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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충북도, '미세먼지 걱정' 노후 경유 농기계도 조기폐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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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촌마을에서 트랙터가 농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 더팩트DB충주‧제천‧영동‧진천 등 4개 시‧군서 시범사업[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노후 경유차에 이어 노후 경유 농기계 조기폐차에도 나선다.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농업 분야의 미세먼지를 줄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후 경유 농기계 조기폐차 사업을 추진한다.대상 농기계는 지난 2013년 이전(2012년 12월 31일까지)에 생산된 트랙터와 콤바인이며, 면세유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있고 정상적으로 가동이 가능한 농기계여야 한다.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보조금 신청일 기준 해당 기계를 6개월 이상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지원금액은 규격과 제조연도에 따라 다르다. 트랙터는 1989~2012년식 중 제조연도와 마력에 따라 100만~2249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콤바인은 1999~2012년식 중 자탈형과 보통형 등 형식에 따라 100만~1310만원까지다.도는 올해 충주와 제천, 영동, 진천 등 4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노후 경유 농업기계 조기폐차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은 해당 시‧군 농정부서로 문의하면 된다.충북도 관계자는 "농업분야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농업기계 조기폐차 지원사업에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청주시, 공공데이터 뉴딜사업 선정… AI 기반 CCTV영상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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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 청주시 제공[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2021년 공공데이터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여원을 지원받는다고 13일 밝혔다.청주시에 따르면 이 공모사업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품질개선 가속화를 통해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데이터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자체 등 수요기관에서는 사업 아이템 발굴, 데이터 기업은 데이터 구축과 가공에 필요한 기술 지원, 청년인턴은 실무 참여를 통해 데이터 분야의 일 경험 기회 획득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인공지능(AI)기반 CCTV영상 분류 및 보관과 학습데이터 공개"다.30일 경과 후 자동폐기 되는 CCTV 영상에서 AI 학습을 통해 이상상황을 추출하는 "영상 선별 솔루션 개발", 해당 데이터를 스켈레톤 기법으로 익명화해 인공지능 성능개선 등을 위한 학습데이터로 개방하는 "위험행동분야 공공데이터 제공"이 주요 내용이다.스켈레톤 기법은 동영상을 정형 데이터로 보관하는 기법이다. 사람의 신체를 15개의 관절 정보로 구분해 각 관절의 위치를 3차원으로 데이터화해 개인정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청주시는 이달 중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공급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사업에 참여할 청년인턴 10명을 지역인재 중에서 선발한 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데이터는 전체 산업의 혁신성장을 가속화하는 촉매제"라며 "이번 데이터 뉴딜사업을 계기로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개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청주서 이슬람 축제 '이드 알 피트르' 열려… 방역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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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충북 청주시 사직동 청주야구장에서 이슬람교 "이드 알 피트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 154명이 참석했는데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자만 입장했다, / 청주시 제공무슬림 150명 모여… 지난해 6명 확진 "재탕 될라" 우려[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13일 충북 청주에서 154명이 참여한 이슬람 종교행사가 열려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지난해 청주 이슬람 행사에서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어서다.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서원구 사직동 청주야구장에서 이슬람 종교 축제인 "이드 알 피트르"가 청주이슬람문화센터 주관으로 열렸다."이드 알 피트르"는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날 이슬람 교도가 모여 예배를 드리고 만찬을 즐기는 축제다.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행사장 면적 대비 최대 인원인 150명이 참여했다. 이들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청주시는 행사장에 인력을 배치해 명부 작성·안심콜 이용, 개인 소독, 거리두기 실태 지도·점검을 벌였다.그러나 대규모 인원이 모인 만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다. 지난해 7월 31일 청주시 복대동 신율봉공원에서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6명이 감염됐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막고자 방역 수칙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민감한 상황에서 행사가 이뤄지는 만큼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코로나로 지친 심신 사려니숲에서 치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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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 숲 체험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산림과학원, 16일부터 제주 한남시험림에서 숲해설[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는 16일부터 제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에서 숲해설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의 숲 교육과 참여자의 체험을 통해 나무의 성장과 숲의 변화를 이해하고 숲과 더불어 살아온 제주의 역사, 문화, 삶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숲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운문산반딧불이, 제주도롱뇽 등 다양한 희귀종들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또 제주의 숲 생태계와 산림문화를 체험하고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산림과학시험연구전시림과 사려니오름을 중심으로 한 산행을 통해 제주도 용암 지질 및 지형 특성을 보고 느낄 수 있다.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임균 소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새롭게 진행되는 숲 탐방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한껏 재충전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남시험림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사려니숲길 내에 있다. 사려니숲길은 봉개동 삼나무 숲부터 남원읍 국립산림과학원 한남시험림의 사려니오름까지 약 15㎞의 울창한 숲길이다[email protected]

[속보] "합의 성관계" 주장 왕기춘, 항소심도 징역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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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법 형사1-2부(조진구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왕기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뉴시스[더팩트ㅣ윤용민 기자·대구=이성덕 기자] 미성년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고도 무죄를 주장해온 전 유도 국가대표이자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3)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대구고법 형사1-2부(조진구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왕기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8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1심대로 유지됐다.재판부는 각각 "형이 무겁다" "가볍다"고 주장한 왕기춘과 검찰 양측의 항소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내린 형량은 적정하다"고 판단, 기각했다.검찰에 따르면 왕기춘은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9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던 제자 B(16)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하며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왕기춘이 아동 성범죄적 관점에서 전형적인 "그루밍(grooming)"이라는 과정을 거쳐 자신의 제자들에게 성적인 학대를 한 것으로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그루밍이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 심리적으로 무력하게 만드는 행위를 의미한다.왕기춘은 수사 초기부터 항소심 재판까지 줄곧 "제자들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email protected]

김천시,관광안내 모바일 앱 배포...카카오네비,티맵과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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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관광정보 제공을 위해 관광안내 모바일 앱 ‘김천관광+’를 지난 10일부터 구글 play스토어(안드로이드폰)와 애플 앱스토어(아이폰)를 통해 배포를 시작했다/김천=김서업 기자투어상품,체험시설,음식점,숙박시설 바로 확인[더팩트ㅣ김천=김서업 기자] 경북 김천시가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관광정보 제공을 위해 관광안내 모바일 앱 ‘김천관광+’를 14일 선보였다.앱을 설치하면 김천의 관광지, 투어상품, 체험시설,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쉽게 확인하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다.관광지 정보는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명소 순으로 정렬되고, 해당 관광지 정보에서는 카카오네비, 티맵과 연동해 최단거리도 안내된다.권역별로 관광지가 정렬되는 지도보기도 가능하고, 앱에서는 문화관광해설 예약신청도 가능하다.특히 김천관광+ 앱에서는 출시기념으로 김천8경을 테마로 한 휴대폰 배경화면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김천8경 배경화면은 지역 화가와 캘리그라피 작가가 함께 참여한 감성이 묻어나는 일러스트 작품이다.김천시는 8경 배경화면을 계절별 컨셉으로 제작,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천관광+’앱은 10일부터 구글 play스토어(안드로이드폰)와 애플 앱스토어(아이폰)를 통해 배포되고 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현지, 실시간, 소통 중심으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여 관광앱을 개발했다"며 " 앞으로 관광정보 외에 참여형 체험관광을 가미한 모바일 스탬프투어 등을 추가 개발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가겠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

[단독]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수당 450여만원 '이중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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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애인체육회가 있는 해운대구 좌동 부산한마음스포츠센터 전경. /부산=김신은 기자사무처장, 이중 수령 "부인"…市 "환수해야"[더팩트ㅣ부산=김신은·조탁만 기자]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수개월 동안 관리업무수당을 이중으로 수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부산시의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인해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12일 <더팩트> 취재 결과,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총 455만 4000원의 관리업무수당을 이중 수령했다.A씨의 임용직급은 공무원 4급 상당의 임기제로, 보수는 "지방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른 성과연봉제를 적용 받는다. 지방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르면 성과급적 연봉제의 경우 관리업무수당을 별도로 지급 받을 수 없다. 연봉에 봉급·정근수당(가산금 포함)·명절휴가비의 연액을 포함한 관리업무수당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더팩트>가 단독으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A씨는 매월 관리업무수당이 포함된 월급을 받으면서도 수당지급일에 관리업무수당을 41만4000원씩 별도로 수령해왔다. 이에 대해 A씨는 "중복 수령 한 적이 없다"고 이중수령 사실을 부인했다.법제처 관계자는 "A씨의 경우에는 연봉을 책정할 때 관리업무수당이 포함돼서 별도로 추가 지급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A씨의 수당 이중 수령은 부산시가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 문제도 뒤따른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는 부산시로부터 매년 50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 받는 공직유관단체로, 사무처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보수는 시비로 지급된다. 시는 매년 지급한 보조금에 대한 회계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부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A씨가 관리업무수당을 따로 받고 있다면 환수해야 한다"며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잘못한 직원은 징계하겠다"고 말했다.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부산시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더라도 법과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또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단체 책임자와 시에 대한 문책이 필요하다. 그래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재정 지원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email protected]

인천 노래주점 실종자, 토막 시체로 발견…'모르쇠 일관' 업주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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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부경찰서는 12일 "부평구 철마산 중턱 수풀에서 실종된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경찰, 인천 철마산 중턱서 절단 사체 발견[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노래주점에서 살해된 40대 남성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인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모르쇠로 일관하던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30대 노래주점 업주는 범행 일체를 모두 자백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중부경찰서는 12일 "부평구 철마산 중턱 수풀에서 실종된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절단된 상태로 널브러진 채 한 곳에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노래주점 업주 A(34)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시신 유기 장소를 파악했다.A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무렵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체포 직후에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 경찰의 끈질긴 추궁에 입을 열었다. 그는 경찰에서 "B씨가 술값을 내지 않아 다투던 중 살해하고 주점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했다"고 자백했다.경찰은 주점 내 화장실에서 B씨의 혈흔과 여러 장의 종량제 쓰레기봉투(100ℓ), 락스 등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토막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다.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께 자신의 노래주점 인근 가게에서 14ℓ짜리 락스 1통과 100ℓ짜리 쓰레기봉투, 청테이프 등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과 감정을 통해 수습한 시신의 신원과 사인을 명확하게 확인한 뒤 유족에게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20대 3시간만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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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현판/ 더팩트 DB신속한 경찰 공조 부산 남구 광안역서 검거[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성범죄자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강제 부착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남성이 3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대 A씨가 12일 오전 10시 8분쯤 해운대구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는 법무부 보호관찰소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은 곧바로 형사팀 등 인력을 투입,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 동선을 역추적했다.신고 접수 3시간만인 같은 날 오후 1시쯤 남구에 있는 광안역에서 A씨를, 남부경찰서가 검거했다.남부경찰서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A씨를 관할 주소지 수사 규칙에 따라 동래경찰서로 인계했다.동래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이유 등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 진행사항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강간 미수 혐의를 받고 2013년 징역 5년을 선고받은 A씨는 2030년 4월까지 전자발찌 명령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email protected]

눈 수술 사흘 만에 운전대 잡은 50대…4살 딸 엄마, 스쿨존 건너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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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는 특가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치사 혐의로 A(5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동률 기자경찰, 민식이법 적용… 구속영장 신청[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네 살 딸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는 눈 수술을 받고 사흘 만에 이러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인천 서부경찰서는 특가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치사 혐의로 A(5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9시 20분께 인천 서구 마전동 한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길을 건너던 B(32·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엄마인 B씨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딸(4)은 바닥에 넘어졌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사고가 난 지점은 신호등 없는 삼거리로 어린이 보호구역이다.A씨는 경찰에서 "최근 눈 수술을 받아 앞이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였다"며 "B씨 모녀가 길을 건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실제 A씨는 지난 8일 왼쪽 눈에 익상편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익상편은 결막 주름이나 섬유 혈관성 조직이 날개 모양으로 각막을 덮으며 자라나는 눈 질환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 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면서도 "피해가 중한 점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충남 부여고·부여여고 통합 부결...'반대' 54.8% vs '찬성'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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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여고와 부여고와의 통폐합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 / 김다소미 기자부여여고 단독 이전 중앙투자심사 재요청[더팩트 | 부여=김다소미 기자] 충남 부여여고와 부여고와의 통합이 60%의 찬성 표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12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11개 중학교 학부모와 부여여고, 부여고 학부모 등 1375명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개표 결과 1107명이 투표에 참여해 반대 607명(54.8%), 찬성 500명(45.1%)으로 집계됐다.충남교육청은 부여여고 단독 이전을 전제로 교육부와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의뢰할 계획이다.부여여고 이전 문제는 10여 년 전부터 학교의 위치가 "사비왕궁터 발굴‧정비사업 문화재 보전지구"로 묶이면서 시작됐다.56년 된 건물의 노후화로 학생들의 안전성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도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부지 선정, 예산 등에 가로막혔다.지난해 10월 부여여고에서 불과 40m 떨어진 곳에서 "사비왕궁터 대형 건물지"가 발굴되며 이전은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그러나 중앙투자심사에서 296억원 예산이 필요한 부여여고의 단독 이전에 대해 "학생 수 감소로 인한 부여고와의 통합 고려"를 이유로 최종 반려 처분을 내리자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찬반 투표가 실시됐다[email protected]

서산 대산~ 태안 이원 연륙교 건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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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8호선 이원~대산 간 연륙교가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신규 노선으로 반영됐다. / 충남도 제공국토교통부 제2차 국가도로망계획에 반영[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도 숙원사업 중 하나인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12일 도에 따르면 "국도 38호선 이원~대산 간 연륙교"가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에 신규 노선으로 반영됐다.국도38호선 기점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서 태안군 이원면 내리로 연장하고, 교량이 들어설 5.6㎞ 구간을 국도로 승격시키는 것이 골자다.이에 따라 가로림만 연륙교를 전액 국비로 건설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가로림만 국도38호선 노선 지정 및 해상 교량 건설 사업은 서해안 신 관광벨트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총 사업비는 2983억원이다.2.5㎞ 규모인 가로림만 해상 교량은 가로림만 초입인 태안군 만대항부터 독곶리를 연결한다.해상 교량이 연결되면 만대항~독곶리까지의 자동차 이동 거리는 70㎞에서 2.5㎞로, 소요 시간은 1시간 50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만대항에서 고속도로까지 접근 거리도 64㎞(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15㎞로 줄어들어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노선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중 최종 확정·고시한다.양승조 충남지사는 "서해선 서울 직결과 함께 충남의 또 다른 현안이 해결의 실마리를 풀게 됐다"며 "해상교량 건설 최종 관문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49만원 사용' 문자에 3억원 피해... 앱 설치 요구 보이스피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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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에 악성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한 후 이를 이용해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 더팩트 DB경찰 "최신 수법에 관심 가져야"[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40대 A씨는 최근 문자메시지로 한 의료기기 회사에서 49만원을 사용했다는 문자를 받고 화들짝 놀라 문자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국제 전화번호로 온 문자메시지였지만 의심을 하지 않았다.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사이버수사대 경찰관이라고 소개한 뒤 "휴대폰 도용 가능성이 있다"며 특정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했다.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성 어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후 금융감독원 과장, 대검찰청 검사라는 사람들이 줄지어 전화를 걸어 "돈세탁 통장이 개설됐으니 구속 수사하겠다"고 협박했다.두려운 마음에 A씨는 통화 속 목소리가 지시하는 데로 대출을 받아 현금을 전달했다. A씨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7차례에 걸쳐 3억여원을 전달한 후였다.이 처럼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한 후 이를 이용해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건수는 3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건 증가했다. 피해액도 지난해 65억원에서 올해 78억원으로 13억원 증가했다.경찰은 이 가운데 60% 이상이 악성 앱 설치 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의 경우에는 "대출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면서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로 인터넷주소를 보낸 뒤 전화를 가로채는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한다. 이후 피해자가 경찰, 금융감독원 등에 전화를 걸면 모든 전화를 보이스피싱 조직이 받아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피해를 입힌다.수사기관 등을 사칭하는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명의도용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원격조정 앱을 다운받게 한 뒤 피해자 핸드폰에 악성 앱을 심어 피해를 입힌다.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계심이 예전보다 높아졌지만 범인들의 수법 역시 정교해지고 있다"며 ""나는 피해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지 말고 경찰, 금융감독원 등에서 알리고 있는 최신 범행 수법에 관심을 가져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를 요구하면 다른 전화기를 이용해 관련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현금 또는 타인 계좌로 대출 상환을 요구하면 거절하고, 사용하지 않은 결제 문자는 해당 카드사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email protected]

"영남대가 강간을 덮으려 한다" 여교수의 청와대 청원…하루 만에 1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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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영남대가 강간을 덮으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2만여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경찰, 고소장 접수…경위 파악 중[더팩트ㅣ윤용민 기자·경산=이성덕 기자] 영남대학교 교수가 동료 교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2차 가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12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영남대가 강간을 덮으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2만여명이 참여했다.자신을 영남대 교수라고 밝힌 청원인은 "영남대학교 동료 교수로서 같은 센터에 근무하던 A 교수에게 강간을 당했다"며 "그 후로 (학교가) 오히려 저를 내쫓으려고 보직을 없애고 업무에서도 배제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참다 참다 저는 동료교수를 강간한 A 교수를 강간죄로 고소하고, 영남대학교 부총장이었던 B 교수를 고소했다"며 "여자 교수가 강간을 당해도 이런 정도이면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고 되물었다.청원인은 "숨죽이고 뒤에서 우는 많은 여성들을 대신하여 호소한다"며 "영남대학교는 이렇게 강간을 덮으려고만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여러분께서 힘이 되어 주시고 이렇게 영남대가 권력으로 사건을 덮으려는 처사를 감시해 달라"며 "동료 교수를 강간한 교수가 학생들을 만나는 게 맞는지 영남대에 물어달라"고 글을 맺었다.한편 경북 경산경찰서는 김 교수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선 상태다.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교수는 지난달 21일 의원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email protected]

뮤지컬 배우 배다해·민우혁,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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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의 주연 배우 배다해·민우혁 씨가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고영권 정무부지사, 12일 제주돌문화공원서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 촬영지 돌문화공원 국내외 홍보 효과 기대[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돌문화공원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의 주연 배우 배다해·민우혁 씨가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제주도는 12일 배다해·민우혁 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제주 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배다해·민우혁 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향후 홍보 활동 계획 등 제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의 주연 배우 두 분을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평소 제주를 자주 찾으시고, 이제는 홍보대사도 되신 만큼 제주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두 배우는 "촬영을 하면서 공원 이곳저곳을 보며 웅장한 거석들에 압도당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제주의 숨겨진 보물, 돌문화공원과 함께 제주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다해는 2010년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탈리아 노래 ‘넬라 판타지아’를 열창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후 뮤지컬 셜록홈즈, 아르센 루팡, 벽을 뚫는 남자, 모차르트 등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한편 복면가왕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 뮤지컬 배우 민우혁은 2015년 세계 4대 뮤지컬인 레 미제라블에서 혁명군 리더 앙졸라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이후 벤허, 프랑켄슈타인, 지킬앤하이드 등 유명 뮤지컬에서 주연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제주도는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를 통해 돌문화공원의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림으로써, 믿고 찾아오는 문화 관광지, 제주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는 세계 4대 오페라로 꼽히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음악과 배경을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이다.DIMF는 오는 6월 18일 투란도트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봉작으로 상영할 예정이며, 해외 OTT(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플랫폼과 영화관 등에서도 상영할 계획이다[email protected]

청주시 "백신접종 예약 ‘대리 접수 가능한’ 온라인‧모바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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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콜센터에서 관계자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 더팩트DB[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과 관련해 온라인·모바일 이용을 요청했다.이는 대상자들이 방문예약을 위해 주민센터로 몰려 업무가 마비되고 전화 예약 또한 불편 호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만60~74세 어르신,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과 초등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예방백신 접종 예약을 접수하는데 오는 13일부터는 대상자가 60세 이상 등으로 확대된다.만70~74세(1947~1951년 출생)와 만성호흡기장애인은 현재 예방접종 예약 홈페이지와 질병청 콜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만 65~69세(1952~1956년 출생)는 1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예약 방법은 온라인·모바일과 전화, 방문이 있다.전화 예약은 전화상으로 집 근처 병·의원을 찾기가 까다롭고 찾은 후에 일정이 맞지 않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이 때문에 통화시간이 길어져 예약 신청이 지연될 수 있다.방문 예약 또한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주민센터에 몰리기 때문에 예약 신청이 지연될 수 있다.가장 간편한 방법은 대리접수가 가능한 온라인·모바일 예약이다.포털 사이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검색하고 홈페이지에 접속, 본인 인증 후 의료기관만 선택하면 된다.어느 의료기관이 얼마나 예약이 됐는지도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을 조율하기도 좋다.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콜센터와 달리 온라인·모바일 예약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자녀 등 보호자가 보호자가 휴대전화 또는 공동인증서 인증을 통해 대리 예약이 가능하다.시 관계자는 "전담 직원이 배치돼 전화 예약 문의에 응대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통화량 증가로 연결에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온라인·모바일 예약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전주시, 코로나19 위기극복 추경예산 352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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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직·폐업 등으로 생계위기에 봉착한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352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더팩트 DB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일자리 및 생활안정, 재난·재해 대응 등에 초점[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직·폐업 등으로 생계위기에 봉착한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352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일자리 및 생활안정 △코로나19 등 재난·재해 대응 등을 중심으로 이 같은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올해 본예산 2조371억 원에 대비해 1.73%가 증액된 금액으로,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전주시 살림살이는 2조 723억 원까지 늘어나게 된다.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분야의 경우 돼지카드(전주사랑상품권) 운영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에 57억 원이 반영됐다.일자리 및 생활안정 지원 분야에는 △희망근로 지원사업 49억 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사업 46억 원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 지원 12억 원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보조사업 3억3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또 장애인 긴급·특별돌봄과 지역아동센터 돌봄인력 한시파견, 보건복지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등에 22억 원이 책정됐다.코로나19 등 재난·재해 대응 분야에는 예방접종센터 시설 구축에 5억 원이, 지역예방접종센터 운영 지원에 4억 원이, 여름·겨울철 재난 대응 등 재난관리기금 조성에 85억 원이 반영됐다.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날부터 20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제381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시는 예산(안)이 의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자금을 신속히 투입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및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재현 감독 '나랑 아니면' 전주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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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재현 감독이 수상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박재현 감독 제공[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이름대로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박재현 감독이 그런 경우인 듯 하다. 영화 "나랑 아니면"에 등장하는 배경음악 이문세 "나는 행복한 사람"처럼 박 감독은 요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박재현 감독의 "나랑 아니면"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박 감독은 "2월쯤 영화제에 출품하면서 제게 기쁜 소식이 있을지 몰랐다"며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화를 만들라는 응원으로 받아들이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영화 "나랑 아니면"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노년 부부의 일상이야기를 다룬다. 박 감독은 작년 2월 시나리오를 작업했다고 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텅 빈 예식장,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 마스크 구입난 등 작년 2월 대구의 혼란했던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박 감독은 "코로나 당시 모두가 힘들었듯이 저 또한 촬영도 없어 집에 있을 때 뉴스에서 코로나 집합금지명령으로 결혼식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는 소식을 접했다. 이런 배경에 제 친척분들이 한번씩 할아버지, 할머니가 경제적인 여유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야기를 해주셨고 이분들을 삶에 조금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차한비 심사위원은 박 감독 영화를 보고 "영화 오프닝만으로도 유난히 혹독했던 작년 대구의 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이런 혼란한 틈에서 우리가 미쳐 들어다보지 못한 시간까지 작게나마 두 사람을 비쳐주고 있다"고 평가했다."나랑 아니면"은 대구다양성영화제작지원사업과 코로나 피해를 입은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달서문화재단의 "예술인(人) 희망인(in) 달서 시네마 프로젝트"에 선정돼 완성됐다. 영화 "나랑 아니면" 제작현장모습/박재현 감독 제공박 감독은 대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년 영화인이다. 대구영화학교 1기에서 촬영을 전공했지만 다양한 수업을 통해 연출, 제작 전반적인 프로세서를 익혔다.박 감독은 "예전부터 스토리텔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촬영을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면 조금씩 키워왔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포부에 대해 "단편영화의 매력은 필요없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이야기를 아주 섬세하고 밀도있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임팩트 있는 단편영화를 만들려고 계획 중에 있다"고 뀌뜸했다.마지막으로 영화를 만드는 한 사람으로서 인력유출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타지역 영화인들의 말을 잠깐 빌리면 대구는 지원에 비해서 영화를 잘 만드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러한 분들의 노력으로 연출, 제작 등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대구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꿈을 지킬 수 있도록 제작지원의 폭을 넓히는 등 다양한 관심이 생겼으면 합니다"한편 박 감독의 "나랑 아니면"은 대구독립영화 전용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email protected]

천안시청 직원 4명 확진에 청사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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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일시 폐쇄됐다. / 김경동 기자박상돈 시장 등 전 직원 검사 후 비상 근무체제 돌입[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시청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여파가 청사 "셧다운"으로 이어지고 있다.12일 시에 따르면 청사 5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가 전날 검사를 받고 1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직원이 확진되자 시 방역 당국은 5층에 근무하는 직원 102명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한 결과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직원 중 4명은 검사 결과가 불분명해 재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나올 예정이다.시는 5층 사무실을 폐쇄한데 이어 오후 3시부터 청사 전체를 일시 폐쇄하고 출입을 차단했다.박상돈 시장과 전만권 부시장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 후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나머지 직원 등 500여명도 진단 검사를 받고 비상 재택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푸드플랜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비롯해 모든 행사도 연기되거나 취소됐다.시 관계자는 "전 직원이 검사를 받고 있고, 이날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청사 폐쇄 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대전 소제동 배경 독립영화 '오토바이와 햄버거'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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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제동을 무대로 촬영한 독립영화 "오토바이와 햄버거"의 한 장면.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작년 5~12월 대전 소제동 일대에서 50% 이상 촬영[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동구 소제동을 배경으로 만든 독립영화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12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에 따르면 최민영 감독의 단편 영화 "오토바이와 햄버거"가 998편이 출품된 한국단편 경쟁 부문에서 본선 심사 25편에 올라 최종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토바이와 햄버거"는 오토바이를 훔쳐 팔아 동생의 방학식날 햄버거를 사주겠다는 남매의 고단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대전의 소제동 일대에서 50% 이상 촬영된 작품으로 진흥원의 2020년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됐다.진흥원은 매년 7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해 1000만원씩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김진규 진흥원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대전의 다양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성공적인 콘텐츠 제작 사례"라며 "제2, 3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같은 작품이 대전에서 나올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