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4일부터… 스탠딩·함성 금지
콘서트 관객 4000명까지 입장 허용
비수도권 실외 스포츠 관중 50%까지
현 거리두기 단계 내달 4일까지 유지
내달 개편안서 8명 모임 등 허용할 듯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점심시간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오는 14일부터 비수도권 실외 스포츠 경기장은 전체 좌석의 5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다. 가수 콘서트도 관객을 4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를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다음달 4일까지 유지된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에서 실외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은 전체 좌석의 50%까지 허용된다. 현재는 30%만 가능하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현행 10%에서 30%로 확대한다.

마스크 상시착용, 음식섭취 금지, 지정좌석 외 이동 금지, 일행 간 좌석 띄워 앉기, 육성응원 금지 등 기본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대중음악 콘서트 입장인원은 최대 4000명으로 확대된다. 그간 클래식, 뮤지컬 공연장은 관람인원 제한이 없었으나 대중음악 콘서트는 100인 미만으로 제한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왔다. 콘서트장에서 스탠딩 관람, 함성은 금지된다. 임시좌석을 설치하는 경우 1m 이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공연을 촬영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의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달 4일까지 적용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2단계 지역 유흥시설 집합 금지 조치도 3주 더 연장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1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간 더 유지 등과 관련한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대본은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후반으로 최근 6주간 거의 동일한 규모”라며 “6월 말까지 1300만명의 예방접종을 위한 안정적인 유행 관리 등 현재의 관리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고, 상반기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면 7월5일 이후에는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현행과 같은 2단계라도 모임 인원은 8명으로 완화되고, 식당·카페·노래연습장·유흥시설은 자정까지, 그 밖의 시설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게 된다. 거리두기 개편안은 다음주, 늦어도 20일에는 발표할 예정이다.

전면적인 거리두기 개편에 앞서 전남, 경남(10개군), 경북(16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적용은 14일부터 강원(15개 시군)으로도 확대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