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4170명 구름 관중, 축구의 봄이 왔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서울월드컵경기장이 6만4170명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러시아월드컵 독일전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불붙은 축구 열기가 절정에 달한 모양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이 열린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 시작 4시간여 전부터 팬들로 북적였다. 붉은색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잔뜩 멋을 낸 소녀들팬부터 어린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경기장 인근 편의점과 푸드트럭들은 모처럼 찾아온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먹거리를 파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람이 넘쳤다.

경기 전 선수 소개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사진이 전광판에 등장하자 큰 함성으로 반겼다. "에이스" 손흥민이 소개될 때는 경기장이 떠나갈 듯 했다. 경기장에 배치된 소음 측정기에 따르면 순간 함성이 110데시벨에 육박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붉은 악마가 준비한 카드섹션은 선수들의 기를 제대로 살려줬다. "꿈★은 이어진다"는 문구와 태극기 등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이 카드섹션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방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와 대등히 앞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정우영(알 사드)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우루과이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전적은 1승1무6패가 됐다.

한편 우루과이전은 역대 8번째 서울월드컵경기장 만원 관중 경기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것은 2013년 10월12일 브라질전이다. 세계적인 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출전했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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