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내일 또 우승경쟁···ANA 인스퍼레이션 5차 연장으로

뉴시스

린드베리와 연장 승부 못 내···3일 0시 5차 연장 속개

박성현, 공동 9위 시즌 첫 톱10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챔피언의 연못 "포피 폰드"의 주인공은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의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 일몰로 승부를 보지 못했다.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에서 4차 연장 승부에도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린드베리에게 4타 뒤진 채 4라운드에 돌입한 박인비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경기를 마쳤다.전반에 2타를 줄이며 선두 다툼을 이어갔고 후반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2위로 떨어졌지만 17번 홀(파3)에서 만회하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제니퍼 송과 함께 18번 홀(파5)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주춤했던 린드베리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며 연장 승부에 합류했다. 대회 사상 8번의 연장 승부에 처음으로 3명이 우승 경쟁을 펼쳤다. 1, 2차 연장에서 세 선수 모두 나란히 파를 하며 3차 연장에 돌입했다.

2차 연장에서 버디 기회를 놓친 제니퍼 송이 3차 연장에서 파에 그쳤다.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버디를 하며 두 선수만 4차 연장으로 갔다.

조명 시설이 설치될 정도로 필드 위에 어둠이 깔렸다. 기온도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면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됐다.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4차 연장에서도 나란히 파를 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경기위원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5차 연장을 이튿날로 순연했다. 5차 연장은 한국 시간으로 3일 0시에 시작한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전신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이후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하게 되면 메이저 대회 8번째 정상이자 통산 20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이날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최종일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11언더파 277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상, 상금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올 시즌 앞서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으로 밀리며 주춤했다.지난주 "KIA 클래식"에서는 데뷔 첫 컷 탈락을 맛봤지만 이번 대회 톱10에 진입하며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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