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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리오프닝에…올해 원유 수입량 사상 최대 근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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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올해 중국 원유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에 근접할 전망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원유 사용량 역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27일 중국망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석유그룹경제기술연구원(ETRI)은 이날 북경에서 올해 석유·천연가스 산업 연간 전망을 발표하고 해당 내용을 밝혔다. ETRI는 전망에서 올해 중국 원유 수입량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5억 4000만톤, 하루 평균 약 1080만 배럴(bpd)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0년 기록한 원유 수입량 사상 최대치인 5억 4200만톤, 약 1085만 bpd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는 다른 민간 기관들의 전망과도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중국이 작년 말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폐기한 후 리오프닝을 선언함에 따라 경기가 회복되면서 원유 사용량 역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ETRI의 이번 전망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예상치보다는 낮지만 S&P글로벌의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올해 1~2월 소매판매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연초 실물 경기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ETRI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량을 약 1억 160만 bpd로 예측하면서, 원유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 백신업체, '구글 앱스토어 정지' 핀둬둬 앱에서 악성코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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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둬둬 본사[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 백신업체 카스퍼스키가 구글 앱스토어에서 정지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 앱에서 멀웨어(악성코드)를 확인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스퍼스키는 중국 내 로컬 앱스토어에 배포된 핀둬둬 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핀둬둬 앱의 초기 버전들은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약점을 파악하고 백도어(보안 해제 악성 코드)를 설치해서 사용자 데이터에 무단으로 접근한 정황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같은 발견 내용은 최근 온라인에 핀둬둬 앱의 보안 우려를 제기했던 다른 전문가들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카스퍼스키의 이고르 골로빈 보안 연구원은 "핀둬둬 앱의 일부 버전들은 악성 코드를 포함하고 있었다"며 "이는 권한 상승(기기 관리자 권한 획득)이나 추가적인 악성 모듈의 다운로드 및 실행을 위해 안드로이드의 알려진 약점을 공략하는데, 이들 중 일부는 사용자 알림 및 파일에 접근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주 앱스토어에서 '보안 우려'를 이유로 핀둬둬 앱의 다운로드를 정지시켰다. 이는 핀둬둬 앱에서 악성 코드가 발견된 데 따른 조치로, 구글이 앱스토어 다운로드를 정지시키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핀둬둬 내 멀웨어가 확인됨에 따라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중국 앱들에 대한 감시의 눈초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틱톡 금지법' 입법 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틱톡을 비롯, 각종 중국 앱들에 대한 규제와 감시가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비전과 행동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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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친저우(欽州)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역사의 길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넵스키 거리에 있는 인도가 아니다. 완전히 들판에서 전진하는 것으로 때로는 먼지를 뚫고 진흙을 건너야 하며 때로는 늪을 횡단하고 징글을 지나가야 한다" 19세기 러시아의 위대한 학자이자 비평가인 니콜라이 체르니셰프스키(Nikolay Chernyshevsky)는 이렇게 저술했다. 그때로부터 약 2세기가 지난 지금 세계는 양극화와 공동 번영, 제로섬 게임과 상생 협력 사이에서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하는 역사적인 기로에 다시 놓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13년 3월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관계학원 연설에서 인류가 역사와 현실이 만나는 같은 시대, 같은 지구촌에 살면서 모든 사람이 자신과 여러 타인이 그 안에 있는 운명공동체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통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공동상생 발전을 추구하며 평화의 횃불을 후대에 계승하고 발전을 지속하며 문명을 번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은 또 이러한 모든 노력을 기반으로 인류의 시대적 과제인 어떤 세상을 희망하고 이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지속적인 발전   지난해 11월 2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메인 행사장인 국가컨벤션센터(상하이)의 서쪽 입구 [사진=신화통신]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은 개혁개방과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세계 경제에 깊숙이 편입됐다.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현대화의 필수 요구사항 중 하나는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새로운 형태의 인류 발전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은 단순히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국가의 발전권을 확보하고 선진국과 후진국을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2013년 시 주석은 세계 공동 발전을 위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중국은 '중국-이집트 테다 수에즈(TEDA SUEZ)' 경제무역협력구와 같은 수많은 운송 및 산업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1조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고 약 4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약 4천만 명의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줬다.   코스탄티노스 베르후테스파(Costantinos Berhutesfa)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 공공정책학 교수는 이를 ‘제2의 세계화’ 제안으로 평가했다.   중국 평화유지군이 지난해 7월 1일 레바논 남부 한니야 마을에서 열린 메달 퍼레이드에서 행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의제가 연이은 '블랙스완' 사건으로 차질을 빚자 시 주석은 지난 2021년 시너지 효과를 내고 통일되고 평등하며 균형 잡힌 포용적 글로벌 발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또한 중국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와 같은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하이난(海南)자유무역항과 같은 자유무역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RCEP)을 포함한 다자 간 메커니즘에 가입해 개방된 세계 경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에서 모든 국가가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동등한 규칙을 따르며 동등한 기회를 공유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수호해야 한다며 광범위한 협의와 공동 기여를 촉진하고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인류의 글로벌 미래는…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문제입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마틴 앨브로(Martin Albrow) 영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에삼 샤라프 전 이집트 총리는 인류의 운명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구축한다는 개념이 "특히 현재의 글로벌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화 수호   지난 2021년 1월 14일 이집트 아인소크나에 위치한 '중국-이집트 테다 수에즈(TEDA SUEZ)' 경제무역협력구 [사진=신화통신]  194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헤르만 헤세는 노벨상 연회 연설에서 ‘국제적이고 초국가적’이며, ‘전쟁과 전멸이 아닌 평화와 화해에 봉사’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설파했다.   시 주석은 2017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 사무소에서 헤르만 헤세의 주장을 언급하며 대화, 비대결, 비동맹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소통을 유지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대한다면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러한 조언은 지역 갈등 격화, 냉전 사고방식의 재부상, 다양한 안보 도전과 함께 평화·발전·신뢰·거버넌스 등 부분에서 적자가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더욱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 주석은 2022년 국제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글로벌 안보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더 많은 안정과 확실성을 가져오기 위한 공동의 국제적 노력을 장려하면서 항구적인 평화와 발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이 이니셔티브의 진가는 최근 중국의 중재로 이뤄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를 예로 실증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일간지인 알 리야드 신문의 하니 와파(Hani Wafa) 편집장은 중국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고려한다며 리야드-테헤란 긴장 완화에서 베이징의 역할이 협정 자체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역사적인 쇄빙선이 중동의 평화에 희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화 수호를 위한 중국의 역할은 우크라이나 위기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시 주석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그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중국은 줄곧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평화 협상을 적극 격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문제 자체에 입각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평화와 대화,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실은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를 촉진하고 다른 국가와 협력해 이익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   최근 몇 년 동안 베이징은 세계를 괴롭히는 다양한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광범위한 공공재를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유엔 평화 유지 활동의 주요 병력 기여국이자 두 번째로 큰 재정 기여국이다.   "다른 국가들이 전 세계에 군대를 파견해 전쟁에 참여하고 타국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는 동안 중국 군대는 평화를 유지하고 수호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오랜 중국 전문가이자 영국 48그룹 클럽 부회장인 키스 베넷(Keith Bennett)의 말이다.   그는 일부 국가가 제로섬 게임이나 승자독식의 사고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공유 미래’라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명의 번영을 위해   지난해 6월 2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역에서 중국철도 쿤밍국그룹 승무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중국-라오스 철도는 중국 쿤밍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을 연결한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이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추구하는 것은 중국 전통문화의 사상의 정수에서 비롯된 것이다. 평화, 발전, 공정, 정의, 민주, 자유가 인류 공동의 가치가 되는 세상에서 각 국가와 지역은 고유하고 오랜 문명에 뿌리를 두며 현대화를 위해 서로 다른 길을 선택했다.   중국의 경우 '현대화는 서구화'라는 통념을 깨고 나름의 현대화와 전 과정 인민민주주의에로의 길을 통해 빠른 경제 성장과 장기적인 사회 안정이라는 기적을 실현했다.   따라서 서로 다른 문명 간의 관용, 공존, 교류 및 상호 학습은 인류의 현대화 과정을 추진하는 데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최근 중국공산당과 세계정당의 고위급 대화에서 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류의 공통 가치를 옹호하며 문명 유산과 혁신을 중시하고 글로벌 인적교류를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대화에 참여한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osa)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자 아프리카민족회의 의장 은 "우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에서 제시한 네 가지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 이니셔티브는 오늘날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사돌라 바담치안(Asadollah Badamchian) 이란 이슬람연합당 사무총장은 중국의 제안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의 사람들은 그들의 문명과 문화를 전 세계 문명 바구니에 넣도록 초대받아야 한다”며 “그 다음 현재의 글로벌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틀 안에서 산업, 진보와 미래 발전이라는 관점으로 모든 인간의 문명 위에 세워진 문명을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고 말했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8일) 6.8749위안…가치 0.0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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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8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35위안 오른 6.874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린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4303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2371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4544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8.83원이다.

"G2 외교대리전"...대만 전·현직 총통의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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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발하기 직전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마잉주 전 대만 총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친중 성향의 대만 야당 국민당 소속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27일 중국을 찾았다. 대만 전·현직 총통을 통틀어 1949년 양안(兩岸, 중국 본토와 대만) 분단 이래 중국 대륙을 처음 밟은 것이다. 이틀 후인 29일엔 대만 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 대만 전·현직 총통이 비슷한 시기에 각각 중국·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내년 초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미·중 양국의 대리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색 뺀 마잉주···'조상 제사·청년 교류' 초점 중국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마잉주 전 총통은 이날 상하이로 출발 전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서 담화문을 발표해 "이번 대륙 방문이 성사돼 매우 기쁘다"며 "조상 제사를 올릴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대만 대학생들과 함께 대륙에 가서 현지 청년들과 교류하며 오늘날 양안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만 청년 대표들과 함께 중국을 찾은 그는 상하이에서 출발해 장쑤성 난징, 후베이성 우한, 후난성 창사, 충칭을 둘러본다. 마 전 총통의 방중 일정은 최근 대만 현지의 반중 여론을 고려한 듯 정치색을 싹 뺐다. 후난성 창사 인근의 샹탄의 종가를 방문해 조상께 제사를 올리고, 우한대·후난대·푸단대 등 3개 대학을 방문해 중국 현지 청년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과거 2015년 싱가포르에서 연출했던 시진핑 주석과의 역사적 만남도 이번 방중 일정엔 없다. 이번 방중 일정을 준비한 마잉주기금회 측도 "정치성은 거의 없고, 중요 인물과 만남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대만연합보는 왕후닝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딩쉐샹 상무부총리, 쑹타오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등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차이 총통도 오는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남미 수교국인 과테말라·벨리즈를 방문하는 계기에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할 예정이다. 특히 차이 총통의 방미 일정에는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만남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일부러 차이잉원 방미 일정에 맞춰 초청 전문가들은 대만 전·현직 총통이 각각 미·중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미·중 외교의 대리전이라고 보고 있다.  린야오팅 대만 평론가는 홍콩 명보를 통해 “미·중 지정학적 갈등 속 마잉주와 차이잉원 모두 강대국의 ‘바둑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 전 총통의 방중은 같은 기간 차이 총통의 방미에 따른 중국의 대응을 어느 정도 약화시켜주는 정치적 완충 역할을 할 것이며, 중국의 대만에 대한 압력 수위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왕쿤이 대만국제전략학회 이사장은 두 사람이 같은 기간 미·중을 각각 방문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중국 정부가 배후에서 교묘하게 계획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매카시 의원이 앞서 펠로시 전 의장처럼 대만 방문을 강행하는 대신, 차이 총통의 방미 일정 기간 만나기로 한 것을 미국이 한 걸음 물러난 것으로 중국은 보고 있다며, 펠로시 전 의장의 대만 방문 때처럼 대대적인 군사적 대응을 하는 등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고 중국은 판단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왕 이사장은 그렇다고 중국이 아무 반응을 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마잉주 전 총통을 중국 본토로 초청해 조상 제사와 민간 교류에 방중 초점을 맞춤으로써 정치적 민감성을 줄이는 한편, 차이 총통의 방미에 대한 중국 내 불만 여론을 잠재우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양안 정치·외교 특유의 충돌과 화해, 투트랙 노선을 보여준다고 그는 전했다. 마잉주 전 총통으로서도 방중 일정에서 정치색을 뺌으로써 내년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 내 반중 여론을 자극해 국민당을 난처하게 하는 국면을 피함과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대만 전·현직 총통 최초로 중국 본토를 방문했다는 정치적 유산을 남길 수 있게 됐다고도 했다.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긍정적 역할 기대 마 전 총통의 방중은 단기적으론 대만 선거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순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이 커져 국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린팅야오는 “내년 대만 총통 선거전의 중점은 '평화와 전쟁'이 될 것”이라며 “대다수 대만인들은 양안 평화를 원하지,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인 민진당의 '친미반중' 노선은 대만 사람의 양안 평화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할 것이고 이는 선거 여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왕쿤이 이사장도 마 전 총통의 방중은 국민당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대만인들은 전쟁은 파괴만 있을 뿐 다른 선택지는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양안 평화와 현상 유지가 대만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선택지가 됐다는 것. 그는 마잉주 전 총통의 중국행은 국민당에 표를 가져다 줄 것이며, 특히 중도표를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2 외교대리전"...대만 전현직 총통의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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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 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발하기 직전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마잉주 전 대만 총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친중 성향의 대만 야당 국민당 소속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27일 중국을 찾았다. 대만 전·현직 총통을 통틀어 1949년 양안(兩岸,중국 본토와 대만) 분단 이래 중국 대륙을 처음 밟은 것이다.  이틀 후인 29일엔 대만 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 대만 전·현직 총통이 비슷한 시기에 각각 중국·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내년 초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미·중 양국의 대리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색 뺀 마잉주···'조상 제사·청년 교류' 초점 중국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마잉주 전 총통은 이날 상하이로 출발 전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서 담화문을 발표해 "이번 대륙 방문이 성사돼 매우 기쁘다"며 "조상 제사를 올릴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대만 대학생들과 함께 대륙에 가서 현지 청년들과 교류하며 오늘날 양안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만 청년 대표들과 함께 중국을 찾은 그는 상하이에서 출발해 장쑤성 난징, 후베이성 우한, 후난성 창사, 충칭을 둘러본다. 마 전 총통의 방중 일정은 최근 대만 현지의 반중 여론을 고려한 듯 정치색을 싹 뺐다. 후난성 창사 인근의 샹탄의 종가를 방문해 조상께 제사를 올리고, 우한대·후난대·푸단대 등 3개 대학을 방문해 중국 현지 청년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과거 2015년 싱가포르에서 연출했던 시진핑 주석과의 역사적 만남도 이번 방중 일정엔 없다.  이번 방중 일정을 준비한 마잉주기금회 측도 "정치성은 거의 없고, 중요 인물과 만남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대만연합보는 왕후닝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딩쉐샹 상무부총리, 쑹타오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등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차이 총통도 오는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남미 수교국인 과테말라·벨리즈를 방문하는 계기에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할 예정이다. 특히 차이 총통의 방미 일정에는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만남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일부러 차이잉원 방미 일정에 맞춰 초청 전문가들은 대만 전·현직 총통이 각각 미·중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미·중 외교의 대리전이라고 보고 있다.  린야오팅 대만 평론가는 홍콩 명보를 통해 “미·중 지정학적 갈등 속 마잉주와 차이잉원 모두 강대국의 ‘바둑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 전 총통의 방중은 같은 기간 차이 총통의 방미에 따른 중국의 대응을 어느 정도 약화시켜주는 정치적 완충 역할을 할 것이며, 중국의 대만에 대한 압력 수위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왕쿤이 대만국제전략학회 이사장은 두 사람이 같은 기간 미·중을 각각 방문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중국 정부가 배후에서 교묘하게 계획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매카시 의원이 앞서 펠로시 전 의장처럼 대만 방문을 강행하는 대신, 차이 총통의 방미 일정 기간 만나기로 한 것을 미국이 한 걸음 물러난 것으로 중국은 보고 있다며, 펠로시 전 의장의 대만 방문 때처럼 대대적인 군사적 대응을 하는 등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고 중국은 판단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왕 이사장은 그렇다고 중국이 아무 반응을 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마잉주 전 총통을 중국 본토로 초청해 조상 제사와 민간 교류에 방중 초점을 맞춤으로써 정치적 민감성을 줄이는 한편, 차이 총통의 방미에 대한 중국내 불만 여론을 잠재우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양안 정치·외교 특유의 충돌과 화해, 투트랙 노선을 보여준다고 그는 전했다. 마잉주 전 총통으로서도 방중 일정에서 정치색을 뺌으로써 내년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내 반중 여론을 자극해 국민당을 난처하게 하는 국면을 피함과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대만 전·현직 총통으로 최초로 중국 본토를 방문했다는 정치적 유산을 남길 수 있게 됐다고도 했다.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긍정적 역할 기대 마 전 총통의 방중은 단기적으론 대만 선거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순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이 커져 국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린팅야오는 “내년 대만 총통 선거전의 중점은 '평화와 전쟁'이 될 것”이라며 “대다수 대만인들은 양안 평화를 원하지,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인 민진당의 '친미반중' 노선은 대만 사람의 양안 평화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할 것이고 이는 선거 여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왕쿤이 이사장도 마 전 총통의 방중은 국민당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대만인들은 전쟁은 파괴만 있을 뿐 다른 선택지는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양안 평화와 현상 유지가 대만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선택지가 됐다는 것. 그는 마잉주 전 총통의 중국행은 국민당에 표를 가져다 줄 것이며, 특히 중도표를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증시 마감]호악재 엇갈리며 혼조세…대형주↓ 중소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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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7일 중국증시는 호악재가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약세와 중소형주 강세가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25포인트(0.44%) 내린 3251.40, 선전성분지수는 13.72포인트(0.12%) 오른 11647.94로 마감했다. 우량주 벤치마크지수인 CSI300은 14.57포인트(0.36%) 하락한 4012.48,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27.64포인트(1.17%) 오른 2398.02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4536억, 선전 6864억 위안으로 총 1조1400억 위안을 기록해 3일 연속 1조 위안을 상회했다. 외국인 자금은 11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유입 규모는 감소했다. 후구퉁(홍콩→상하이), 선구퉁(홍콩→선전) 거래를 통해 각각 6.3억, 7.3억 위안씩 총 13.6억 위안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중국증시 대장주 귀주모태주(600519.SH)를 비롯해 대부분 대형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2023년 의료 집중 수매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마이루이의료(300760.SZ) 등 수혜가 예상되는 의료주들이 대거 상승했고, 주말간 진행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연이어 과학기술 발전과 자립을 강조한 가운데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체적으로 호악재가 엇갈리면서 증시 흐름도 혼재된 양상이다. 이날부터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가 발효되면서 5~6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리지만, 이날 발표된 중국 1~2월 중국 공업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나 급감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이 순탄치 않다는 것을 시사했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퍼스트시티즌스 은행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은행권 위기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운 모습이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중국 공업 기업 이익 결과에 대해 "분명한 것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부양 효과가 아직 기업 이익에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한 모습이다"며 "수요와 신뢰도가 살아나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중국 현지 증권사 추안차이증권은 "지준율 인하 이후 증시 및 채권시장이 호기를 맞을 것"이라며 "증시의 경우, 지준율 인하는 각 업종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 제공, 경제 성장 진작, 경제 펀더멘털 호전 효과를 가져오면서 증시 부양 작용을 하고 투자자 신뢰 제고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은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이 개막하는 가운데 리창 총리 등 주요 정재계 관계자들이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여러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40위안 올린 6.871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것이다.   

"G2 외교대리전"...대만 전현직 총통의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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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 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발하기 직전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마잉주 전 대만 총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친중 성향의 대만 야당 국민당 소속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27일 중국을 찾았다. 대만 전·현직 총통을 통틀어 1949년 양안(兩岸,중국 본토와 대만) 분단 이래 중국 대륙을 처음 밟은 것이다.  이틀 후인 29일엔 대만 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 대만 전·현직 총통이 비슷한 시기에 각각 중국·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내년 초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미·중 양국의 대리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색 뺀 마잉주···'조상 제사·청년 교류' 초점 중국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마잉주 전 총통은 이날 상하이로 출발 전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서 담화문을 발표해 "이번 대륙 방문이 성사돼 매우 기쁘다"며 "조상 제사를 올릴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대만 대학생들과 함께 대륙에 가서 현지 청년들과 교류하며 오늘날 양안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만 청년 대표들과 함께 중국을 찾은 그는 상하이에서 출발해 장쑤성 난징, 후베이성 우한, 후난성 창사, 충칭을 둘러본다. 마 전 총통의 방중 일정은 최근 대만 현지의 반중 여론을 고려한 듯 정치색을 싹 뺐다. 후난성 창사 인근의 샹탄의 종가를 방문해 조상께 제사를 올리고, 우한대·후난대·푸단대 등 3개 대학을 방문해 중국 현지 청년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과거 2015년 싱가포르에서 연출했던 시진핑 주석과의 역사적 만남도 이번 방중 일정엔 없다. 대만연합보는 대신 왕후닝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딩쉐샹 상무부총리, 쑹타오 대만판공실 주임 등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슷한 시기에 차이 총통도 오는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남미 수교국인 과테말라·벨리즈를 방문하는 계기에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할 예정이다. 특히 차이 총통의 방미 일정에는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만남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일부러 차이잉원 방미 일정에 맞춰 초청 전문가들은 대만 전·현직 총통이 각각 미·중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미·중 외교의 대리전이라고 보고 있다.  린야오팅 대만 평론가는 홍콩 명보를 통해 “미·중 지정학적 갈등 속 마잉주와 차이잉원 모두 강대국의 ‘바둑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 전 총통의 방중은 같은 기간 차이 총통의 방미에 따른 중국의 대응을 어느 정도 약화시켜주는 정치적 완충 역할을 할 것이며, 중국의 대만에 대한 압력 수위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왕쿤이 대만국제전략학회 이사장은 두 사람이 같은 기간 미·중을 각각 방문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중국 정부가 배후에서 교묘하게 계획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매카시 의원이 앞서 펠로시 전 의장처럼 대만 방문을 강행하는 대신, 차이 총통의 방미 일정 기간 만나기로 한 것을 미국이 한 걸음 물러난 것으로 중국은 보고 있다며, 펠로시 전 의장의 대만 방문 때처럼 대대적인 군사적 대응을 하는 등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고 중국은 판단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왕 이사장은 그렇다고 중국이 아무 반응을 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마잉주 전 총통을 중국 본토로 초청해 조상 제사와 민간 교류에 방중 초점을 맞춤으로써 정치적 민감성을 줄이는 한편, 차이 총통의 방미에 대한 중국내 불만 여론을 잠재우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양안 정치·외교 특유의 충돌과 화해, 투트랙 노선을 보여준다고 그는 전했다. 마잉주 전 총통으로서도 방중 일정에서 정치색을 뺌으로써 내년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내 반중 여론을 자극해 국민당을 난처하게 하는 국면을 피함과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대만 전·현직 총통으로 최초로 중국 본토를 방문했다는 정치적 유산을 남길 수 있게 됐다고도 했다.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긍정적 역할 기대 마 전 총통의 방중은 단기적으론 대만 선거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순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이 커져 국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린팅야오는 “내년 대만 총통 선거전의 중점은 '평화와 전쟁'이 될 것”이라며 “대다수 대만인들은 양안 평화를 원하지,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인 민진당의 '친미반중' 노선은 대만 사람의 양안 평화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할 것이고 이는 선거 여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왕쿤이 이사장도 마 전 총통의 방중은 국민당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대만인들은 전쟁은 파괴만 있을 뿐 다른 선택지는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양안 평화와 현상 유지가 대만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선택지가 됐다는 것. 그는 마잉주 전 총통의 중국행은 국민당에 표를 가져다 줄 것이며, 특히 중도표를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28일 개막…리창 총리 연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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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아오포럼 공식 웹사이트]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다. 올해 보아오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체 일정이 오프라인 진행될 예정으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비롯해 각국 정재계 및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번 보아오포럼은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에 맞서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라는 메인 주제 하에 '발전과 통합', '효율성과 안전', '지역과 세계', '현재와 미래' 등 4가지 세부 주제를 둘러싸고 각종 세션 및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시진핑 3기 지도부 출범 직후 열리는 올해 보아오포럼에서는 리창 신임 총리가 연사로 나서 향후 경제 전망 등과 관련해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5~27일까지 베이징에서 국무원 주관으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IMF 총재를 비롯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CEO 등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한 중국 주요 정부 인사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과학 기술 발전 및 자립 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따라서 중국이 연이어 대형 글로벌 포럼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주요 정부 인사들의 발언 내용을 통해 시진핑 3기 지도부의 정책 방향을 한층 더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증시 마감]호악재 엇갈리며 혼조세…대형주↓ 중소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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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7일 중국증시는 호악재가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약세와 중소형주 강세가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25포인트(0.44%) 내린 3251.40, 선전성분지수는 13.72포인트(0.12%) 오른 11647.94로 마감했다. 우량주 벤치마크지수인 CSI300은 14.57포인트(0.36%) 하락한 4012.48,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27.64포인트(1.17%) 오른 2398.02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4536억, 선전 6864억 위안으로 총 1조1400억 위안을 기록해 3일 연속 1조 위안을 상회했다. 외국인 자금은 11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유입 규모는 감소했다. 후구퉁(홍콩→상하이), 선구퉁(홍콩→선전) 거래를 통해 각각 6.3억, 7.3억 위안씩 총 13.6억 위안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중국증시 대장주 귀주모태주(600519.SH)를 비롯해 대부분 대형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2023년 의료 집중 수매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마이루이의료(300760.SZ) 등 수혜가 예상되는 의료주들이 대거 상승했고, 주말간 진행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연이어 과학기술 발전과 자립을 강조한 가운데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체적으로 호악재가 엇갈리면서 증시 흐름도 혼재된 양상이다. 이날부터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가 발효되면서 5~6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리지만, 이날 발표된 중국 1~2월 중국 공업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나 급감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이 순탄치 않다는 것을 시사했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퍼스트시티즌스 은행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은행권 위기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운 모습이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중국 공업 이익 결과에 대해 "분명한 것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부양 효과가 아직 기업 이익에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한 모습이다"며 "수요와 신뢰도가 살아나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중국 현지 증권사 추안차이증권은 "지준율 인하 이후 증시 및 채권시장이 호기를 맞을 것"이라며 "증시의 경우, 지준율 인하는 각 업종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 제공, 경제 성장 진작, 경제 펀더멘털 호전 효과를 가져오면서 증시 부양 작용을 하고 투자자 신뢰 제고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은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이 개막하는 가운데 리창 총리 등 주요 정재계 관계자들이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여러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40위안 올린 6.871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것이다.   

'해외 외유' 마윈 中 귀국설? 항저우에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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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창립자 [사진=바이두] 지난 수년간 해외를 외유하던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의 중국 귀국설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중국 매체 커촹반르바오는 최근 한 누리꾼이 항저우 원이루 터널에서 운전하던 중 마윈을 목격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마윈은 일제 도요타 코스터 버스 안에서 옆 좌석 및 앞 좌석에 있는 사람과 수시로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매체는 관계자로부터 버스 안의 인물이 마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항저우는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해 마윈의 중국 귀국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미국, 일본, 태국, 호주 등 해외를 외유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왔다. 이는 마윈이 중국 정부와 관계가 틀어졌다는 게 중론으로, 마윈의 비판 이후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 등 빅테크업체들에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며 고강도 규제를 단행했다. 이 와중에 마윈은 올해 1월에는 춘제 연휴를 쇠기 위해 홍콩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앞서 마윈은 올해 초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상실했고 그 직후 알리바바는 항저우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게 됐다. 따라서 마윈의 중국 귀국설이 사실일 경우, 마윈과 중국 정부 간 관계가 유화 국면에 들어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는 마윈이 민간 부문과의 관계 개선을 노리는 중국에 있어 최선의 묘수 중 하나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이두, 27일 AI 챗봇 '어니봇' 발표회 긴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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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어니봇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는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바이두가 당초 27일로 예정되어 있던 생성형 AI(인공지능) 챗봇 '어니봇(Ernie Bot, 중국명 文心一言)의 발표회를 긴급 취소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니봇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업 파트너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이미 12만개 기업들로부터 테스트 신청을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고객들의 왕성한 수요를 더욱 잘 충족시키기 위해 바이두스마트클라우드는 당초 3월 27일에 열 예정이었던 발표회를 먼저 테스트를 예약한 기업들을 위한 비공개 소통회로 변경하고, 심도 있는 기술 교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월 27일 이후 바이두스마트클라우드는 여러 지역에서 고객들을 위한 비공개 소통회를 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두는 지난주 성명을 내고 27일 오후 2시에 어니봇을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어니봇은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으로서 챗GPT의 대항마로 불리고 있지만 아직 선두주자인 챗GPT에 비해서는 기술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 외유' 마윈 中 귀국설? 항저우에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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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馬雲) 알리바바 창립자[사진=바이두] 지난 수년간 해외를 외유하던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의 중국 귀국설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중국 매체 커촹반르바오는 최근 한 누리꾼이 항저우 원이루 터널에서 운전하던 중 마윈을 목격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마윈은 일제 도요타 코스터 버스 안에서 옆 좌석 및 앞 좌석에 있는 사람과 수시로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매체는 관계자로부터 버스 안의 인물이 마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항저우는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해 마윈의 중국 귀국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미국, 일본, 태국, 호주 등 해외를 외유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왔다. 이는 마윈이 중국 정부와 관계가 틀어졌다는 게 중론으로, 마윈의 비판 이후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 등 빅테크업체들에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며 고강도 규제를 단행했다. 이 와중에 마윈은 올해 1월에는 춘제 연휴를 쇠기 위해 홍콩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앞서 마윈은 올해 초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상실했고 그 직후 알리바바는 항저우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게 됐다. 따라서 마윈의 중국 귀국설이 사실일 경우, 마윈과 중국 정부 간 관계가 유화 국면에 들어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는 마윈이 민간 부문과의 관계 개선을 노리는 중국에 있어 최선의 묘수 중 하나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이두, 27일 AI 챗봇 '어니봇' 발표회 긴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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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어니봇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는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사진=AFP·연합뉴스] 바이두가 당초 27일로 예정되어 있던 생성형 AI(인공지능) 챗봇 '어니봇(Ernie Bot, 중국명 文心一言)의 발표회를 긴급 취소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니봇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업 파트너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이미 12만개 기업들로부터 테스트 신청을 접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고객들의 왕성한 수요를 더욱 잘 충족시키기 위해 바이두스마트클라우드는 당초 3월 27일에 열 예정이었던 발표회를 먼저 테스트를 예약한 기업들을 위한 비공개 소통회로 변경하고, 심도 있는 기술 교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월 27일 이후 바이두스마트클라우드는 여러 지역에서 고객들을 위한 비공개 소통회를 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두는 지난 주 성명을 내고 27일 오후 2시에 어니봇을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어니봇은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으로서 챗GPT의 대항마로 불리고 있지만 아직 선두주자인 챗GPT에 비해서는 기술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리오프닝 효과 어디로?" 中 1~2월 공업 기업 이익 23%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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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 기업 누적 매출액 증가율(노란색) 및 이익 증가율(파란색) 추이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웹사이트] 올해 초 중국 공업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효과가 아직 제조업 부문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모습이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 중국 공업 기업 이익은 8872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했다. 이는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예상치(5% 감소)와 2022년 전체 기록(4% 감소)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액도 19조3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국유기업 이익은 17.5% 감소, 주식제 기업은 19.4% 감소했고 외국계 기업들의 이익이 35.7%나 급감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은 연초 춘제 연휴에 따른 지표 해석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실물 지표들을 1~2월 통합해 발표한다. 대부분 업종의 이익이 감소했다. 41개 대분류 업종 중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업종은 10개인 반면 감소한 업종은 28개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력 생산, 전기 설비업종, 석유·천연가스 채굴업종 등은 이익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화학, 비철금속 가공, 컴퓨터·통신업종 등의 이익이 감소했다. 또한 석유·석탄 가공업 등은 적자 전환했다. 쑨샤오(孙晓) 국가통계국 공업사(司·국) 통계 담당자는 연초 공업 기업들의 이익이 급감한 데에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시장 수요 △비용 감소폭보다 매출액 감소폭이 컸던 점 △가격 측면에서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역기저 효과에 따른 마진 압박 등의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력업종과 채광업종 이익의 빠른 증가세 △소비품 제조업 이익 감소폭 축소 △신에너지 자동차(전기차)업종 이익의 빠른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생산 활동이 순차적으로 회복되고 정상화됨에 따라 시장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이고, 생산·판매 연계 효과도 높아질 것"이라며 "비교지수에 따른 영향은 약화되고, 공업 기업들의 이익이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공업 기업 이익은 주요 사업의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8억원) 이상인 공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집계해 발표한다. 앞서 중국은 올해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작년 말 리오프닝 이후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연초 경제 지표들이 연이어 호조를 보여왔다. 

"리오프닝 효과 어디로?" 中 1~2월 공업 기업 이익 23%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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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 기업 누적 매출액 증가율(노란색) 및 이익 증가율(파란색) 추이[사진=중국 국가통계국 웹사이트] 올해 초 중국 공업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효과가 아직 제조업 부문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모습이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 중국 공업 기업 이익은 8872억 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했다. 이는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예상치(5% 감소)과 2022년 전체 기록(4% 감소)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액도 19조3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기업 형태 별로 보면 국유기업 이익은 17.5% 감소, 주식제 기업은 19.4% 감소했고 외국계 기업들의 이익이 35.7%나 급감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은 연초 춘제 연휴에 따른 지표 해석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실물 지표들을 1~2월 통합해 발표한다. 대부분 업종의 이익이 감소했다. 41개 대분류 업종 중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업종은 10개인 반면 감소한 업종은 28개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력 생산, 전기 설비업종, 석유·천연가스 채굴업종 등은 이익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화학, 비철금속 가공, 컴퓨터·통신업종 등의 이익이 감소했다. 또한 석유·석탄 가공업 등은 적자 전환했다. 쑨샤오(孙晓) 국가통계국 공업사(司·국) 통계 담당자는 연초 공업 기업들의 이익이 급감한 데에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시장 수요 △비용 감소폭보다 매출액 감소폭이 컸던 점 △가격 측면에서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역기저 효과에 따른 마진 압박 등의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력업종과 채광업종 이익의 빠른 증가세 △소비품 제조업 이익 감소폭 축소 △신에너지 자동차(전기차)업종 이익의 빠른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생산 활동이 순차적으로 회복되고 정상화됨에 따라 시장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이고, 생산·판매 연계 효과도 높아질 것"이라며 "비교지수에 따른 영향은 약화되고, 공업 기업들의 이익이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공업 기업 이익은 주요 사업의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8억원) 이상인 공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집계해 발표한다. 앞서 중국은 올해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작년 말 리오프닝 이후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연초 경제 지표들이 연이어 호조를 보여왔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7일) 6.8714위안…가치 0.5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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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7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40위안 올린 6.871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린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4038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2554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4141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8.76원이다.

[중국증시 주간전망] 제조업 지표 발표...보아오포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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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3월 마지막 주인 이번주(3월 27~31일) 중국 증시가 제조업 지표 흐름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오는 28일 열리는 보아오포럼에서 중국 정관계 인사들의 주요 발언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 속 강세장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46% 상승한 3265.65로 마감했다. 선전성분 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3.16%, 3.34%에 달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 불안 속 중국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가, 최근 외국인의 본토 투자 채널인 후강퉁, 선강퉁의 투자 항목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지난 한 주에만 109억5100만 위안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수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각각  48억8300만 위안, 60억6700만 위안어치씩이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고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1~2월 공업기업 이익 통계를 발표한다. 공업 이익은 제조업에 종사하는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의 지난해 공업이익은 제로코로나 충격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다. 중국의 위드코로나 '원년'인 올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제조업 기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를 이번 발표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31일에는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3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51.2, 비제조업 PMI가 54.9로, 각각 전달의 52.6, 56.3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확장의 기준선인 50은 넘지만, 여전히 중국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란 진단이다. 이러한 가운데 27일부터 인민은행은 앞서 예고한 대로 은행권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금융기관들의 평균 지준율은 7.6%로 낮아지게 됐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는 약 5000억~6000억 위안(약 95조~114조원)가량의 유동성이 풀려 실물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약한 경기 회복세 속에서도 중국 지도부는 연일 중국 경제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5일부터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급 포럼인 중국개발고위급포럼에서 연설자로 나선 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중국에는 지금 명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이 없다"며 "통화정책을 펼 비교적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올해 '5%내외 성장'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외부의 억제와 탄압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딩쉐샹 중국 상무부총리도 26일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후 경제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부터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리창 총리도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중국 부동산 업계에도 호재가 예고됐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지난 24일 인프라 공모 리츠(REITs, 부동산 간접투자펀드) 허용 범위에 백화점, 쇼핑몰 등 소비와 관련된 상업용 인프라도 포함시키기로 한 것도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중국이 2021년 첫선을 보인 인프라 공모 리츠는 투자 범위를 신인프라·교통·에너지·창고물류·환경보호·IT네트워크·산업단지 개발·보장성 주택 등으로 제한하고, 쇼핑몰·백화점 같은 상업용 부동산은 제외했다. 내수를 진작하고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내놓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증시 주간전망] 제조업 지표 발표...보아오포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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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증시 주간전망[사진=로이터·연합뉴스] 3월 마지막 주인 이번주(3월27~31일) 중국증시가 제조업 지표 흐름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오는 28일 열리는 보아오포럼에서 중국 정관계 인사들의 주요 발언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 속 강세장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46% 상승한 3265.65로 마감했다. 선전성분 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3.16%, 3.34%에 달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 불안 속 중국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가, 최근 외국인의 본토 투자 채널인 후강퉁, 선강퉁의 투자 항목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지난 한 주에만 109억5100만 위안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수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각각  48억8300만 위안, 60억6700만 위안어치씩이다.   이번주 중국증시에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고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1~2월 공업기업 이익 통계를 발표한다. 공업 이익은 제조업에 종사하는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의 지난해 공업이익은 제로 코로나 충격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다. 중국의 위드코로나 '원년'인 올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제조업 기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를 이번 발표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31일에는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3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51.2, 비제조업 PMI가 54.9로, 각각 전달의 52.6, 56.3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확장의 기준선인 50은 넘지만, 여전히 중국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란 진단이다. 이러한 가운데 27일부터 인민은행은 앞서 예고한대로 은행권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금융기관들의 평균 지준율은 7.6%로 낮아지게 됐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는 약 5000~6000억 위안(약 95조~114조원)가량의 유동성이 풀려 실물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약한 경기 회복세 속에서도 중국 지도부는 연일 중국 경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5일부터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급 포럼인 중국개발고위급포럼에서 연설자로 나선 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중국에는 지금 명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이 없다"며 "통화정책을 펼 비교적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올해 '5%내외 성장'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외부의 억제와 탄압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딩쉐샹 중국 상무부총리도 26일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경제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부터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리창 총리도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중국 부동산 업계에도 호재가 예고됐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지난 24일 인프라 공모 리츠(REITs, 부동산 간접투자펀드) 허용 범위에 백화점, 쇼핑몰 등 소비와 관련된 상업용 인프라도 포함시키기로 한 것도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중국이 2021년 첫선을 보인 인프라 공모 리츠는 투자 범위를 신인프라·교통·에너지·창고물류·환경보호·IT네트워크·산업단지 개발·보장성 주택 등으로 제한하고, 쇼핑몰·백화점 같은 상업용 부동산은 제외했다.  내수를 진작하고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내놓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팀 쿡 애플 CEO, 팬데믹 이후 첫 中 방문…'공생 관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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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EPA·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과 애플 간의 '공생 관계'를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은 이날 개막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처음이다. 팀 쿡은 포럼 석상에서 "중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흥분된다"며 "그것(중국)은 내게 모든 것과 같다. 여기 오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과 중국은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는 일종의 공생 관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애플이 중국 농촌 아동들에 대한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1억 위안(약 19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팀 쿡은 포럼 개막 하루 전인 24일에는 베이징에 있는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한 데 이어 중국 정부 여러 인사들과 회동을 가졌다. 애플에 중국은 생산과 소비 측면에서 모두 중요한 거점이다. 애플은 정저우 등에 하청업체 폭스콘의 주요 생산 시설이 있고, 또한 수십 개의 애플스토어가 있다. 이에 중국은 애플의 매출 비중에서 약 20%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제로 코로나'로 인해 중국 사업이 큰 차질을 빚었음에도 중국 매출이 750억 달러(약 97조5000억원)가량에 달했다. 특히 팀 쿡은 10여년 전부터 애플의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주도해 온 장본인으로 그의 '중국 사랑'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20년 넘게 지속되어 온 애플과 중국 간의 밀월 관계가 서먹해질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첨단 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전방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중국과 밀착하는 것 역시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애플은 일부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인도,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도 경제 성장 동력 약화 등 경제적 요인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2주 전 막을 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목표 경제 성장률을 예상보다 낮은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에 애플뿐 아니라 다른 미국 기업들 역시 중국에 대한 접근이 한층 신중해진 모습이다. 중국 내 미국 기업들 간 단체인 미·중 비즈니스 위원회의 크레이그 앨런 회장은 "비용 상승, 리스크 증가, 저성장 인식 등으로 인해 CEO들이 이사진에 중국 내 대규모 투자를 설득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