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재일, 제네바 콩쿠르 클라리넷 심사위원···한국인 최초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클라리네티스트인 채재일(40)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2018 제네바 국제음악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한국인 최초다.

11월 4~14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73회째 대회 클라리넷 부문을 심사한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는 1939년 제네바 음악원장인 작곡가 앙리 가뉴방(1886~1977)이 발족했다. 매년 종목을 달리해 콩쿠르를 연다.

이 콩쿠르의 클라리넷 부문 한국인 입상자는 2007년 특별상을 수상한 채 교수가 유일하다. 다른 악기 부문에서는 꽤 많은 한국인 수상자를 배출했다. 1971년 첼리스트 정명화 음악원 전 교수가 첼로 부문 1위, 2013년 작곡가 조광호가 작곡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니스트 문지영(음악원 기악과 전문사 1)이 1위와 함께 청중상, 특별상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또 같은해 플루트 부문에서는 당시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다니던 김유빈(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종신수석)이 1위 없는 2위를 한국인 최초로 차지했다. 작년에는 작곡 부문에서 작곡가 최재혁이 우승했다.

한예종은 "채재일 교수의 이번 클라리넷 부문 심사위원 위촉은 현악에 이어 한국의 관악도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자랑했다. 이스라엘 출신 샤론 캄이 심사위원장으로 총 7명이 심사에 참여한다.

채 교수는 줄리아드 음대와 대학원을 나왔다. 리카르도 모랄레스, 박종혁, 채일희를 사사했다. 동아콩쿠르 1위, 스페인 도스에르마나스 콩쿠르 1위, 스위스 제네바국제콩쿠르 특별상을 받았다. 서울시향 클라리넷 수석을 역임했다. 말보로 실내악 페스티벌, 금호체임버소사이어티 멤버 등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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