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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논란 통감' 이영표 이동국 조원희, KFA 집행부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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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최근 징계 축구인 사면 파동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동국 부회장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더팩트 DB[더팩트 | 박순규 기자] "기습 사면 논란"을 일으킨 대한축구협회(KFA)의 이영표 부회장과 이동국 부회장,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이 사면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집행부 사퇴 의사를 밝혔다.국가대표 출신의 이영표 이동국 조원희는 3일 밤 늦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한축구협회 임원으로서 징계 축구인 사면을 막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맡고 있는 직책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3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이동국./KFA 제공이영표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팬들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글에서 "지난주 대한축구협회의 징계 사면 관련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저는 오늘 축구협회 부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좋은 행정은 충분한 반대 의견과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축구협회의 일원으로서 축구팬들의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합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이영표 부회장은 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있어야 할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대한축구협회 임시 이사회를 열어 프로축구 승부조작 가담자 48명을 포함해 총 100명에 달하는 징계 축구인 사면을 전면 취소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박헌우 기자이동국 부회장은 "먼저 누구보다도 축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동료선후배들, 그리고 관계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저는 올해 2월, 대한축구협회의 제의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배우고 파악하는 시기였고 내부적으로 상당부분 진행된 안건 이었지만 경기인 출신으로써의 경험을 자신있게 말씀 드려 막지못한 못한 책임감을 느낍니다"면서 "선수로서 받은 많은 사랑을 행정으로 보답할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협회에 들어왔지만 부회장으로서 제 임무를 해내기에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이에 전적으로 저의 책임을 통감하며 현 시간부로 해당 직을 내려놓으려 합니다"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 사퇴를 밝힌 이영표 SNS 글./이영표 인스타그램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번 대한축구협회 이사회에서 번복한 사면 건과 관련하여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면서 "진심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대한축구협회의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축구를 통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보고자 했으나 현재 제 역량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껴 대한축구협회의 사회공헌위원장 자리를 물러나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사퇴 의사를 밝힌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SNS 글./이동국 인스타그램KFA는 지난달 28일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3월 A매치 2차전 우루과이전 킥오프를 앞두고 갑자기 "징계 축구인 100명 사면 조치" 이사회 의결을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으며 파문이 확산되자 31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사면 조치를 전면 철회했다. 축구협회 기습 사면 파동은 각종 비위 행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고 있는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을 비롯해 2011년 프로축구 근간을 뒤흔들었던 승부조작 제명 48인도 포함돼 논란을 빚었다. 3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는 조원희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의 SNS 글/조원희 인스타그램[email protected]

'손흥민 82분' 토트넘, 콘테 퇴진 후에도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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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EPL 29라운드 에버턴전 1-1...선제골 못 지켜 손흥민 선발 82분 슛 1개, 리그 100호골은 다음 기회에 "허탈한 손-케 듀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이 4일 에버턴과 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리드를 지키지 못 하고 동점골을 허용하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리버풀=AP.뉴시스[더팩트 | 박순규 기자] 사령탑 퇴진에도 달라진 게 없었다. "슈퍼 소니" 손흥민(31·토트넘)은 여전히 중원에서 고립됐고, 감독 대행 체제의 토트넘은 또 하위권 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실점하며 승점 2점을 잃었다. 손흥민의 역사적 리그 100호골은 다음 경기로 이월됐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4-2-1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출전해 후반 37분 루카스 모우라로 교체될 때까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손흥민의 슛이 에버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리그 통산 100호골이 아쉽게 불발되고 있다./리버풀=AP.뉴시스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중도 하차한 뒤 처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체제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원톱 해리 케인과 오른쪽 윙포워드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가운데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의 풀타임 출장으로 활동 반경이 중앙으로 고정되면서 슈팅 1개에 그쳤다.토트넘은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으로 1명이 앞선 상황에서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슛 선제골로 앞서가다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마이클 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의 빌미가 된 파울로 범했던 마이클 킨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원더골"로 토트넘을 울렸다.토트넘은 지난 19일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3-1로 앞서다 막판 2실점하며 3-3 무승부에 그쳐 선수와 사령탑이 첨여하게 격돌하는 사달을 겪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선수들의 안이한 자세와 구단의 운영에 대해 직격탄을 날려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잔여 임기를 채우지 못 하고 퇴진하게 됐다. 후반 PK 선제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는 해리 케인(왼쪽 아래)과 손흥민(왼쪽 위)./리버풀=AP.뉴시스콘테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를 맡다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이날 에버턴전에서도 콘테 체제와 같은 3-4-2-1전형을 바탕으로 클레망 랑글레~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스리백, 부상에서 돌아온 위고 요리스를 골키퍼에 기용했다. 좌우 윙백에는 페리시치와 페드로 포로, 중앙 미드필더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을 내세웠으나 전체적으로 패스 미스가 많아 거친 경기를 펼쳤다.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클루셉스키가 우측으로 내준 공을 건네받아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낮게 깔리는 슛을 쐈으나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발에 막히며 개인통산 EPL 100호골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의 유일한 슛이었다. 지난달 "클린스만호"에서 2경기를 풀타임 출장하면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2득점의 공격력을 보였던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에서 또 다시 역할이 고정되면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토트넘은 후반 13분 에버턴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유지하다 후반 23분 로메로가 페널티지역 파울을 끌어낸 뒤 케인의 페널티슛 성공으로 앞서나갔다.토트넘은 1-0 리드를 지키기 위해 후반 37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으나 이것 또한 악수로 작용했다. 순간적 돌파와 드리블이 좋은 모우라는 올 시즌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적은 데다 감각 또한 떨어진 가운데 모처럼의 교체 출장에서 의욕을 보이다 후반 43분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가 사라진 토트넘은 정규시간이 끝나던 후반 45분 페널티킥 파울을 만회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집중하던 킨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승점 3점 대신 1점 추가에 그친 토트넘은 15승5무9패(승점 50‧골득실12)를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승6무7패‧승점 50‧골득실4)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4위에 올랐다. 에버턴은 6승9무14패(승점 27)가 되면서 강등권인 18위에서 15위로 순위를 3계단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토트넘의 하위권인 평점 6.3점에 그쳤다.토트넘은 오는 8일 오후 11시 브라이튼과 EPL 홈경기를 치른다[email protected]

경륜경정, 불법 사설경주 근절을 위한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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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 불법 사설경주 근절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모집 포스터.[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일부터 ‘2023년 경륜경정 불법 사설경주 근절을 위한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을 상시 모집한다. 불법 사설경주 근절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주관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경륜경정을 알고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지원 분야는 ▲온라인 모니터링단과 ▲불법도박 감시활동(현장) 모니터링단으로 구분돼 있어 이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모니터링단’은 경륜경정 불법 사이트나 홍보글 색출 등을 통한 채증 활동을 하게 되고, 불법 감시 강화를 위한 ‘불법도박 감시활동 모니터링단’은 불법도박 현장 감시․단속, 정보수집 등 주로 불법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하게 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평소 불법도박 근절에 관심이 높은 자, 인터넷 정보검색 능력 우수자, 경찰관련 교육 이수 또는 교육 중인 자, 유사업무 근무 경험이 있는 자, 교육과 업무협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 유사단체 유경험자 등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지원을 희망할 경우 경륜경정 홈페이지 내 지원서,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다운받아 지정양식에 따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email protected]

[TF경륜] 선수 참여, 심판 판정 참관 프로그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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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 종합심판실에서 심판판정 참관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수들이 김태환 심판장(왼쪽 4번째)의 설명으로 실제 판정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31일 광명스피돔 종합심판실에서 ‘2023년 경륜선수와 함께하는 심판판정 참관 프로그램(1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경륜선수들에게 경주에 대한 심판판정 절차와 과정 전반을 공개해 제도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황인혁(S1 21기 세종), 김환윤(A1 23기 세종), 이차현(B1 27기 김포) 선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먼저 심판장으로부터 심판의 주요업무, 운영 장비, 착순판정의 원리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심판들과 동일한 눈높이에서 실제 열리는 경주를 관람한 후 심판들이 모두 모여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며 최종 결정하는 합의제 판정 과정을 가까이에서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모든 심판판정 과정을 깊은 관심을 갖고 유심히 지켜봤으며 궁금증에 대한 질문과 선수들이 직접 느끼는 판정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함께 진행했다. 참관을 마친 선수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이었다.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심판판정 과정을 보니 믿음이 생겨 더욱 신뢰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또 "앞으로 많은 선수들이 본 과정에 참여해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판판정 참관 프로그램은 이날 첫 회차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1회(총 9회) 운영할 예정이다[email protected]

[TF경정] 경주일 출입 통제된 수변도로, 21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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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 관람동 방향에서 바라본 수면 건너편 수변도로(전광판 전면) 모습./경륜경정총괄본부[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경정경주가 열리는 5일부터 경주 관람 시설인 관람동 앞 수면 건너편 수변도로(대형전광판 앞면 도로)를 전면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사리경정장 후문부터 시작해 조정호 수면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약 2.2km의 수변도로를 시민들에게 언제든 개방해 접근성을 높이고, 경정 팬들에게도 경주일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경주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평소 경정경주가 열리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됐던 구간이었기에 경정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이번 조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본 코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경정장 후문(선수동 인근)과 1턴 마크 쪽에 위치한 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방은 고객들의 경주 관람에 대한 만족도와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항상 주의하고 현장 관리자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email protected]

손흥민 SNS 끊었던 김민재 "제 오해에서 비롯된 일, 흥민 형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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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평가전 후 "소속 팀에 집중" 발언 논란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이 지난달 24일 오후 울산 남구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민재(오른쪽)이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우루과이전 평가전을 마친 뒤 대표팀보다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7·SSC 나폴리)가 손흥민(31·토트넘)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계를 끊었던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사과했다.김민재는 1일 소속사를 통해 "(손)흥민이 형과 관련해 제 생각이 짧았고, 잘못했다"며 SNS 관계를 끊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흥민이 형에게 따로 연락해서 사과를 드렸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앞으로는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에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국가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해석했고 일부 팬들은 김민재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김민재는 하루 만에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며 SNS에 해명했다.김민재가 해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손흥민이 자신의 SNS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한국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는 글을 올린 뒤 김민재가 손흥민의 SNS를 "언팔"해 대표팀 내 파벌·불화 의혹으로까지 번졌다.이에 대해 김민재는 "흥민이 형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그런 글을 올리시는데, 제가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현재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SNS를 팔로우하고 있는 상태다.우루과이전 직후 인터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더 잘해야겠다는 스트레스가 있어 실언했던 것"이라며 "대표팀에서 한 번도 안일한 생각으로 운동장에 나간 적은 없다"고 전했다.선배들과의 관계, 파벌설에 대해 김민재는 "1996년생 선수들이 파벌을 만들고 있다는 말은 당황스러운 이야기"라며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단호하게 일축했다.그는 "이번 일로 다시 한번 국가대표의 무게감을 느꼈다. 한국 축구가 좋은 성적으로 흥행하고 있고, 수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개인의 잘못으로 불미스러운 말들과 소문들이 나오게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팬들을 포함해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고,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선수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콜린 벨 女 축구대표팀 감독, 내년 말까지 계약 연장…항저우·파리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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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 겸임 영국 출신 콜린 벨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내년 말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사진은 콜린 벨 감독. /뉴시스[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영국 출신 콜린 벨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내년 말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대한축구협회는 벨 감독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1일 발표했다.벨 감독의 당초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까지였다. 새로운 계약은 내년 12월까지다.이번 계약에 따라 벨 감독은 여자 월드컵 결과에 상관없이 올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내년까지 여자대표팀을 이끌게 됐다.축구협회는 벨 감독이 이번 계약으로 여자축구 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 역할을 겸임한다고 전했다.벨 감독은 여자 유소년·청소년 대표팀 코치진들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팀 훈련을 참관하는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지난 2019년 10월 부임한 벨 감독은 지난해 2월 외국인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연장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다시 계약 기간을 늘렸다.벨 감독은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통산 전적은 30전 14승 7무 9패다.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단기 목표는 당연히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지만 연령별 대표팀까지 아우르는 장기적인 비전을 만들고 싶다"며 "대한민국에 최대한 오래 머물면서 한국 여자축구를 위해 일하기를 희망하며 그 미래가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논란의 축구인 100명 기습 사면, 결국 철회...KFA 임시이사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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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축구협회 임시이사회 결정 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임시이사회를 마치고 입장문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축구회관=박헌우 기자[더팩트 | 박순규 기자] 결국 논란의 축구인 100명 사면은 없던 일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난 28일 의결했던 징계 축구인 사면 조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프로축구 승부조작 가담자 48명을 포함해 총 100명에 달하는 징계 축구인 사면은 전면 취소됐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재적 이사 29명 중 27명이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회는 이날 긴급 회의를 갖고 "승부조작과 같은 중대 범죄 행위에 대한 징계를 다룰 때는 더 깊이 고민하고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어야 하는데, 생각이 짧았으며 경각심도 부족했다"고 말하고, "잘못된 결정으로 축구인, 팬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또 "오랜 기간 징계로 그에 상응한 죄값을 어느 정도 치렀다고 생각해 사면을 의결했지만, 이는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하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회는 아울러 "앞으로도 승부조작이나 폭력, 불법금품수수 등 위법 행위는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 예방 장치를 강화하고 교육에도 더 힘쓸 것"이라며, "사면 결정 이후 협회를 향한 따가운 비판과 질책을 겸손하게 수용하고 분발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축구인 징계 사면 철회 관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입장문승부조작이 스포츠의 근본 정신을 파괴하는 범죄 행위라는 점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2011년 발생한 K리그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위법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가 없다는 것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제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재직하던 당시, 가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승부조작이 우리 그라운드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도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지른 행동이 너무나 잘못된 것이었지만, 그것 또한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우리 축구계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2년여 전부터 "10년 이상 오랜 세월동안 그들이 충분히 반성을 했고, 죄값을 어느 정도는 치렀으니 이제는 관용을 베푸는 게 어떻겠느냐"는 일선 축구인들의 건의를 계속 받았습니다.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는 해당 선수들만 평생 징계 상태에 묶여 있도록 하기보다는 이제는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계몽과 교육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됐습니다.중징계를 통해 축구 종사자 모두에게 울린 경종의 효과도 상당히 거두었다고 판단했습니다.그래서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 승부조작 가담자를 비롯한 징계 대상자들이 지난날 저질렀던 과오의 굴레에서 벗어나 ,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소임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사려 깊지 못하였습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축구인과 팬들이 받았던 그 엄청난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한층 엄격해진 도덕 기준과 함께, 공명정대한 그라운드를 바라는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도 감안하지 못했습니다.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와 사전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이번 사면 결정 과정에서 저의 미흡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진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다 나은 조직으로 다시 서는 계기로 삼겠습니다.축구팬, 국민 여러분에게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