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공중볼 자신있었다, 6만 관중 함성에 소름"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8번째 대결 만에 첫 승리를 거둔 가운데 석현준(랭스)도 성공적인 2년만의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 정우영(알사드)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2016년 10월 이후 2년만의 대표팀 승선에서 출전 기회를 잡은 석현준은 1-1로 팽팽한 후반 33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후반 33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석현준의 헤딩슛이 골문 앞에 서 있던 에디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의 몸에 맞고 흐르자 정우영(알사드)이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우루과이의 골네트를 갈랐다.

석현준은 "공중볼 경합은 프랑스에서 뛰면서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이 있었다. 공이 떴을 때, 헤딩골을 넣은 적이 생각이 났고, 그대로 움직여 점프를 했다.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계속해서 (페널티박스에서) 몸싸움을 하고 공중볼을 경합하면서 상대를 괴롭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석현준의 공격적인 압박을 칭찬했다.

원톱 경쟁자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골맛을 봐 둘의 선의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석현준은 "경쟁은 항상 떨리는 마음으로 한다. 앞으로도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황)의조는 나에게 자극을 주는 선수다. 그의 장점을 보면 닮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보고 많이 연구하는 편이다. 턴 장면이나 자신있게 하는 것, 터치 등은 내가 보완해야 할 점이다"고 보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여 관중에 대해선 "소름이 끼쳤다. 마치 월드컵 같았다"며 "정말 큰 힘이 된다. 벤치에서 함성소리를 들을 때마다 계속 소름이 돋았다.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기에 짜릿함이 남달랐다.

석현준은 뛰어난 체격과 기량을 가졌지만 대표팀과의 인연은 별로였다. 올해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후보로 언급됐지만 승선하지 못했다.

내년 1월에는 월드컵 다음 큰 대회로 꼽히는 아시안컵이 열린다. 석현준은 "일단 대표팀에서 열심히 해야겠지만 부상당하지 않고 소속팀에서도 계속 잘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다시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석현준은 16일 파나마를 상대로 골 사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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