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천금 결승골' 울산, 호화군단 상하이 상강 꺾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중국의 강호 상하이 상강을 제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올렸다.

울산은 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상하이와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후반 21분에 터진 주니오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호주 시드니 원정경기로 치러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시드니FC와 0-0으로 비겼던 울산은 이로써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울산은 지난 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상하이와 같은 조에 속했다. 당시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1패에 그쳤다. 특히 1년 전인 2018년 3월 13일 울산 홈경기에서 엘케손에게 결승골을 내줘 상하이에게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때의 아쉬운 결과를 1년 만에 말끔히 설욕했다.

이날 울산은 스피드가 좋은 김인성과 전방 압박 수비에 능한 김수안을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반면 상하이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인 오스카르, 헐크, 엘케손을 총출동시켰다.

양 팀 모두 전반전은 신중하게 운영했다. 두 팀 합쳐 전반전에 나온 슈팅이 4개(상하이 3개, 울산 1개) 뿐이었다. 울산은 몇차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허용했지만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후반전 들어 울산의 반격이 본격화됐다. 울산은 후반 10분 김수안을 빼고 필승카드로 준비한 주니오를 투입했다. 주니오는 들어가자마자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상하이 수비를 흔들었다.

계속해서 상대 문전을 두들긴 주니오는 결국 후반 21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보경이 올린 킥을 정확히 머리에 맞혀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터뜨린 울산은 후반 30분 이후 수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상하이는 헐크와 오스카르를 앞세워 파상공격을 펼쳤지만 울산 선수들의 육탄방어가 돋보였다.

골키퍼 오승훈은 후반 30분 오스카르의 강력하 무회전 중거리슛을 슈퍼세이브 해내는 등 고비마다 멋진 선방을 펼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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