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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청소년 게임 강력 규제... “금토일·공휴일 1시간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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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앞으로 중국 청소년은 평일이 아닌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1시간만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중국 게임을 총괄하는 규제 당국이 18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시간을 규제하는 강력한 규제안을 내놓으면서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날 ‘미성년자 인터넷게임 중독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 관련 통지’를 발표했다. 18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금요일과 주말, 휴일에 한해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만 허용하겠다는 내용이다. 통지에 따르면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는 그 외 시간에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허용할 수 없다. 청소년들은 모두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친 후에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18세 미만 청소년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8시 사이 온라인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칙을 도입한 바 있다. 게임은 공휴일 하루 3시간, 다른 날에는 하루 1.5시간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제에도 청소년 온라인 게임 중독 등 문제가 이어진다며 이 수위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국가신문출판서는 “온라인 게임업체는 어떠한 형식으로도 미등록(미가입) 이용자에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게임 실명 등록, 유료 서비스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엄격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가정은 물론 학교와 사회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촉구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앞서 중국 관영 매체가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지적한지 한 달만에 나와 주목된다. 지난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경제참고보는 ‘정신적 아편이 수천억 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청소년의 게임 중독 문제를 지적하며 텐센트의 대표적 모바일 게임인 ‘왕자영요’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당시 중국 최대 게임 업체 텐센트를 포함한 다수 게임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던 만큼 한층 강화된 이번 조치로 중국 게임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中 규제 때문에… 벤처 투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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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첨단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영향으로 중국 기업에 대한 해외 벤처캐피털(VC)의 투자 규모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닛케이아시안리뷰(NAR)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통계를 인용해 25일 기준 이달 들어 해외 VC의 중국 스타트업 대한 투자 건수가 67건으로, 총 투자액은 8억 달러(약 9336억원)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투자액인 47억 달러에 비해 약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피치북은 “물론 8월이 며칠 남아있긴 하지만, 8억 달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가장 낮은 금액”이라며 “종전 최저치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수 기업이 봉쇄됐던 지난해 1월 9억 달러”라고 설명했다.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VC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 7월 이후 더욱 거세진 중국 당국의 기업 규제 탓이다. 당국이 기술 기업은 물론 사교육 분야 등에 대한 단속 범위를 넓히고, 해외 상장 규제까지 강화하면서 VC의 우려가 커진 것이다. 특히 중국 대규모 기술 기업들의 해외 상장 길이 막힐 수도 있다는 게 글로벌 VC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브래드 개스워스 웨드부시증권 최고투자전략가는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 본토 투자자에 비해 중국 정부의 규제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런 위험 요소를 생각하지 않고 중국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규모 투자 기관들은 특히나 이런 위험을 더 꺼리기 때문에 중국 기업에 투자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도 “정부의 규제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강도 역시 매우 세다”며 “게다가 예측 가능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달 초 100조원대 비전펀드를 통해 중국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보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이달 중국 본토 VC의 투자는 크게 줄지 않았다. 피치북에 따르면 8월 중국 본토 VC의 투자 규모는 66억 달러로, 지난 6, 7월 투자 규모가 각각 90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줄긴 했지만, 해외 VC만큼 큰 감소폭은 아니었다. 문제는 중국의 전체 VC 거래 중 외국인 투자 규모가 최근 3년 내내 약 4분의 1에 달했을 만큼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급격한 규제 강화가 향후 국내외 투자 업체들의 투자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의 한 벤처 투자자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소비 업종과 교육 분야 등 규제 단속 영향이 큰 업종에 대한 투자는 줄어든 반면 하드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는 늘었다.   그럼에도 최근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 부진으로 해외 VC의 우려가 사그라지긴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NAR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가 최근 소폭 반등했지만 대부분 2016년 9월 이후 가장 저렴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집권 당시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인 때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마이종목] 지리車 전기차 브랜드 지커, 인텔·CATL 등에서 5억 달러 투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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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지리자동차(吉利汽車, 00175, 홍콩거래소) 산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极氪)가 인텔, 닝더스다이(CATL) 등으로부터 5억 달러(약 5830억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지리자동차는 27일 지커가 인텔캐피털, CATL, 비리비리, 보위캐피털, 훙상그룹 등 5개 기업과 전략적 투자 협의를 체결해 모두 5억 달러 투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인텔캐피털 주도로 추진된 이번 전략적 투자로 이들 5개 기업의 지커에 대한 지분율은 5.6%에 달하게 됐다. 반면 지리자동차의 보유 지분은 51%에서 48%로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조달로 지커의 기업가치는 약 89억29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안충후이 지커 CEO는 "이들 파트너와 손잡고 함께 스마트 순수전기차 생태계를 만들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주행과 이용차 체험 방면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는 이번 자금 조달 후 지커가 본격적으로 지리자동차와 별도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지커 측은 별도 상장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지커는 중국 지리차가 출시한 고급 전기차 브랜드다. 앞서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첫 전기차 모델 '지커 001'을 공개했으며, 내달부터 차량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향후 3년간 6개 신모델 출시해 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 65만대를 달성, 전 세계 고급전기차 시장 점유율 '톱3'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탈레반 지렛대로 美 압박…수세 탈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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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지난달 28일 탈레반 2인자인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 중국이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지렛대 삼아 미국을 압박하는 새로운 전략적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안정에 협력하는 대가로 중국 내 소수민족 문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설 등과 관련한 미국의 대중 공세 완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다만 중국이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또 미국이 중국의 요구를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손 내민 美에 "탈레반 정권 인정해야"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아프간 정세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 아프간 철군 시한을 이틀 앞둔 시점에 이뤄진 통화에서 블링컨 장관은 탈레반이 외국인의 안전한 철수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중국에 요구했다.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아프간 국민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아야 하며 아프간 영토는 테러 공격의 발원지가 되거나 테러주의의 피난처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철수 시한 이후에도 외국인이 안전하게 아프간을 빠져 나오거나, 아프간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탈레반을 압박하는 데 중국도 동참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아프간 국내 정세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 만큼 각국은 탈레반과 접촉해야 한다"며 "특히 미국은 아프간의 새 정권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치안을 유지하며 재건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프간 전쟁은 테러 세력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꼬집은 뒤 "미국은 아프간 주권을 존중해야 하며 이중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보리의 역할에 대해서도 갈등 완화와 분쟁 재발 방지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의 인식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순순히 따를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난 2015년 11월 필리핀에서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당시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진=신화통신] ◆"미국 지켜볼 것" 베팅 나선 中 관영 신화통신은 왕 부장과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에서 아프간 문제 외에 미·중 관계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최근 중국과 미국은 아프간과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관해 소통하고 있다"며 "대결보다는 대화가, 충돌보다는 협력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어떻게 접촉을 이어갈지 고려할 것"이라며 "중·미 관계의 정상화를 바란다면 중국 공격에 몰입하거나 중국의 주권·안보·발전이익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지난 16일 블링컨 장관과 통화할 때도 "미국은 한쪽에서 중국을 억압하고 정당한 권리를 해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중국의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며 "국제 교류에 이런 논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미국이 아프간 안정과 재건 과정에서 중국의 협조를 얻고 싶으면 대중 공세 수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셈이다. 전날 통화에서는 명시적인 요구가 더해졌다. 왕 부장은 최근 미국 정보기관이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을 주장한 데 대해 "미국 전 행정부가 남겨 놓은 정치적 짐"이라며 "빨리 내려놔야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을 테러 조직으로 완전히 규정할 것도 중국이 미국에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사안이다. 코로나19 기원과 신장웨이우얼 등 중국 내 소수민족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은 모양새다. ◆중국, 수세 탈출 여부는 미지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7~28일 열린 중앙민족공작회의에서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강화를 지시하며 "민족 분열과 종교 극단 사상의 악영향을 일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의에 참석한 리샤오중(李小忠) 신장웨이우얼자치구 교육청 독학(督學·감찰관)도 인민일보에 "시 주석이 각 민족은 석류 씨처럼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공동체 의식 교육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열린 중앙민족공작회의는 소수민족 정책을 총괄적으로 다듬는 자리다. 이번 회의 개최는 신장웨이우얼 등 중국 소수민족 인권 문제에 대한 미국 등 서방 진영의 공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신장웨이우얼과 국경을 맞댄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위기감이 더 커졌다. 지난달 왕 부장 등이 탈레반 지도부와 발빠르게 회동한 것도 ETIM 등 신장웨이우얼 분리 독립 세력과의 연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대중 공세를 누그러뜨리려는 시도에 나섰다"면서도 "결국 탈레반이 중국의 의견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상승 재료 없어...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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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뚜렷한 상승 동력이 없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0포인트(0.17%) 소폭 상승한 3528.1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3포인트(0.09%) 하락한 1만4423.3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14.73포인트(0.45%) 상승한 3271.80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8.86포인트(0.6%) 하락한 1471.45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6991억 위안, 8791억 위안으로, 29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4.02%), 석탄(3.31%), 항공기제조(3.26%), 농약화학비료(2.69%), 발전설비(2.4%), 석유(1.29%), 기계(1.16%), 화공(1.12%), 철강(1.07%), 환경보호(1.06%), (부동산1.01%), 제지(0.9%), 가구(0.5%), 전자IT(0.4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시멘트(-3.15%), 가전(-2.1%), 금융(-2.06%), 식품(-0.98%), 교통운수(-0.91%), 의료기기(-0.76%), 전자기기(-0.53%), 바이오제약(-0.5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2%)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상승을 이끌만한 뚜렷한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가동해 500억 위안(약 9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 도래한 역레포 물량이 100억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순공급한 유동성은 400억 위안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25일과 26, 27일에도 각각 4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한 바 있어, 4거래일 연속 시중에 풀린 자금은 모두 1600억 위안이다. 이는 월말 자금 수요가 커진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됐다. 이처럼 인민은행의 잇단 유동성 공급이 영향을 미치며 상하이종합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31일 발표 예정인 8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월 공식 제조업 PMI는 17개월 새 최저치를, 비제조업 PMI는 5개월 새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677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거래일 대비 0.29% 상승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배터리·제약株까지 줄줄이… 이번주 눈여겨볼 공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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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이번주(8월 30일~9월 3일) 중국 본토증시(A주)에서는 투자자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중소형 기업 12개가 상장한다. 창업판에 5개, 커촹반에 5개, 메인보드(상하이·선전)에 2개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모두 규모는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이 몰릴 충분한 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30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이번주 상장하는 기업 중 가장 주목되는 기업은 장심가구(匠心家居, 선전거래소, 301061)다. 공모가가 72.69위안으로 12개 기업 중 가장 높다. 장심가구는 주로 스마트 소파, 스마트 전동 침대 등의 핵심 부품을 연구개발(R&D) 및 생산·판매하는 신기술 기업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스마트 소파의 생산과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구체적으로 2018~2020년 판매량이 각각 27만3200개, 31만8000개, 47만3300개로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장심가구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이유다. 장심가구는 이날 공모를 시작했으며, 1인당 청약 최대 가능 금액은 약 20만 위안(약 3600만원)이다. 한 명이 배정받을 수 있는 최대 주식 수는 2만주다. 장심가구와 같은 날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는 또 다른 업체는 상하이의중(上海誼衆, 상하이거래소, 787091)이다.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주로 항종양제 신약을 연구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현장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키트, 시약 등도 제작한다. 공모가는 주당 38.1위안이며 1인당 최대 5000주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최대 가능 금액은 1인당 약 5만 위안이다. 이외 중국 농산물 물류 및 저장 업체인 중량공과(中糧工科, 선전거래소, 301058)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및 생산기업인 박탁바이오(博拓生物, 상하이거래소, 787767)가 모두 30일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두 업체의 공모가는 각각 3.55위안, 34.55위안이다. 박탁바이오는 중국 최초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사용을 승인받은 업체로,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 멕시코, 브라질 등 총 21개국에서 키트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라고 증권시보는 설명했다.   이외 이번주 상장과 공모주 청약을 앞둔 업체 중 증권시보는 진화신재(振華新材, 상하이거래소, 787707)를 주목할 만한 업체로 꼽았다. 진화신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의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 업체다. 최근 중국 배터리 기업이 정책적 수혜를 입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진화신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진화신재는 내달 2일 공모 청약을 시작하며 최대 1만5500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청약 최대 가능 액수는 15만5000위안이다. 이외 전자장치 연구 개발 및 생산 판매 업체인 국력고분(國力股份, 상하이거래소, 787103), 유기화학물질 연구 개발 및 생산 판매 업체인 위원고분(維遠股份, 상하이거래소, 787707), 산업용 종이·플라스틱 포장 생산 및 판매 업체인 상하이애록(上海艾錄, 선전거래소, 301062) 등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IPO 기업이라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중국기업] 사업영역 넓히는 바이트댄스, VR 시장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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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중국을 대표하는 소셜미디어인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중국 1위 가상현실(VR) 헤드셋 제조업체 피코(PICO)를 인수하기로 했다. 피코 인수를 시작으로 사실상 VR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중국 뉴스포털 제몐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피코를 인수했다며 이를 통해 거대한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피코도 내부적으로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바이트댄스에 인수됨으로써 향후 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피코는 바이트댄스의 VR 업무를 도맡아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품 연구개발과 개발자 생태계에 대규모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15년 설립된 피코는 VR·증강현실(AR) 하드웨어 및 콘텐츠를 주로 제작해왔다. 지난해 기준 중국 VR 헤드셋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57.8%에 달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절반이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나, 세계시장에서는 영향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평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 VR 헤드셋 시장에서는 오큘러스가 절반이 넘는 5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11.9%), HTC(5.7%), DPVR(5.5%), 피코(4.8%)가 그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바이트댄스의 전폭적 지원과 피코의 우수한 기술 등이 융합해 세계 VR 헤드셋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트댄스는 이날 피코의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시장에선 90억 위안(약 1조621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인수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바이트댄스가 VR 분야에서 처음 단행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틱톡이 미국의 규제 대상으로 떠오르자 전자상거래 사업 강화는 물론, 의료, 게임 등까지 다방면으로 영역을 넓히는 데 열을 올려왔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칭저우즈항(輕舟智航, 큐크래프트)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등 자율주행차 영역에도 손을 뻗었다.

중국, 탈레반 지렛대로 美 압박…수세 탈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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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이 지난달 28일 탈레반 2인자인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 중국이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지렛대 삼아 미국을 압박하는 새로운 전략적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안정에 협력하는 대가로 중국 내 소수민족 문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설 등과 관련한 미국의 대중 공세 완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다만 중국이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또 미국이 중국의 요구를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손 내민 美에 "탈레반 정권 인정해야"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아프간 정세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 아프간 철군 시한을 이틀 앞둔 시점에 이뤄진 통화에서 블링컨 장관은 탈레반이 외국인의 안전한 철수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중국에 요구했다.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아프간 국민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아야 하며 아프간 영토는 테러 공격의 발원지가 되거나 테러주의의 피난처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철수 시한 이후에도 외국인이 안전하게 아프간을 빠져 나오거나, 아프간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탈레반을 압박하는데 중국도 동참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아프간 국내 정세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 만큼 각국은 탈레반과 접촉해야 한다"며 "특히 미국은 아프간의 새 정권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치안을 유지하며 재건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프간 전쟁은 테러 세력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꼬집은 뒤 "미국은 아프간 주권을 존중해야 하며 이중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보리의 역할에 대해서도 갈등 완화와 분쟁 재발 방지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의 인식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미국이 요구하는대로 순순히 따를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난 2015년 11월 필리핀에서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당시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진=신화통신] ◆"미국 지켜볼 것" 베팅 나선 中 관영 신화통신은 왕 부장과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에서 아프간 문제 외에 미·중 관계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최근 중국과 미국은 아프간과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관해 소통하고 있다"며 "대결보다는 대화가, 충돌보다는 협력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어떻게 접촉을 이어갈 지 고려할 것"이라며 "중·미 관계의 정상화를 바란다면 중국 공격에 몰입하거나 중국의 주권·안보·발전이익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지난 16일 블링컨 장관과 통화할 때도 "미국은 한쪽에서 중국을 억압하고 정당한 권리를 해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중국의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며 "국제 교류에 이런 논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미국이 아프간 안정과 재건 과정에서 중국의 협조를 얻고 싶으면 대중 공세 수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셈이다. 전날 통화에서는 명시적인 요구가 더해졌다. 왕 부장은 최근 미국 정보기관이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을 주장한 데 대해 "미국 전 행정부가 남겨 놓은 정치적 짐"이라며 "빨리 내려놔야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을 테러 조직으로 완전히 규정할 것도 중국이 미국에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사안이다. 코로나19 기원과 신장위구르 등 중국 내 소수민족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은 모양새다. ◆중국, 수세 탈출 여부는 미지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7~28일 열린 중앙민족공작회의에서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강화를 지시하며 "민족 분열과 종교 극단 사상의 악영향을 일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의에 참석한 리샤오중(李小忠) 신장위구르자치구 교육청 독학(督學·감찰관)도 인민일보에 "시 주석이 각 민족은 석류 씨처럼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공동체 의식 교육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열린 중앙민족공작회의는 소수민족 정책을 총괄적으로 다듬는 자리다. 이번 회의 개최는 신장위구르 등 중국 소수민족 인권 문제에 대한 미국 등 서방 진영의 공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신장위구르와 국경을 맞댄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위기감이 더 커졌다. 지난달 왕 부장 등이 탈레반 지도부와 발빠르게 회동한 것도 ETIM 등 신장위구르 분리 독립 세력과의 연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대중 공세를 누그러뜨리려는 시도에 나섰다"면서도 "결국 탈레반이 중국의 의견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중국 마이종목] 지리車 전기차브랜드 지커, 인텔·CATL 등에서 5억불 투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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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지리자동차(吉利汽車, 00175, 홍콩거래소) 산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极氪)가 인텔, 닝더스다이(CATL) 등으로부터 5억 달러(약 5830억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지리자동차는 27일 지커가 인텔캐피털, CATL, 비리비리, 보위캐피털, 훙상그룹 등 5개 기업과 전략적 투자 협의를 체결해 모두 5억 달러 투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인텔캐피털 주도로 추진된 이번 전략적 투자로 이들 5개 기업의 지커에 대한 지분율은 5.6%에 달하게 됐다. 반면, 지리자동차의 보유 지분은 51%에서 48%로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조달로 지커의 기업가치는 약 89억29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안충후이 지커 CEO는 "이들 파트너와 손잡고 함께 스마트 순수전기차 생태계를 만들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주행과 이용차 체험 방면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는 이번 자금 조달 후 지커가 본격적으로 지리자동차와 별도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지커 측은 별도 상장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지커는 중국 지리차가 출시한 고급 전기차 브랜드다. 앞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전기차 모델 '지커 001'을 공개했으며, 내달부터 차량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향후 3년간 6개 신 모델 출시해 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 65만대를 달성, 전 세계 고급전기차 시장 점유율 '톱3'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증시] 배터리·제약株까지 줄줄이… 이번주 눈여겨 볼 공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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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이번주(8월30일~9월3일) 중국 본토증시(A주)에서는 투자자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중소형 기업 12개가 상장한다. 창업판에 5개, 커촹반에 5개, 메인보드(상하이·선전)에 2개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모두 규모는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이 몰릴 충분한 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30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이번주 상장하는 기업 중 가장 주목되는 기업은 장심가구(匠心家居,선전거래소, 301061)다. 공모가가 72.69위안으로 12개 기업 중 가장 높다. 장심가구는 주로 스마트 소파, 스마트 전동 침대 등의 핵심 부품을 연구개발(R&D) 및 생산 판매하는 신기술 기업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스마트 소파의 생산과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구체적으로 2018~2020년 판매량이 각각 27만3200개, 31만8000개, 47만3300개로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장심가구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이유다. 장심가구는 이날 공모를 시작했으며, 1인당 청약 최대 가능 금액은 약 20만 위안(약 3600만원)이다. 한 명이 배정받을 수 있는 최대 주식 수는 2만주다. 장심가구와 같은날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는 또 다른 업체는 상하이의중(上海誼衆, 상하이거래소, 787091)이다.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주로 항종양제 신약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현장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키트, 시약 등도 제작한다. 공모가는 주당 38.1위안이며 1인당 최대 5000주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최대 가능 금액은 1인당 약 5만 위안이다. 이외 중국 농산물 물류 및 저장 업체인 중량공과(中糧工科, 선전거래소, 301058)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및 생산기업인 박탁바이오(博拓生物, 상하이거래소, 787767)가 모두 30일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두 업체의 공모가는 각각 3.55위안, 34.55위안이다. 박탁바이오는 중국 최초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사용을 승인받은 업체로,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 멕시코, 브라질 등 총 21개국에서 키트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라고 증권시보는 설명했다. 이외 이번주 상장과 공모주 청약을 앞둔 업체 중 증권시보는 진화신재(振華新材, 상하이거래소, 787707)를 주목할 만한 업체로 꼽았다. 진화신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의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 업체다. 최근 중국 배터리 기업이 정책적 수혜를 입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진화신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진화신재는 내달 2일 공모 청약을 시작하며 최대 1만5500만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청약 최대 가능 액수는 15만5000위안이다. 이외 전자 장치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 업체인 국력고분(國力股份, 상하이거래소, 787103), 유기 화학 물질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 업체인 위원고분(維遠股份, 상하이거래소, 787707), 산업용 종이·플라스틱 포장 생산 및 판매 업체인 상하이애록(上海艾錄, 선전거래소, 301062) 등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IPO 기업이라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중국 각市각색] '신에너지차 메카' 꿈꾸는 허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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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이성 허페이시 지도[사진=바이두]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 관심 있다면 안후이성 성도 허페이(合肥)시를 주목해라.' 최근 21세기경제보도 등 중국 경제 매체들이 허페이시의 신에너지차 산업 성장을 주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최근 허페이시 정부가 대규모 지원책을 꺼내 들면서 허페이시의 신에너지차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롄서 등에 따르면 허페이시 과학기술국은 이날 '14차5개년(2021~2025, 14·5계획) 신에너지차 자동차 산업 발전 규획'을 발표해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생산량을 150만대까지 늘려 허페이시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절반을 신에너지차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전체 신에너지차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허페이시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프로젝트 투자액 100억 위안(약 1조원) ▲관련 종사자 100만명 ▲신에너지차 보유량 100만대라는 3개 100' 목표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며 전략적 신흥 산업 클러스터, 국가급 신에너지차 산업 혁신센터, 스마트교통융합산업혁신센터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계획한 목표보다 한층 더 공격적이다. 지난해 11월 허페이시는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시행 의견'을 발표해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생산량을 1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과학기술국은 현재 허페이시에는 비야디(比亞迪), 웨이라이(蔚來·니오), 장화이자동차(江淮, JAC) 등 중국 120여개 자동차 생산공장이 소재한다며 지원책에 힘입어 허페이시의 신에너지차 산업 가치가 2050년엔 3000억 위안(약 5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이에 대해 생산량 규모를 설정하는 데 급급할 게 아니라, 어떻게 과잉생산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 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 공안부 교통관리국은 지적하기도 했다.  안후이성 허페이에 소재한 장화이·니오 자동차 공장. [사진=웨이보]   허페이시, 베이징·상하이 뒤를 잇는 차세대 국가과학종합센터 도시로 주목 안후이성의 성도 소재지인 허페이시는 면적 1만1445㎢, 인구 936만명에 달하는 도시로, 정치·경제·문화·금융·상업의 중심지이다. 특히 공업도시로 히타치, 미쓰비시, 유니버셜, 하이얼 등 다국적 기업 현지 법인이 소재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과학 연구 교육기지도 이곳에 몰려있다.  허페이시는 최근 10년간 무서운 기세로 성장했다. 지난 2010년 지역 국내총생산(GDP) 순위 38위에서 지난해 무려 18계단이나 상승, 2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근 10년 전만 해도 GDP가 3000억 위안에 불과했었는데 지난해에는 'GDP 1조 위안 클럽'에도 입성했다.  특히 중국 당국이 지난 2018년 발표한 창장삼각주 일체화 계획은 허페이시 경제 성장에 촉진제로 작용했다. 창장삼각주 일체화 개발은 창장 하류(양쯔강) 경제 중심도시인 상하이(上海)시와 저장(浙江)성, 장쑤(江蘇)성, 안후이(安徽)성을 단일 경제권으로 묶는 프로젝트다. 앞으로도 중국 당국의 지원에 힘입어 허페이시 경제가 고속성장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첨단 산업 혁신력을 갖춘 허페이시는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뿐만 아니라 태양광·신에너지차 산업 체인도 잘 갖춰져 있어, 베이징, 상하이의 뒤를 잇는 차세대 국가과학종합센터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마이종목] 신에너지차 호황에도 비야디 상반기 순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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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002594, SZ/01211.HK)가 올해 상반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순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야디는 28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22% 증가한 908억8500만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경기 회복세 속 전기차 판매가 비교적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게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5만45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4.76% 늘었다. 특히 7월에만 판매량이 5만492대로 지난해 7월보다 234.38% 증가했다.  하지만 순익은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익이 11억7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1% 감소한 것. 비경상적 손익을 제외한 순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59.76% 급감한 3억6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신에너지차 지원책, 전기차 수요 급증에도 순익이 감소했다는 게 뜻밖이다. 비야디는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갑절 이상 증가한 순익을 거둔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비야디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신에너지차(EV) 판매가 급증했지만 강재, 플라스틱 등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채산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전기차 차종을 늘려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판매량 급증이 채산성 개선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중국 뉴스 포털 제몐은 전망했다.

[중국 마이종목] 비정유업·정유업 동반 성장..."시노펙 실적 3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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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국영 정유업체인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시노펙, 600028·상하이거래소, 00386·홍콩거래소)가 지난 상반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노펙이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시노펙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2600억 위안(약 227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400억 위안으로, 분기 기준 최근 3년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시노펙은 적자 228억8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시노펙 주요 산업인 정유부문에서 394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것이 실적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특히 가공 원유 생산량이 1억26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 시노펙은 상반기 수소에너지 생산 설비를 4곳 증설했는데, 이 중 옌산석화에서 생산되는 수소에너지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비정유 업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노펙은 자동차, 패스트푸드, 식품 등 비정유 업종에 투자해 카페, 편의점 등을 운영 중이다. 시노펙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학제품에 대한 수요도 양호한 성장률이 예상되며, 천연가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중국 제몐은 시노펙의 실적과 함께 동종 경쟁 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의 상장 자회사 페트로차이나의 상반기 순익은 530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중국해양석유(CNOOC)의 순익은 333억 위안이라고 전했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30일) 6.4677위안...가치 0.2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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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86위안 내린 6.467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9% 상승했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6297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8871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8993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0.04원이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30일) 6.4677위안...가치 0.2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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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86위안 내린 6.467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9% 상승했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6297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8871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8993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0.04원이다.

[중국 마이종목] 비정유업·정유업 동반 성장..."시노펙 실적 3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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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국영 정유업체인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시노펙, 600028·상하이거래소, 00386·홍콩거래소)가 지난 상반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노펙이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시노펙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2600억 위안(약 227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400억 위안으로, 분기 기준 최근 3년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시노펙은 적자 228억8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시노펙 주요 산업인 정유부문에서 394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것이 실적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특히 가공 원유 생산량이 1억26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 시노펙은 상반기 수소에너지 생산 설비를 4곳 증설했는데, 이 중 옌산석화에서 생산되는 수소에너지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비정유 업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노펙은 자동차, 패스트푸드, 식품 등 비정유 업종에 투자해 카페, 편의점 등을 운영 중이다. 시노펙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학제품에 대한 수요도 양호한 성장률이 예상되며, 천연가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중국 제몐은 시노펙의 실적과 함께 동종 경쟁 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의 상장 자회사 페트로차이나의 상반기 순익은 530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중국해양석유(CNOOC)의 순익은 333억 위안이라고 전했다.  

[중국 마이종목] 신에너지차 호황에도 비야디 상반기 순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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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002594, SZ/01211.HK)가 올해 상반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순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야디는 28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22% 증가한 908억8500만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경기 회복세 속 전기차 판매가 비교적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게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5만45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4.76% 늘었다. 특히 7월에만 판매량이 5만492대로 지난해 7월보다 234.38% 증가했다.  하지만 순익은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익이 11억7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1% 감소한 것. 비경상적 손익을 제외한 순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59.76% 급감한 3억6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신에너지차 지원책, 전기차 수요 급증에도 순익이 감소했다는 게 뜻밖이다. 비야디는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갑절 이상 증가한 순익을 거둔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비야디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신에너지차(EV) 판매가 급증했지만 강재, 플라스틱 등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채산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전기차 차종을 늘려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판매량 급증이 채산성 개선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중국 뉴스 포털 제몐은 전망했다.

[중국 코로나 상황] 연일 본토 확진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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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연일 나오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0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 발생했다며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광둥성에서 9명, 상하이에서 5명, 윈난성에서 3명, 톈진에서 2명, 산시(陕西)성·저장성·푸젠성·산둥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484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24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43명이다. 중화권에서는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23명 추가된 1만5983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은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만2107명, 마카오는 전날과 동일한 63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153명이다.

美바이든 취임 후 첫 미·중 고위급 군사회담...주요 의제는 '아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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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이 처음으로 고위급 군사 회담을 재개했다. 양국은 주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로이터, 홍콩01 등에 따르면 마이클 체이스 미국 국방부 중국담당 부차관보가 지난 19일 황쉐핑(黃雪平) 중국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과 화상회의를 진행, 미·중은 양국 간 위기관리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홍콩01는 중국군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해당 회의의 주요 의제가 아프가니스탄 사태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중국 측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나 미국 측이 무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이 (지난 3월) 아프가니스탄 위험 평가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더라면 양국에 지금과 같은 큰 피해를 안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국은 3개월 전 이미 국영기업 대부분을 현지에서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 고위급 군사 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 문제와 비교해 남중국해 이슈는 덜 강조됐다고 전했다. 이미 양측이 남중국해 이슈와 관련해 위기관리와 행동강령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고위급 군사 회담이다.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양국은 남중국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 홍콩, 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온갖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외교 수장들 간 회담이 열리기도 했지만 매번 이견만 확인했었다. 

[중국증시 주간전망] 中 경기 부양책·제조업 지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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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증시가 이번 주(8월 30일~9월 3일) 규제 리스크, 경기부양책, 8월 제조업 지표 발표, 미·중 갈등 등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8월 23~27일) 중국 증시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2.77%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3522.16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일주일간 1.29%, 2.01%씩 급등해 1만4436.90, 3257.0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순공급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27일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가동해 500억 위안(약 9조350억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 도래한 역레포 물량이 100억 위안어치인 점을 감안하면 시중에 모두 400억 위안의 유동성이 풀린 셈이다. 인민은행은 앞서 25~26일에도 각각 400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사흘간 총 12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인민은행을 포함한 6개 부처가 농촌 지원과 경제회복 둔화 문제 해결 방안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 추가 인하를 거론하며 연내 지준율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4분기 내 지준율을 0.5%포인트 추가로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주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 화웨이 등을 둘러싸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중국 내 규제 우려는 여전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재료다. 중국 당국의 규제 범위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사교육, 음식 배달 등에 이어 의료미용·연예계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7일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의료미용 광고 사법 집행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공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의견에서는 의료미용 광고의 혼란 및 피해를 없애기 위해 △과대 이미지를 통한 성형 광고 △당국의 심사를 받지 않은 의약품·의료기기 광고 △상업적 목적이 있는 의료미용 광고 등 문제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중국 당국은 자오웨이 등 다수 유명 연예인들에 잇달아 벌금을 부과했을 뿐 아니라 이들이 출연한 작품들을 온라인상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또 연예인 팬덤 문화를 통제한다며 인기 차트를 없애는 등 관련 규제 강화 방안까지 내놨다.   이번 주 중국 증시 주요 일정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등 종합]   이번 주에는 중국의 실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된다. 8월 제조업·비제조업 지표 부진이 예상되면서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에는 8월 제조·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8월 제조업 PMI가 50.3으로 7월(50.4)보다는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 PMI 역시 7월의 53.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3으로 예상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낸다. 이어 9월 1일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8월 제조업 PMI도 공개된다. 앞서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3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이보다 소폭 하락한 50.2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민영·중소기업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국가통계국은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오는 9월 3일 중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도 발표된다. 시장에선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전달(54.9)보다 하락한 5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