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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수뇌부 무죄 선고 이유는…세월호 거짓교신·선체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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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승객들의 구조 임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된 해양경찰 수뇌부에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데는, 참사 당시 선장과 승무원들이 현장 상황을 해경에 거짓으로 전달하고 교신에 불응한 사실이 결정적인 근거가 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김석균 전 해경청장을 비롯한 전·현직 해경 관계자 10명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모두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의 무책임한 대처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재판부는 먼저 검찰이 주장한 "업무상 과실"을 사고 직후 해경 123정과 헬기 등이 해상에 도착하기 전과 후로 구분했다. 해경으로서는 세월호 선장 또는 승무원들과의 교신이 구조 계획을 수립하고 퇴선을 명령하는 데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첫 신고가 접수된 지 10여분 만인 오전 9시 7분께 선장과 교신을 시작했다. 재판부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진도VTS와 세월호의 교신 내용에 비춰볼 때 이를 보고받은 서해해양경찰청 상황실로서는 어느 정도 퇴선 준비가 이뤄졌고 퇴선 여부 결정만 남은 상태였다고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 선장은 "구명조끼를 나눠주도록 했고 선원들도 선내에 모여있다"며 "지금 탈출하면 바로 구조할 수 있겠나"라고 진도VTS와 교신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같은 교신 내용과 달리 승객들에게는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 했을 뿐이었다. 재판부는 "기록에 따르면 선장은 당시 객실에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 하고 비상 갑판에 집결시키는 등 퇴선 준비는 전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세월호 선장의 사실과 다른 상황 설명은 구조대가 도착한 뒤로도 계속됐다. 이 선장은 오전 9시 37분께 진도VTS에 "탈출할 수 있는 사람들은 탈출 시도하라고 방송했다"고 교신한 뒤 더는 호출에 응하지 않았고, 9시 46분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선원들과 함께 탈출해 123정에 구조됐다. 같은 시각 객실에는 선내에 대기하라는 방송이 반복됐을 뿐 사고 상황에 대한 안내는 이뤄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로서는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구조 의무를 방기하고 탈출하거나 승객들이 방송에 따라 잔류하고 있는 상황을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 화물을 무리하게 싣고도 부실하게 고정(고박)해 선체의 복원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그 결과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중심을 잃고 침몰한 점도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모의실험 결과 세월호 수밀구획이 올바로 유지됐다면 훨씬 오랜 시간 경사를 유지하며 떠 있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피고인들로서는 세월호가 선체 결함으로 약 10분 사이 급속하게 침몰할 것을 예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는 사고 직후부터 오전 9시 45분까지 약 50분간은 분당 약 0.15도의 속도로 비교적 천천히 기울었으나 그 뒤로는 분당 1.7도의 속도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이를 두고 재판부는 "구조본부가 오전 9시 50분 전후 퇴선 관련 조치를 했다"며 "침몰이 다소 늦어졌다면 많은 승객을 구조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꼬우면 이직하든지” LH직원 도발에 이준석 “거액땡길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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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공부 못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 극혐ㅉㅉ”이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거액땡길 수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지원자를 받았다면 지금 본인은 떨어졌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10일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LH가 토지주택공사라고 생각하니까 젊은 세대에게 상대적으로 고리타분한 일 같아보여서 지금 입사경쟁률정도가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입사하면 내부 개발정보 바탕으로 거액땡길 수 있음’을 알리고 지원자들을 받았으면 지금 공부잘했다고 주장하는 본인보다 몇 배로 잘했을 사람들이 죄다 집어 넣어서 본인은 떨어졌을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부정보로 한탕 땡길수 있다는 정보부터가 내부정보 였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전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LH사건에 대해 격노했다는 기사를 올리며 “당신들은 격노의 주체가 아니라 격노의 대상”이라고 정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랑 총리가 격노하면서 아무리 외쳐봤자 부대편성이 잘못되어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런 대형 비리 수사해본 경험이 있는 검찰에게 맡겨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말 들으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자신이 뽑았던 LH사장 시절에 있던 일들이고, LH사장은 국토부 장관 만들어 놨다”며 “격노는 그만 드러내고 정말 필요한 부대를 빨리 편성하라”라고 전했다. 앞서 9일 직장인 익명성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LH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려 국민적 공분을 샀다. 그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 잊혀져서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라며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지?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고 비아냥거렸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LH사건에 대해 “사람은 다급할때 가장 익숙한 무기를 잡게 되어있다”며 “박근혜 정부시절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예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5인 모임 위반' 장경태·이준석 "인사만 하려다…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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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8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5인 이상 모임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 식당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균·이새롬 기자"식당 주인으로부터 "주의"는 안 받았다"[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5인 이상 모임을 가졌다는 언론 보도 이후 사과의 뜻을 밝혔다.8일 MBC는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일 밤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일행 3명과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장 의원이 합석했고, 식당 주인이 5명 이상 합석해선 안 된다며 여러 차례 주의를 줬지만, 술집이 문을 닫는 10시 무렵까지 모임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반성한다"며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인지하고 바로 자리를 피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마지막 일정 후 지인이 이 전 최고위원과 근처 치킨집에 있다고 해 잠깐 들러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다"면서 "그러나 해당 보도 내용처럼 약속된 모임이 아니었고, 주의를 받은 것이 아닌 저 먼저 그 자리를 나왔음을 밝힌다"고 했다.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방역의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겠다"고 덧붙였다.이 전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해당 모임은 저와 제 지인 하나가 가진 모임으로 나중에 지인이 소개해주고 싶다고 한 동생 두 명이 합류해 방역수칙 준수 하에 4명이 모여 있던 모임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날 처음 소개받은 동생 중 한 명이 장 의원과 친분이 있어 안부 전화를 했고, 장 의원이 오후 9시 30분경 오랜만에 해당 인사에게 인사하고 간다며 합류하게 됐다"며 "오후 10시 영업 종료 시각이 가까운 시점이었기에 잠깐 인사하고 간다는 것이 20분가량으로 길어져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하게 됐다"고 부연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식당 주인이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주의를 줬다는 보도에 대해 "모임에 참석한 누구도 단 한 차례도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반박했다. 주의를 받지 않았다는 장 의원의 주장과 같다.그러면서 "방역수칙상 업주분이 져야 할 책임이 있기에 그런 증언을 하셨다면, CCTV상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보도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방역 당국에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했다.shincombi@tf.co.kr

안철수 "김미경 영향 전혀 없어…김종인 사모와 헷갈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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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냐는 물음에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국회사진취재단"이준석, 자기 당 위원장 디스한거 아닌가"[더팩트|문혜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등이 자신의 정치 결정에 부인인 김미경 교수가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는 의혹에 "전혀 없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모와 헷갈린 것 아닌가 했다"고 반격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사회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하고 "정치인의 가족을 공격하는 게 가장 위기에 몰렸을 때 마지막으로 꺼내는 카드다. 참 마음이 급했구나, 많이 몰리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정치적인 이야기를 집에서 전혀 하지 않는다"며 과거 김 교수와 고민을 상의했던 일화를 설명했다.안 후보는 "(아내가) 해결책을 알 리가 없는데 사흘 밤 잠을 못 잤다. 그래서 "아 이런 문제는 나 혼자 괴롭더라도 가족에게 말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며 "그 이후로 바깥 일을 잘 말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사실 이런 말은 실례지만 김 위원장 사모가 제 아내와 이름이 같다.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도 여의도에 많이 퍼져 있다"며 "그분과 혹시 헷갈린 것 아닌가 했다"고 반격했다.안 후보는 김 교수를 "여상황제"라고 표현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자기 당의 위원장을 디스(폄하)한 것 아닌가. 그러면 안 된다. 곧 잘리겠다"며 웃기도 했다.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철수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을 상왕이라고 비판하며 노골적으로 타당에 대해 이간질을 시도하고 있다"며 "오히려 지난 여러 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안철수 후보를 돕던 사람들이 "여자 상황제"의 존재를 암시하며 떠나간 것을 잊지 말자"고 김 교수를 저격했다.moone@tf.co.kr

김은혜, 국민의힘 당권 도전 선언…"극적인 리더십 교체로 대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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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회사진취재단"완전개방경선으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더팩트|문혜현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초선, 성남 분당갑)은 14일 "극적인 리더십 교체를 이뤄내야 마침내 대선 승리도 이뤄낼 수 있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완전개방경선(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의 대통령 후보 선출안 등을 공약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의 길을 찾아 다시 한번 어둠 속으로 돌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국민의힘은 지금 판을 갈아엎는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 첫걸음은 리더십 교체다. 그냥 교체가 아니라 파격적인 교체다.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완전한 새 얼굴로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이 극적인 리더십 교체를 이뤄내야 마침내 대선 승리도 이뤄낼 수 있다"며 "저는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국정을 맡길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정당으로 국민의힘을 고쳐내겠다. 완전한 새 판 짜기로 국민적 염원인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경륜으로 포장된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두려움 없이 돌진하는 도전정신과 새로운 상상력"이라며 "국민 절반 이상이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지만, 제1야당 국민의힘이 정권교체의 주체가 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전망이 불확실하면 당을 뜯어고치는 노력으로 가능성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에둘러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 정치참여 선언도 하지 않은 분의 입만 바라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판단과 선택은 몹시 공허하고 위태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변화가 우선이다. 혁신이 우선이다. 정책 경쟁과 비전 경쟁이 우선"이라며 "각자 가진 정책과 비전을 국민 앞에 내놓고 큰길에서 함께 할 수 있는지 확인해가는 과정과 절차가 필요하다. 야권 통합은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며 국민적 당위성이 확인될 때 순리대로 이뤄내면 되는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꼭 필요한 과정과 절차들은 생략하고,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인연이 있으니 영입에 내가 유리하고 원만한 통합을 위해 경륜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바로 이런 낡은 정치 때문에 오늘날 어려움에 처하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제가 생각하는 당 혁신의 방향은 "매력 자본 극대화""라며 "저는 국민의힘을 매력 자본이 넘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당대표 당선 즉시 "국민의힘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겠다"고 공약했다.그는 △저성장 양극화 문제에 정확한 해법 제시, 약자와의 연대 △역사 앞에 당당하게 평가받는 품격정당 △청년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미래정당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개방경선으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약속했다.김 의원은 "무엇보다도 경륜이란 두 글자에 현혹되지 말아 주시라"며 "지금 우리 국민이 바라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의 환골탈태, 그것을 이루어 낼 새 얼굴, 새 리더십임을 꼭 기억해 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비상한 시국을 돌파해야 할 당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다. 저는 새로운 시대정신에 걸맞은 비전과 좌고우면하지 않는 추진력으로 국민의힘을 대한민국 집권정당으로 우뚝 세울 것"이라고 자신했다.김 의원은 MBC 기자 시절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설계도를 찾아 부실공사임을 밝혀냈던 경험을 언급하고 "26년이 지난 지금 저는 정치가 붕괴되고 국민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현장에 서 있다. 이런 순간 필요한 것은 복잡한 계산이 아니라 단순명료한 선택이라는 것을 저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며 "정권교체의 길을 찾아 다시 한번 어둠 속으로 돌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당 지지율 상승 방안과 관련해 완전국민경선 방식을 제안했다. /국회사진취재단김 의원은 이날 회견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해 "닫혀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새로운 물결이 거세게 이는데 방점이 있다"며 "우리의 변화 바람을 일으키는 데 주력하겠다. 저도 여의도 문법으로 보면 당대표에 도전할만한 필요충분조건에 걸맞지 않다. 당의 대표적 이미지라면 50대·60대 남성, 법조인이 주류였을텐데 그에 비하면 저의 등장과 당권도전은 그 자체가 변화의 시작이라고 국민이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당 지지율 상승 방안에 대해 김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시도됐고 우리 쪽에서 당내 기득권을 내려놓는 게 힘들었다. 경쟁력 있는 국민에게 당은 진입장벽이 높았다"라며 "출마를 시사한다면 진입장벽을 허물고 국민 앞에 나아가는 단적인 제도로 표출될 수 있는 게 오픈프라이머리"라고 했다.이어 "우리의 혁신이 선행된다면 국민에게 동의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주자를 충분히 발굴하고 그분들과 함께 키워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의지를 보였다.앞서 출마를 선언한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의 차별점을 묻자 김 의원은 "저는 더 많은 분이 당권도전을 해주시고 이 판을 함께 역동성 있게 끌고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늘 저로 인해 문이 닫히지 않길 바라고 있다. 김웅 의원과도 저는 우리가 사회적 약자와 함께 연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어서 좋은 동반자라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당권주자로서 안정성은 함께 검증받아야 하지 않나. 이 전 최고위원의 경우 그분의 재기발랄한 입담도 흥미 있게 바라보는 관전자적 입장이다. 하지만 여성 할당제 폐지를 이야기하던데, 모든 청년이 이준석은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토론하고 싶은 주제이기도 하다. 흥미진진하게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전직 대통령 사면에 관해 김 의원은 "이 정권에 구걸하고 싶지 않다"며 "다음 정권에서 가져오길 바라고, 국민의 의견을 듣고 현명하게 국민이 어떤 선택을 해야 행복할지 (대통령이) 판단 내리길 바란다"고 했다.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비율 등 경선 룰에 대한 물음에 김 의원은 "선수가 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불리한 지형에 있다면 그 또한 당원 여러분에 민심으로 함께 가는 걸 설득하는 것도 전당대회 후보가 취해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선 "복당 자체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국민 우려 또한 함께 검토해봐야 한다"며 "우리 당이 이루고자 하는 품격과 상식선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져 있는지 홍 의원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당대표가 된다면 그분을 한 번 만나 뵙고 이야기를 듣고 싶다. 5선의 관록을 가지신 분이라 제 개인의 입장으로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 원칙 있는 복당의 기준이어야 한다"고 밝혔다.moone@tf.co.kr

[인터뷰] 김웅 "실패한 경륜 무의미…대선 승리 초석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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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중 가장 먼저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우리 당의 경륜은 국민 뜻을 읽지 못한다"며 패기를 보였다. /국회=이선화 기자"옛날 방식 한물 갔다…대선 이기려면 악마하고도 손잡을 수 있어"[더팩트|국회=이철영·문혜현 기자] "우리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했을 때 당대표가 초선이었나? 4번의 선거에서 졌을 때 정치 경륜이 없는 사람이 (대표했기 때문에) 졌나? 옛날 방식, 옛날 경륜은 이미 한물갔다. 우리 당의 경륜이라고 하는 건 국민들 뜻을 못 읽는다.""대선이라는 가장 큰 선거를 초선이 관리할 수 있겠느냐"에 대한 우려를 묻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초선·서울 송파갑)은 분명한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국민의힘 초선의원 중 가장 먼저 당권에 도전했다. 올해 51세로 정치권에선 "젊은이"인 그는 과거 여의도 문법을 벗어나 자신이 당대표로 나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변화의 모습"이라고 자신했다.그는 최근 선거캠프 대신 캠핑카 한 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보통 당권주자들이 전국을 돌며 순회하는 것에 더해 김 의원은 캠핑카로 "움직이는 캠프"를 꾸려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더팩트>는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의원을 만나 1시간가량 당권 도전 포부를 들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당권을 꿈꾸게 된 "썰"을 신나게 풀었다.◆김웅은 "새 인물"?…""과거와 다른가"가 새로움의 기준"김 의원실은 다른 의원실과는 다르게 회의실 한쪽에 도마뱀 사육장이 놓여 있었다. 까만 도마뱀에 관해 묻자 김 의원은 "걔 이름은 "라이"다. "도+라이"로 보좌진들이 이름 붙인 것"이라며 "국회 들어오면서 분양받게 됐다. 우리의 정서 함양을 위해 들여왔다"며 웃었다.김 의원이 국회에 들어온 지도 어느덧 1년이 넘었다. 후보 시절부터 주목을 받아온 그에게 "새 인물이 맞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여의도 정치와 다르냐, 다르지 않으냐가 새로움의 기준"이라고 답했다.그는 "10년짜리가 100년 전과 비교하면 새것인 거고, 1년짜리에 비하면 낡은 것"이라며 "여의도 정치가 가진 규범, 기준, 매너 이런 것들이 있다.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과연 다른가, 다르지 않은가가 기준이다. 우리 당에 보면 30대 초반인 경우도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젊은 친구들이 왜 초선이 나오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나이가 많고, 70대 어르신들이 전화로 "당을 어떻게 바꿀 건가, 청년 100% 공천제가 너무 좋다, 이 당은 왜 정의당에 비해 10살 이상 나이가 많냐고 묻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결국 차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기존 방식 그대로 가면 0선이라고 해도 낡은 것이고, 5선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이야기를 하면 새로운 것"이라며 "문제는 정치는 국민 상대로 한다는 거다. 국민이 봤을 때 저 당이 획기적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건 인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결국 리더십 문제"라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도록 바뀌었다고 평가받게 하려면 우리 당에 절대 될 수 없는 초선이 당대표가 되면 된다. 충격적인 거다. 지금 우리 당은 그런 충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일전에 자신을 "정부 여당이 가장 무서워하는 당대표 후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저를 잘 아는 민주당 의원들이 술을 마시면서 "야 이러다가 김웅이 (당대표가) 되면 어떡하느냐. 정권 교체가 될 것 같은데 걱정이다"라고 한 이야기를 제게 해준다"며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는 게 민주당 지지자 중에 우리 당대표 후보들 선호도 조사를 하면 제가 제일 낮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봤을 때 가장 뽑기 싫은 후보란 거다. 그 말은 (민주당에) 가장 위협이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현실적으로 대선 구도로 가면 민주당은 호남이 원래 기반인 당에서 호남 출신의 송영길 대표가 있는 거다. 그런데 저는 우리 당 본진이 영남이잖나. 호남 출신 초선이 당대표가 됐다고 하면 구도가 너무 쉬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누군가 "너희가 얼마나 바뀌었나. 진짜 바뀐 것 맞느냐"고 했을 때 저희가 "어떻게 더 바꾸느냐"라고 할 수 있다. 새누리당에서 호남 출신 초선이 지금 당대표가 됐는데 어떻게 더 바꿀 수 있느냐고 하는 거다. 거기서 구도가 우리 쪽으로 완전히 기울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원들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제가 승리할 것"이라고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다. /이선화 기자◆김웅의 장점? "당원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람"최근 당대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선두를 차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이기 때문에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그만큼 변화를 추구하는 김 의원의 행보를 당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김웅만의 설득 전략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기회"와 "대선"을 언급했다.김 의원은 "두 가지 측면에서 말하겠다. 당대표 선거를 나간다는 것은 제가 당대표가 돼야 하는 것도 있지만, 당원과 국민에 "우리 당에 이런 목소리가 있다"는 걸 알릴 좋은 기회"라며 "우리 당이 아무리 중도실용과 따뜻한 보수로 가야 한다고 말해도 그게 당 안에서만 있는 건데, 지금 이 기회를 통해서 다 이야기하고 당원들에게도 강조하고 있지 않나. 우리 당원들을 전략적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이번 당대표는 어디까지나 대선 관리와 승리를 위해 뽑는 것"이라며 "당원들이 봤을 때도 지역과 경험이 일치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가장 많이 되는 사람이 누군지 고민할 거라고 본다. 이번 선거는 당대표가 공천권도 없고 딱 넉 달 당대표 하는 건데, 제가 나온 이유는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기 위한 초석을 까는 것"이란 이야기를 분명히 해야 하는 거다. 그게 우리 당원들을 설득할 이유"라고 했다.김 의원은 "1년 전부터 전국 지구당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다. 저는 그렇게 돌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지지율이 나온다. 왜냐하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찍어주는 거다. 그런 사고가 많아지면 저는 승리한다고 본다"며 의지를 보였다.김 의원은 비슷하게 초선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과 유일한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과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건 저나 이 전 최고위원이나, 김 의원이나 우리 당 안에서 변화하고 쇄신해야 된다는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내서 각자가 당원을 설득시켜야 한다. 그러면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리 당 안에선 강력한 개혁 그룹이 생기는 거고, 그 개혁 그룹을 뒷받침하는 당원 세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그러면 이게 결국 우리 당을 주도하고 나갈 거라고 본다"며 "지금은 이 파이를 최대한 키워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고 있다. 그는 "위에서 잘못된 걸 말 한마디 못해왔기 때문에 우리 당이 이 모양 이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선화 기자그런 점에서 김 의원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놓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홍 의원을 "들어와서는 안 될 사람"으로 규정한 그를 두고 "거친 언사를 뱉는 배경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그러면 그분한테 묻고 싶다. 홍 의원이 김 전 위원장에게 똑같은 이야기(지적)를 할 때 비판하셨는지 궁금하다"며 "그건(일각의 비판) 어디까지나 제가 그냥 싫어서 하는 소리일 거다. 첨예한 복당이라는 문제 앞에서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건 정치인으로서 자기 소신이 없는 거다. 책임감도 없다. 그러면 정치의 목표가 다선 의원이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언제라도 저는 이런 상황이 되면 선배고 뭐고 간에 싸워야 한다. 지금 어떻게 보면 당의 운명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비판하시려면 그분(홍 의원)이 국민께 막말을 던질 때도 비판하셨어야 한다. 그렇게 위에서 잘못된 걸 말 한마디 못해왔기 때문에 우리 당이 이 모양 이 꼴"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국민들한테는 한없이 겸손해야 하지만 같은 정치인이지 않나. 선배가 어디 있고 후배가 어디 있나"라며 "자기 입장이 다르고, 다른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보수의 품격이 없다"고 하는 건 그냥 제가 싫은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14일 대구를 방문해 "홍 의원이 복당할 경우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언급한 바 있다."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보고 말한 건가"라는 물음에 김 의원은 "지금 상태에서 (윤 전 총장) 입당이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은 윤 전 총장이 지지율 1위 후보인데, 우리 당 외곽에 계속 남아있게 되면 보수 쪽에서 두 명의 후보가 나오는 거다. 3자 구도나 4자 구도가 벌어지는 것이고, 우리 당으로서 가장 피해야 할 상황이 생기는 거다. 방법은 빨리 우리 당 안으로 모시고 들어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금도 우리 당 지지자 중에서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대타로 세우자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건 속임수고 윤 전 총장이 사실상 "보수 정권의 학살자"다. 그래서 들어올 수 없다는 이야기가 쫙 퍼지고 있다. 그게 커지면 사실 윤 총장이 들어오기 어렵다. 사실 우리 당 안에서 가장 두려워했던 시나리오대로 3자 구도로 가는 문제가 있다. 그런 것에 대해서도 대비를 하고, 그런 상황을 없애기 위해서 싸워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초선"이라는 비판 어린 시선에 "지난 네 번의 선거 실패에 초선이 당대표였나"라고 반문했다. /이선화 기자◆"큰 대선판" 할 수 있을까…"대선 이기려면 악마하고도 손잡아"김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21대 총선 후 국회에 입성, 4·7 재·보궐선거를 치렀다. 초선인 김 의원에게 "대선판을 이끌기엔 정치 경력이 짧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김 의원은 되려 "지난 네 번의 선거에 졌을 때 그때 당대표를 경륜 없는 사람들이 했나"라고 물었다.그는 "우리 당의 경륜이라고 하는 건 국민 뜻을 못 읽는다"라며 "그렇게 따지고 보면 선거에 승리한 경륜을 가진 건 김 전 위원장이다. 누군가 제게 왜 김 전 위원장을 만나고 와서 표가 떨어지게 하느냐고 하더라. 그러면 저는 "무슨 소리냐. 그럼 김 전 위원장이 잘못해서 민주당 선거를 도와주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느냐" 묻는다"고 했다.김 의원은 "지금 우리 당에서 최근 5년간 유일하게 선거에 이겨 본 사람은 저 사람밖에 없다. 나는 우리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으면 악마하고도 손잡을 수 있다. 그 정도의 결기나 각오가 없는 사람이 무슨 당대표를 맡고 대선을 관리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지금 중진들은 가서 물어보지 않을 거다. 자신들이 실패했던 경험만 계속할 것 아닌가. 저는 다 가서 끌어들여 올 거다. 그걸로 메꾸는 것이지, 실패한 경륜 있어봐야 뭐하나. 이번에도 우리들이 잘한 게 아니라 민주당이 못해서 이겼다고 한다. 그러면 민주당이 잘하면 지겠다는 것 아닌가. 효과적인 경륜이면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100% 시민 경선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당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와 대선은 달리 봐야 한다. 당대표는 당원의 대표라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당원 비중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최고위원 선거는 우리 당의 조금 더 많은 국민 목소리를 담기 위해선 국민여론 비중을 훨씬 더 늘려야 하고,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 대표를 뽑는 거다. 국민들의 의사를 가장 정확히 대변하는 사람이 돼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는 100% 경선으로 뽑아야 한다. 그렇게 뽑아야 외부에 있는 좋은 분들이 들어올 수 있다. 우리 당원선거로 뽑는다고 하면 누가 우리 당에 들어오겠나"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공천 제도"를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정치의 모든 원인이 되는 건 공천"이라며 "다 그게 아닌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 대한민국에서 공정한 공천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저는 왜 계파가 생기는가 걱정을 엄청 많이 했다. 우리가 18대부터 계파가 만들어지고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한 게 공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우리가 그것 때문에 공천심의위원회를 공천관리위원회로 이름을 바꾼 거다. 마치 룰을 정해놓고 그에 따라서 우리는 관리만 하겠다고 했는데, 선거를 90일 남겨놓고 그것을 만든다. 결국 공천결정위원회가 되는 거다. 저는 그래서 공관위를 상설화하겠단 것"이라며 "전략공천지나 청년 공천 TO를 빼고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국민 50%, 당원 50%대로 딱 정해 놓으면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여의도 선거캠프 대신 "움직이는 캠프"를 마련했다. 그는 "전국을 돌며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김 의원은 "공천배심원제로 한 번 걸러낼 순 있지만 최고위원회가 됐든, 당대표가 됐든 추인만 할 수 있게 거부도 못 하게 룰을 만들어 놓고 나면 계파를 만들어도 계파 보스가 줄 수 있는 게 없다. "나한테 오지 말고 지역구 관리부터 하라"는 말이 나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저도 초선들에게 지지 선언 하지 말라고 했다. 지금 상황에서 잘못하다 내가 안 되면 다음번에 너희들 공천은 어떻게 하느냐, 내가 책임 못 지니까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 것들을 일단 깨야 한다. 국민들이 봤을 때 와닿는 게 아닐 거다. 사실 여의도 정치를 제대로 고치려면 공천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김 의원은 "우리 당의 주력층은 60대와 70대다. 이제는 새 세대, 공백지를 찾아와야 한다"며 "2030세대가 여기 와서 정치인이 되면 된다. 제가 그래서 기초와 광역에서 30% 청년 할당제를 하겠다고 하면 우리 당이 유리한 지역에서 30% 청년이 나온다. 그러면 20대에 출마해 30대 초반에 재선의원이 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면 10년 뒤 우리 당 초선 30% 이상이 30대가 될 거다. 그렇게 되면 우리 당이 "청년당"이라고 할 것도 없다. 우리 당에 청년이 많으면 당연히 청년당이 되는 거고, 나머지 30, 40년을 버티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김 의원은 당대표 출마 공약의 대부분을 1946년 영국의 보수당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는 "제가 지금 이야기하는 모든 공약이 1946년도 영국의 보수당 개혁이다. 그때 당시 상황이 작년 우리 당 상황과 똑같다. 득표율이나 의석 점유율도 같다. 패배 원인도 같다. 패배 원인은 "저기는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에 대해선 관심이 없는 정당" 그것에 완전히 무너졌던 거다. 그것을 극복하는 방식이 결국은 노동과 복지 정책에 있어 획기적인 어젠다를 꺼내서 실천하고, 정당 구조 자체를 사무총장을 외부에서 들여온다. 청년들을 16만5000명을 들여온다. 보수당이 농사를 짓는 귀족들 중심 정당에서 도시 노동자 중심 정당으로 바뀌어버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16만5000명의 청년이 당을 장악하니 거기에 맞는 정책과 행동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를 못하는 거다. 그리고 윌리엄 펀드라고 해서 백만 파운드를 모은다. 그것으로 정치를 하고 싶은 젊은 청년을 거기서 키워낸다"며 "저는 4개월짜리 당대표잖나. 사실상 대선 후보가 나오면 끝이다. 저는 그때부터 기금을 모을 거다. 제가 객기로 출마한 건 아니다. 상속세법상 공익재단에 기부하게 되면 상속재산 총 가액에서 그 부분만큼 빠진다. 우리 당을 지지하는 사람에 가서 상속세법적인 부분에 설명을 드리고 기부를 받아올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김 의원은 "이런 식으로 받는 거지, 길거리에서 받아오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그분들도 상속세를 절약할 수 있는 거고, 우리 당에 대해서도 기여해주신 것을 이야기하면 그분들 입장에서도 좋지 않겠나. 그런 기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송파갑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다선의원이 꿈이 되면 슬플 것 같다"며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이선화 기자◆"지역구 섭섭함" 어떻게…"다선의원이 꿈 되면 슬플 것 같다"김 의원의 꿈은 원래 "당대표"였을까? 그는 "정치를 오래 하기 싫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 판에서 견디는 게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하루바삐 정치판을 좋게 만들어놓고 내 할 몫을 제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 우리 당이 송파갑이라는 모든 국회의원이 선망하는 지역을 나에게 줬다면 그 보답은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그는 "다선이 꿈이 되면 그게 제일 슬플 것 같다"며 "오히려 만약에 (정치권에) 1~2년 더 있었다면 (당대표에) 안 나왔을 거다. 출마를 하고 3~4주를 경험해보니 알겠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 얼굴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새 얼굴이 나오면 싫어한다. 정말 "난타를 당하는구나" 느낌이 들더라.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그전과 반응이 다르다. "저게 건방지게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저렇게 나와"하는 걸 봤다. 그런데 저는 충격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김 의원은 당권주자로 나서면서 다음에 송파갑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역민이 섭섭해하지 않겠나"란 물음에 김 의원은 "당연히 섭섭할 것"이라면서도 "지역민들한테 전화가 오면 "세상에 국회의원이나 정치인 중에 송파갑 지역구를 싫어할 만한 사람이 누가 있느냐.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 중 가고 싶은 지역구 세 개를 꼽으라고 하면 반드시 들어가는 지역구다"라고 한다. 저는 그 지역구에 왔고, 다음번에 지역구 관리만 잘하면 또 될 거다. 제가 국회에서 다선이 되고, 지역구민들도 다선의원을 만들어내는 게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저는 (지역구민에게) "우리 당의 대선이 너무 어렵다. 우리 당은 사실 누가 뭐라고 얘기해도 결기가 없다. 민주당 같은 경우 중진 정도 되면 다 한 번씩 험지 나가서 싸우는데 우리, 당은 그런 사람이 한 명밖에 없었다. 아직 아무도 안 한다. 자기희생도 없고, 웰빙 정당이라는 조롱만 듣는다. 다음번 선거 때는 비상한 결기를 보여주지 않으면 대통령 선거 절대 못 이긴다. 중진들은 다 좋은 자리인데 양보를 안 한다. 가서 양보하라고 할 수도 없고, 저라도 양보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그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경선 관리도 해야 하는데 "저를 믿어주십시오" 했을 때 "어차피 쟤는 다음번에 공천받고 재선, 3선 하려면 될만한 사람하고 결탁할 것"이라고 보지 않겠나. "저는 미래가 없다. 오늘만 살겠다"고 이야기를 해야 우리 당에 들어와 (대선) 경선에서 붙을 사람이나, 국민들이 믿어주는 거다. 자기희생 한 번 하겠다는 그런 결기 한 번 못 보이는 사람이 되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할 것 아닌가. 자기 몸값 올려서 나중에 최고위원으로 돌아설 거다, 다음번에 무난하게 공천받으려고 머리를 쓴 것이다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저는 그런 이야기를 정말 듣기 싫다"며 웃었다. 김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로 "중도의 관심사에 진심이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선화 기자◆"변화해야 이긴다…중도 관심사에 진심 있는 후보는 나뿐"김 의원의 당대표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변화해야 이긴다"다. 이에 대해 그는 "당원들에게 던지는 캐치프레이즈는 어려우면 안 된다. 저는 너무 현학적이란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단순해야 한다. 내가 나오는 이유는 딱 하나다. "대통령 선거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나온다"고 해야 한다"고 했다.정치권 롤모델에 대해선 "우리 당 안에선 김도읍 의원을 좋아한다. "저렇게 의정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개별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선 김대중·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두 분 다 정말 대단하신 분 같다. 어떻게 둘 다 좋아할 수 있느냐 이야기할 수 있지만 좋은 점만 배우면 된다. 또 보수주의자라 그런지 보수 정당에 있는 사람들, 영국 좋아하는 사람은 (마거릿) 대처를 다 좋아한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정말 괴로웠다. 1년 전에 선거 결과가 나왔을 때 처음 연구를 하면서 독일의 정당도 공부했다. 사실 보궐선거를 이기고 나서도 답답하다. 당이 옛날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강한 반동과 역작용이 있다. 제가 봤을 때는 변화의 힘이 이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 의원이 당대표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자신 있게 "중도의 관심사에 진심이 있는 후보는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우리 당이 이기려면 전략적으로 중도로 가야 한다. 중도의 관심사는 노동·복지·환경"이라며 "우리 당 의원 중에 노동·복지·환경에 있어서 저 부분에 대해 확실한 진심이 있는 후보는 저밖에 없다. 당의 성향에서도 제가 가장 이질적인 존재다. 저는 가장 확실한 변화의 모습"이라며 웃었다.☞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누구? 1970년 전라남도 여수 출생.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국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되자 사직서를 냈다. 이후 새로운보수당 1호 영입인재로 정치권에 입문, 자유한국당과 통합한 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송파갑에서 당선됐다. 21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출마 선언했다.cuba20@tf.co.krmoone@tf.co.kr

서울시·중대본은 방역수칙 위반이라는데… 마포구, ‘김어준 7인 모임’ 과태료 부과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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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방송인 김어준씨가 포함된 7인 모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19일 “법률 자문을 받고 내부 논의 결과 과태료 부과는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사적 모임이 아닌 방송 제작·송출을 위한 활동으로 방역수칙 적용 예외에 해당한다고 봤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포구는 김씨가 모임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턱에 걸치는 이른바 ‘턱스크’를 한 행위에도 과태료 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마포구는 현장에서 적발돼 계도에 불응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과태료 처분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19일 김씨를 비롯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 관계자 7명은 마포구 상암동 커피전문점에 모인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23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3일 해당 모임이 사적 모임에 해당해 행정명령 위반이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이런 해석을 마포구에 서면으로 통보했으나, 마포구는 계속 결정을 미루다가 이달 18일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TBS 측이 “오전 생방송 종료 직후 제작진이 방송 모니터링과 익일 방송 제작을 위해 업무상 모임을 가진 것”이라고 해명한 것을 마포구가 받아들인 셈이다. 시는 “행정명령을 내린 시의 판단과는 어긋나지만, 법령상 처분을 내리는 행정기관이 마포구이고 시가 직접 개입할 법령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김씨 모임을 ‘공적 모임’이라고 본 마포구의 판단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힌 기준에도 어긋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업무상 회의는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지만, 이후 참석자들이 식사 등을 하는 것은 업무와 관련 없는 사적 모임에 해당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이용자 1인당 최대 10만원, 시설 운영·관리자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서울시 용산구는 지난 2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5명이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한 것과 관련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기로 18일 결정했다. 용산구는 마포구와 마찬가지로 해당 모임에 대해 과태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질 나쁜 포퓰리즘” 진중권 충고에도…이준석 “이공계女 20%인데 장학금 35%, 이게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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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페미니즘’을 두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번엔 이공계 국가장학금의 역차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공계 여성학생 비율이 20%인데 국가장학금의 35%는 여성에게 주라고 칸막이를 세워버리면 이게 공정인가 불공정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

진중권 "'이대남'만 떠들고 '이대녀' 표심 없어…한남충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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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대녀 표심 얘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남성우월주의 사회를 지적했다. /더팩트 DB"남성우월주의 사회, 여실히 드러나"[더팩트|문혜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7일 "남성우월주의 사회라는 것은 재보선에서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투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대남" 표심 얘기만 떠들어대고 "이대녀" 표심 얘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에서 여실히 드러난다"고 꼬집었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런데 이 이상함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게 여겨지는 게 이 사회가 이상하다는 증거"라며 "나를 포함해 우리 한남충들 다같이 반성 좀 하자"고 했다.그는 글 말미 추신으로 "하나의 집단이 등질적으로 (가면) 그 집단은 멍청해진다. 내가 특정 시점부터 오직 여성들의 페친(페이스북 친구) 신청만 받아온 이유"라며 "그렇게 했는데도 페친 전체에서 남녀 비율은 아직도 8:2.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진 전 교수는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페미니즘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한남보다 우월하다고 착각한다"고 비판을 내놓자 진 전 교수는 "이준석을 비롯해 국힘 내의 안티페미니즘 정서에 대해서 한 번 정리가 필요하다. 그래, 한 번 붙자. 화끈하게"라고 맞섰다.moone@tf.co.kr

[주간政談] 환대받은 文대통령 선물보따리에 기대감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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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백신 지원" 관련 성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오후 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뉴시스<더팩트> 정치팀은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주간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판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방담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대화체로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민주당, "부동산 정책 변화" 놓고 "대혼란"[더팩트|정리=문혜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순방에 나섰다. 양국이 협의할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어떤 성과가 나올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부동산 정책 수정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특히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향을 두고 정부 기조와 어긋난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나오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유력한 여권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민주당 친문들은 우회적 비토와 함께 이광재 의원을 물밑 지원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6월 11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5선 중진부터 초선까지 다양한 경력과 세대별 인물이 나섰고, 여성 후보도 대거 출마해 이목이 쏠린다. 문 대통령이 방미 중 미국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기대 만발 "한미 정상회담"…여야 정치권 "코로나19 백신 지원" 주목-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19일 오후 3박 5일 일정으로 출국했어. 대북 정책 조율, 코로나19 백신 협력, 반도체·배터리 협력 및 투자, 기후변화 공동 대응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어떤 성과가 나올지 주목돼. 한미 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토요일(22일) 새벽 이뤄지는데, 문 대통령이 방미 기간 "후한" 대접을 받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어.-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 훈장"을 수여하는 행사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는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명예 훈장 수여이면서, 외국 정상이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야.-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해 일종의 선물을 사전에 안겼고, 미 하원 외교위 소속 의원 4명은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를 반영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해.-이에 문 대통령도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전사자 및 가족 40만여 명의 유해가 안치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고, 이어 사전 계획에 없었다가 뒤늦게 추가된 루스벨트 대통령 기념관도 방문했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롤모델로 제시했던 대통령이기도 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공통분모로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주요 현안을 잘 풀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야당은 아무래도 백신 관련한 성과를 주목하고 있어.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 방미 전부터 백신 사절단 등을 파견한 바 있지.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백신 스와프 성과를 얻지 못한다면 상당한 비판을 쏟아낼 것으로 보여.-여당에서도 미국의 "백신"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송영길 대표는 21일 회의에서 "대통령이 강조한 백신 글로벌 허브 구축 관련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어. 반면 문 대통령 "복심"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처음 만나는 소개팅 자리에서 결혼반지를 주고받을 순 없다"면서 "우리가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봐야 된다"고 했어. 문 대통령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를 갖고 돌아올 경우를 대비한 말이 아닌가 싶어(웃음).-하지만 대체로 민주당에선 문 대통령 방미 성과에 거는 기대감이 큰 분위기야. 미국과 백신 협력과 배터리 신산업 분야 협력 증진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는데, 이 현안들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임기 말 정부·여당의 능력을 다시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여. 특히 민주당은 장기 교착상태인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길 기대하고 있어. 송 대표는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전략적 변곡점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어. 아마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가 있다면 정부여당에 다시 힘이 실리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와.-사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언론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협의 내용, 일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차례 나갔는데, 청와대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어. 출국 직전까지도 "한미 간 백신 협력 등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나, 지금까지 결정된 바 없다"며 추측 보도를 삼가해 줄 것을 수차례 당부했어. 언론을 통해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막상 그 기대치를 충족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망감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여. 민주당이 최근 LTV 비율 상향 등 부동산 정책을 놓고 내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송 대표가 2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민주당, "부동산 정책 수정" 진통-민주당은 부동산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데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지. 국민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정책인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또 정책에 대한 후폭풍을 고려해 세밀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대체로 재산세 감면 문제는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분위기야. 공시가로 현행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상향 조정해 혜택 범위를 넓히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는 것이지.-문제는 종부세 부과 기준 상향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 문제는 이견이 있어 쉽사리 결정은 못 내린 상태야. 부동산 세제 수정과 대출 규제 완화 여부는 등은 의원총회와 당정협의 등 과정을 거치면 이달 말 또는 내달쯤 정리될 전망이야.-일반 서민들이 가장 바라는 건 무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일 텐데, 송 대표가 말한 90% 이상 대출은 실현 가능성이 있나? 당내 반발이 만만찮은 것 같은데.-송 대표가 제시한 "무주택 실수요자 LTV 90%" 방안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할 거 같아. 일단 당내 반발이 심해. 대출 받아 집 사라고 하는 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거지. 부동산 특위에서는 일단 7월 재산세 고지서에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재산세 완화 문제부터 매듭짓는다는 입장이야. 그래서 지난 20일 이 문제를 결론 내릴 거로 예상됐지만, 이것조차도 이야기가 모이지 못했어. 대출 규제 완화는 더 쉽지 않을 것 같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1일 공개적으로 "청춘들에게 "빚내서 집 사라"고 할 게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지. LTV 완화 문제는 당내 부정적인 여론이 커. 집값 안정에 사활을 건 정부 기조와도 맞지 않고 말이야. 부동산특위 내에서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는 데는 견해차가 있다는 전언이야. 현재로선 추진하기가 쉽지 않아 보여. 당내 의견 수렴을 통해 조율이 된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지금 유주택자, 무주택자 비율이 대략 59 대 41로 무주택자가 40%가 넘고 이들은 폭등한 집값, 전셋값에 내 집 마련은커녕 전세에서 반전세나 월세로 밀려나면서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 LTV 규제 완화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처럼 이야기를 꺼냈다가 내부 반발로 이마저도 무산되면 반발이 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 내 주변에선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도 이렇게 집값, 전셋값을 올려놓고 무주택자 대출까지 막아버리면 월세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데, 부동산 정책, 특히 무주택자 대출 규제는 잘못됐다는 이들도 많아.-일단 24일 정책의총에서 의견을 모으기로 했는데 총의가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대권 행보를 보이면서 친문 의원들의 "친노 후보" 물밑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가 지난 20일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 창립총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민주당에 드리운 "광폭 행보" 이재명 그림자 -요즘 이재명 경기지사 행보가 민주당 대권주자 중 유독 눈에 띄는데 친문계 쪽은 어떻게 보는 분위기지?-친문계는 대놓고 이 지사를 비판하지는 않고 "대선 경선 연기론"을 꺼내면서 판을 흔들고 있어.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출신이자 친문(친문재인) 핵심 전재수 의원은 지난 20일 "경선을 두세 달 연기해서 이재명 지사가 후보가 안 될 거라면, 두세 달 연기 안 해도 후보가 안 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어.-한편으로는 이 지사 측에 합류하지 않는 의리(?)를 보여주면서 이 지사 비토 움직임도 느껴져. 예를 들어 이 지사 원내 조직이라 할 수 있는 "성장과 공정 포럼"에 PK(부산·경남)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어. 이 지사 측에 따르면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호 의원(재선·남을)이나 전재수 의원 등도 영입하려고 접촉했는데 실패했다고 해.-이 지사는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전 대표의 지원을 받아 세를 확장했지. 원래 친문은 이 지사를 굉장히 싫어했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지사가 문 대통령과 각을 세웠기 때문이야. 그런데 이 지사가 워낙 당내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르다 보니 친문의 반발 강도가 과거보단 약한 상황이야. 이 지사도 중도층 확장을 염두에 두고 중도층 구애에 신경 쓰면서 친문이 받는 자극도 적어.-일단 당내 말이 많았던 경선 연기론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한 형국이고. 친문 진영에서는 일단 다른 대안을 찾는다는 관측이 많은데, 친문 진영의 선택지는 적어. 1,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고 말이야. 일부 핵심 친문 의원들이 이광재 의원을 돕고 있다는 설도 있어.-실제 박재호·전재수 의원은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 대선 준비를 돕고 있는 거로 알려졌어.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무비서관, 전 의원은 경제수석실 행정관과 제2부속실장을 지낸 바 있는데 노무현 정부 때 인연이지. 노 전 대통령 고향이 지역구인 경남 재선 김정호 의원도 이 의원을 돕는 거로 알고 있어.-이재명 대세론과 그에 따르는 의원들이 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들이 미는 후보는 좀 약해 보이기는 하네.-개인적으로는 20일 성장과 공정 포럼에서 이 지사가 "공정과 성장, 성장과 공정 나아가 "공정 성장"을 향한 여러분의 노력을 치하하고 또 함께하겠다"고 했는데 "치하"라는 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사용하는 표현이잖아? 친이계의 상하관계가 은연중에 분명하게 드러난 게 아닌가 싶었어.-종합하면 서서히 이 지사의 당내 장악이 이뤄지고 있는데, 친문은 내세울 뾰족한 후보가 없어 답답해하는 상황인 듯하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여성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선거 흥행의 요소가 될지 주목된다. 왼쪽부터 나경원 전 의원, 김은혜 의원, 이영 의원, 정미경 전 최고위원. /이새롬·남윤호·이선화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 "여성 후보" 다수…기대감 상승-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눈여겨볼 점은 여성 후보가 많다는 점이야. 당대표 후보군에선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나경원 전 의원과 초선인 김은혜 의원이 있어. 최고위원 후보군에선 정미경 전 의원과 초선 이영, 배현진 의원이 나섰지. 초선인 조수진 의원도 출마를 앞두고 있어. 앞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군에 여성이 한 명도 없었던 점과 비교해 보면 뚜렷이 차이가 나는 대목이야.-당대표 선거의 경우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후보 난립이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도 있어. 선거 흥행 자체도 좋지만, 공정한 경선 방식과 경쟁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경선 방식에 문제 삼는 이가 있어?-경선 초반 여론조사비율에 대해 논란이 많았지만 당대표 후보들은 말을 아끼고 있어. 선관위 내부에서 경선 방식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고 알려졌지. 소장파 선관위원들은 여론조사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출마자도 정말 다양하네, 5선 주호영, 4선 나경원·홍문표 등 중진도 있고, 초선의원도 있고, 원외에만 있었던 이준석 등도 있고. 나이대도 폭이 굉장히 넓고 남녀 성비도 균형을 이루는 것 같아. 전반적인 후보군 스펙트럼이 아주 넓은데,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그래서 이번 당대표 선거를 세대 대결 구도로 보는 사람도 많아. 확실히 나이대가 다양하지. 중진의원들은 "경륜"을, 초선 혹은 0선 후보들은 "쇄신"을 외치고 있어.-이번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서 국민의힘의 향후 방향성이 확실히 정해질 것 같네. 기존대로 가느냐, 혁신정당으로 거듭나느냐.-후보군 중 연대, 혹은 단일화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건?-구체적인 건 없지만 김웅 의원은 확실한 단일화 의지가 있어. 주로 의견이 비슷한 김은혜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할 생각이야.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공감대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어. 중진의원들 사이에선 전혀 기류가 감지되지 않고 있어. 홍문표 의원은 완주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어.-후보가 너무 많고, 비슷한 부류로 묶을 수 있는 인사들도 있어서 앞으로 단일화 여부도 잘 지켜봐야겠네.◆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숙현 기자, 문혜현 기자moone@tf.co.kr

김웅 "文 만나 싸움꾼"·이준석 "비겁하면 안 돼"·김은혜 "매력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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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최고위원(맨 왼쪽부터), 김은혜 의원, 김웅 의원은 25일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새인물론"을 주장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초선·무선 돌풍…"변화해야 산다" 강조[더팩트|문혜현 기자] 25일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선 초선의원과 30대 전직 최고위원의 변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김웅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만나 싸움꾼이 됐다"며 "우리 당이 변해야 승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발표장에서 "지난 총선에서 저희는 참패했다. 민주당이 저렇게 사악했는데도 우리는 국민의 신뢰와 사랑 받지 못했다. 그때 저는 결심했다. 반드시 국민의힘을 변화시키겠다고, 불가역적 변화를 내가 만들어서 그래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승리의 세가지 원칙을 말하겠다. 우리 당이 변해야 승리한다"며 "우리 당 변화하기 위해서 공천 철칙을 지키겠다 더 이상 학살 공천, 호떡 공천 없다. 저는 문제를 해결하는 엔지니어링 정당으로 나아갈거다. 이제 선무당 사람잡는 식의 정치는 그만둬야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청년으로 나아간다. 청년 30% 공천룰 제가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여러분 300일 후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맞이한다. 우리는 무슨 준비를 하고 있나. 그때도 문재인 심판을 이야기할 건가. 우리 앞에 있는 것은 민주당이 아니라 도탄에 빠진 국민이다. 우리는 누구보다 빨리 중도로 뛰쳐나가 실용으로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 돼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우리가 이기려면 반드시 중도로 나가서 국민의 일자리, 먹거리, 잠자리를 해결해줘야 한다. 그것이 대선승리 공식이자 우리가 정치하는 목적"이라며 "제가 말한 승리공식들고 민주당에 되갚아주자. 민주당이 두려워하는 필승의 후보 저 김웅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2030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저희는 상식적이고 비겁하면 안 된다"고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그는 "지난 총선 전에 저희 당 모습은 젊은 세대에게 비상식적으로 비춰졌다. 총선 이후 부정 선거 논란을 겪으며 당은 정말 비겁했다"며 "대한민국 제1야당이란 정당이 음모론자들과 당당히 맞서지못하고 "좋은 게 좋은거지. 크게 보면 동지들인데 왜 그래"라며 음모론을 키우고말았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이 우리에게 실망했겠나"라고 지적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또 "우리 당은 여태까지 기득권 가진 분들이 나눠주는 것에 인색했다"며 "당직이든 공천이든, 나누지 못했기에 우리가 계파로 나뉘어 공천학살을 자행하고 미래세대에게 아무것도 나눠주지 못한 채 헛공약만 남발하는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저는 우리 당이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 생각한다. 그렇게 어려운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항상 만들었던 유세차에 작은 공간을 젊을 세대에게 내어주는 그 발상하나로, 2030은 열광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 줬다. 저는 이런철학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혁신공약을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전 최고위원은 공약으로 내건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을 언급하며 "젊은세대는 공허한 공약에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정치인도 공부해야 하고 당직자도 공부해야 한다. 그 의지를 젊은 세대에 보일때 젊은 세대는 우리를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야권 통합에 대해서 "대선흥행? 누굴 영입한다 대통합한다를 넘어서서 형식과 경선자체도 재미가 있어야 하고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시도여야 한다. 제가 제안한 2대 2 팀 토론 배틀은 논리 뿐아니라 많은 영역을 젊은 세대에 보여줄 수 있는 예능과도 같은 신선한 시도일 거다. 주요 당직을 공개 경쟁선발하겠다. 더 이상 줄세우기, 계파정치 있어선 안 된다. 젊은 세대가 극혐한다"고 질타했다.끝으로 그는 "이번 선거는 공정과 경쟁의 가치를 젊은 세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돼야 한다. 저는 제가 제시하는 미래가,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가장 바라는 미래고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우리의 변화라 생각한다. 꼭 이런 변화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세대교체를 외치며 출마를 선언한 초선 및 30대 후보들은 "변화"를 강조했다. 왼쪽부터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조경태, 김웅, 윤영석, 주호영, 홍문표, 김은혜, 나경원 후보. /국회사진취재단유일한 여성 초선 당대표 후보인 김은혜 의원은 야구복을 입고 발표회에 나섰다. 그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 전당대회를 비유하며 "지금 우리 국민의 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아이폰같은 새 인물들이 출현해 민주당이 긴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김 의원은 최근 발표된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은 이 안에 없다. 무엇이 문제일까? 당내 주자들이 어디가 모자라서 그럴까? 아니다. 당내주자가 아닌 당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면서도 국민의힘 지지를 주저한다. 혹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말도 안 되는 의심과 우려를 한다"며 "집권해도 절대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확신을 드리려면 방법은 하나 새 판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매력자본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당내주자들 경쟁력을 높이고 외부인사들이 맘놓고 들어올만한 당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당의 얼굴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김 의원은 자신의 방송기자 경력을 언급하고 "당을 새판으로 바꿔야 한다는 데 동의하신다면, 신진 후보 중에서 누가 가장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해 나갈 수 있을지, 판단해 달라"며 "안심하시고 준비된 미래 김은혜를 선택해 주시라"고 호소했다.그는 "당대표가 되면 정치콘서트 (인문학 프로그램) 대선주자 인큐베이팅에 나서겠다. 오픈 프라이머리. 완전 개방경선으로 국민의힘 경선을 오픈하겠다"며 "당내주자와 외부주자들이 함께 하는 대선 프리마케팅으로 대선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 당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주자들과 전국을 누비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정치가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허물어진 오늘 저는 다시 한번 시대의 어둠속으로 돌진하겠다. 김은혜의 빛이 되어 주시라"며 "준비된 미래 김은혜의 도전을 응원해주시라.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moone@tf.co.kr

7명 모인 김어준 과태료 피하고 5명 모인 이준석엔 부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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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7명이 모임을 가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마포구는 결국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의 행정명령을 어긴 것으로, 이달 초 5명이 모여 과태료가 부과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당시 미래통합당) 등의 사례에 비춰볼 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결정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포구는 지난 18일 방송인 김씨 등 7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마포구는 지난 1월19일 상암동 커피전문점에서 김씨를 포함해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 관계자 7명이 모임을 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언론 보도 등이 잇따르자 바로 다음날 현장조사를 벌여 이를 확인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일 김씨 등의 모임이 행정명령 위반이자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마포구에 서면으로 통보했다. 그럼에도 마포구는 과태료 부과 결정을 미루다가 58일 만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기준에도 어긋나는 행정 처리로, 비난이 일고 있다. 마포구 사례와 달리 용산구는 지난 2일 저녁 한 식당에서 민주당 장 의원과 국민의힘 이 전 최고위원 등 5명이 모임을 한 것과 관련해 1인당 1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의 모임은 애초 5인 이상이 아니었으나, 장 의원이 인사차 합석하면서 5인 이상이 돼 행정명령 위반으로 간주됐다. 장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 등 당사자들은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8일 방역수칙 위반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서울시는 마포구의 과태료 부과 통보 미이행에도 ‘자치구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미온적 태도만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판단과는 어긋나지만, 처분권자인 마포구가 결정한 사항이어서 시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서울시에 마포구의 과태료 미부과 결정을 직권 취소하거나 시가 자체적으로 부과 처분을 해 달라는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김씨가 대표적인 친여 성향 방송인으로 꼽히는 만큼, 날선 비판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전날 마포구의 과태료 미부과 결정이 알려지자 ‘문재인 정권 천하무적 김어준, 방역수칙도 예외인가?’란 제목의 논평을 내 “마포구의 결정이 58일이나 걸린 것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마스크를 내리고 대화하며 7인이 카페에서 모임을 한 것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특정인 봐주기’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친여 성향 인사들의 방역수칙 위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의 ‘내 편 봐주기 식’ 처분으로 국민적 공분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이준석 “누가 진중권을 화나게 했지?” vs 진중권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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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우리 사회 ‘유리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그와 페미니즘 인식 관련 설전을 벌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누가 진중권을 이렇게 화나게 만들었나”라고 비꼬자, 진 전 교수는 “너”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공계 여성들이 과소대표되는 문제를 지적했더니 기껏

[인터뷰] 김은혜 "파격적 리더십 교체의 상징적 인물은 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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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은혜 의원은 "저는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하는 파격적인 리더십 교체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회=이선화 기자"국민의힘 구원투수 필요하다…뼈깎는 혁신·변화 있어야"[더팩트|국회=이철영·문혜현 기자] "어쩌면 가장 예측 불가능했던, 가장 대표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스펙의 사람이 비전과 능력으로 인정받는 것이 함께 가는 공정 사회의 시작이 아닐까."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은혜 의원은 "자신이 왜 당 대표가 돼야 하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도전 자체가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정치에 입문하고자 하는, 정치에 목소리 내고 싶은 국민에게 좋은 변화의 상징이자 변화의 표상으로 읽히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야구를 특별히 좋아하는 김 의원은 아직 자신의 "구질"이 읽히지 않았다며 대선에서 예측 불가능한 당 대표가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0대, 여성, 초선으로 흔치 않게 당권 경쟁에 나선 김 의원은 열띤 선거운동에 나선 탓에 목소리가 변해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분명한 어조로 국민의힘 변화와 쇄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쳤다. <더팩트>는 26일 김 의원을 만나 3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다음은 김 의원과 일문일답. -자신이 구원투수라고 했다. 왜 국민의힘에 구원투수가 필요한가.저희가 라인업을 짤 때 처음 등판하는 선발은 가장 주축이 나간다. 그 다음 감독이 선수를 고를 때는 본인이 갖고 있는 선수에 대한 믿음도 있겠지만 선수의 체력, 그동안의 경력, 팀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많이 보지 않겠나? 그런 면에서 저는 선발 등판에 걸맞지 않는 스펙이다. 저는 40대를 갓 넘겼고 여성, 초선이다. 보수 정당에선 등장하기 어려운 여성의 진입을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본다. 변화의 상징이라고 봐 주셨으면 한다. 그런 면에서 그동안 당 대표 필요충분조건이라 여겨지지 않았던 저는 선발이 아니라 중간계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중간계투가 살아남기 위해선 사실 강속구만 잘 던져서는 안 된다. 체인지업도 구사를 잘 해야 하고, 권투로 치면 변칙복서처럼 변하고, 너클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조로 선수별 맞춤형으로 핀포인트 구질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당 대표 맡은 분들은 거대담론이나 큰 아젠다를 말했을지 모르지만 저는 국민성과 밀접한, 실력 대 실력으로 민주당과 붙을 수 있는 그런 정교한 전략과 전술로 승부를 걸고 꼭 대선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측면으로 말씀드렸다.-중간계투라고 하면 소방수인지, 아니면 승리를 지키기 위해 나가는지 봐야 한다. 김 의원은 불을 꺼주러 가는 건가, 승리를 위해서 불 지피러 가는 건가. 저는 앞선 선발의 구질이 읽힌 다음에 나가는 무승부 상황에서 나가는 승부사라고 생각한다.-그렇다면 구질이 다양해야 한다. 가장 훌륭한 구원투수는 투구 수를 적게 하면서 맞춰잡는 게 확실해야 한다. 김 의원이 가진 다양한 구질은 무엇인가.일단 상대가 예측하기 힘들다. 제 구질을 한 번도 읽혀본 적이 없다. 또 관중으로부터 폭발적인 응원을 끌어낼 수 있다. 그분들을 제가 잘 파악하고 있다. 제가 기자로서 취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치부 기자로서 그분들의 플레이 그라운드가 어디인지, 연습구장이 어디인지, 숨겨둔 불펜멤버가 누구인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상대를 예측할 수 있다. 제 전략으로 상대를 대할 때 장단점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삼진 아웃 시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가 이 팀을 함께 끌고 나갈 수 있는 무계파로 상왕정치나 대리전을 벌이지 않아도 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 가장 필요한 변화와 관련해 "새 얼굴로 바뀌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선화 기자-SNS 메시지 중 유독 이준석 후보와 관련된 문구들이 눈에 띄었다. 왜 그런 건가.저희는 당 대표를 뽑는 선거지, 서바이벌 생방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저는 사실 정치가 즐기는 영역으로 가는 것, 온국민이 함께 예능처럼 흥겨움을 느끼도록 하는 건 저희가 해야 할 새로운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지평을 열어준 이 후보가 해준 긍정적인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대선도 아닌 당권 도전에 관심 가지신 게 언제였을까. 저는 실로 오랜만에 비전발표회에 국민들이 보내주신 관심을 보고 격세지감이나 상전벽해로 생각될 정도로 감사했다.-최근 계파 관련 갈등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지금이 미래로 가자는 전당대회잖나. 과거로 되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과거에 네가 옳았다. 과거에 내가 옳았다"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 갈라치기 정치를 하면 우리가 그토록 비판했던 민주당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그래서 난데없는 계파 갈등에 대해선 저의가 의심된다. 상왕정치를 다시 복원하자는 건지, 대리 정치, 섭정을 부활시키자는 건지 싶다. 우리끼리 멱살잡이하고 있고 강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 말뿐인 혁신 정신 차리라고 국민들이 이야기할 것 같다. 애써 전당대회를 축제처럼 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변화와 혁신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30 지지율이 나오는 것도 국민들이 변하고 있다고 보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다. 김 의원이 보기엔 국민의힘에 가장 필요한 변화와 혁신은 무엇인가.일단 제가 지향하는 바는 초선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진이 오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 대표를 뽑을 땐 반드시 선수, 나이와 관계없이 비전과 능력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화는 불가피하게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는 앞서 우리와 함께 경쟁하고 있는 중진 후보도 이름 자체가 주는 무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처럼 제가 나올 수 있는 미래가 만들어진 거다. 그것을 통째로 부정하자는 건 아니다. 다만 국민이 요구하는건 정권교체를 할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났고, 대선 승리를 하려면 뼈를 깎는 혁신과 변화가 있어야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다는 거다.그러려면 당은 새 얼굴로 바뀌어야 하고, 그 새 얼굴은 혁명적 리더십 교체라고 생각될 정도여야 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옆에 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보시라. 그러면 신문에 뭐라고 나오겠나. "국민의힘이 파격을 택했다"고 하지 않을까? 우리가 변화하려고 몸부림 치는 것 자체가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동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당내에선 우리가 그동안 가진 자, 기득권만 의식했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그동안 바라보지 못했던 분들을 봐야 한다. 의제로 말하자면 환경, 노동, 인권, 청년 주거 일자리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전향적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그쪽으로 한발 더 다가서서 국민들이 "아 정당이 괴리돼 있지 않구나. 우리 삶과 같이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 문화 차원에선 군대 문화와 비슷한 것 같다. 저는 하위 상달로 갈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본다.또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했던 당원 분들에 대해 우리가 평가절하한 부분이 많았다는 점을 느낀다. 그래서 제가 무거운 마음을 갖고 전당대회에 임할 때 주변에 함께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자, 인연의 귀함을 알자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게 정치 언어는 아니다. 하지만 이 당의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기본적으로 피가 돌고 순환하는, 살아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는 거다. 지금은 윗물 아랫물이 서로 고여 있다. 여기엔 언제든 다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저는 그 힘의 원천이 되고 싶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청년 정치에 대해 묻자 "진심으로 청년과 미래를 생각하다면 지금부터 차곡차곡 우리 당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청년들이 이 안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화 기자그래서 청년 정치도 청년을 불러 마치 낙하산 꽂듯이 깜짝스타를 발굴할게 아니라 진짜 할당제를 하려면 취지에 걸맞게 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뿌리를 키우지 못하면서 싹도 틔우지 못했고 자체 성장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던 경직된 문화가 있었다. 그리고 바깥만 바라보는 그런 소극적이고 왜소한, 왜곡된 우리의 움직임이 있었다.청년을 살려야 미래가 산다. 총선 때 저희가 퓨처메이커를 임명했다. 그런데 사지로 몰아놓고 알아서 살아남으라고 했다. 던져놓은 거나 마찬가지다. 저는 퓨처 브레이커라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청년과 미래를 생각하다면 지금부터 차곡차곡 우리 당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청년들이 이 안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서 지방선거에서 청년을 당선이 유력한 강남, 부산 대구 지역에 공천하겠다고 한 거다.-청년 할당제는 당 대표 선거마다 수사처럼 항상 나왔다. 하지만 달라진 게 없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당이 주목해야 할 점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나타났듯이 MZ 세대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중도확장에 대해 김 의원이 가진 매력이 무엇인가.저는 기자출신이다. 기자 출신은 이념과 노선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저 국민의 삶이 유일한 관심이다. 저는 현장을 누볐던 사건 기자로 제 인생을 시작했다. 거기서 발견한 국민들은 진보냐 보수냐로 갈려있지 않다. 그리고 그 삶을 살피고 대안을 내놓는 데에서 우리 정치의 고민이 시작돼야 한다고 본다.저는 달동네에서 태어났다. 우리 집으로 올라가면서 그 문턱에서 어머니가 했던 이야기가 있다. 달동네는 뷰가 좋다. 휘영청 밝은 달 아래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더 두려워하라고 하시더라. 정치는 거기에 본원이 있다고 본다. 어머니는 정치를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뜻안에 보이는 사람보다 보이지 않는 계층을 더 살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힘 있는 분들이나 목소리 큰 분들, 이준석 후보처럼 탁월하고 능력있는 사람은 눈에 띄지만 동일한 출발선상에 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특히 코로나19는 약한 고리만 때린다. 그래서 저는 무한경쟁을 이야기하면 양극화를 부추길 것이라 생각한다. 시장이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무한경쟁으로 해결할수 없다. 무한경쟁은 오히려 우리 사회 불공평과 불공정을 고착화시킨다. 우리의 눈에 들지 않을 정도로 능력은 있으나 전혀 제도권에 진입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청년 세대의 문제를 남녀 갈등에 편승해선 안 된다고 본다.최대 취약계층인 2030은 끼인세대다. 지금 이들이 들어갈 자리는 4050 세대의 자리다. 예전 같으면 2030이 할 일을 지금 4050세대가 할 수 밖에 없는 저성장 노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경쟁은 생존의 문제다. 우리 정치가 해야할 일은 어떻게 그분들에게 번듯한 일자리를 줄 것인가, 그러면 어떻게 규제를 혁파해야 하느냐,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의 변화는 어떻게 이끌까 하는 본원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통받고 있는 청년에게 적은 저기에 있다며 공공의 적을 양산하면서 분노를 동력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젠더갈등에 편승하는 이준석 후보 스타일이 국민의힘 표준은 아니다. 나중에 당 대표가 되면 그 모든 부담을 어떻게 짊어질 건가. 그건 빚을 쌓아가는 거다. 우리는 특정 계층을 향해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보편 게임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다가오는 대선에 대해선 "우리의 대선주자 링은 더 많은 분들이 올라와서 서로가 국민들 앞에 축제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서 외부 주자를 데려와야 하지 않나. 일의 순서와 절차가 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떻게, 누구와 정치하려는지 듣고 싶다. 윤 전 총장이든, 김동연 전 총리든 최재형 감사원장이든 저는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대선주자 링은 더 많은 분들이 올라와서 서로가 국민들 앞에 축제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당내 주자가 없는 건 아니다. 그분들이 주목을 받지 못했던 건 그분들의 역량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충분히 비전을 발표할 기회가 제공되지 않았고,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시선이 그분들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당내주자들 같은 경우는 인큐베이팅 하고 싶다. 정치콘서트를 통해 국민 앞에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와 비전을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다. 이제 와서 그분들에게 알아서 지지율 올리라고 하는 건 무책임하다. 윤 전 총장, 김 전 부총리, 최 원장이 온다면 저는 완전개방경선을 하고, 대선주자들을 손잡고 전국을 누비면서 프리마케팅을 하고 싶다. 당 대표가 마이크 못잡으란 법 있나. 전국을 돌면서 활력을 잃은 이 정당에 붐업을 이루고 싶다. 그 붐업을 통해 마치 대선 본선과 같은 역동성을 주고 싶다.-완전개방경선을 진행할 경우 당심과 괴리가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윤 전 총장의 경우 전직 대통령과 관련한 문제도 있지 않나. 저는 당원들을 믿는다. 또 그건 윤 전 총장 개인이 헤쳐나가야 할 문제다. 당원 여러분에게 스스로 명확하고 소신있게 이해를 구하고 설명하면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원의 지혜나 정치적 식견이 상당히 높다.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서 분명히 합일되고 일치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초선에 대한 우려는 결국 관리를 할 수 있겠느냐 문제다. 일각의 견제구가 있는데.일각에선 신진의 경험 부족을 얘기하지만 저 김은혜에게 해당되지 않는 사안이다. 신진이 말하는 변화와 혁신, 중진이나 일각에서 얘기하는 조율의 경험, 조직운영의 노하우는 제가 지난 기자생활 이후에 청와대와 기업을 거치면서 제가 해왔던 역할이었고 익숙했던 분야다. 정치부 기자나 사회부 기자로 언론에서 일한 것과 공직을 합쳐서 28년 일해왔다. 무엇을 했다기보다 어떤 훈련을 받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청와대 대변인으로서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선택해야 하느냐는 훈련, 대기업 임원으로 있을 때는 조직 운영의 제 나름 연마가 있었다. 전체적인 판단 능력이나 대응 능력, 그리고 조직 운영 능력을 축적해왔던 게 30년 가까이 되었다. 우리 당 대표에 요구되는 파격적 변화와 안정적 리더십을 충족하는 유일한 후보가 저라고 생각한다. 김 의원은 당 대표가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가급적 당직은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사무처 또는 보좌진, 우리 젊은 청년 당원들, 당 안의 많은 전문가들 중에 숨어있는 보석을 찾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선화 기자-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당내에 살아있는 젊은 문화는 당원의 재발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당직을 주로 원내에만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지역구·의정활동에 전념하느라 당직에 100% 할애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가급적 당직은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사무처 또는 보좌진, 우리 젊은 청년 당원들, 당 안의 많은 전문가들 중에 숨어있는 보석을 찾고 싶다. 신문지에 싸인 작은 다이아몬드를 찾는 작업이라고 할까. 우리가 등잔 밑이 어둡다고 늘 청년 공천하면 바깥에 있는 사람을 찾고 정작 우리 안에 있는 역량을 찾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저는 소외된 분들의 노고를 정당하게 평가하면서 능력에 대해선 공정하게 보고 싶다.-왜 스스로 당대표가 돼야 하는지 묻고 싶다.많은 분들이 왜 벌써 초선이 당 대표에 도전하느냐. 40대 갓 넘은 여성이라 아직 이르지 않나라고 한다. 합리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당 대표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 이 도전 자체가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정치에 입문하고자 하는, 정치에 목소리 내고 싶은 국민에게 좋은 변화의 상징이자 변화의 표상으로 읽히고 싶다. 우리 당은 그만큼 절박하다. 과거로 가느냐, 미래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실패의 경험으로 가느냐, 아니면 성공의 가능성을 띄우느냐 기로에 있다고 할 수 있다.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하는 파격적인 리더십 교체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쩌면 가장 예측 불가능했던, 가장 대표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스펙의 사람이 비전과 능력으로 인정받는 것이 함께 가는 공정 사회의 시작이 아닐까. 저를 대표로 선출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주는 시대 정신의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가 기자, 공직자, 기업인으로 겪은 조직운영의 능력이나 정치적 대응능력의 훈련은 제가 변화와 혁신, 경험과 능력을 겸비할수 있는 적합한 당사자임을 꼭 말하고 싶다. 김 의원은 자신이 어떤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저는 모두를 승자로 만들 자신이 있다. 어느 특정 계파에 구애 받지 않는 혈혈단신으로 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선화 기자-자신의 큰 매력이 무엇인가. 제가 앵커로서만 국민들을 만나뵀기 때문에 늘 화면에 서 있었다. 누군가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하고 항상 정갈하고 깔끔한 메시지로만 나서야 해서 제가 가진 성정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 저는 지금 광야에 선 기분이다. 어느 5선 밑에 들어가서 안주할 수 있는 특정 계보에 편입된 사람도 아니고, 계파를 대변하는 사람도 아니다. 사실 우산 밑에 들어가면 비바람도 안맞고 편할 거란 걸 알지만 대선에서 투명한 경선 관리를 위해선 저 같은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어느 누구에도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보통 지분을 약속하다보니 당직이 불공평하게 배분된다. 정작 능력있는 사람은 소외될 수밖에 없는 그런 과거와 구태가 자행돼왔다. 그래서 승자독식이 저에게 맞는 말이 아니다. 저는 모두를 승자로 만들 자신이 있다. 어느 특정 계파에 구애 받지 않는 혈혈단신으로 섰기 때문이다.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누구?☞1971년 서울 출생. 1994년 MBC 기자로 입사해 활동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제1부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KT 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근무했다. 다시 MBN으로 돌아와 앵커로 일했다. 이후 2020년 보수야권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복귀했다. 이후 21대 총선에 성남시 분당구 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1년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했다.moone@tf.co.kr

[인터뷰] 이준석 "싸가지 없다고? 단정하되 섹시하게 입으란 소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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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향한 "건방지다" 비판에 "저를 싫어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여의도=남윤호 기자"경륜이라는 게 통합과 단일화밖에 없나? 국민의힘 변하려면 크게 이겨야"[더팩트|여의도=이철영·문혜현 기자] "저는 사람이 누군가를 싫어하면 그 다음에 이유를 갖다 붙인다고 본다. 저한테는 딱히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싸가지없다고 하는 거다. 뒤집어 말하면 이준석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할 말은 한다"인데, 할 말을 하는 게 싸가지 없으면 이 모순을 어떻게 해야 하나. "단정하고 섹시하게 입어라", "캐쥬얼하고 엄숙하게 입어라"는 것과 같은 거다. 할 수가 없는 거다."최근 제기된 "건방지다"란 비판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대답은 간단했다. 당 대표에 출마하고 "0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는 정치생활 10년 동안 논리·잣대·일관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으며 "할 말은 하며" 살고 있다.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유력 후보로 연일 화제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뉴미디어 본부장으로 활약한 뒤 젠더 문제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 온 그는 기초의원 자격 시험 도입·여성 할당제 폐지 등 당 개혁 공약을 들고 나섰다.정치권은 "0선"에 "30대"인 이 전 최고위원의 파란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또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컷오프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는 지난 1일 이 전 최고위원을 만났다.◆"당이 중심 못 잡아 출마…위험하다"여의도에 흔치 않은 "민방위" 대상인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을 만난 직후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그는 "백신 접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상계동의 친구 아버지 병원에서 맞기로 했다"고 웃었다.그는 먼저 당 대표로 출마한 이유를 묻는 물음에 "솔직히 말하면 대선 때까지 (당이) 잘 버틸까 걱정이 됐다"며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게 당황스러웠다. 김종인 전 위원장 빠지고 나니 바로 당을 A에게 바칠까, B에 바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극명하게 보였다. 말하자면 구한말 조선을 일본에 팔아먹을까 중국에 팔까 이런 느낌이라 위험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을 묻는 물음에 이 전 최고위원은 "절반 이상은 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다만 이렇게 했을 때 2030 젊은세대의 결집된 힘이란 것이 영구적으로 당내에서 유의미한 세력으로 자리잡느냐가 중요하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바로 당원 배가운동을 할 거다. 지금 당원 배가운동을 하면 수만 명의 새로운 당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지금 우리 당원이 33만 명이라고 하지만, 누군가 지방선거때 공천받기 위해서 모은 당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당원이 2~3만 명만 있으면 그분들은 높은 투표율을 보여줄 거다. 당내 주요 의사결정에서 상당히 달라진 모습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당 대표 후보간 단일화 논의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결국 경험과 경륜이라는 게 통합과 단일화밖에 없는가"라며 "당 밖으로도 통합과 단일화를 이야기하는데 당내로도 쓸 수 있는 전술이 통합과 단일화밖에 없으면 그건 경륜과 경험의 한계가 보이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걸로 대선에서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위험하다. 어려워지면 단일화 이야기만 나오는 걸 보니 걱정이 되더라. 왜 지금까지 우리 당이 이 모양 이 꼴인지 알겠다"고 힘주어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공당의 역할은 버스를 돌리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윤호 기자◆불 붙은 "버스 논쟁"…"협상의 기본도 모르는 상황 아닌가"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5월 31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첫 TV 토론에서 "버스 논쟁"을 놓고 다른 후보들과 격론을 벌였다. 그는 공당의 역할을 "버스 돌리는 것"이라고 규정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저는 그럼 버스가 아니면 무엇을 돌리겠다는 건지 물어볼 수밖에 없다. 공당은 버스를 돌려야 하는 것이지, 버스가 우등인지는 별개"라며 "어제 토론에서 특정 주자의 이름을 얘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나경원 후보가) 사례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 들어오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했다. 저건 협상의 기본도 모르는 상황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머릿속에 윤 전 총장만 그득하다는 것을 본인이 노출시키면 거꾸로 다른 주자에 대한 공정성 문제는 없는 건가"라며 "그분 위해서 룰을 바꾸겠다고 하면 다른 주자들(김동연 전 총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의원)은 어떤 생각을 하겠나. 가서 들러리 서고 싶겠나. 오히려 대통합하고 풍성한 경선을 치르겠다고 하면서 그런 말을 하는 건 완전히 근시안적인 생각"이라고 질타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대선주자들과 당이 업무를 나눠 활약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지금 여의도 정치권이 늘상 노출하는 한계점처럼 하태경 의원 정도가 아니면 갑작스럽게 젊은세대 이슈를 잡아서 나선다고 해도 될 일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우리 대선주자들이 그걸 하긴 힘들 것이다. 어설프게 하면 안 된다. 예전에 이회창 총재께서 대선에 나갔을 때 젊어보이려고 고등학생들 앉혀놓고 "빠순이"라고 했다. 그 트라우마가 아직 우리 당에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업무의 분장이 명확해야 된다. 당은 젊은 세대를 규합하고 젊은 세대 아젠다를 정책 핵심에 놓는 게 중요하다. 대선주자 경선을 통해 당의 체계를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정권 창출 가능하다고 본다"며 "제가 공약에 넣은 것처럼 우리가 민주당보다 항상 더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고 그래서 기존 토론보다 2:2 팀토론을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사실 어제 100분 토론한 것도 재미가 없었다. 자유토론이 훨씬 더 재미있다. 대선 경선은 이것보다 훨씬 재미있어야 한다"며 "2:2 팀토론 배틀도 하고 싶다. 2:2 팀토론은 (후보를) 네 명 정도로 컷오프 한 다음에 2:2로 짝을 지어서 기획 이름은 "따로 또 같이"로 한다. 예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준비과정부터 두 인사간의 소통 과정이라든지 실제 토론에서 두명이 다른 두명을 상대했을 때 어떻게 협력관계를 구축하는지 국민들이 다면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선 경선 토론 방법으로 "2:2 팀토론 배틀"을 제안하기도 했다. /남윤호 기자"2:2 팀토론 배틀" 제안 이유에 대해 그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비판 받는 지점은 자기들 빼고 다 적이라는 거다. 저는 그걸 완화시킬수 있는 방법이 "과연 이 사람이 한 편은 경쟁자고 한 편은 동지가 되는 사람들과 어떻게 일하는가"를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이 전 최고위원은 유독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유를 묻자 그는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겨루기라는 개념으로 가야지만 경쟁이 치열하면서도 내면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제가 예전에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을 했을 때,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도 세트장 안에 가둬놓으면 참 다양한 면이 나온다. 그 앞엔 1억 원이라는 상금이 걸려 있고, 1억 원을 쟁취하기 위한 오만가지 전략·전술은 사람의 본성을 노출시키게 돼 있다"며 "대통령이라는 만인지상의 자리에 가게 되면 그것은 1억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이 있다. 그것을 쟁취하기 위한 노골적인 과정이 있을 거다. 저는 국민들이 그것을 미리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의원과 윤 전 총장, 안철수 국민의핟 대표를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팀을 엮어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이 한 팀이 되면 이 사람들은 과연 토론 전날까지 만나긴 만날 것인가. 만나면 과연 누가 먼저 말을 걸까. 혹시 서로 말을 쎄게 해놓은 게 있으면 누가 먼저 미안하다고 할까. 아니면 윤 전 총장과 안 대표가 팀이 된다면 이 사람들은 과연 한마디라도 할 수 있을 것인가. 윤 전 총장과 안 대표가 어떻게 아이스브레이킹 할 것인가. 현장에 갔을 때 안 대표가 버벅이면 윤 전 총장이 어떻게 할것인가. 가만히 놔둘 것인가 도와줄 것인가(를 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변화를 위해 "이기려면 크게 이겨야 한다"고 득표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남윤호 기자◆이준석 대표 되면 달라질까?…"이기려면 크게 이겨야"이 전 최고위원의 등장으로 여의도엔 "젊은 바람"이 불고 있다. 정의당과 민주당에선 이 전 최고위원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고, 대통령과 국회의원 피선거권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당연히 25세 출마자와 40세 출마자는 사라져야 한다. 그것과 별개로 젊은 사람들이 정치를 하려면 지금보다는 훨씬 공정한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이어 "우리나라 문화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 어쩌면 여의도 문법을 받아들이는 게 쉬울지도 모른다"며 "대부분 그걸 받아들였다. 예를 들어 민주당에서 초선 5적이라고 했던 분들도 한번 들이받았다가 비판을 받고 "이야 이거는 이렇게 못살겠다" 싶어서 꼬리 내렸다. 그렇게 사람 하나 죽인 거다. 진짜 가능성을 죽인 거다. 저는 뭐 그렇게 틀린 말을 했다고, 뭐 그렇게 예의 없이 했다고 그냥 문자폭탄으로 짓밟아야 하느냐 생각한다. 그게 야만이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지금도 저에게 전화와서 후보 사퇴하고 누구 밀어주라는 사람도 있다. 여의도 문화를 돌파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며 "이번에 이기려면 크게 이기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 힘을 바탕으로 세게 치고 나가는 수밖에 없겠구나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젊은 대표론"에 던져지는 물음표에 그는 "득표율이 말해줄 것"이라고 답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임기 중 힘이란 건 매주 조사되는 지지율에서 나오고, 제가 당 대표 돼서 초기에 개혁과제할 수 있느냐는 득표율이 말해줄 것"이라며 "적어도 제가 내세운 공약들은 대단한 기득권 해체를 이야기하는 거다. 예를 들어 지방의원들에게 기초 자격 시험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제가 어제 냈던 퀴즈가 뭐냐면 이준석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하버드에 있었다. 노무현 재단은 2009년 설립되었다. 이준석이 노무현 장학생이냐. 이건 불가능으로 결론나야 하는 명제다. 이걸 믿는 사람이 우리 지지층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에 수없이 떠돌고 있다"며 "그런 사람이 당원 지지자 중엔 있을 수 있어도 공직자 중엔 있으면 안 된다. 예전에 음모론, 부정선거론이 횡행했던 게 그 때문인 거다. 정치인은 자기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거지, 유튜브 보고 논리를 만드는 사람은 정치하면 안 된다. 그건 국민의 불행"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재보궐 선거 표심 분석을 통해 젠더 문제에 발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윤호 기자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되면 상대 당인 민주당도 상당한 변화 요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선 "반신반의"라고 했다. 그는 "(2:2 팀 토론)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누구도 예측 불가능 해야 한다"며 "저는 대권주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본다. "내가 방송에서 잘할 수 있을까. 이런 내면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해야 한다. 내뺀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이어 "저는 아마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에 들어오고 싶은 대선주자가 있다면 그런 것부터 이야기하겠다. "이런 것에 동의하겠느냐"라고 할 거다. 우리 당을 믿고 가는 분들과는 함께할 수 있다. 그리고 저를 믿는 분들과 함께 공정함을 잃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이준석 돌풍"은 왜 일어난 것일까. 일어난 시점은 언제인 걸까. 이 전 최고위원은 4·7 재보궐 선거를 꼽았다. 그는 "처음 젠더이슈를 분석해서 던졌을 때, 제가 그걸 다음 정치적 행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상정하고 움직인 건 아니다"라며 "오세훈 캠프에 뛰었던 핵심 인사로서 이 현상을 어떻게 분석할 것이냐는 언론인들의 질문에 대해 "2030 안에서 성별차가 이렇게 나는 것은 젠더문제가 아니면 다른 해석을 하기 힘들다"고 해석을 했을 뿐인데, 이정도 해석만으로도 굉장히 위기감을 느낀 집단이 있었고 그게 저는 주류 여성계라고 본다" 진단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아 이건 성역화됐구나" 싶었다. 저는 그냥 제 할 말 한거고, 오히려 그렇게 성역화시키려는 시도가 젊은 세대 분노를 자극했던 게 아닌가"라며 "잘 생각해보면 두달 전에 그 분석을 했을 때, 민주당 누군가나 어떤 사회학자가 "맞는 것 같다, 문재인 정부는 젠더정책을 평등하게 가져가는게 중요하겠다"고 받아들이면 끝이다. (반대 진영은) 그걸 죽어도 아니라고 하다가 여기까지 온 거다. 거기서 한 발자국도 안나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저는 "(젠더문제가) 맞다. 어떻게 할지 얘기해보자"는 건데, 그 반대 진영은 그건 죽어도 아니라고 한다. 정확히 그러면 뭐가 문제인가. 20대 남성 72.5%와 여성 40%의 차이는 뭐로 해석할 수 있느냐고 하면 자기 해석도 딱히 없다. 그런 상황이니까, 단독찬스다"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논리를 중요시하는 이유에 대해 "말을 많이 하면서 일관성을 지키지 않으면 조국 전 장관이 된다"고 했다. /남윤호 기자◆ "논리·잣대·일관성…"조국이냐 아니냐" 가르는 문제"이 전 최고위원은 유독 "논리"를 중요시 여긴다. 이유를 묻자 그는 "정치를 너무 어릴 때 시작해서 길게 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맞는 말만 하면 그 자체로는 이 판에서 길게 버틸 수 없다. 제 철학이 말을 많이 하고 정치인들이 사회 이슈에 대해 입장을 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거다. 보신주의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말을 많이 하면서 일관성을 지키지 않으면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 된다. 결국 조국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건 일관성의 문제다. 진영논리에 젖어있느냐와 일관성이 있느냐다"라고 답했다.이날은 조 전 장관의 책 "조국의 시간"이 출간된 날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조국 가족의 개인적 비리나 문제는 경미하다고 본다. 조 전 장관 본인이 표창장과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했다고 하면 큰 문제다. 조 전 장관이 관여한거 없으면 아직까지 보류"라며 "그런데 그에 비해 더 이해 안 가는 건 자기 변명적 태도다. 그걸 벗어나 남을 공격하는 태도를 취한다는 건 약간 의아하다"고 평가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경선 과정에서 "히틀러"·"트럼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자신에 대한 날선 평가에 대해 그는 "히틀러가 있다면 히틀러 태동의 기본 조건은 바이마르 공화국이 개떡같아야 되는 거다. 문재인 정부가 진짜 못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시작해야한다"고 반박했다.이어 "저는 박진영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문재인 정부가 진짜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 히틀러 탄생의 첫번째 조건이 그거다. 태평성대에 히틀러가 탄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나경원 전 의원이 제기한 "트럼프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는 정치하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좋아한다고 했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상극인 인물"이라며 "트럼프가 되기 위해선 재력을 갖고 있고 자기과시적 특성이 있어야 한다. 또 소수자 혐오를 해야 하는데 저는 그런 게 전혀 없다.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이 여성혐오라고 하는데 (제가) 여성혐오한 문장 하나만 알려달라고 하면 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타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못할 것 같다"며 "경험과 경륜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윤호 기자◆ 전당대회서 후보간 단일화 있을까…"못할 것 같다"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중진 후보들 사이에서 제기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못할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경험과 경륜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단일화, 통합 이것 밖에 없다"며 "만약에 그정도 판단을 해온 사람이 당을 이끌어왔다고 하면 이제 드디어 원인을 찾은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어제 토론만 봐도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 자강론에 비중을 두고 있고, 홍문표 의원도 자강론이다. 저는 그 두분이 캐스팅 보트 역할이었는데 자강론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제 입장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중진으로서 두 분이 자강론에 방점을 찍은 건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반면 "오히려 제가 주호영 의원과 나 전 의원을 보며 우려되는 건 이준석이 너무 치고 나가니까 이준석에 대한 "청개구리성" 공약이 많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이 할당제 폐지하자고 하니까 할당제 하자고 하고, 뭔가 또 새롭게 해야 되니 청년·여성·호남 할당으로 해서 전 인구 70%를 할당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어떤 당황 속에서 나온 청개구리식 공약들이 있다. 지방선거 때 여성·청년을 한 자리씩 할당하겠다는 나 전 의원의 공약 또한 청개구리"라고 했다.그러면서 나 전 의원과 주 의원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저도 원로들과 교감한다. 원로들 중 저를 지지하는 사람이 상당히 있다. 이미 절반 이상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유력 대선후보에 대해 "공당이 제공할 서비스를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윤석열에 줄 "비단주머니 세 개" 무엇?…"공당 제공 서비스"이 전 최고위원은 앞서 야권 대선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에 들어올 경우 "비단주머니 세 개"를 주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우리 당이 공당으로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는 거다. 저희 팀에 오시면 기본적으로 이건 해드린다. 네거티브 대응, 자금·조직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당의 전반적 위기관리 능력을 이야기하는 거다.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당시 네거티브 대응팀은 거의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또 이번에 오세훈 시장도 많은 네거티브를 당했지만 당원과 지지자들이 네거티브 대응팀에서 똘똘 뭉쳐 잘 해냈고, 그래서 오 시장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거꾸로 반기문이라는 상당히 훌륭한 자원이 지지율에 취해있다가 당에 일찍 합류하지 못하고, 당과 동질화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대선에 나왔다가 바로 접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윤 전 총장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돼야 하는 서비스가 있고, 그걸 매력적으로 가져갔을 때 그분들(장외주자)이 빨리 들어올 요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거듭 "단일화무새·통합무새(단일화와 통합만 외치는 앵무새)가 되어선 그분들이 빨리 올 것 같진 않다. 저는 단일화무새·통합 무새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안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전 최고위원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대통령일까? 그는 "정치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는 머릿속 꿈"이라며 여지를 뒀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잘 마치면 성공한 대표로 기억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것과 젊음을 바탕으로 어디서든 재미있는 걸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대표가 된다면 단기적으로 대선과 지선이라는 이정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웃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누구?☞1985년 출생.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2011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표에 의해 발탁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1대 총선 노원구병에 출마했지만 공천파동을 겪거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21년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뉴미디어 본부장으로 활약했다.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했다.cuba20@tf.co.krmoon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