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국무위원 "미중관계 40년 교훈, 싸우면 모두 피해"

뉴시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연일 미중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8일 중국 외교부는 사이트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왕 위원이 이날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미중 양국은 곧 수교 40주년을 맞게 된다"면서 "약 40년 동안 얻는 경험과 교훈은 바로 "협력하면 서로 이익을 얻고, 싸우면 모두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왕 위원은 또 "양국 관계의 본질은 상생협력"이라면서 "세계 양대 시장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미가 협력할 필요는 갈등할 이유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나이 40에 이르면 어떤 것에도 현혹되지 않는다)"는 공자의 말이 있다"면서 "협력의 필요성과 장기성은 양국 국내 정세나 정파간 의견차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되고, 정세가 복잡할수록 깨어 있어야 하며, 갈등이 많을수록 신념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중국은 미국과 함께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신뢰를 증진하며 상호존중,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현재와 향후 미중관계가 정확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왕 위원은 전날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40년 동안 현실이 입증하다시피 미중간 공동이익은 분쟁보다 훨씬 더 크고, 협력만이 중국과 미국의 유일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키신저 전 장관은 "나는 중국을 적으로 보는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양국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통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가장 많이본 정보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