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저장지리, 독일차 다임러 지분 9.69% 중 절반 이상 매각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민영 대형 자동차사 저장지리(浙江吉利)가 보유하던 독일 자동차 다임러의 보유 지분 9.69% 가운데 절반 이상을 매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관계자를 인용해 자산가 리수푸(李書福) 회장이 이끄는 지리저장이 다임러 최대 주주에 오른지 1년도 못돼 지분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전했다.

저장지리는 작년 2월 다임러 지분 9.69%를 90억 달러(약 10조44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저장지리의 다임러 출자는 중국 자동차사로는 사상 최대의 해외자산 취득이었다.

관계자는 저장지리가 내놓은 주식을 누가 사들였는지에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익명의 다른 관계자는 비공개 정보로서 지리저장이 다임러 주식 5.4%를 팔아치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저장지리는 아직까지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전날 다임러 주식 5.4%를 보유하고 있다고 현지 증권 당국에 고지했다.

관계자는 모건 스탠리가 특정 법인이나 개인을 대리해 다임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앞서 독일은 2016년 메이디(美的)가 로봇업체 쿠카를 인수하고 작년 지리(吉利) 자동차가 다임러 지분을 취득하는 등 중국기업의 매수 공세가 확대하자 대책을 강구했다.

독일은 첨단기술 유출로 자국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것은 물론 안보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에 따라 중국기업의 자국 첨단기술 기업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수십억 유로(수조원) 규모의 기금을 설치하고 외국기업이 독일기업의 지분을 25% 미만 취득하는 경우에도 당국 심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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