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국제


중국서 커지는 특별국채 발행 목소리

0

봉쇄 후 운행 재개한 상하이 전철[사진=연합뉴스] 최근 중국 내부에서 특별 국채를 발행하는 등 특단의 조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효과가 생각보다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뤄즈환 아오카이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 경기는 코로나19 재확산, 부동산 경기 하방 압력,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통화 긴축 등 4가지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면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2조 위안(약 378조원) 규모의 특별 국채를 하루빨리 발행해 인프라 추가 투자, 특정 저소득층 보조금 확대, 방역 지원 등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정성 핑안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이 경제에 타격을 주는 상황에서 특별국채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짚었고, 장밍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부소장도 부양책 등 쓸 돈은 늘어난 반면 경기 위축 여파로 세수가 줄어들 현 상황에서 재정 정책이 특히나 필요하다며 올해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중국 재정부가 대규모 특별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별 국채 발행 이외 예산 구멍을 메울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특히 3분기에 중국 당국이 1조~2조 위안 상당의 특별 국채를 발행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광다증권은 올 초 중국은 지방정부 특별 채권을 발행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 국채를 동시에 발행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며 3분기에 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화촹증권은 특별국채를 발행하려면 전국인민대표대회의(전인대) 심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가 통상 6월, 8월, 10월, 12월 관련 보고서를 심의하는 만큼, 6월, 8월이 특별국채 발행과 관련해 심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재부관리50인포럼(CWM50)'에서도 일반 공공예산 지출을 단기간에 조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2조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을 건의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초기 발발 당시 1조 위안 상당의 코로나19 항전 특별 국채를 발행한 적이 있다. 중국이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는 처음으로 특별국채를 찍어낸 것이었다. 1998년과 2007년 특별 국채를 찍은 적이 있지만 이는 각각 4대 국유은행의 자본 확충과 중국투자공사 설립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어서 경기 부양 목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제로 코로나'의 대가는 예상보다 컸다. 중국의 4월 주요 지표에서도 극도의 경기 침체가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4월 중국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1%, -2.9%를 기록, 코로나19 초기 발발한 2020년 우한 사태 초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도시 실업률도 전달의 5.8%에서 6.1%로 상승, 중국 정부가 정한 올해 관리 목표 상단(5.5%)을 크게 웃돌았다. 수출 증가율도 전월인 3월(14.7%)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3.9%를 기록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또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7.7로 2020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5.5%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코로나 제로' 정책을 고수하는 가운데 이 같은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글로벌 기관들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중국 경기 하방압력이 커질 것을 우려하며 줄줄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 JP모건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4.2%에서 3%로, 4.3%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4.5%에서 4%로 내려 잡았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미국 경제성장률보다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에 그치는 반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2.8% 기록해 1976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5.5%를 기록해 중국보다 높았다. 당시 중국 경제성장률은 4.0%를 기록했다. 

中,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 불러 항의

0

쿼드 정상회담서 발언하는 바이든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이 일본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과, 쿼드(Quad) 정상회의에서 나온 중국 견제 발언들과 관련해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 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24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류징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司·국) 사장은 이날 저녁 시미즈 후미오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 공사를 긴급약견해 일본 측이 미·일 정상회담과 미·일 공동성명,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정상회의에서 중국과 관련해 부정적이고 잘못된 언행을 한 것에 엄중 교섭(항의)을 제기했다. '약견'은 중국 외교부가 중국 주재 타국 외교관을 외교부로 부르거나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 항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민일보는 외교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언행에 대해 항의를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의 군사행동과 인권문제를 비판한 것에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일 양국 정상은 앞서 미·일 정상회담에서 인권문제를 포함한 중국을 둘러싼 문제에 미국과 일본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데 (양국이) 동의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이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주중 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소환한 것은 5개월여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미·일 군사 개입을 시사하자 화춘잉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중국 관영 언론들도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 중국경제일보는 미국과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분열시키려고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자유와 개방의 기치를 내걸고 패거리를 지어 소그룹을 만들고 있는데 이는 세계가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이날 '일본은 늑대를 집으로 끌어들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을 강력히 비판하기도 했다. 인민일보는 "미·일 정상은 공동성명을 발표해 중국 문제에 관해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함부로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중국을 억제하고, 지역을 분열시키려는 음흉한 속셈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아시아의 일원으로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발맞춰 노골적으로 늑대를 끌어들여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며 "이는 자신의 이익도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 국민들이 쿼드를 반대하는 것을 집중 조명하며 일본 국민들은 쿼드가 대립을 선동한다며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중국 중앙TV(CCTV)가 전하기도 했다.   

[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3100선 회복...외국인, 이틀 만에 '사자'로 전환

0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25일 중국 증시는 이틀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덕분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3포인트(1.19%) 상승한 3107.4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77.26포인트(0.70%) 오른 1만1143.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7.53포인트(0.32%) 오른 2325.60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423억, 4198억 위안에 달했다. 주류(-0.40%)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전력(4.09%), 발전 설비(3.81%), 미디어·엔터테인먼트(3.69%), 석유(3.19%), 교통 운수(2.97%), 조선(2.37%), 전자 IT(2.27%), 자동차(2.17%), 유리(2.06%), 석탄(2.01%), 환경보호(2.00%), 농·임·목·어업(1.76%), 식품(1.64%), 호텔 관광(1.63%), 비행기(1.58%), 부동산(1.43%), 화공(1.31%), 철강(1.29%), 시멘트(1.22%), 바이오 제약(1.12%), 개발구(0.94%), 차신주(0.82%), 비철금속(0.78%), 가전(0.58%), 금융(0.49%), 가구(0.25%) 등이다. 전날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이틀 만에 돌아온 외국인 덕분에 이날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34억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0억45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3억65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승용차 구매세 감면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한마커지, 중퉁커처는 이날 상한가를 찍었으며, 푸톈자동차, 창청자동차, 하이마자동차 등도 업종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편, 위안화는 5거래일 연속 절상 행보를 이어갔다. 2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16위안 내린 6.655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차이나리포트] 택배원 출입 막자…'시장통' 된 베이징 아파트 입구

0

25일 베이징 차오양구 한 대형 아파트 단지앞 인도에 수북이 쌓여있는 택배더미 속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주문한 택배를 찾고 있다. [사진=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 베이징 시내 일부 대형 아파트 단지 입구가 시장통으로 변했다. 베이징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위를 한층 더 강화하면서 차오양구, 하이뎬구 등 각 지역 아파트 단지가 택배원, 음식배달원 출입을 금지한 탓이다.  지난 21일 베이징 신규 확진자에 다수의 택배원, 음식 배달원이 포함되자, 아파트 단지마다 부랴부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봉쇄식 관리에 돌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밀집해 감염 리스크만 높아졌다며 이런 식의 방역 정책으로는 '제로 코로나'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커졌다.      25일 베이징 차오양구 한 대형 아파트 단지앞 인도에 택배가 쌓여있다.  [사진=독자 제공] 25일부터 외부인 출입 금지를 시행한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 앞. 이날 아침부터 해당 아파트 단지 출입문 밖 인도와 도로는 양옆으로 약 10m에 걸쳐 택배 차량과 택배더미가 점거했다.   각 택배회사에서 나온 배달원들이 수백여개 택배 물품을 길 바닥에 펼쳐 놓고 택배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이 딱 시장에서 자리를 펴고 손님들에게 물건을 파는 노점상 같다.    단지 밖으로 나온 주민들은 이리저리 둘러보며 택배더미 속에서 자기 물건을 찾느라 바쁘다. 택배원과 택배를 찾는 주민들이 이리저리 뒤섞여 혼잡한 모습이 시장통이나 다름없다. 아파트 주민들의 위챗 단체 대화방에서는 “무슨 야시장에 온 것 같다”, “평소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걸 본 적이 없는데”라며 감염 리스크만 커졌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그동안 택배원이나 음식배달원은 48시간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 젠캉바오(健康寶, 건강코드) 녹색 표시만 있으면 출입이 가능했다. 집 대문 앞에 택배를 놓고 가면 주민들은 얼마든지 비대면으로 택배를 수령할 수 있었다.   그런데 방역 수위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택배원 출입을 금지시키자, 주민들이 오히려 택배원과 대면할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감염 우려가 커지자 주민들은 아예 택배나 음식 배달을 포기했다. 한 주민은 "그저께 주문한 택배를 취소했다"며 "6·18 징둥데이에도 아무것도 사지 않을 예정이다. 안전이 제일이다"라고 말했다. 6·18 징둥데이는 11·11광군제와 함께 소비가 폭발하는 중국 양대 온라인 쇼핑축제다.  주민 단체 대화방에는 택배원, 음식배달원 출입을 금지한 방역 대책에 대한 불만도 빗발쳤다. “이러한 형식주의로는 절대 감염을 막을 수 없다”, “결국엔 더 많은 사람들이 봉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당국의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자료=중국 위생건강위원회] 지난달 말 이후 베이징시는 준봉쇄 수준의 강력한 방역에도 불구하고 한 달 째 매일 30~90명대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25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47명(무증상 감염 7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시는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상시화 해 확진자 조기 발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특성상 여기저기서 집단 감염은 속출하고 있다.  최근엔 둥청구 시장·마트 등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 보건당국은 25일 "마트·채소시장 등 공공장소는 상대적으로 밀폐됐고, 사람이 밀집된 공간이라 감염 전파 리스크가 비교적 크다"며 중점 방역 대상으로 삼아 관리 감독을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쑨춘란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베이징에 대해 "신속한 검사와 이송, 격리 등을 통해 조속히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관리·통제 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6월에도 베이징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홍콩대 바이러스학 전문가 창룽산은 최근 홍콩 명보를 통해 "앞으로 베이징 일일 감염자 수가 100명대를 이어갈 것이며, 솔직히 말하자면 6월 제로 코로나 달성은 힘들다고 본다"고 관측했다.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내달 초 단오절 연휴(6월3~5일)에 소비 활황을 기대하기도 어렵게 됐다. 베이징 당국이 최근 점점 더 방역 고삐를 조이면서 현재 슈퍼·병원·약국·식당(배달·포장만 가능) 등을 제외한 실내 시설의 영업은 모두 중단됐고, 택시·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제한 지역도 늘어나 이동도 자유롭지 못한 탓이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비 11.1% 감소했다. 전달(-3.5%)은 물론, 예상치(-6%)를 크게 밑돌았다. 코로나19 초창기 후베이성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3월 -15.8% 이후 최대 낙폭이다.  

역대 가장 어려운 中6·18쇼핑데이? 코로나 봉쇄 속 웃을 수 있을까

0

징둥 [사진=바이두 갈무리] #한국에 사는 리(李)모씨는 올해 6·18쇼핑데이 기간에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년과 비교해서 할인율도 그렇게 큰 편도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랜선 효도'하겠다며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고 '광클(미친 듯이 클릭한다는 의미)'했었다.  #평소 온라인 쇼핑을 좋아하는 중국인 슝(熊)모씨도 올해 6·18쇼핑데이는 건너뛸 생각이라고 했다. 6·18쇼핑데이 기간 할인폭이 크지만 택배를 기다릴 자신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슝모씨는 현재 상하이에 거주 중이다. 그가 사는 동네가 줄곧 '봉쇄·통제 관리 구역'이었다가 최근에서야 코로나19 의심, 확진 사례가 1건도 없는 '방어구역'으로 완화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택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하는 6·18쇼핑데이는 중국 2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京東)그룹 창립일인 6월 18일 전후로 열리는 징둥의 최대 쇼핑 행사다.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업체 알리바바가 매년 11월 11일 개최하는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와 함께 중국 대표 쇼핑 행사로 꼽힌다. 올해 6·18쇼핑데이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열린 첫 쇼핑 행사인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징둥의 6·18쇼핑데이가 지난 23일 저녁 8시(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6·18쇼핑데이를 앞두고 알리바바, 징둥 등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은 '편의성'과 '더 좋은 혜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징둥은 쿠폰 발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기존처럼 쿠폰을 수령할 필요 없이 전체 구매액이 299위안에 달하면 자동으로 50위안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웨이핀후이(唯品會)는 여러 개를 사지 않고 하나만 사도 쿠폰을 쓸 수 있도록 했다. 타오바오와 핀둬둬 역시 300위안을 쓰면 50위안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했다. 앞서 지난해엔 전자상거래업체들은 200위안 구매시 30위안을 할인해줬었다.  가장 중요한 배송 문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썼다. 징둥은 촘촘한 물류망을 적극 활용해 200개가 넘는 도시의 소비자가 빠르게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징둥은 2021년에 비해 물류 창고의 물품 적재 물량도 2.5배 늘리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징둥, 티몰 등 전자상거래업체들은 플랫폼에 입점된 판매업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징둥은 플랫폼 사용료 즉각 반환과 더불어, 보증금 인하, 기술 서비스 비용 반환 등의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티몰 역시 지원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줘 소비 회복에 열을 올리기로 했다.  징둥이 발표한 2021년 6·18 쇼핑데이 누적 거래액[사진=징둥] 중국 도시 봉쇄에 따른 영업 피해를 본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6·18쇼핑데이를 통해 실적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18쇼핑데이 기간 징둥의 경우 누적 거래액이 3438억 위안(약 65조원)으로 2020년 거래액 2692억 위안을 훌쩍 웃돌았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올해 6·18쇼핑데이는 예년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징둥,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업체가 많은 혜택 보따리를 준비했지만, 가뜩이나 경기 둔화, 제로 코로나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중국 내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던 상하이에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미 중국 전역에서 창궐한 코로나19와 제로 코로나 정책 충격으로 중국인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코로나 봉쇄 장기화로 중국 실물경제 지표 가운데에서도 소비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중국 소비 지표는 일제히 감소세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표를 내놨다. 앞서 한 자릿수 증가폭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에서 크게 악화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초기였던 2020년 7월(-1.1%)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달(-3.5%)은 물론, 예상치(-6%)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우한 코로나 사태가 한창인 2020년 3월(-15.8%) 이후 최대 낙폭이기도 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에서는 확산세가 꺾여도 소비에 심각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며 최근 추세를 보면 보복 소비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복 소비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 등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경기 회복세 속 보상 심리 차원으로 급증하는 걸 말한다.  최근 징린보 중국 사회과학원 평가연구원 원장은 한 토론회에서 "코로나19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 산하 유통소비연구소의 둥차오 소장도 "코로나19 유행이 2년 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벌어져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 속에서 주민들의 소비 행태가 매우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면서 신중한 소비 심리가 사람들 사이에 확산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6·18쇼핑데이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점도 문제다. 소비 촉진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마다 연중 할인행사를 하고 게다가 라이브방송(라방)까지 보급되면서 6·18쇼핑데이 등 대규모 쇼핑 행사가 더 이상 예전만큼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역대 가장 어려운 6·18'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상하이시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경제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18쇼핑데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서 커지는 특별국채 발행 목소리

0

봉쇄 후 운행 재개한 상하이 전철[사진=연합뉴스] 최근 중국 내부에서 특별 국채를 발행하는 등 특단의 조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효과가 생각보다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뤄즈환 아오카이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 경기는 코로나19 재확산, 부동산 경기 하방 압력,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통화 긴축 등 4가지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면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2조 위안(약 378조원) 규모의 특별 국채를 하루빨리 발행해 인프라 추가 투자, 특정 저소득층 보조금 확대, 방역 지원 등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정성 핑안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이 경제에 타격을 주는 상황에서 특별국채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짚었고, 장밍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부소장도 부양책 등 쓸 돈은 늘어난 반면 경기 위축 여파로 세수가 줄어들 현 상황에서 재정 정책이 특히나 필요하다며 올해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중국 재정부가 대규모 특별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별 국채 발행 이외 예산 구멍을 메울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특히 3분기에 중국 당국이 1조~2조 위안 상당의 특별 국채를 발행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광다증권은 올 초 중국은 지방정부 특별 채권을 발행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 국채를 동시에 발행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며 3분기에 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화촹증권은 특별국채를 발행하려면 전국인민대표대회의(전인대) 심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가 통상 6월, 8월, 10월, 12월 관련 보고서를 심의하는 만큼, 6월, 8월이 특별국채 발행과 관련해 심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재부관리50인포럼(CWM50)'에서도 일반 공공예산 지출을 단기간에 조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2조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을 건의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초기 발발 당시 1조 위안 상당의 코로나19 항전 특별 국채를 발행한 적이 있다. 중국이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는 처음으로 특별국채를 찍어낸 것이었다. 1998년과 2007년 특별 국채를 찍은 적이 있지만 이는 각각 4대 국유은행의 자본 확충과 중국투자공사 설립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어서 경기 부양 목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제로 코로나'의 대가는 예상보다 컸다. 중국의 4월 주요 지표에서도 극도의 경기 침체가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4월 중국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1%, -2.9%를 기록, 코로나19 초기 발발한 2020년 우한 사태 초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도시 실업률도 전달의 5.8%에서 6.1%로 상승, 중국 정부가 정한 올해 관리 목표 상단(5.5%)을 크게 웃돌았다. 수출 증가율도 전월인 3월(14.7%)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3.9%를 기록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또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7.7로 2020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5.5%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코로나 제로' 정책을 고수하는 가운데 이 같은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글로벌 기관들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중국 경기 하방압력이 커질 것을 우려하며 줄줄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 JP모건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4.2%에서 3%로, 4.3%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4.5%에서 4%로 내려 잡았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5일) 6.6550위안...가치 0.02% 상승

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위안화가 5거래일 연속 절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16위안 내린 6.655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1438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2478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3473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9.58원이다.

대만·원숭이두창 등으로...미·중 관계 악화일로

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뜩이나 경색된 미·중 관계가 최근 대만, 원숭이두창 음모설 등으로 관계가 더욱 악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의 대만 군사 개입 발언은 일본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공식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맞물리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사시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개입을 할 것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예스(Yes).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답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하나의 중국' 정책에 합의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대만이 무력으로 점령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그간 '하나의 중국' 정책을 취하고 있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민감한 대만 문제에는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이 중국과 경쟁 관계가 있는 일본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對)대만 정책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더 고조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국 백악관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뒷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미국의 해명에도 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나눌 수 없는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는 것으로 외부의 어떤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 판공실 대변인도 이날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대만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처럼 불장난하다가 자신이 불에 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대해서도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연차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아태 지역에서 어떠한 군사집단과 진영 대결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분명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왕 부장은 중국·파키스탄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도 "IPEF는 자유와 개방의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패거리를 지어 소그룹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가뜩이나 IPEF 등으로 예민한 상황에서 미국이 의도적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소식이 중국에서 전해지면서 중국 내부적으로 반(反)미 감정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팔로워 651만명을 보유한 중국의 인플루언서 슈창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미국 비영리기구 핵위협방지구상의 지난해 보고서를 올리면서 "미국이 생명공학 기술로 조작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계획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핵위협방지구상 보고서는 원숭이두창이 2022년 5월 15일 가상국가인 '브리니아'에서 처음 등장, 18개월 동안 전 세계로 퍼지는 대유행 시나리오를 담았다.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었다. 하지만 슈창은 보고서의 맥락을 오역하고 미국이 원숭이두창의 배후라는 음모론에 불을 지핀 것.  해당 게시물은 7500명 이상 이용자에게 '좋아요'를 받았고 660개 이상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은 슈창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내용이었다. 누리꾼들은 "미국이 인간의 상상을 넘는 악의 화신", "미국인들이 전파했다고? 중국으로 전파되지 않게 미국인들의 입국을 막아라", "역시 미국일 줄 알았어", "미국의 최종 목표는 중국" 등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이 의도적으로 원숭이두창을 퍼뜨렸다는 음모론을 제기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미 해당 음모론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한편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병하던 희귀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은 최근 유럽, 북미 등에서 빠르게 확산해 세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최소 17개국에서 감염이 확인됐으며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주말 화상 회의를 통해 긴급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글로벌 회의를 열고 치료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중국 차량구매세 감면…200만대 신차 소비효과 기대

0

중국 차량구매세 감면책 발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침체된 자동차 수요를 살리기 위해 승용차 구매세 감면 정책을 내놓았다. 시장은 이번 정책으로 200만대 넘는 신차 소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23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33개 조치를 내놓았다고 중국 국영중앙(CC)TV가 이날 보도했다. 여기엔 "일부 승용차에 대한 차량 구매세를 약 600억 위안(약 11조3700억원) 규모로 단계적으로 감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 소비를 살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실제 차량구매세의 소비 부양 효과는 크다.  중국은 앞서 2009년, 2015~2016년 두 차례 차량구매세 감면책을 실시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지 치처즈자([汽車之家)는 차량 구매세 감면책에 힘입어 2009년 중국 신차 누적 판매량은 9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5~2016년엔 각각 180만대, 340만대 신차 구매 효과를 냈다고 집계했다.  중국 중신증권도 과거 중국이 시행했던 차량구매세 감면책을 종합해 이번 600억 위안의 차량 구매세 감면이 최대 200만대 신차 소비를 창출해 3000억 위안(약 57조원) 이상의 소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은 현재 신에너지차(HEV 제외)에 대해서는 올해까지 차량구매세를 면제해주기로 했지만, 나머지 차량에 대해선 차값의 10%를 구매세로 징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차량구매세 감면 타깃이 배기량이 적은 소형 내연기관 차량과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동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HEV)가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입소스(중국)의 예성(葉盛) 연구총감은 "소형차 평균 판매가를 10만 위안으로만 잡아 차량 구매세율을 절반으로 깎아준다고 하면, 1년간 최대 1200만대 차량이 세수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중국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봉쇄령,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파로 공급 물류에 차질을 빚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더 큰 문제는 수요 침체라고 보고 있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CPCA) 비서장은 “코로나 재확산세로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입으며 소비자의 차량 이동 수요와 구매력이 영향을 받았다”며 “직접적으로 소비 진작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은 차량 구매세 감면”이라고 전했다. CPCA에 따르면 4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04만2000대로, 전년 동비 35.5%로, 전달비로 34%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도시' 상하이는 봉쇄령 여파로 4월 판매량이 '제로(0)'였다. 5월 1~15일까지 판매량도 48만4000대로, 노동절 연휴 소비 효과로 전달비로는 27% 늘었지만, 전년 동비로는 21% 낮아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중국 완성차 업체 중에서 4월 말까지 올해 세운 신차 판매량 목표치를 30% 이상 달성한 곳은 비야디와 창안자동차 2곳뿐이다. 광저우자동차(29%), 지리자동차(24%), 상하이자동차(23%), 둥펑자동차(21%) 등이 모두 목표치 30%도 못 채운 상황이다. 

역대 가장 어려운 中6·18쇼핑데이? 코로나 봉쇄 속 웃을 수 있을까

0

징둥 [사진=바이두 갈무리] #한국에 사는 리(李)모씨는 올해 6·18쇼핑데이 기간에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년과 비교해서 할인율도 그렇게 큰 편도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랜선 효도'하겠다며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고 '광클(미친 듯이 클릭한다는 의미)'했었다.  #평소 온라인 쇼핑을 좋아하는 중국인 슝(熊)모씨도 올해 6·18쇼핑데이는 건너뛸 생각이라고 했다. 6·18쇼핑데이 기간 할인폭이 크지만 택배를 기다릴 자신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슝모씨는 현재 상하이에 거주 중이다. 그가 사는 동네가 줄곧 '봉쇄·통제 관리 구역'이었다가 최근에서야 코로나19 의심, 확진 사례가 1건도 없는 '방어구역'으로 완화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택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하는 6·18쇼핑데이는 중국 2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京東)그룹 창립일인 6월 18일 전후로 열리는 징둥의 최대 쇼핑 행사다.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업체 알리바바가 매년 11월 11일 개최하는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와 함께 중국 대표 쇼핑 행사로 꼽힌다. 올해 6·18쇼핑데이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열린 첫 쇼핑 행사인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징둥의 6·18쇼핑데이가 지난 23일 저녁 8시(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6·18쇼핑데이를 앞두고 알리바바, 징둥 등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은 '편의성'과 '더 좋은 혜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징둥은 쿠폰 발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기존처럼 쿠폰을 수령할 필요 없이 전체 구매액이 299위안에 달하면 자동으로 50위안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웨이핀후이(唯品會)는 여러 개를 사지 않고 하나만 사도 쿠폰을 쓸 수 있도록 했다. 타오바오와 핀둬둬 역시 300위안을 쓰면 50위안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했다. 앞서 지난해엔 전자상거래업체들은 200위안 구매시 30위안 할인해줬었다.  가장 중요한 배송 문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썼다. 징둥은 촘촘한 물류망을 적극 활용해 200개가 넘는 도시의 소비자가 빠르게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징둥은 2021년에 비해 물류 창고의 물품 적재 물량도 2.5배 늘리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징둥, 티몰 등 전자상거래업체들은 플랫폼에 입점된 판매업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징둥은 플랫폼 사용료 즉각 반환과 더불어, 보증금 인하, 기술 서비스 비용 반환 등의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티몰 역시 지원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줘 소비 회복에 열을 올리기로 했다.  징둥이 발표한 2021년 6·18 쇼핑데이 누적 거래액[사진=징둥] 중국 도시 봉쇄에 따른 영업 피해를 본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6·18쇼핑데이를 통해 실적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18쇼핑데이 기간 징둥의 경우 누적 거래액이 3438억 위안(약 65조원)으로 2020년 거래액 2692억 위안을 훌쩍 웃돌았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올해 6·18쇼핑데이는 예년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징둥,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업체가 많은 혜택 보따리를 준비했지만, 가뜩이나 경기 둔화, 제로 코로나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중국 내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던 상하이에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미 중국 전역에서 창궐한 코로나19와 제로 코로나 정책 충격으로 중국인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코로나 봉쇄 장기화로 중국 실물경제 지표 가운데에서도 소비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중국 소비 지표는 일제히 감소세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표를 내놨다. 앞서 한 자릿수 증가폭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에서 크게 악화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4월 소매판매는 2조948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코로나19 발발 초기였던 2020년 7월(-1.1%)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달(-3.5%)은 물론, 예상치(-6%)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코로나19 초창기 후베이성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3월 -15.8% 이후 최대 낙폭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에서는 확산세가 꺾여도 소비에 심각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며 최근 추세를 보면 보복 소비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복 소비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 등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경기 회복세 속 보상 심리 차원으로 급증하는 걸 말한다.  최근 징린보 중국 사회과학원 평가연구원 원장은 한 토론회에서 "코로나19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으며, 중국 상무부 산하 유통소비연구소의 둥차오 소장도 "코로나19 유행이 2년 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벌어져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 속에서 주민들의 소비 행태가 매우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면서 신중한 소비 심리가 사람들 사이에 확산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6·18쇼핑데이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점도 문제다. 소비 촉진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마다 연중 할인행사를 하고 게다가 라이브방송(라방)까지 보급되면서 6·18쇼핑데이 등 대규모 쇼핑 행사가 더 이상 예전만큼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역대 가장 어려운 6·18'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상하이시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경제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18쇼핑데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대 가장 어려운 中6·18쇼핑데이? 코로나 봉쇄 속 웃을 수 있을까

0

징둥 [사진=바이두 갈무리] #한국에 사는 리(李)모씨는 올해 6·18쇼핑데이 기간에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년과 비교해서 할인율도 그렇게 큰 편도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랜선 효도'하겠다며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고 '광클(미친 듯이 클릭한다는 의미)'했었다.  #평소 온라인 쇼핑을 좋아하는 중국인 슝(熊)모씨도 올해 6·18쇼핑데이는 건너뛸 생각이라고 했다. 6·18쇼핑데이 기간 할인폭이 크지만 택배를 기다릴 자신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슝모씨는 현재 상하이에 거주 중이다. 그가 사는 동네가 줄곧 '봉쇄·통제 관리 구역'이었다가 최근에서야 코로나19 의심, 확진 사례가 1건도 없는 '방어구역'으로 완화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택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하는 6·18쇼핑데이는 중국 2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京東)그룹 창립일인 6월 18일 전후로 열리는 징둥의 최대 쇼핑 행사다.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업체 알리바바가 매년 11월 11일 개최하는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와 함께 중국 대표 쇼핑 행사로 꼽힌다. 올해 6·18쇼핑데이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열린 첫 쇼핑 행사인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징둥의 6·18쇼핑데이가 지난 23일 저녁 8시(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6·18쇼핑데이를 앞두고 알리바바, 징둥 등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은 '편의성'과 '더 좋은 혜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징둥은 쿠폰 발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기존처럼 쿠폰을 수령할 필요 없이 전체 구매액이 299위안에 달하면 자동으로 50위안의 할인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웨이핀후이(唯品會)는 여러 개를 사지 않고 하나만 사도 쿠폰을 쓸 수 있도록 했다. 타오바오와 핀둬둬 역시 300위안을 쓰면 50위안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했다. 지난해엔 전자상거래업체들은 200위안 구매시 30위안 할인해줬었다.  가장 중요한 배송 문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썼다. 징둥은 촘촘한 물류망을 적극 활용해 200개가 넘는 도시의 소비자가 빠르게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징둥은 2021년에 비해 물류 창고의 물품 적재 물량도 2.5배 늘리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징둥, 티몰 등 전자상거래업체들은 플랫폼에 입점된 판매업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징둥은 플랫폼 사용비 즉각 반환과 더불어, 보증금 인하, 기술 서비스 비용 반환 등의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티몰 역시 지원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줘 소비 회복에 열을 올리기로 했다.  징둥이 발표한 2021년 6·18 쇼핑데이 누적 거래액[사진=징둥]   중국 도시 봉쇄에 따른 영업 피해를 본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6·18쇼핑데이를 통해 실적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18쇼핑데이 기간 징둥의 경우 누적 거래액이 3438억 위안으로 2020년 거래액 2692억 위안을 훌쩍 웃돌았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올해 6·18쇼핑데이는 예년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징둥,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업체가 많은 혜택 보따리를 준비했지만, 가뜩이나 경기 둔화, 제로 코로나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중국 내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던 상하이에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미 중국 전역에서 창궐한 코로나19와 제로 코로나 정책 충격으로 중국인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코로나 봉쇄 장기화로 중국 실물경제 지표 가운데에서도 소비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중국 소비 지표는 일제히 감소세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표를 내놨다. 앞서 한 자릿수 증가폭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에서 크게 악화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4월 소매판매는 2조948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코로나19 발발 초기였던 2020년 7월(-1.1%)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달(-3.5%)은 물론, 예상치(-6%)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코로나19 초창기 후베이성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3월 -15.8% 이후 최대 낙폭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에서는 확산세가 꺾여도 소비에 심각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며 최근 추세를 보면 보복 소비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보복 소비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 등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경기 회복세 속 보상 심리 차원으로 급증하는 걸 말한다.  최근 징린보 중국 사회과학원 평가연구원 원장은 한 토론회에서 "코로나19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으며, 중국 상무부 산하 유통소비연구소의 둥차오 소장도 "코로나19 유행이 2년 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벌어져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 속에서 주민들의 소비 행태가 매우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면서 신중한 소비 심리가 사람들 사이에 확산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6·18쇼핑데이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점도 문제다. 소비 촉진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마다 연중 할인행사를 하고 게다가 라이브방송(라방)까지 보급되면서 6·18쇼핑데이 등 대규모 쇼핑 행사가 더이상 예전만큼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역대 가장 어려운 6·18'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시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경제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18쇼핑데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증시 마감] 경기부양책 실망감…상하이종합 3100선 또 붕괴

0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24일 중국증시는 경기부양책 실망감 속 폭락을 면치 못했다.  상하이증시는 3거래일 만에 다시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93포인트(2.41%) 하락한 3070.93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낙폭은 더 컸다. 선전성분지수는 382.03포인트(3.34%) 내린 1만1065.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92.05포인트(3.92%) 내린 2318.07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386억, 5517억 위안에 달했다. 의료기기(-5.68%), 전자IT(-5.15%), 방직(-4.37%), 바이오제약(-4.15%), 부동산(-3.92%), 정유(-3.84%), 화공(-3.82%), 비철금속(-3.77%), 미디어·엔터테인먼트(-3.7%), 시멘트(-3.66%), 제철(-3.43%), 교통운수(-3.1%), 조선(-3.05%), 가전(-3%), 건설자재(-2.86%), 식품(-2.74%), 금융(-2.09%), 자동차(-2.02%), 주류(-1.78%) 등 대다수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도 이번 주 들어 '팔자'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날 하루에만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약 100억 위안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됐다.  최근 중국 코로나19 봉쇄령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지만,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전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33개 조항의 패키지 부양책을 내놓았다. 여기엔  600억 위안 규모의 차량 구매세(취득세) 감면,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상 세금 환급규모 1400억 위안 추가 확대, 항공업계에 추가 대출, 채권발행 지원 등을 통한 3500억 위안 자금 수혈, 취약계층 사회보험료 3200억 위안 규모 납부 유예, 국내외 여객 항공편 단계적 증편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는 연초부터 내놓은 경기 대책을 일부 강화하거나 보완한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며 시장에 실망감이 커졌다.  글로벌 기관들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중국 경기 하방압력이 커질 것을 우려하며 줄줄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 JP모건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4.2%에서 3%로, 4.3%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4.5%에서 4%로 내려 잡았다.  사실상 올해 중국 지도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치 5.5% 안팎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게다가 '제로 코로나' 기조에 따른 강력한 봉쇄령에도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북한내 코로나19 확산세로 북한 접경 중국 도시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위안화는 4거래일 연속 절상 행보를 이어갔다. 2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90위안 내린 6.656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9%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UBS·JP모건,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3%대 하향조정

0

'완전무장'한 상하이 전철 승객들 [사진=연합뉴스] 금융·투자업계가 잇따라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UBS, JP모건도 또다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는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경제 피해를 감안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4.2%에서 3%로 낮춰 잡았다. 불과 한달 만에 중국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다시 낮춘 것이다. 앞서 UBS는 지난달 19일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망치를 종전 5.0%에서 4.2%로 내린 바 있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코로나19 정책의 출구 전략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이동 제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과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하고 수요도 계속 억눌려 수요 방출을 방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로코로나 정책이 4월 경제 활동에 큰 타격을 줬다면서 여전히 운송 및 물류 회복이 더딘 만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로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며 연 환산하면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규제 완화, 도시 봉쇄 해제 등으로 운송 및 공급망에 대한 차질이 줄어들어 경기가 3, 4분기에는 반등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특징을 감안하면 중국 정부가 2020년 때처럼 빠르게 방역 통제 수위를 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JP모건 역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중국 2분기 성장률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3%에서 3.7%로 하향조정했다.   주하이빈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과 중국 백신의 낮은 효능 때문에 중국 내 확산세를 잡기 어렵다"며 "중국이 집단 면역을 용인하거나 보다 효과있는 백신을 도입하지 않는 한 고강도 방역 조치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코로나 방역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딜레마에 계속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5.5% 안팎이라는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성장률은 4.8%에 그쳤다. 이 때문에 중국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 팽배하다. 골드만삭스(4.5%→4%), 뱅크오브아메리카(4.8→4.2%), 바클레이스(4.5→4.3%)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줄줄이 예상치를 낮춘 바 있다. 

대만·원숭이두창 등으로...미중 관계 악화일로

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뜩이나 경색된 미·중 관계가 최근 대만, 원숭이두창 음모설 등으로 관계가 더욱 악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의 대만 군사 개입 발언은 일본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공식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맞물리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사시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개입을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스(Yes).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답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하나의 중국' 정책에 합의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대만이 무력으로 점령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그간 '하나의 중국' 정책을 취하고 있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민감한 대만 문제에는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이 중국과 경쟁 관계가 있는 일본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對)대만 정책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더 고조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국 백악관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뒷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미국의 해명에도 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나눌 수 없는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는 것으로 외부의 어떤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 판공실 대변인도 이날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대만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처럼 불장난하다가 자신이 불에 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대해서도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연차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아태 지역에서 어떠한 군사집단과 진영 대결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분명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왕 부장은 중국·파키스탄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도 "IPEF는 자유와 개방의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패거리를 지어 소그룹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가뜩이나 IPEF 등으로 예민한 상황에서 미국이 의도적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소식이 중국에서 전해지면서 중국 내부적으로 반(反)미 감정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팔로워 651만명을 보유한 중국의 인플루언서 슈창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미국 비영리기구 핵위협방지구상의 지난해 보고서를 올리면서 "미국이 생명공학 기술로 조작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계획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핵위협방지구상 보고서는 원숭이두창이 2022년 5월 15일 가상국가인 '브리니아'에서 처음 등장, 18개월 동안 전 세계로 퍼지는 대유행 시나리오를 담았다.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었다. 하지만 슈창은 보고서의 맥락을 오역하고 미국이 원숭이두창의 배후라는 음모론에 불을 지핀 것.  해당 게시물은 7500명 이상 이용자에게 '좋아요'를 받았고 660개 이상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은 슈창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내용이었다. 누리꾼들은 "미국이 인간의 상상을 넘는 악의 화신", "미국인들이 전파했다고? 중국으로 전파되지 않게 미국인들의 입국을 막아라", "역시 미국일줄 알았어", "미국의 최종 목표는 중국" 등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이 의도적으로 원숭이두창을 퍼뜨렸다는 음모론을 제기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미 해당 음모론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한편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병하던 희귀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은 최근 유럽, 북미 등에서 빠르게 확산해 세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최소 17개국에서 감염이 확인됐으며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주말 화상 회의를 통해 긴급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글로벌 회의를 열고 치료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중국 차량구매세 감면…200만대 신차 소비효과 기대

0

중국 차량구매세 감면책 발표[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침체된 자동차 수요를 살리기 위해 승용차 구매세 감면 정책을 내놓았다. 시장은 이번 정책으로 200만대 넘는 신차 소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23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33개 조치를 내놓았다고 중국 국영중앙(CC)TV가 이날 보도했다. 여기엔 "일부 승용차에 대한 차량 구매세를 약 600억 위안(약 11조3700억원) 규모로 단계적으로 감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 소비를 살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실제 차량구매세의 소비 부양 효과는 크다.  중국은 앞서 2009년, 2015~2016년 두 차례 차량구매세 감면책을 실시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지 치처즈자([汽車之家)는 차량 구매세 감면책에 힘입어 2009년 중국 신차 누적 판매량은 9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5~2016년엔 각각 180만대, 340만대 신차 구매 효과를 냈다고 집계했다.  중국 중신증권도 과거 중국이 시행했던 차량구매세 감면책을 종합해 이번 600억 위안 차량 구매세 감면이 최대 200만대 신차 소비를 창출해 3000억 위안(약 57조원) 이상 소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은 현재 신에너지차(HEV 제외)에 대해서는 올해까지 차량구매세를 면제해주기로 했지만, 나머지 차량에 대해선 차값의 10%를 구매세로 징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차량구매세 감면 타깃이 배기량이 적은 소형 내연기관 차량과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동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HEV)가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입소스(중국)의 예성(葉盛) 연구총감은 "소형차 평균 판매가를 10만 위안으로만 잡아 차량 구매세율을 절반으로 깎아준다고 하면, 1년간 최대 1200만대 차량이 세수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중국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봉쇄령,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파로 공급 물류에 차질을 빚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더 큰 문제는 수요 침체라고 보고 있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CPCA) 비서장은 “코로나 재확산세로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입으며 소비자의 차량 이동 수요와 구매력이 영향을 받았다”며 “직접적으로 소비 진작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은 차량 구매세 감면”이라고 전했다. CPCA에 따르면 4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04만2000대로, 전년 동비 35.5%로, 전달비로 34%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도시' 상하이는 봉쇄령 여파로 4월 판매량이 '제로(0)'였다. 5월 1~15일까지 판매량도 48만4000대로, 노동절 연휴 소비 효과로 전달비로는 27% 늘었지만, 전년 동비로는 21% 낮아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중국 완성차 업체 중에서 4월말까지 올해 세운 신차 판매량 목표치를 30% 이상 달성한 곳은 비야디와 창안자동차 2곳 뿐이다. 광저우자동차(29%), 지리자동차(24%), 상하이자동차(23%), 둥펑자동차(21%) 등이 모두 목표치 30%도 못 채운 상황이다.   

중국 위안화 절상 행진 계속

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위안화 가치가 연일 절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90위안 내린 6.656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9%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1095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2097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3659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9.57원이다.

[중국 코로나 상황] 상하이 뚜렷한 진정세에...테슬라 공장 정상화

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상하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자 테슬라 등 공장들이 줄줄이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 반면 수도 베이징에선 전날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확산세가 여전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4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 발생했다며 이 중 141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58명, 베이징에서 41명, 쓰촨성에서 19명, 톈진에서 16명, 산시(陕西)성에서 4명, 랴오닝성·지린성·저장성에서 1명씩 나왔다.  이날 전체 무증상 감염자는 532명으로 본토에서만 498명 나왔다고 위건위가 전했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639명인 셈이다. 전날(802명)보다 163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도 사망자 1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17일 3명이 나온 이후 연일 상하이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들은 모두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내 확연한 진정세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등 상하이 공장 생산이 24일부터 정상 가동됐다. 특히 테슬라는 기존 2배 이상인 하루 2600대로 생산을 확대해 주당 생산량을 1만6000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전했다. 만약 다시 공장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상하이 봉쇄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베이징 내 확산세도 전날보다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48명(무증상 감염 7명 포함)으로 지난 22일 99명보다 절반이 줄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를 잡기 위해 재택근무 구역을 확대하고, 또 최근 베이징에서 발생한 감염자 중 다수의 택배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자 아파트 단지마다 방역 통제 수위를 강화했다. 

[중국포토] "택배원 출입 금지"

0

23일 베이징 차오양구 한 아파트 단지 출입문 밖에 택배 물품을 놓기 위한 임시 선반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3일(현지시각)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한 아파트 단지 출입문 밖에 갑작스레 임시 선반이 설치됐다. 단지 경비원은 “내일(24일)부터 택배원, 음식배달원 출입이 금지된다”며 “앞으로 주문한 택배는 여기서 찾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전자출입증을 보유한 아파트 단지 거주민을 제외하고는 택배원, 음식배달원 등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 것이다. 그동안은 48시간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 젠캉바오(健康寶, 건강코드) 녹색 표시만 있으면 출입이 가능했다.  앞으로 주민들은 단지 밖으로 나와 선반에 쌓여있는 택배 더미 속에서 자신이 주문한 택배를 찾아와야 한다.  이날 해당 아파트 뿐만 아니라 방역당국의 요구에 따라 차오양구 전체 아파트 단지에서 임시 봉쇄식 관리통제에 돌입하는 등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방역당국의 요구에 따라 아파트 단지 임시봉쇄관리를 실시한다는 통지문. [사진=독자 제공] 최근 베이징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다수의 택배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자 아파트 단지마다 이처럼 방역 통제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2020년 초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병했을 때와 비슷한 봉쇄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도 커졌다.  23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감염자 수는 99명(무증상 감염 16명 포함)으로 지난달 25일 집단 감염이 본격화한 후 유지하던 30∼70명대 박스권을 넘어섰다. 펑타이구 23명, 팡산구 16명, 하이뎬구 14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전날 차오양구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제로(0)’였다. 그럼에도 아파트 단지마다 통제 관리 수위는 한층 더 높아지자 주민들의 불만도 커졌다.  이날 해당 아파트 주민 400여명이 모여있는 채팅방에서는 “단지 내 밀접 접촉자, 차밀접 접촉자도 없는데 택배, 음식 배달원을 왜 못 들어오게 하냐”, “택배 찾느라 반나절은 걸리겠다”, “택배 찾으러 사람들이 몰리는 게 더 위험하지 않겠냐”는 등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거세지는 미ㆍ중 디커플링] 왕이까지 나섰다...IPEF 경고 수위 올리는 중국

0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이 참여하기로 한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해 중국이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하루 만인 22일 중국 외교부 수장도 직접 나서서 한·미 공조를 견제하는 모습이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파키스탄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IPEF는 국제사회,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의 경계심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며 "아·태 지역의 효과적인 지역 협력 틀을 지우려고 할 뿐만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지역 국가들의 평화 발전 성과를 무너뜨리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IPEF가 '자유 개방'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패거리를 지어 소그룹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다"며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게 목적이며, 아·태 지역 국가를 미국 패권의 '앞잡이'로 삼으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가장 위험한 건 미국이 위장을 벗고 도발을 감행해 대만 카드와 남중국해 카드로 아·태 지역까지 혼란에 빠뜨리려 한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도·태평양 전략이란 본질적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고 대립을 선동하며 평화를 파괴하는 전략"이라며 "인도·태평양 전략을 아무리 포장하더라도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어려운 현재 미국은 도대체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을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경제의 디커플링(탈동조화)·기술 봉쇄·공급망 단절을 조장해 공급망 위기를 가중시키고자 하는 것인가"라면서 "수년 전 미국이 일으킨 대(對)중 무역전쟁은 세계와 미국에 엄중한 후폭풍을 가져왔다. 미국은 잘못을 깨닫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왕 부장은 한·미 정상회담과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왕 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미 정상회담 다음 날 나온 것으로 한·미 공조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1일 정상회담 공동 성명에서 "두 정상은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 촉진, 부패 척결, 인권 증진이라는 양국 공동의 가치에 확고하게 뿌리내린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중 견제 의미가 담긴 '인도·태평양'이라는 표현을 9차례 썼고, 문재인 대통령 때인 지난해 5월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도 적시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IPEF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국과 디커플링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마샤오린 저장성 외국어대학 교수는 중국청년보 특별기고를 통해 "미국 정부에 의해 한국이 (중국과) 기존 질서를 망가뜨리고 방향을 틀게 되면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 교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경색된 한·중 관계가 양국의 노력으로 풀리면서 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은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확대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류루 동북아 정치외교 전문가이자 저장성 외국어대학 동방언어문화학과 교수 역시 "한국의 IPEF 참여는 미국 의도에 맞춰 중국 산업과 디커플링을 시도하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중국에 대한 한국의 경제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주장해왔다"며 한·중 관계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는 최근 발간한 백서를 통해 미국 기업들은 미·중 관계가 디커플링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중 간 디커플링은 양국 무역에 큰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승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미국 기업이 말하는 이성적인 발언을 잘 받아들여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공영 정신에 따라 중국과 함께 나아가 미·중 관계가 하루빨리 정상 궤도로 돌아오길 바란다고도 했다.   

[중국증시 마감] 대중 관세 인하 검토에...상하이종합 장 막판 반등

0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2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미국의 대중 보복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가 선행, 장 막판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포인트(0.01%) 상승한 3146.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도 6.58포인트(0.06%) 내린 1만1447.9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7.23포인트(0.30%) 하락한 2410.1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811억, 478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텔 관광(-1.96%), 비행기(-1.73%), 가전(-1.73%), 주류(-1.24%), 개발구(-0.80%), 전력(-0.35%), 금융(-0.05%)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2.69%), 조선(2.54%), 가구(2.34%), 비철금속(2.27%), 농·임·목·어업(2.15%), 자동차(1.99%), 화공(1.78%), 철강(1.72%), 석유(1.34%), 기계(1.28%), 석탄(1.25%), 제지(1.22%), 환경보호(1.22%), 전자 IT(1.14%), 발전설비(1.07%), 차신주(1.02%), 바이오 제약(0.78%), 식품(0.58%), 교통 운수(0.41%), 의료기기(0.36%), 시멘트(0.11%), 부동산(0.01%) 등이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응 차원에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현재 대중 관세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부과한 것으로, 현 행정부는 그 어떤 관세도 중국 수입품에 부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중국 관세 인하 가능성이 위안화 강세 재료도 됐다. 이날 중국 위안화 환율이 다시 달러 대비 6.6위안대로 떨어졌다. 위안화 강세가 연이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731위안 내린 6.675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1.1% 상승한 것이자 10여년간 유지해온 달러 페그제를 폐기한 2005년 7월 22일의 환율 개혁 이후 최대 절상폭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57억4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5억8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32억36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