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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이다] '도쿄 대참사' 한국 야구, 재소환된 '안우진 논란'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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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안우진 WBC 미 발탁 논란 야구 레전드들 "안우진에 기회줘야" 투수진 문제 WBC, 논란은 계속 될 듯[더팩트ㅣ이효균·윤웅 기자] 도쿄에서 한 없이 추락해버린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조별리그를 뚫지 못한 대표팀이 14일 귀국했습니다. 이날 이강철 WBC 감독은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수 없다. 선수들 비난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WBC 4강 진출이라는 "청운의 꿈"을 안고 출국한지 열흘 만의 귀국이었습니다.이번 대회는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내용부터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야구팬들은 "투수진이 최악이었다" "우물안 개구리였다" 라는 반응을 보이며 실망을 넘어 분노했습니다.일각에서는 투수 라인업을 지적하며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선수를 뽑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안우진은 지난 시즌 15승에 평균자책점 2.11을 마크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습니다. 대표팀에 뽑혔어야 할 실력이었지만, "학교 폭력" 문제로 WBC 대표팀 최종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불거진 안우진 미 발탁 논란, 양분된 의견먼저 한국 대표팀의 투수들이 11일 일본전에서 형편 없는 경기를 펼치면서, 콜드게임 직전까지 몰고갔던 일본의 타선을 막아낼 투수는 안우진 뿐이라는 견해입니다. 야구팬들은 "안우진이 있었더라면 호주전도 이길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반대 입장은 한국 대표팀 참사와 안우진 미발탁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는 주장입니다. 경기력이 아닌 "학폭 이슈"로 뽑히지 못했는데 대표팀 경기 결과가 좋지 않다고 이를 재소환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견해입니다.문제는 안우진이 투표로 뽑히는 골든글러브 수상 자격은 있는데 대표팀 자격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여론이 기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야구팬1 인터뷰: 저는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지금 학폭 문제가 진짜 심각한데... 지금 정치권의 자제들에게 생기는 학폭들 그들은 지금 서울대 가고 떵떵거리고 살고 있는데 연예인이나 좀 야구 선수들 스포츠 선수들한테 너무 가혹한 잣대로 지금 되고 있는 거 아닌가. 자기의 재능을 가지고 평생 그걸 갚으며 살아간다고 하면, 한 사람한테는 몇 번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런 국민성 아니면 분위기 조금 넓은 아량의 국민성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습니다.><야구팬2 인터뷰: 이게 진짜 애매한 것 같아요 안우진 케이스 같은 경우는. 이영하 선수나 다른 선수처럼 법적으로 하고 있는 게 아니고 판결은 예전에 받고 다시 증언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안우진 선수가 뽑히지 않았으니까 그냥 자숙하고 있는 게 사회 통념상, 프로야구 인기상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11일 유튜브 "양신 양준혁"에서 양준혁은 KBO가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했기 때문에 안우진을 대표팀에서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말 하지 않겠다"며 "고우석과 안우진이 제일 생각 났다. 고우석은 아파서 못 나왔다. 이해한다"고 말했다.◆야구 레전드들도 쓴소리 하는 "안우진 발탁"지난 1월 SSG 추신수는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다"는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추신수는 책임지지 않으려는 야구계 선배들을 비난했고 이 발언으로 대표팀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그는 "안우진이 잘못을 뉘우치고, 출장 정지 처벌도 받았는데 국제대회를 못 나간다. 이렇게 불합리한 일을 겪고 있다면 선배들이 나서야 하는데 지켜만 본다. 일찍 태어나고 먼저 야구를 한다고 해서 선배가 아니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했습니다.또 그는 대표팀의 세대 교체에 대해 "저라면 미래를 봤을 것 같다. 당장의 성적보다 앞으로를 봤다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안 갔어야 맞다"고 말했습니다."한국 야구 레전드" 양준혁도 한일전 대패 이후 한국야구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강철 감독에 관한 평가부터 "학폭" 이슈로 대표팀에 출전하지 못한 투수 안우진에 관한 이야기까지 두루 했습니다.지난 11일 유튜브 "양신 양준혁"에서 양준혁은 "양신 양준혁 2023 WBC 한일전 총평 .. 심각합니다"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양준혁은 KBO가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했기 때문에 안우진을 대표팀에서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말 하지 않겠다"며 "고우석과 안우진이 제일 생각 났다. 고우석은 아파서 못 나왔다.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그런데 안우진은 기회를 줘야 했다. 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대표팀에 안우진이 필요하다. 한국야구가 정신 차릴 때가 됐다"며 안우진을 대표팀에서 제외한 KBO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대표팀의 마운드가 속절없이 무너지자 야구팬들도 커뮤니티를 통해 안우진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150km/h 중·후반대의 패스트볼부터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뚝 떨어지는 커브,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까지. "탈KBO급" 안우진을 뽑아야한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더팩트>는 WBC 선수 선발전인 지난해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부적절한 징계과정과 고무줄 잣대로 인해 자격정지 3년으로 "국가대표 영구 박탈"된 안우진에 대해 조명한 적이 있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3차전이 열린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의 선발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고척스카이돔=임영무 기자◆<더팩트> 지난해 11월, 소프트볼협회의 부적절한 징계과정과 고무줄 잣대 징계 지적 <더팩트>는 WBC 선수 선발전인 지난해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부적절한 징계과정과 고무줄 잣대로 인해 자격정지 3년으로 "국가대표 영구 박탈"된 안우진에 대해 조명한 적이 있습니다.주요 내용은 안우진을 1차적으로 징계했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징계 과정이 부적절 했다는 것으로 협회가 징계 출석 공문을 휘문고등학교에만 보내고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점, 도구 등을 이용해 후배들을 집단 폭행했다는 부분이 사실과 다른다는 점(특수폭행이 아닌 폭행죄) 등이었습니다.또 경찰-검찰 조사에서 폭행 과정이 사실이 아닌 부분으로 밝혀졌는데 서류만으로 사건을 해결한 협회의 잘못된 판단, 안우진이 피해자들과 합의가 안 됐다는 부분의 사실확인 부족, 안우진에 대한 선수들의 선처문 등에 대한 부분을 꼬집었습니다.안우진의 "학폭"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라 단지 "학폭"에 대한 투명하고 검증된 과정, 일률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져야 스포츠계도 앞으로의 "공정성 시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도쿄에서 한국 대표팀 투수들이 일본 타자들에 유린되던 그날, 안우진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최고 156㎞ 강속구로 2이닝을 3탈삼진 포함,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안우진-류현진 없었던 WBC, 논란은 계속 될 듯안우진은 휘문고 재학 시절 학교폭력 전력으로 인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주관하는 국가대표팀 경기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주관인 WBC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이강철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여론을 고려해 안우진을 발탁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발탁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한국 야구는 KBO 리그의 안우진과 함께 류현진이라는 걸출한 메이저리그 투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해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습니다. 이에 이번 WBC 대회 역시 참가가 불가능했습니다.결국 한 명은 "학폭" 전력 문제로, 또 다른 한 명은 수술에 따른 재활로 대표팀에 발탁할 수 없었습니다.이번 도쿄 참사로 인해 향후에도 안우진의 대표팀 발탁 여부는 계속해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에이스급 투수들의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관련기사▶ [단독] KBO 에이스 안우진의 "눈물", 국가대표 자격 박탈 "부적절" (영상)관련기사▶ [단독] 안우진 3년 중징계, "죄의 무게"가 잘못됐다 (영상)관련기사▶ 염산 테러?...안우진 "학폭" 관련자 공동 입장문 발표(전문)<기획취재팀=이효균·배정한·윤웅 기자>[email protected]기획취재팀 [email protected]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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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부문에 김정남, 공헌자 부문에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초대 헌액자 6인 이미지./K리그[더팩트 | 박순규 기자]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 선수로 선정됐다. 감독 부문에 김정남, 공헌자 부문에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이 영예의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초대 헌액자 6인의 명단을 16일(목) 발표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2023년을 시작으로 향후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올해 선수 부문 헌액자는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각 10년의 세대별로 1명씩 총 4명을 선정했고, 지도자와 공헌자는 각 1명씩 선정됐다.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투표 결과./K리그 헌액자 선정은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선수 부문은 선정위원회가 세대별 15인씩 후보를 추천했고, 추천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25%), 구단 대표 및 감독 투표(25%), 미디어 투표(25%), 온라인 팬 투표(25%)를 거쳐 4명의 헌액자가 최종 선정됐다.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의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내부 합의로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김호곤 전 수원FC 단장, ▲안기헌 전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 ▲박재영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1세대 헌액자에는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선정됐다. 최순호는 1980년 실업팀 포항제철축구단에 입단했고,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에서 활약하며 K리그의 태동을 알렸다. 최순호는 K리그 통산 100경기 23골 19도움을 기록했고, 1986년 포항제철의 리그 우승과 1984년 K리그 베스트일레븐을 차지했다. 최순호는 선정위, 구단, 미디어, 팬 투표 모두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았다. 최순호의 합산 득표점수는 30.472점으로, 2위 최강희의 15.165점을 앞섰다. 2세대에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선정됐다. 1992년 포항에서 데뷔한 홍명보는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 베스트일레븐, MVP를 석권했다. 홍명보는 K리그 통산 156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 1회("92), 리그컵 우승 1회("93)을 경험했다. 개인 수상으로는 리그 베스트일레븐 5회 (‘92, "94, "95, "96, "02), 리그 MVP를 1회("92)를 수상했다. 홍명보의 합산 투표점수는 31.091점이었고, 2위는 23.339점을 받은 김주성이었다. 3세대에는 ’그라운드의 여우‘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신태용은 1992년 일화천마에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듬해인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리그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화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1995년에는 리그 MVP를 차지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또 한 번의 팀의 리그 3연패를 이뤄낸 신태용은 2004년을 마지막으로 K리그 무대를 떠날 때까지 401경기 99골 68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가진 K리그 시즌 베스트일레븐 최다 수상(9회)의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대기록이다. 신태용의 합산 투표점수는 21.881점이었고, 유상철(16.404점)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4세대에는 ’라이언킹‘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선정됐다. 이동국은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해 안정환, 고종수와 함께 트로이카를 이루며 K리그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유럽 무대 도전 후 K리그에 복귀한 이동국은 2008년 성남일화를 거쳐 2009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8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8경기 228골 77도움으로, K리그 역대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 필드플레이어 중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국의 합산 투표점수는 40.957점으로, 2위 이천수(11.414점)를 크게 앞섰다. 지도자 부문의 초대 헌액자는 김정남 감독이 선정됐다. 김정남 감독은 1985년 유공의 지휘봉을 잡아 K리그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김정남 감독은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유공의 감독으로서 1989년 리그 우승과 같은 해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0년 울산현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2005년에는 울산에 두 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그라운드의 신사’로 불렸던 김정남 감독은 단정한 외모와 함께 항상 깨끗한 경기 매너와 페어플레이를 강조했다. 김정남 감독은 감독으로서 K리그 통산 210승 168무 159패를 기록했다. 공헌자 부문에는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박태준 회장은 1973년 포항제철축구단(현 포항스틸러스) 창단과 1990년 한국 최초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 건립, 1992년 광양축구전용구장 건립과 1994년 전남드래곤즈 창단, 프로축구 첫 클럽하우스 건립, 유소년 시스템 구축 등 한국축구의 질적, 양적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연맹은 최초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의 시스템을 강조했던 한국 축구의 선각자 박태준 회장의 업적을 기려 초대 K리그 명예의 전당 공헌자 부문에 헌액하기로 했다. 연맹은 5월 중 헌액식을 열고 헌액자들을 초청해 트로피와 헌액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구단 홈경기 초청 등 오프라인 행사, 기념 영상, 온라인 기념관 헌액 등 연중 이벤트를 통해 헌액자들의 업적을 알리고 기념할 예정이다.◆ 헌액자 K리그 관련 개인 수상기록 ▲ 최순호 ("83~"87 포항, "88~90 럭키금성, "91 포항)K리그 베스트일레븐 1회 ("84)▲ 홍명보 ("92~"97, "02 포항)K리그 MVP 1회("92) / 베스트일레븐 5회("92, "94, "95, "96, "02)▲ 신태용 ("92~"04 성남)K리그 MVP 2회(‘95, "01) / 영플레이어상("92) / 득점왕("96) / 베스트일레븐 9회("92, "93, "94, "95, "96, "00, "01, "02, "03)▲ 이동국 (‘98~’02 포항, ‘03~’05 상무, ‘05~’06 포항, ‘08 성남, ’09~‘20 전북)K리그 MVP 4회(’09, ‘11, ‘14, ‘15) / 영플레이어상(’98) / 득점왕(‘09) / 도움왕(’11) / K리그 베스트일레븐 5회(‘09, ’11, ‘12, ’14, ‘15)▲ 김정남 감독 (’85~‘92 유공, ’00~‘08 울산)K리그 우승 2회(’89 ,’05), K리그 올해의 감독상(’89)[email protected]

경륜 경정 스피드온 이용 편의성 향상 위한 설문조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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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오는 19일까지 경륜경정 온라인발매인 ‘스피드온’ 이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경륜경정총괄본부[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오는 19일까지 경륜경정 온라인발매인 ‘스피드온’ 이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스피드온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보는 한편 이용자들의 폭 넓은 의견수렴을 통한 기능개선으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본 설문조사는 스피드온 앱 공지사항 설문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에 응답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주어진다. 스피드온 이용 서비스 만족도 조산 안내문. 조사 문항은 스피드온 이용 경험을 기반으로 불편사항과 의견수렴 등 20여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개선이 필요한 분야, 부족한 점, 기능별 만족도 등을 묻는 문항은 향후 스피드온 기능을 발전적으로 개선하는데 중점적으로 필요한 질문들이다. 본 설문은 10분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는 스피드온 앱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만 사용될 예정이며 그 외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참가자의 의견은 비밀이 보장된다. 설문조사 결과는 별도로 발표하지는 않는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스피드온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이용고객들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경륜 경정 ‘스피드온’ 입장료 100원 이벤트... 15일부터 2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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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맞이 스피드온 입장료 2주간 100원 홍보 이미지./경륜경정총괄본부[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오는 15일(수)부터 26일(일)까지 경륜․경정 경주가 개최되는 10일간 ‘새봄맞이 스피드온 입장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스피드온 앱을 통해 영업장 입장예약과 결제를 진행하면 경륜경정 본장과 전 장외지점(14개)을 1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본 이벤트를 이용하면 고객은 이벤트 기간 동안 최대 1만4000원의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장 입장발권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평소와 같은 정상요금(본장 1000원, 장외지점 1500원)을 적용한다. 15일부터는 스피드온 전용 입장지점이 장안지점과 의정부지점까지 확대된다. 전용 입장이란 경륜경정 온라인발매인 ‘스피드온’을 통한 예약․결제 시에만 영업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시행된 중랑지점에 이어 적용하는 지점이 3개까지 늘어난다. 해당 지점에서는 2G폰 사용 등으로 인해 스피드온 이용이 불가능한 고객을 위해 현금입장도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향후 스피드온 전용 입장 시행지점에 대한 고객 의견 청취, 추이 분석 등을 거쳐 적용 지점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경륜경정을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스피드온을 이용하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분들이 스피드온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이강인 라리가 3호골 MVP, 원동력은 '중꺾마'...집중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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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 후반 5분, 마요르카 1-1 동점골 시즌 3호골(4도움)...포기하지 않은 집중력 빛나 MVP "골든 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 12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중꺾마(중요한 것은 걲이지 않는 마음)" 3호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고 평점을 받았다./마요르카 공식 SNS[더팩트 | 박순규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이 리그 3호골을 끌어냈다. 주발인 왼발 대신 오른발로 골을 터뜨림으로써 한층 진화된 득점력을 보였다. "골든 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중꺾마(중요한 것은 걲이지 않는 마음)" 3호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RCD 마요르카 공격수 이강인은 12일 오후(한국시간)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3시즌 라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5-3-2전형의 투톱으로 나서 0-1로 뒤지던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크게 기여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지 못한 이강인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과 때를 맞춰 라리가 3호골을 성공시켜 대표팀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팀 소집 당시의 벤투 감독(왼쪽)과 이강인. /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홈팬들을 열광시킨 이강인의 동점골은 골에 대한 집중력이 빛을 발한 데다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후반 5분. 마요르카 수비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키퍼 프레드래그 라이코비치가 레알 소시에다드 진영으로 길게 킥을 했다. 이 볼을 후반 교체멤버 프라츠가 백헤더로 골마우스쪽으로 연결하자 이강인이 기다렸다는 듯 제일 먼저 달려들며 왼발 트래핑 후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프라츠의 백헤더를 잡아챈 이강인의 준비된 자세와 집중력, 나이답지 않은 골마우스에서의 침착성, 상대 골키퍼를 속인 오른발 슛 등은 두 팀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을 만한 플레이였다. 스포츠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검은 두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5회의 드리블과 키패스 1회, 유효슛 1회, 패스성공률 77.8%를 기록한 이강인에게 평점 7.78을 부여하며 MVP로 선정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전에서 2호 골을 넣은 후 약 5개월 만에 골을 추가하며 리그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또 이강인은 지난 2019~20시즌에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 2골을 경신하며 도약 가능성을 알렸다.이강인의 이날 골은 최근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국가대항전(A매치) 데뷔전을 앞두고 터진 골이라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강인은 전인 파울루 벤투 감독체제에서 대표팀에 자주 부름을 받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다.클린스만 체제의 한국대표팀은 오는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2연전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이후 첫 A매치 일정이다[email protected]

[WBC] 한국, 체코 꺾고 첫 승…'희박한 8강 진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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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체코전 선발투수 박세웅 호투 승리 수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체코를 물리치고 2연패 뒤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 수훈은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세웅의 호투 덕분이었다. /뉴시스[더팩트ㅣ성강현 기자] 제5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체코를 물리치고 2연패 뒤 대회 첫 승을 거뒀다.한국 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체코와 3차전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이날 박세웅은 선발투수로 등판한 4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솔로 홈펀 두 방을 쏘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호주와 일본에 2연패를 당한 뒤 첫 승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희박하지만 8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앞으로 일본이 호주를 꺾고, 체코가 호주를 이긴다는 전제 조건에서 한국이 중국과 최종전에 승리하면 한국, 호주, 체코 세 나라가 2승 2패로 같아진다.이 경우 팀간 팀 실점, 팀 자책점, 팀 타율 순으로 순위를 조 2위를 다투게 된다. 조 1위와 2위만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한국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중국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한편 2006년 제1회 WBC에서 4강에 진출한 한국은 2009년 제2회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2013년 제3회 대회와 2017년 제4회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email protected]

손흥민 EPL 통산 99호골, 콘테 전술 변화가 '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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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EPL 27라운드 토트넘, 노팅엄에 3-1 완승 손흥민 리그 6호골, EPL 통산 99호골 기록 아시아 최초 EPL 100호골에 1골차 접근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12일 노팅엄과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6호골이자 시즌 10호골, EPL 통산 88호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런던=AP.뉴시스[더팩트 | 박순규 기자] 벼랑 끝으로 내몰린 토트넘 사령탑의 전술 변화가 손흥민(31)의 시즌 10호골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99호골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위태롭던 토트넘이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은 1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시즌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4-3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히샬리송의 오른쪽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 쐐기골을 기록함으로써 3-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히샬리송의 두 번째 크로스를 골마우스 중앙에서 오른쪽 무릎으로 트래핑한 후 떨어진 볼을 오른발로 잡아놓고 물이 흐르듯 왼발 대각선 땅볼 슛을 날린 손흥민은 이로써 올 시즌 리그 6호골이자 공식전 시즌 10호골(FA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함)을 기록했다. 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EPL 99호골을 기록, 아시아인 최초의 EPL 100호골에 단 한 골차로 다가섰다, 쐐기골을 터뜨린 후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는 손흥민./런던=AP.뉴시스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5경기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의 이날 활약은 비단 골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예전의 폼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왼쪽 진영에서 윙백 벤 데이비스와의 시너지효과뿐만 아니라 모처럼 선발 출장으로 호흡을 맞춘 오른쪽 윙포워드 히샬리송과의 콤비플레이도 노팅엄 수비수들을 혼란케 했다. 이는 담낭염 수술을 받고 복귀한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과감한 전술 변화의 결단을 내림으로써 손흥민도 살아나고, 토트넘 경기력도 살아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9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다시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난이 쏟아졌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콘테 감독은 3일 만에 다시 나선 노팅엄전에선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던 "애제자" 이반 페리시치를 과감히 왼쪽 윙백 선발에서 제외하고 양 윙백에 벤 데이비스와 "이적생" 페드로 포로를 기용했다. 오른쪽 윙포워드에는 히샬리송을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과 "절친"인 벤 데이비스는 왼쪽 윙포워드 손흥민과 함께 자유롭게 공간을 지배하며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페리시치 중용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손흥민이 후반 교체되자 안아주는 콘테 감독./런던=AP.뉴시스 오른쪽 윙포워드 히샬리송 또한 에메르송 로얄 대신 선발로 나선 페드로 포로와 오른쪽 공간을 휘저으며 득점의 물꼬를 텄다. 사실 이날 토트넘의 3골은 모두 오른쪽의 포로와 히샬리송의 플레이에서 비롯됐다. 전반 19분 해리 케인의 선제 헤더골은 포로의 절묘한 크로스로 만들어졌으며 35분 케인의 페널티킥 추가골 또한 히샬리송이 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 돌파로 파울을 끌어낸 데서 기인했다. 손흥민의 쐐기골은 히샬리송의 두 차례 거듭된 크로스로 결실을 맺었다. 전반부터 손흥민과 케미를 보여준 히샬리송은 첫 번째 크로스가 노팅엄 수비수에 맞고 골라인쪽으로 굴절되자 아웃되기 직전 볼을 잡아 재차 크로스를 올려 손흥민의 리그 6호골을 끌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하면서 토트넘 플레이에 균열을 가져온 콘테 감독은 전문가들과 팬들의 계속된 지적에도 페리시치 기용을 고집하다 결국 손흥민 플레이를 살리는 쪽으로 전술 변화를 꾀해 완승을 끌어낸 것이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콘테 감독은 이날 노팅엄전에서 양 윙백에 벤 데이비스와 페드로 포로를 기용하는 전술 변화를 단행해 3-1 승리를 이끌었다./런던=AP.뉴시스사실 콘테 감독의 "페리시치 아웃-손흥민 중용" 결심은 AC밀란과 2차전에서 어느 정도 굳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콘테 감독은 당시 페리시치와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하며 필승을 노렸으나 전반을 0-0으로 마치자 후반 8분 만에 페리시치를 불러들이고 포로를 내보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페리시치는 벤치를 벗어나지 못 했다. "윙백 축구"를 선호하는 콘테 감독은 올 시즌 페리시치로 이를 완성하려했으나 거듭 효과를 보지 못 하자 뒤늦게 선수 교체로 변회를 꾀했다. 노팅엄전에서는 지난 시즌의 토트넘 "윙백 축구" 경기력을 보여줬다. "톱4 수성"이 급한 콘테 감독 처지에서 남은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후반 3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된 손흥민은 4차례 슛과 5차례 키패스, 87%의 패스 성공률로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8.3을 받았다. 2골을 케인(8.6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풋볼런던은 또한 손흥민에게 8점을 부여하며 케인(9점)과 함께 토트넘을 이끈 핵심 선수로 평가했다.4위 토트넘은 15승3무9패(승점48)를 기록, 본머스에 0-1로 덜미를 잡힌 5위 리버풀(승점42)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2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1점이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자정 사우샘프턴과 EPL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그컵과 FA컵, UCL에서 모두 중도 하차한 토트넘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EPL 경기를 치르게 된다[email protected]

'도교 참사' 한국야구, 일본에 4-13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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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라운드 탈락 위기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7회말 김하성, 에드먼 등 대표팀 선수들이 계속되는 실점에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뉴시스[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야구대표팀에게 큰 전력 차이를 보이며 대패했다. 한국은 호주에 이어 일본에도 패하면서 1라운드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한국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2차전에서 4-13으로 패했다.한국은 3회초 양의지의 2점 홈런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3득점을 뽑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3회말 일본에 4실점을 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인 김광현은 2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연속 볼넷 뒤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불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에 이어 원태인이 등판했으나 1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원태인은 5회말 선두타자 곤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어 곽빈이 마운드에 섰지만 안타와 희생 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한국은 6회초 박건우의 솔로 홈런은 4-6으로 추격했다. 한국은 6회말 불펜 투수를 대거 가동했지만 5점을 더 내주었다. 7회말에는 2실점하면서 4-13으로 크게 벌어졌다. 8회에 등판한 박세웅이 1 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에서 득점 생산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2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2일 체코전, 13일 중국전을 남겨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WBC] 허약한 한국 마운드, 호주와 첫판 8실점 충격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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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WBC 1라운드 B조 1차전 한국, 호주에 7-8 재역전패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적신호" 10일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 한국 선발 고영표(가운데)가 9일 호주와 WBC 1라운드 B조 1차전에서 5회 초 2실점한 뒤 강판되고 있다. 이날 한국 마운드는 7명의 투수가 8실점하며 재역전패했다./도쿄=뉴시스[더팩트 | 박순규 기자] 허약한 마운드에 집중력까지 잃어 충격의 재역전패를 자초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는 6년 만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할 수 있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제5회 WBC 1라운드 B조 1차전에서 5회 말 양의지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도 불구하고 선발 고영표를 비롯한 7명의 투수가 홈런 세 방을 포함한 장단 10안타를 허용하는 무기력한 투구를 보인 끝에 7-8로 재역전패했다. 5회 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양의지(앞)가 박건우의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도쿄=뉴시스설상가상으로 강백호는 7회 말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치고도 세리머니를 하다 순간의 방심으로 2루 베이스에서 발을 떼다 태그 아웃당하는 허술한 플레이로 한국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호주는 한국을 상대로 국제대회 8연패를 기록하다 첫 승을 기록했다. 프로선수들이 출전한 1998년 이후 대회의 통산 성적은 한국이 8승 4패로 앞서 있다.호주를 잡고 최소 2위로 2라운드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충격적인 재역전패로 최강 일본과 경기를 비롯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10일 B조 최강인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벌이고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대결한다.2006년 제1회 WBC에서 4강에 진출한 한국은 2009년 제2회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2013년 제3회 대회와 2017년 제4회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한국이란 "대어"를 잡고 기뻐하는 호주 선수들./도쿄=뉴시스최근 일본 스포츠 전문사이트 "스포츠나비"는 제 5회 WBC를 앞두고 참가 20개 구단의 전력을 6개 항목으로 수치화했는데 한국은 선발진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5점을 받아 6개 부문 가운데 최하로 평가를 받았다. 타격력 6점, 기동력 7점, 수비력 8점, 선발진 5점, 구원진 6점, 경험 8점의 받았는데 이날 경기에서 일본 매체의 평가대로 허약한 마운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한국 투수진은 "국가대표 단골" 김광현(SSG)과 양현종(KIA)을 비롯해 "젊은 피" 구창모(NC) 곽 빈(두산), 고영표 소형준(이상 KT) 등이 합류했지만,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표팀 주장 김현수(LG 트윈스)는 호주전을 앞두고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WBC B조 공식 기자회견에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준비는 잘했다"면서 "준비한 대로 안 되더라도 꼭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말았다.특히 한국 야구는 2013 WBC와 2017 WBC에서 연달아 첫판을 내주고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셔 이번 대회에서 3연속 탈락이란 불명예 위기감을 더 고조시키고 있다.2013 WBC에서는 쉽게 생각했던 상대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로 패해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치고도 짐을 쌌고, 2017 WBC는 첫판부터 이스라엘에 1-2로 덜미가 잡혀 1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B조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 5회말 2사 1,2루 양의지가 좌월 홈런을 날린 뒤 박건우와 기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흥민 또 亞 신기록, UCL 본선 최다 출장...8강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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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AC밀란과 UCL 16강 2차전 풀타임 활약...개인 통산 55경기 출장 박지성 기록 넘어서 아시아 최다 출장 신기록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9일 오전 AC밀란과 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아시아 선수 UCL 본선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런던=AP.뉴시스[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31·토트넘)이 아시아 최초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비록 UCL 8강진출에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레전드" 박지성의 최다 출전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을 수립하며 아시아 축구사에 새 페이지를 열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 3-4-3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로 풀타임 활약했다. AC밀란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손흥민./런던=AP.뉴시스 1차전에서 0-1로 져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0-1로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손흥민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야 가능한 UCL 본선 아시아 최다 출전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지성과 함께 UCL 본선 통산 54경기 출장기록을 보유했던 손흥민은 55경기에 선발 출장함으로써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UCL 본선 55경기에서 1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아시아선수로는 처음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24경기에서 5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4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유럽 프로축구무대에 진출한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하며 UCL 본선 54경기 4골·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전 승리를 다짐하면 몸을 풀고 있는 손흥민./런던=AP.뉴시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를 대표해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AC밀란과 2차전이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지난달 25일 AC밀란과 1차전 후 건강 악화로 휴식을 취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3주 만의 복귀전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손흥민에게 기회를 주며 끝까지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경고 누적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결국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리그컵 FA컵 탈락에 이서 UCL까지 중도 탈락함으로써 올시즌 역시 "무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PL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승 가능성은 낮다.손흥민은 윙백 페리시치가 공격에 가담할 때 어중간한 포지션으로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후반 추가시간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해리 케인의 헤더로 연결되면 골문을 뚫는 듯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1차전에서 기록한 1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토트넘은 별다는 속공이나 역습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지공에 의한 전술에서 손흥민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 토트넘의 투박한 공격력으로는 AC밀란의 빗장수비를 뚫기에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의 드리블은 단 1차례에 그쳤으며 슈팅도 1개가 전부였다.토트넘은 UCL 일정을 중도에서 마치고 오는 12일 홈에서 노팀엄 포리스트를 상대로 EPL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EPL 승점 45(14승3무9패)로 5위 리버풀(승점 42)과 승점 3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다. 경기 수는 리버풀이 1경기 적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