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융 알리바바 CEO "마윈과 아이디어 나누는 형제같은 관계"

뉴시스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장융(張勇)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은퇴를 선언한 창업자 마윈(馬雲) 회장과 의 관계에 대해 "그는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공유한다. 사업에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경험과 같은 것들도 공유한다. 그래서 (우리)관계는 형제와 더 비슷하다"고 말했다.

장 CEO는 9일 방송된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내게 많은 아이디어를 준다. 많은 아이디어들이 처음 들었을 때 놀라운 것들이다. 당신이 계속 생각한다면 거기서 몇가지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지난 9월 은퇴를 선언하면서 알리바바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될 후계자로 장 CEO를 지목했다. 장 CEO는 "그는 내게 이것을 받아들이라고 했다. 나는 그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를 이해한다. 그것은 알리바바의 미래를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마 회장과의 의견 불일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의견이 다르다면 목소리를 높여서 알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주 명확한 방법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마 논쟁할 것이다. 그는 매우 자신감이 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얘기하겠지만 이후에는 경청할 것이고, 생각할 것이고, 아마도 바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장 CEO는 알리바바에서 광군제(光棍節) 이벤트를 기획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알리바바가 2009년 이 행사를 시작했을때 매출은 780만 달러(약 88억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50억 달러(약 28조원)로 성장해 세계적인 쇼핑 축제가 됐다.

장 CEO는 "나는 우리가 이 날을 지금과 같은 상업적 기념일로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매출 목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렸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광군제 행사에 대한 낙관론은 유지했다. 그는 "분야별로 소비가 늘거나 줄어들 수는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나는 중국인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에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소비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원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런 방식으로 그들을 대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꼽았다.

장 CEO는 "클라우드는 알리바바의 주요 사업이다. 우리는 향후 모든 비즈니스가 클라우드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든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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