역할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이는 한·중 간 경제 무역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도선 중국한국상회회장(CJ차이나 총재)은 "한·중 양국 간 국제 전자상거래 시장은 이미 양국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중요한 채널이 됐다"며 "특히 RCEP 발효로 양국 간 국경 간 전자상거래 편의성이 높아진 만큼 전자상거래는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번 전자상거래 축제를 계기로 한·중 양국 기업이 세계 각국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 조직위원회와 중국전자상회·중국투자협회·한중(창춘)국제협력시범구와 각각 전략적 제휴 협의서 체결식도 열렸다.   

"디지털 시대 전자상거래는 기회의 장"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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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한중전자상거래 조직위원회 제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양국간 비즈니스 무역 교류 협력을 한층 더 촉진시키기 위한 제1회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 출범식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중국 아시아경제발전협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주최로 올해 첫회를 맞는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는 전문적인 맞춤형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양국간 경제 회복과 질적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오는 7월 중국 저장성 이우에서 개최될 이번 축제에는 한·중 전자상거래 정상포럼, 성공기업가 교류회, 전자상거래 관련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 개최에 앞서 28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는 한·중 양국 전자상거래 종사자 등 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권순기 아시아경제발전협회 회장은 "중국과 한국은 각각 세계 1, 5위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양자 및 지역협력 체제 틀에서 한·중간 전자상거래 협력이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양국 전자상거래 교류 플랫폼으로, 전자상거래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협력을 한층 다양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이 제품 개발, 브랜드 홍보, 국제상거래 협력 등을 강화해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한층 더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재근 주중한국대사관 상무 공사참사관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축제는 양국간 상호 교역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채널로, 오늘날 양국간 무역이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이 경제·사회·문화 등 영역에 걸쳐 디지털 사회로 가속화하면서 전자상거래 역할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이는 한중간 경제 무역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도선 중국한국상회회장(CJ차이나 총재)은 "한·중 양국간 국제 전자상거래 시장은 이미 양국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중요한 채널이 됐다"며 "특히 RCEP 발효로 양국간 국경간 전자상거래 편의성이 높아진 만큼 전자상거래는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번 전자상거래 축제를 계기로 한·중 양국기업이 세계 각국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한·중 전자상거래 축제 조직위원회와 중국전자상회·중국투자협회·한중(창춘)국제협력시범구와 각각 전략적 제휴 협의서 체결식도 열렸다.   

中, 한·미 정상회담 대만 언급에 반발..."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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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거론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대만 문제의 실제를 똑바로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며,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잘못되고 위험한 길로 점점 멀리 가지 말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으로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며 어떠한 외부세력의 간섭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며 "대만 문제의 진정한 현황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환구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이 전략핵잠수함(SSBN)을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지역안보를 외면하고 한반도 문제를 빌미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중국은 이를 완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中, 한·미 정상회담 대만 언급에 반발..."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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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거론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대만 문제의 실제를 똑바로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며,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잘못되고 위험한 길로 점점 멀리 가지 말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으로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며 어떠한 외부세력의 간섭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며 "대만 문제의 진정한 현황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환구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이 전략핵잠수함(SSBN)을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지역안보를 외면하고 한반도 문제를 빌미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중국은 이를 완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내달 시안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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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27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제4차 중국-중앙아시아 외교장관회의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정상회의가 내달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중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6개국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 주재로 시안에서 열린 중국-중앙아시아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중국-중앙아 정상회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포럼과 함께 올해 중국에서 개최하는 양대 다자회의다. 회의 장소를 과거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고도(古都) 시안으로 택한 것도 정상회의를 일대일로에 새 동력을 불어 넣는 기회로 삼으려는 중국 측 의중이 투영됐다. 지난달 집권 3기에 공식 돌입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들과 일대일로 협력 강화 방안과 에너지·자원 관련 교역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소련에 속해있다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러시아의 영향권 하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러시아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아지자 중국은 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집중해왔다. 중국 외교부는 두 정상간 통화가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정전과 평화협상 재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中, 한미정상회담 대만 언급에 반발..."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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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거론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대만 문제의 실제를 똑바로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며,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잘못되고 위험한 길로 점점 멀리 가지 말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으로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며 "대만 문제의 진정한 현황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환구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이 전략핵잠수함(SSBN)을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지역안보를 외면하고 한반도 문제를 빌미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중국은 이를 완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증시 마감] 보험주 급등 힘입어 반등…상하이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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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7일 중국증시는 보험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1.78포인트(0.67%), 31.32포인트(0.28%) 오른 3285.88, 11217.00에 마감했다. 우량주 벤치마크지수 CSI300는 29.19포인트(0.74%) 오른 3988.42,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13.21포인트(0.58%) 오른 2307.27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4661억, 선전 5787억 위안으로 총 1조448억 위안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7%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18거래일 연속으로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외국인 자금도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전환했다. 이날 후구퉁(홍콩→상하이) 거래는 5.14억 순매도, 선구퉁(홍콩→선전) 거래는 3.47억 위안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총 1.67억 위안 순매도를 나타냈다. 상승-하락업종이 팽팽하게 엇갈린 가운데 보험업종이 전체적으로 6% 이상 급등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전날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8.9%나 급증했다고 발표한 중국평안보험(601318.SH)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험업종 대장주인 중국인수보험(601628.SH)도 6% 이상 올랐다. 실적 시즌이 피크로 접어든 가운데 실적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모습이다. 반면 지난 주 미국 정부가 대 중국 첨단 산업 투자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대거 하락한 반도체업종은 계속 약세를 이어가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체적으로 중국증시가 지난 주 후반 이후 연이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실적 우량주들 중심으로 일부 저가매수세가 나타나며 증시도 반등에 나섰다. 하지만 주말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를 앞둔데다 향후 중국 경기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 가운데 반등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골드만삭스는 차익 실현과 미국의 제재 준비 소식 등이 중국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민간 기업들과 기업가들 사이에 신뢰도 수준이 낮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투자자들은 중국증시 진입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다음 주 쯤 실적을 통해 좀 더 분명한 실마리를 찾으려 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는 앞으로 수개월 간 중국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는 상당한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공업기업 누적 이익은 1조5167억 위안(약29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4% 감소했다. 직전 1~2월(-22.9%)보다는 감소세가 줄어들었지만 전망치(-12%)는 크게 밑돈 것이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30위안 내린 6.920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것이다.  또한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에서 역RP(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59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中 1분기 공업이익 21.4% 감소...예상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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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2023년 월별 중국 공업 기업 누적 매출액 증가율(노란색) 및 이익 증가율(파란색) [사진= 중국 국가통계국] 3월 중국 공업기업들의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효과가 충분히 반영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공업기업 누적 이익은 1조5167억 위안(약29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4% 감소했다. 직전 1~2월(-22.9%)보다는 감소세가 줄어들었지만 전망치(-12%)는 크게 밑돌았다.   기업 형태 별로는 국유기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9% 감소했으며 공업기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제 기업들의 이익은 20.6% 감소했다. 외국계 및 민영 기업 이익 역시 각각 24.9%, 23.0% 감소하면서 모두 큰 낙폭을 보였다. 업종 별로 보면 장비제조업의 수익성이 가장 크게 개선됐다. 3월 장비제조업 영업이익은 지난 12월 2.4% 감소에서 5.4% 증가로 돌아섰고 이익은 7.0% 감소해 12월 보다 감소폭이 19.1%포인트 줄었다. 세부 업종 중 자동차 제조업은 시장 수요 회복과 생산·판매 회복 등의 요인으로 1~2월 41.7% 감소에서 9.1% 증가로 돌아섰고 금속제품·기계장비(79.5%), 철도·해양·항공우주(39%), 전기기계·장비제조(27.1%) 등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소비 회복에 힘입어 술·음료·차(13.5%), 담배(9%) 등 소비와 관련된 일부 업종 이익도 증가했다. 쑨샤오(孫曉) 국가통계국 공업사 통계사는 "내수 확대와 소비 촉진 정책에 힘입어 소비재 산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 시장 수요 확대와 시장 및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를 기록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공업기업 수익성 역시 완만한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中, 새로운 반간첩법으로 기업 감시 강화 전망…경제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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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중국이 새롭게 통과시킨 반간첩법으로 인해 중국 경제에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외국계 기업 감시가 강도를 더해가면서 중국 내 기업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26일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12차 회의에서 반간첩법 수정안이 통과됐다.  1993년 제정된 중국 반간첩법은 2014년에 수정된 후 9년 만에 다시 수정된 것으로, 올해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수정안은 간첩 행위의 기준을 확대하면서 중국의 국가 안보 및 국익과 관련된 어떤 정보의 전달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7일 공개된 법안 전문에 따르면 "어떠한 개인과 조직도 불법으로 국가 기밀에 속하는 문건, 데이터, 자료, 물품을 취득 및 소유할 수 없다"라는 규정과 "어떠한 개인과 조직도 불법으로 간첩 활동을 위해 특별하게 필요한 전용 간접 기자재를 생산, 판매, 소유, 사용할 수 없다"라는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국가 기밀에 속한다는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해당 규정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간첩법 수정안은 이미 넓게 적용되고 있는 중국의 국가 안보 개념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 및 그 동맹들과의 분쟁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을 강화시키려는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새로운 도구를 쥐어주고 있다"고 평했다. 동시에 경기 활성화를 위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려는 중국 공산당 간부들의 노력을 퇴색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기업들은 중국 정부 당국이 반간첩법을 거론하며 회사 시설과 랩탑,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 기기들을 압수 수색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중국 공안이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의 상하이 지사 사무실을 전격 급습해 직원들을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주 전에도 중국 공안들이 예고 없이 사무실을 방문해 컴퓨터와 전화들을 압수해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한 지난 달에는 중국 정부가 일본 제약회사 임원을 구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문호 개방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는 역행하는 것이어서 경제 측면에서도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예일대 로스쿨 폴 차이 중국 센터의 제레미 다움 선임 연구원은 이번 반간첩법 수정안과 관련해 "의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다"며 "중국에 있는 많은 이들이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미국상공회의소 정책위원장인 레스터 로스 변호사는 "기업 커뮤니티는 반드시 정보를 필요로 한다"며 "따라서 사람들이 간첩으로 낙인찍힐까 두려워, 기업을 대표해 충분한 정보를 수집할 수 없을 것이라는 리스크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증시] '중국 주식회사' 쓸어담는 中공모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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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사진=신화통신] 올 들어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서 중국 국유기업, 이른바 '중국 주식회사'가 인공지능(AI), 디지털경제와 함께 증시를 견인하는 주축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이후이만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이 '중국특색 가치체계' 언급하면서 국유기업이 내공을 키우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시장은 이를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자본시장에서 저평가된 국유기업의 평가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란 신호로 받아들였다. 실제로 중국 시장조사업체 윈드사에 따르면 4월 25일 기준 '중국 중앙국유기업 지수'는 올 들어서만 15.04% 상승했다. 중국특색 가치체계, 이른바 '중터구(中特估)' 테마주 지수도 올 들어서 27.76% 올랐다. 같은 기간 2%대 상승폭에 머물고 있는 중국증시 벤치마크 지수 CSI300(상하이·선전300지수)와 비교된다.  공모펀드사들도 국유기업 테마주 매집에 나섰다. 27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1분기 1억주 이상의 '중국 국유기업' 주식을 매집한 공모펀드만 모두 14곳이다. 이중에는 국유기업 주식 보유량을 지난해말보다 최대 600% 이상 늘린 펀드도 있다. '중터구' 테마주도 마찬가지다. 중국 본토 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중터구 테마주 비중은 지난해말 1.18%에서 1분기말 4.19%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가 가장 많이 매집한 국유기업 주식은  중국 3대 석유메이저 회사인 중국해양석유(시누크)다. 1분기에만 공모펀드들은 시누크 주식을 2억9700만주 추가 매집했다. 1분기말 기준, 공모펀드가 보유한 시누크 주식은 모두 14억8100만주로, 시장가치로 따지면 151억1700만 위안(약 3조원)어치에 달한다.  공모펀드는 1분기 중국 3대 국유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 주식도  2억6100만주 매집했다.  사실 그동안 상장 국유기업은 거대한 시가총액에 비해 정작 시장에서 저평가됐다. 중국 거시경제가 둔화하고, 국유기업의 시장화 수준이 낮은 데다가, 구경제와 신경제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대부분 전통산업에 속한 국유기업이 저평가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위기,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 등 중국 국내외 안팎에 불확실성이 가중된 가운데,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가 안전, 식량·에너지 안보, 사회 안정, 핵심기술 자립 등을 위해 국유기업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는 만큼, 자본시장에서 국유기업 몸값은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위안화, 中 무역거래서 달러화 추월...탈달러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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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화폐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의 무역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지난달 처음으로 달러를 넘어섰다고 2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국가외환관리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 3월 중국의 무역거래에서 위안화 결제가 전달 2월의 4345억달러에서 3월 5499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달러화(46.7%)를 추월해 48.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달러 패권 견제를 위해 위안화의 국제화를 목표로 위안화의 결제 확대를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중동 국가와 석유, 가스에 대한 위안화 결제를 합의했으며 지난 14일에는 브라질과 무역거래에서 양국의 통화를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27일에는 아르헨티나가 위안화 결제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작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금융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당한 러시아가 중국과 양국 간 교역에서 자국 화폐로 결제하기로 합의하면서 러시아의 위안화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 2월 모스크바 외환거래소에서 위안화 거래량은 달러를 제치고 역대 처음으로 월간 거래량 1위 외화에 올랐다. 이 가운데 중러 교역에서 위안화와 루블화의 결제 비중은 70%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한 경제 포럼에서 “중러 교역에서 루블화와 위안화 결제의 비중은 1~2년 전 30%에서 최근 7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루블이나 위안화가 달러의 지위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그것을 보고 있고 좋든 나쁘든 이는 현재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중러는 원유 등 에너지 거래에서 위안화 또한 루블화를 사용하기로 공식 합의하면서 달러패권을 흔들기 위한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SWIFT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무역금융을 위한 글로벌 통화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4.5%까지 상승했고 달러는 83.71%를 차지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한자리수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7일) 6.9207위안…가치 0.0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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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27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30위안 내린 6.920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것이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6435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1859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6308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93.19원이다. 한편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41% 내린 101.43으로 마감했다. 

[특파원스페셜] SCO 회원국 경제협력 성지로 떠오르는 칭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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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지난 24일 찾은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산하 자오저우(膠州)시에 위치한 상하이협력기구(SCO) 국제엑스포센터. 입구에 들어서자 거대한 스크린에 문구가 뜬다. '멀리서 친구가 오니 또한 기쁘지 않은가'라는 뜻의 중국 고전 '논어'에 나오는 구절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8년 칭다오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세계 곳곳의 SCO 회원국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언급한 말이기도 하다.    상하이협력기구(SCO) 국제엑스포센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스크린에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문구가 뜬다. [사진=배인선 기자] 20만㎡ 규모가 넘는 축구장 28배 크기의 어마어마한 면적에 지어진 국제엑스포센터는 ‘상허즈주(上合之珠)’라고 불린다. ‘SCO의 진주’라는 뜻이다. 7개 조개껍데기가 서로 모여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엑스포센터는 알파벳 A~G까지 모두 7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외관이 얼마나 거대한지 카메라 한 화면으로는 도저히 담아 내기가 힘들 정도다.   '상허즈주' SCO 국제엑스포센터 전경. [사진=배인선 기자] 7개월 만에 SCO 회원국 전용 박람회장 '뚝딱' '상허즈주' SCO 국제엑스포센터 모형. [사진=배인선 기자] 이곳은 SCO 회원국만을 위한 투자·무역 박람회장이다. 지난해 2월 초부터 공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돼 약 7개월여 만인 작년 9월 말 완공됐다. 총 투자액만 40억 위안(약 7710억원)이 들었다.  안내원은 "20개 SCO 회원국(옵저버, 대화상대국 포함) 전용 전시관뿐만 아니라 국제회의장·기자회견장·연회장·다목적홀 등 SCO 회원국의 투자·무역 등 비즈니스 박람회 개최는 물론 각국 문화·관광 등을 체험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종합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C구역 중앙에 위치한 러시아 국가관 입구에 들어서자 수도 모스크바의 상징적 건물인 성 바실리 성당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가 '중국과 러시아의 우의는 하늘·땅만큼 영원하다'는 뜻으로 ‘러중우의, 천장지구(俄中友誼, 天長地久)’라고 친필로 쓴 종이액자도 한 쪽에 걸려있다. 이곳엔 보드카·와인·칵테일 등 러시아산 각종 주류와 함께 초콜릿·비스킷 등 식품류가 전시돼 있고,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엑스포센터에는 러시아관을 비롯해 모두 20개 SCO 회원국 국가관이 마련돼 있으며, 일반인에게도 공개돼 있다. 오는 6월에는 이곳서 SCO 회원국을 위한 무역·투자 박람회도 열린다. 2019년 처음 개최한 SCO 무역·투자박람회는 코로나19로 건너뛴 지난해를 제외하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2021년 박람회에선 구매의향 계약을 포함 모두 13억 위안어치의 거래계약이 체결됐다고 한다.   SCO 국제엑스포센터 C구역에 위치한 러시아 국가관 [사진=배인선 기자] SCO 회원국과 무역 '활발'···지난해 21% 증가 SCO 국제엑스포센터에 설치된 SCO 협력시범구 소개 전시물. 8개 SCO 회원국 국기가 내걸려 있다. [사진=배인선 기자] 칭다오가 중국·SCO 협력 시범구로 지정된 것은 2018년 6월이다. 당시 칭다오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처음 언급했다. SCO를 비롯해 중국 신 실크로드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둘러싼 국제협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칭다오에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해 7월 미·중 무역전쟁의 포성이 울리기 직전에 추진된 것. 칭다오 정부는 이를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은 물론 투자 무역 편리화 조치를 줄줄이 내놓았다.  협력시범구가 위치한 칭다오 자오저우 지역에는 2021년 칭다오 신 공항이 들어섰고, 공항과 항구를 잇는 도로 인프라도 속속 지어지고 있다. 일대일로 연선국을 오가는 국제화물 열차편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에만 SCO 협력시범구에서 중동·동남아·유라시아 지역으로 출발한 열차편만 775편이다. 2019년 346편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SCO 회원국의 수출기업은 현지 은행에서 최대 5000만 위안까지 관세 보증금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무역 편리화 조치를 활용해 기존에 하루 걸리던 통관 수속을 단 2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올 초에는 SCO 국제위안화 서비스센터가 출범하면서 SCO 회원국 간 위안화 결제도 한층 편리해졌다. 올해 1~3월 SCO 회원국 간 위안화 업무량은 132억4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가까이 늘었다. 덕분에 칭다오와 SCO 회원국 간 교역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간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국제무역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칭다오의 SCO 회원국 간 교역액은 전년 대비 21% 이상 늘어난 873억6000만 위안에 달했다. 코로나19 발발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도 갑절 이상으로 급증한 것. 같은 기간 칭다오 전체 대외무역액은 7.4% 늘어난 것과 비교된다. 반면 지난해 칭다오의 대 한국·일본 교역액은 4%대 증가율에 그쳤다.    SCO 세 불리는 中···美 포위망 뚫기 '안간힘' SCO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 6개 회원국으로 공식 출범했다. 중앙아시아 국가 정치·경제·안보 문제를 협의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2015년 파키스탄과 인도가 추가로 가입하며 8개국으로 늘었다.  SCO 8개 회원국 인구만 40억명, GDP는 23조3000억 달러로, 전 세계 인구의 절반과 GDP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SCO 회원국 간 교역액은 4118억 달러로, 2001년 창설 때와 비교해 34배 증가했다.  게다가 이란·벨라루스·아프가니스탄·몽골 등 4개국은 옵저버 국가, 카타르·스리랑카·터키·캄보디아·아제르바이잔·이스라엘·이집트·아르메니아·사우디아라비아·네팔 등도 대화상대국으로 가입하는 등 SCO는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중동의 대표 반미 국가인 이란의 정회원국 격상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하는 등 반미 색채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군사·안보뿐만 아니라 무역·투자·금융 등 방면에서 회원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미·중 지정학적 갈등 속 중국이 미국 등 서방국의 포위망을 뚫고 국제 경제 협력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 오는 6월 열리는 무역투자박람회에서 SCO 회원국 간 산업망·공급망 포럼이 함께 열리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아쉬가르 파키스탄 연합통신 기자는 “현재 많은 국가들이 SCO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며 “향후 몇 년 후 SCO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SCO 지방경제무역협력시범구를 중국어·러시아어로 홍보하는 간판이 자오저우 시내 곳곳에 걸려있다. [사진=배인선 기자]

中 외교부, 시진핑 연내 방한 기대 尹 메시지에 "제공할 소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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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 정부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을 기대한다는 소식에 대해 제공할 소식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26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정재호(주중 한국대사)는 또한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기대한다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대변인은 "중한 양측은 각자의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 등을 포함해 쌍방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관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가) 언급한 고위층 교류에 대해서는 우리는 제공할만한 소식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재호 대사는 2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윤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을 통해 한중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