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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9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7포인트(0.13%) 하락한 304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9.74포인트(0.18%) 상승한 1만919.44를, 창업판 지수는 19.23포인트(0.83%) 오른 2333.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764억 위안, 348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2.45%), 의료기기(1.91%), 유리(1.71%), 바이오제약(1.02%), 조선(0.83%), 화공(0.78%), 비철금속(0.55%), 발전설비(0.15%), 농·임·목·어업(0.03%)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차신주(-3.48%), 호텔 관광(-2.91%), 교통운수(-1.90%), 미디어·엔터테인먼트(-1.75%), 부동산(-1.63%), 개발구(-1.58%), 환경보호(-1.43%), 제지(-1.36%), 석유(-1.06%), 가전(-1.05%), 전력(-1.02%), 금융(-1.01%), 식품(-1.01%), 전자 IT(-0.54%), 주류(-0.30%), 시멘트(-0.29%), 철강(-0.24%), 가구(-0.17%), 자동차(-0.10%), 비행기(-0.08%) 등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그간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긴급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역내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의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고시 환율도 10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으나,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다시 7.2위안대로 치솟으면서다.

29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기준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7.2144~7.2156위안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간 역내 시장에서도 위안화 환율은 다시 7.2위안을 돌파했다. 

인민은행이 전날 투기 세력에 대한 구두 개입에 나섰음에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7일 류궈창(劉國強) 인민은행 부행장 주재로 열린 긴급 외환시장 자율기구 화상회의에서 외환 시장의 안정과 위안화의 높은 변동성을 억제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위안화 환율의 상승 또는 하락 일변도는 맞출 수 없으며 쌍방향 움직임은 정상적이고 위안화 환율 도박(투기)을 하다간 실패할 것이라고 구두 경고했다. 

일각에선 위안화가 가파른 절하를 이어갈 경우, 중국 당국이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 추가 인하나 역주기 조절 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통한 환율 관리 등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