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된 허리케인 플로렌스에 노스캐롤라이나 18만 가구 정전

뉴시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근접하면서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BC방송은 노스캐롤라이나 18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보도했다. 차량침수와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14일 오전 3시 기준 발표에 따르면 플로렌스는 현재 노스캐롤라이주 윌밍턴으로부터 남동쪽 60마일(약 95km) 해상을 지나고 있다. 최대 풍속은 시속 90마일(150㎞)로 점점 느려지며 1등급으로 하향 분류됐다.

플로렌스는 14일 오후 미 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서양의 만조 시기와 겹치며 폭풍 해일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허리케인이 왔을 때 가장 치명적인 두 가지는 홍수와 폭풍해일"이라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허리케인의 이동 속도가 시속 6마일(9.7㎞)로 느려져 내륙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플로렌스가 14일과 15일 매우 느리게 이동하며 약 24시간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13일 오후 기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18만5000가구에서 정전 신고가 접수됐다. 관계자들은 숫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도시 뉴번에서는 3m 가까이 물이 차올라, 당국이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뉴번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150여명의 주민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며, 높은 곳에서 대피하고 있을 것을 강조했다. 기상청은 뉴번을 포함한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지역에 홍수경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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