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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글로벌 물류대란 속 상하이발 유럽행 화물열차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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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발 첫 유럽행 화물열차. [사진=CCTV 보도화면 갈무리] 중국 경제도시 상하이발 유럽행 화물열차가 28일 첫 개통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서 따르면 이날 상하이에서 출발한 유럽행 화물열차는 신장자치구 아라산커우,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약 2주 후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하게 된다. 총 30칸짜리 화물열차에는 자동차 부품, 태양광발전판, 가구, 생활용품 등이 가득 실렸다.  해당 열차는 오는 11월 초 중국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에 전시될 유럽 각국의 물품을 가득 싣고 10월 중 상하이로 귀환할 예정이다.  앞으로 상하이에서는 매주 정기적으로 유럽행 화물열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세계적인 물류대란 속 바닷길, 하늘길이 막히면서 유럽행 화물열차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운송에 걸리는 시간을 해상운송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 컨테이터 물류 비용도 최대 30% 저렴하다고 전했다.  지난 6월부터는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도 유럽 화물열차를 활용하기 시작했을 정도다.  이런 추세 속에 최근 중국~유럽행 화물열차 운행 횟수도 급격히 늘었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누적 운행횟수는 1만30대로, 총 운송한 컨테이너 물량만 96만4000TEU(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40%씩 늘었다.  특히 하반기 들어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럽 화물열차도 쏟아지는 물량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중국 29개 도시에서 출발한 화물열차는 유럽을 비롯한 21개국, 92개 도시로 뻗어가고 있다. 10년간 누적 운행횟수는 3만3600회, 총 운송한 컨테이너만 300만 TEU, 총 운송 화물액은 16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아주경제DB]

중국 경기 회복세 둔화 속 8월 공업이익 증가율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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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경기 회복세가 올 하반기 들어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업기업 이윤 성장세도 8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6802억8000만 위안(약 12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지난 7월 공업기업 이익이 7036억7000만위안(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6.4%)이었음을 감안하면 8월 이익은 전월 대비 6.3%포인트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월간 공업이익 증가율은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했던 지난해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5월 이후 16개월째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증가율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1~2월 178.9%에서 3월 92.3%, 4월 57%, 5월 36.4%, 6월 20%, 7월 16.4%로 낮아졌고 이번에는 10%대까지 다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8월 누적 공업기업 이익은 5조6051억4000만 위안(약 1026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5% 늘어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월보다는 42.9% 증가해, 2020~2021년 2년간 같은 기간 평균 증가율은 19.5%에 달했다.   중국 누적 공업기업 이익 추이[자료=국가통계국] 올해 상반기 공업 기업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높은 원자재 가격 등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 최근엔 사상 최악 수준의 전력난까지 덮치면서 경기 회복세가 한풀 더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공업사(司·국) 통계사는 "8월 공업기업 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기업의 경영 상황은 계속 개선됐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통계사는 "이에 당 중앙과 국무원의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에 힘써야 하며, 공급측 구조 개혁을 심화하고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해 공업 경제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가통계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8일) 6.4608위안...가치 0.1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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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 센터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87위안 내린 6.46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3% 상승했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5552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8211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8523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2.35원이다.

중국, 차기 독일 정부에 "실용적 대중 정책 계속하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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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6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통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대(對)중 관계를 발전시켰다. 차기 독일 정부도 실용적인 대중 정책을 이어가길 바란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독일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독일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며 중·독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은 양국의 공동 이익과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차기 독일 정부와 협력해 중·독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하길 바란다"며 중국과 독일이 상호 신뢰를 계속 강화하며 서로를 존중하면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특히 메르켈 총리의 대중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화 대변인은 "최근 몇 년 간 중국과 독일 관계가 좋았던 것은 메르켈 총리의 대중 정책 덕분"이라면서 "메르켈 총리는 재임 기간 중국을 12차례 방문하고 6차례 중·독 정부 간 협의를 진행했으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2005년부터 4연임한 메르켈 총리는 올해 독일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정계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전날 실시된 독일 총선거에서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이 집권당인 기독민주당·기독 사회당 보수 연합에 신승을 거뒀다.  메르켈 총리는 16년 동안 집권하면서 인권 등 이념적 가치보다는 경제 등 실용적 가치를 중시해 유럽에서 중국에 가장 우호적인 지도자였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가 은퇴하면서 대중 정책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독일 내 중국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진 이유에서다. 

[중국 코로나 상황] 본토 확진자 연일 두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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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로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8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발생했으며, 이 중 본토 확진자는 13명이라고 밝혔다.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 확진자 발생 상황은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11명, 푸젠성 샤먼시에서 2명이다.  중국은 지난 7월 난징발 코로나19 확산 통제에 성공하면서 이달 초부터 다시 본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푸젠성 푸톈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14일간 46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8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윈난성에서 11명, 광둥성에서 3명, 장쑤성에서 2명, 톈진·후난성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608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7명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327명이다. 중화권에서는 대만의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만6198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은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만2196명,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66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461명이다.

中헝다, 350조원 부채 '유동성 위기'에도 세계 최대 축구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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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건설 중인 광저우헝다 축구 경기장 [사진=로이터]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恒大)그룹이 유동성 위기에도 세계 최대 축구 경기장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헝다의 새로운 축구 경기장과 관련해 "축구 경기장 공사는 여전히 정상적이고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SCMP가 공개한 광저우헝다의 축구 경기장 공사 현장 사진을 보면 수많은 인부들이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중국 프로축구팀 광저우헝다를 인수한 헝다는 축구 사업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열을 올려왔다. 1억8500만 달러(약 2184억원)를 들여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학교를 세운 데 이어 120억 위안(약 2조원)을 투자해 10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축구 경기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착공된 해당 경기장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헝다의 축구 경기장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곳이 버려진 건설 현장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5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짊어진 채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헝다는 최근 만기가 도래한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23일 첫 고비 때도 달러채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한 데 이어, 오는 29일에도 2024년 만기 도래 달러 채권의 이자 4750만 달러(약 559억원)를 내야 한다. 현재로서는 추가 투자 유치 등의 방법으로 헝다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헝다가 29일에도 채권 보유인에게 예정된 이자를 온전히 지급할 수 있는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국, 차기 독일 정부에 "실용적 대중 정책 계속하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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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6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통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대(對)중 관계를 발전시켰다. 차기 독일 정부도 실용적인 대중 정책을 이어가길 바란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독일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독일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며 중·독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은 양국의 공동 이익과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차기 독일 정부와 협력해 중·독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하길 바란다"며 중국과 독일이 상호 신뢰를 계속 강화하며 서로를 존중하면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특히 메르켈 총리의 대중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화 대변인은 "최근 몇 년 간 중국과 독일 관계가 좋았던 것은 메르켈 총리의 대중 정책 덕분"이라면서 "메르켈 총리는 재임 기간 중국을 12차례 방문하고 6차례 중·독 정부 간 협의를 진행했으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2005년부터 4연임한 메르켈 총리는 올해 독일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정계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전날 실시된 독일 총선거에서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이 집권당인 기독민주당·기독 사회당 보수 연합에 신승을 거뒀다.  메르켈 총리는 16년 동안 집권하면서 인권 등 이념적 가치보다는 경제 등 실용적 가치를 중시해 유럽에서 중국에 가장 우호적인 지도자였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가 은퇴하면서 대중 정책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독일 내 중국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진 이유에서다. 

中헝다, 350조원 부채 '유동성 위기'에도 세계 최대 축구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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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건설 중인 광저우헝다 축구 경기장[사진=로이터]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恒大)그룹이 유동성 위기에도 세계 최대 축구 경기장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헝다의 새로운 축구 경기장과 관련해 "축구 경기장 공사는 여전히 정상적이고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SCMP가 공개한 광저우헝다의 축구 경기장 공사 현장 사진을 보면 수많은 인부들이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중국 프로축구팀 광저우헝다를 인수한 헝다는 축구 사업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열을 올려왔다. 1억8500만 달러(약 2184억원)를 들여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학교를 세운 데 이어 120억 위안(약 2조원)을 투자해 10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축구 경기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착공된 해당 경기장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헝다의 축구 경기장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곳이 버려진 건설 현장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5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짊어진 채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헝다는 최근 만기가 도래한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해있다. 지난 23일 첫 고비 때도 달러채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한 데 이어, 오는 29일에도 2024년 만기 도래 달러 채권의 이자 4750만 달러(약 559억원)를 내야 한다. 현재로서는 추가 투자 유치 등의 방법으로 헝다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헝다가 29일에도 채권 보유인에게 예정된 이자를 온전히 지급할 수 있는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국 마이종목] 마오타이 주가 장중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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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본토 증시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이하 마오타이, 600519, SH) 주가가 27일 장중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마오타이의 주가는 오전장에서 장중 일일 상한폭인 10%까지 치솟았다가,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줄어들며 전 거래일 대비 9.5% 급등한 1855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오타이 주식 거래액은 200억 위안(약 4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급등세는 새로 취임한 이사장을 향한 시장 기대감과 국경절 성수기가 맞물린 데 따른 결과다. 마오타이측은 지난 24일 가오웨이둥(高衛東)에 이어 딩슝쥔(丁雄軍)이 3대 이사장에 정식 부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딩 회장은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마오타이주 가격은 생산 원가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마오타이의 가격 시스템 개혁을 시사했다. 그는 향후 마오타이주의 판매가는 시장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가격 안정을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1~7일 7일간 이어지는 국경절 대목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 등 요인으로 마오타이주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화촹증권은 "올해 중추절 전후로 중국 소비주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마오타이도 이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최악 전력난에 애플·테슬라 부품 공장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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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석탄화력발전소 모습 [사진=로이터] 사상 최악 수준의 중국 전력난으로 애플과 테슬라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두 회사의 부품 업체 일부가 수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당국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따른 일시적인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중국 주요 제조업 기지에서 전력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테슬라 주요 생산 공장 잇따라 중단···포스코 공장도 멈췄다 27일 닛케이아시안리뷰(NAR)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의 계열사이자 애플과 테슬라의 핵심 제품 부품 공급업체인 이성정밀(乙盛精密·ESON)은 전날 장쑤성 쿤산시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성정밀은 “26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6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며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동안 재고를 통해 조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가동이 재개되면 생산 일정을 조정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애플의 또 다른 핵심 공급업체인 유니마이크론도 이달 말까지 쿤산시 공장 생산이 중단된다고 했다. 아이폰 스피커 부품 제조업체인 콘크래프도 오는 30일 오후까지 5일간 장쑤성 쑤저우 공장의 생산이 중단된다고 했으며, 아이폰 핵심 조립 업체 페가트론도 향후 공장 가동 중단을 대비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생산 중단에 돌입한 것은 시 당국의 산업용 전력 공급 제한 정책에 따른 조치다. 중국은 최근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과 겨울에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언한 2060년 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절감 드라이브의 일환이다. 문제는 당국의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규제로 전력 공급이 급감하면서 중국 주요 제조업 기지인 장쑤, 저장, 광둥의 전력난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애플과 테슬라뿐 아니라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 생산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NAR은 “장쑤성에 있는 주요 반도체 공급 업체 역시 공장 생산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반도체 부족 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전력 공급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긴 마찬가지다. 업계에 따르면 장쑤성 장자강 포스코 스테인리스강 공장은 우선 전력 부족으로 일단 내달 초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가동 재개는 내달 초에 전력 상황을 살펴보고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한국 기업들도 현지 전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력 공급난에 따른 대비책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23개성 중 절반이 정부 당국으로부터 전력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난이 중국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며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정전에 시달리는 일도 빈번해졌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동북 지역인 랴오닝성 선양시에서는 퇴근길 신호등이 꺼지는 현상으로 교통 정체가 발생했으며, 지린성 일부 지역에서는 12시간 내내 불이 들어오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중국 경제, 진짜 위기는 헝다 아닌 전력 부족” 전력난이 중국 생산활동 지장은 물론, 경제 회복 둔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진짜 위기는 헝다 사태가 아닌 전력난이라고도 지적한다.  블룸버그는 “전력난이 가장 심각한 장쑤, 저장, 광둥은 제조업 기지일 뿐 아니라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곳”이라며 “지난해 'V자'형 경제 반등 이후 여러 압력에 직면한 중국 경제에 전력난이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는 하반기 들어 둔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제조업 경기 지표는 물론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모두 눈에 띄게 둔화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중심 축인 소비 지표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발표되는 8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 역시 크게 둔화할 전망이다. 공업기업 이익은 중국 제조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5월 36.4%, 6월 20%, 7월 16.4% 등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8월 공업기업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는 1~7월 증가율인 57.3%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래리 후 맥쿼리그룹 중국경제전문가는 "중국 당국은 탄소배출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성장 둔화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6% 이상의 GDP 목표는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상반기에 강력한 성장을 감안할 때 배출량 목표는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최악 전력난에 애플·테슬라 부품 공장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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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석탄화력발전소 모습 [사진=로이터] 사상 최악 수준의 중국 전력난으로 애플과 테슬라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두 회사의 부품 업체 일부가 수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당국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따른 일시적인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중국 주요 제조업 기지에서 전력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 주요 생산 공장 잇따라 중단···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도 비상 27일 닛케이아시안리뷰(NAR)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의 계열사이자 애플과 테슬라의 핵심 제품 부품 공급업체인 이성정밀(乙盛精密·ESON)은 전날 장쑤성 쿤산시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성정밀은 “26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6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며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동안 재고를 통해 조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가동이 재개되면 생산 일정을 조정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애플의 또 다른 핵심 공급업체인 유니마이크론도 이달 말까지 쿤산시 공장 생산이 중단된다고 했다. 아이폰 스피커 부품 제조업체인 콘크래프도 오는 30일 오후까지 5일간 장쑤성 쑤저우 공장의 생산이 중단된다고 했으며, 아이폰 핵심 조립 업체 페가트론도 향후 공장 가동 중단을 대비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전력 공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 외교 당국에 따르면 장쑤성의 포스코 스테인리스 공장의 가동이 전력 공급 문제로 중단된 상태로 10월 초 다시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이들 업체가 생산 중단에 돌입한 것은 시 당국의 산업용 전력 공급 제한 정책에 따른 조치다. 중국은 최근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과 겨울에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언한 2060년 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절감 드라이브의 일환이다. 문제는 당국의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규제로 전력 공급이 급감하면서 중국 주요 제조업 기지인 장쑤, 저장, 광둥의 전력난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애플과 테슬라뿐 아니라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 생산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NAR은 “장쑤성에 있는 주요 반도체 공급 업체 역시 공장 생산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반도체 부족 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23개성 중 절반이 정부당국으로부터 전력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난이 중국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며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정전에 시달리는 일도 빈번해졌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랴오닝성 선양시에서는 퇴근길 신호등이 꺼지는 현상으로 교통 정체가 발생했으며, 지린성 일부 지역에서는 12시간 내내 불이 들어오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중국 경제, 진짜 위기는 헝다 아닌 전력 부족” 전력난이 중국 생산활동 지장은 물론, 경제 회복 둔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진짜 위기는 헝다 사태가 아닌 전력난이라고도 지적한다.  블룸버그는 “전력난이 가장 심각한 장쑤, 저장, 광둥은 제조업 기지일 뿐 아니라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곳”이라며 “지난해 'V자'형 경제 반등 이후 여러 압력에 직면한 중국 경제에 전력난이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는 하반기 들어 둔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제조업 경기 지표는 물론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모두 눈에 띄게 둔화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중심 축인 소비 지표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발표되는 8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 역시 크게 둔화할 전망이다. 공업기업 이익은 중국 제조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5월 36.4%, 6월 20%, 7월 16.4% 등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8월 공업기업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는 1~7월 증가율인 57.3%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래리 후 맥쿼리그룹 중국경제전문가는 "중국 당국은 탄소배출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성장 둔화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6% 이상의 GDP 목표는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상반기에 강력한 성장을 감안할 때 배출량 목표는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증시 마감] 헝다발 리스크·전력난 우려에...中증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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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는 27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4포인트(0.84%) 하락한 3582.8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09%) 내린 1만4344.29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23.76포인트(0.74%) 상승한 3231.5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포인트(0.46%) 소폭 내린 1368.6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6406억 위안, 7250억 위안으로, 47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7.27%), 식품(1.68%), 농·임·목·어업(1.51%), 의료기기(1.03%), 바이오 제약(0.89%), 호텔 관광(0.73%), 가전(0.5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철금속(-6.27%), 조선(-6.26%), 화공(-5.53%), 시멘트(-5.12%), 제지(-4.96%), 유리(-4.34%), 가구(-4.27%), 석유(-4.07%), 방직(-3.55%), 비행기(-3.39%), 석탄(-3.23%), 철강(-3.18%), 발전설비(-3.13%), 환경보호(-3.11%), 교통 운수(-2.97%), 부동산(-2.70%), 미디어·엔터테인먼트(-2.19%), 자동차(-1.90%), 전자 IT(-1.83%), 개발구(-1.74%), 금융(-0.8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등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헝다는 유동성 위기로 최근 만기가 도래한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해있다. 지난 23일 첫 고비 때도 달러채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한 데 이어, 오는 29일에도 2024년 만기 도래 달러 채권의 이자 4750만 달러(약 559억원)를 내야 한다.   또 중국은 사상 최악 수준의 전력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력난이 중국 생산활동 지장은 물론, 경제 회복 둔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시장 달래기 성격의 메시지는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7거래일 연속 대규모 단기 유동성을 투입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가동해 1000억 위안(약 18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 물량이 없어 실제로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장에 순주입한 것이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2주간 총 3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푼 셈이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면서 업계 내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시장 달래기 위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 주석은 26일 세계인터넷대회에 보낸 축사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지원하겠다며 "중국은 세계 각국과 더불어 진보를 추구하는 인류의 역사적 책임을 나눠 짊어지는 가운데 디지털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46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0.15% 하락했다는 의미다. 

부동산 경기 냉각에…中 올림픽 개최도시도 '집값 하락 제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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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중국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집값 하락 제한령'을 내놓는 도시가 속출하고 있다. 내년 2월 베이징과 동계올림픽을 공동 개최하는 허베이성 장자커우시도 예외는 아니다.   27일 중국 온라인매체 제몐망 등에 따르면 장자커우시 당국은 최근 집값 안정을 위해 각 부동산 개발업자에 신축 분양주택 가격을 앞서 당국에 신고한 가격보다 15% 이상 낮은 수준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규제 강화로 경기가 얼어붙자 업체들이 원가보다 낮은 헐값에 집을 팔면서 투기를 조장해 부동산 시장 질서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베이징에서 북서쪽으로 약 180km 떨어져 있는 장자커우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동 개최 도시다. 2015년 7월 31일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자 현지 투자가 활황을 이루며 집값도 폭등했다. 개최 확정 당일에만 현지 아파트 가격이 10%씩 일제히 뛰었을 정도다. 당시 ㎡당 1만 위안에 달했던 고급 아파트 분양가가 갑절 가까이 뛰며 2만 위안에 육박했으며, 부동산 경기가 절정에 달했던 2017년엔 2만 위안도 웃돌았다.  하지만 올림픽 투자 보너스가 시들해지자 부동산 경기는 차츰 식어갔다. 중위안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장자커우시 신축주택 ㎡당 평균가격은 2018년 1만160위안에서 2019년 8499위안으로 1년 새 16% 넘게 하락했다.    가뜩이나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집은 안 팔리는데, 부동산 업체에 대한 차입 비율 제한은 까다로워지면서 자금줄에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세 가지 레드라인'을 제시해 부동산 개발업체에 △순부채율을 100% 이하로 낮추고 △유동부채 대비 현금성 자산을 1배 이상으로 늘리고 △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율을 70% 이하까지 낮추도록 했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사실상 신규 차입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결국 자금난에 직면한 업체들이 원가보다 낮은 헐값에라도 집을 내다 팔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7월 중순 이미 장자커우시 주택부동산협회 차원에서 각 부동산 개발업체에 원가보다 낮은 저가에 신축주택을 팔지 못하도록 해서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지신(杜继鑫) 장자커우시 주택건설국부동산관리감독과 과장은 장자커우 시내 지역의 경우 집값이 한때 1만3000위안에서 현재 8000위안까지 하락한 상태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일부 부동산 기업이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등 자금 압박에 직면하자 원가보다 낮은 헐값에 집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비단 장자커우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8월부터 중국 각지에서 집값 하락 제한령을 내놓는 중소 도시가 속출했다. 후베이성 웨양과 주저우, 구이저우성 구이린, 윈난성 쿤밍, 랴오닝성 선양, 장쑤성 장인, 허베이성 탕산 등이 장자커우보다 앞서 집값 하락 제한령을 내놓았다.   업계는 중국 부동산 경기 냉각 속 앞으로 전국 각지 중소도시가 집값 하락 제한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면서 주택시장 성수기로 불리는 올해 9~10월 중국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악 전력난에 애플·테슬라 부품 공장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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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석탄화력발전소 모습 [사진=로이터] 사상 최악 수준의 중국 전력난으로 애플과 테슬라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두 회사의 부품 업체 일부가 수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당국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따른 일시적인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중국 주요 제조업 기지에서 전력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 주요 생산 공장 잇따라 중단···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도 비상 27일 닛케이아시안리뷰(NAR)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의 계열사이자 애플과 테슬라의 핵심 제품 부품 공급업체인 이성정밀(乙盛精密·ESON)은 전날 장쑤성 쿤산시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성정밀은 “26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6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며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동안 재고를 통해 조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가동이 재개되면 생산 일정을 조정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애플의 또 다른 핵심 공급업체인 유니마이크론도 이달 말까지 쿤산시 공장 생산이 중단된다고 했다. 아이폰 스피커 부품 제조업체인 콘크래프도 오는 30일 오후까지 5일간 장쑤성 쑤저우 공장의 생산이 중단된다고 했으며, 아이폰 핵심 조립 업체 페가트론도 향후 공장 가동 중단을 대비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생산 중단에 돌입한 것은 시 당국의 산업용 전력 공급 제한 정책에 따른 조치다. 중국은 최근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과 겨울에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언한 2060년 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절감 드라이브의 일환이다. 문제는 당국의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규제로 전력 공급이 급감하면서 중국 주요 제조업 기지인 장쑤, 저장, 광둥의 전력난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애플과 테슬라뿐 아니라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 생산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NAR은 “장쑤성에 있는 주요 반도체 공급 업체 역시 공장 생산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반도체 부족 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23개성 중 절반이 정부당국으로부터 전력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난이 중국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며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정전에 시달리는 일도 빈번해졌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랴오닝성 선양시에서는 퇴근길 신호등이 꺼지는 현상으로 교통 정체가 발생했으며, 지린성 일부 지역에서는 12시간 내내 불이 들어오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중국 경제, 진짜 위기는 헝다 아닌 전력 부족” 전력난이 중국 생산활동 지장은 물론, 경제 회복 둔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진짜 위기는 헝다 사태가 아닌 전력난이라고도 지적한다.  블룸버그는 “전력난이 가장 심각한 장쑤, 저장, 광둥은 제조업 기지일 뿐 아니라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곳”이라며 “지난해 'V자'형 경제 반등 이후 여러 압력에 직면한 중국 경제에 전력난이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는 하반기 들어 둔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제조업 경기 지표는 물론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모두 눈에 띄게 둔화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중심 축인 소비 지표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발표되는 8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 역시 크게 둔화할 전망이다. 공업기업 이익은 중국 제조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5월 36.4%, 6월 20%, 7월 16.4% 등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8월 공업기업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는 1~7월 증가율인 57.3%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래리 후 맥쿼리그룹 중국경제전문가는 "중국 당국은 탄소배출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성장 둔화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6% 이상의 GDP 목표는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상반기에 강력한 성장을 감안할 때 배출량 목표는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동산 경기 냉각에…中 올림픽 개최도시도 '집값 하락 제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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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중국 중소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집값 하락 제한령'을 내놓는 도시가 속출하고 있다. 내년 2월 베이징과 동계 올림픽을 공공 개최하는 허베이성 장자커우시도 예외는 아니다.   27일 중국 온라인매체 제몐망 등에 따르면 장자커우시 당국은 최근 집값 안정을 위해 각 부동산 개발업자에 신축 분양주택 가격을 앞서 당국에 신고한 가격보다 15% 이상 낮은 수준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규제 강화로 경기가 얼어붙자 업체들이 원가보다 낮은 헐값에 집을 팔면서 투기를 조장해 부동산 시장 질서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베이징에서 북서쪽으로 약 180km 떨어져 있는 장자커우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공동 개최 도시다. 2015년 7월 31일 베이징이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자 현지 투자가 활황을 이루며 집값도 폭등했다. 개최 확정 당일에만 현지 아파트 가격이 10%씩 일제히 뛰었을 정도다. 당시 ㎡당 1만 위안에 달했던 고급 아파트 분양가가 갑절 가까이 뛰며 2만 위안에 육박했으며, 부동산 경기가 절정에 달했던 2017년엔 2만 위안도 웃돌았다.  하지만 올림픽 투자 보너스가 시들해지자 부동산 경기는 차츰 식어갔다. 중위안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장자커우시 신축주택 ㎡당 평균가격은 2018년 1만160위안에서 2019년 8499위안으로 1년 새 16% 넘게 하락했다.    가뜩이나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집은 안 팔리는 데, 부동산 업체에 대한 차입 비율 제한은 까다로워지면서 자금줄에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세 가지 레드라인'을 제시해 부동산 개발업체에게 △순부채율을 100% 이하로 낮추고 △유동부채 대비 현금성 자산을 1배 이상으로 늘리고 △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율을 70% 이하까지 낮추도록 했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사실상 신규 차입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결국 자금난에 직면한 업체들이 원가보다 낮은 헐값에라도 집을 내다 팔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7월 중순 이미 장자커우시 주택부동산협회 차원에서 이미 각 부동산 개발업체에 원가보다 낮은 저가에 신축주택을 팔지못하도록 해서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지신(杜继鑫) 장자커우시 주택건설국부동산관리감독과 과장은 장자커우 시내 지역의 경우 집값이 한때 1만3000위안에서 현재 8000위안까지 하락한 상태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일부 부동산 기업이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등 자금 압박에 직면하자 원가보다 낮은 헐값에 집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비단 장자커우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8월부터 중국 각지 집값 하락 제한령 내놓는 중소 도시가 속출했다. 후베이성 웨양과 주저우, 구이저우성 구이린, 윈난성 쿤밍, 랴오닝성 선양, 장쑤성 장인, 허베이성 탕산 등이 장자커우보다 앞서 집값 하락 제한령을 내놓았다.   업계는 중국 부동산 경기 냉각 속 앞으로 전국 각지 중소도시가 집값 하락 제한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면서 주택시장 성수기로 불리는 올해 9~10월 중국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마이종목] 중국판 ‘로빈후드’ 푸투, 홍콩증시 2차 상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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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지난 2019년 3월 열린 푸투의 뉴욕증시 나스닥 상장 기념 행사. [사진=푸투] 중국 온라인 증권투자플랫폼 푸투증권(富途證券, 푸투홀딩스)이 연내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 제몐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푸투가 연내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골드만삭스, UBS은행을 주간사로 선정했다”며 “홍콩 증시에 상장해 지분 5%를 매각해 7억 달러(약 8000억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푸투는 이미 2분기 실적보고 당시 최근 자본시장의 변화와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홍콩 증시 2차 상장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번 상장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제몐은 “푸투의 아더 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홍콩 2차 상장을 위해 연구와 평가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푸투는 지난 2013년 텐센트 출신의 리화(李华)가 설립했다. 전통 증권사와 과학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업체로 주목받다가 2017년 미국 주식 거래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중국인들의 해외 시장 거래를 돕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19년부터 가파른 성장을 이루면서 그해 3월 8일 미국 나스닥에 공모가 8달러로 상장했다. 다만 뉴욕 증시에서 푸투의 최근 성적은 부진하다. 최근 반년간 주가 하락 폭은 50% 이상으로, 179달러(6월 30일)에 달했던 주가는 24일 마감가 기준 93달러로 거의 반 토막이 난 상황이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가 영향이 컸다. 그럼에도 전망은 밝다. 대규모 사용자 수와 해외 사업 확대로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다. 3월 말 기준 푸투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은 78만9652명이다. 지난 3월 초엔 싱가포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몐에 따르면 푸투는 싱가포르 서비스 시작 3개월여 만에 유료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했다.  

[중국 마이종목] 커촹반 추가 상장 포기에...헝다자동차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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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헝다자동차]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恒大)그룹의 전기차 사업부인 헝다자동차(恒大汽車, 00708.HK) 주가가 27일 급락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헝다자동차 주가는 27일 오전장에서 10.31% 폭락한 2홍콩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고점 72.45홍콩달러에서 불과 7개월 만에 2홍콩달러대로 급락한 것이다. 시가총액(시총)도 97% 증발했다.  최근 헝다발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A주(중국 본토 증시) 상장 계획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헝다자동차는 전날 밤 공고를 통해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 상장을 포기하고 하이퉁증권과 상장 자문사 계약을 해지했다며 이런 사실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선전감독국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주식 발행 계획을 철회한다고도 했다. 지난해 9월 헝다자동차는 최대 15억6000만주를 발행해 커촹반 추가 상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장 발표에 앞서 헝다자동차는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약 4조원 규모의 '실탄'을 마련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최근 헝다그룹의 자금난이 헝다자동차의 상장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헝다는 유동성 위기로 최근 만기가 도래한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해있다. 지난 23일 첫 고비 때도 달러채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한 데 이어, 오는 29일에도 2024년 만기 도래 달러 채권의 이자 4750만 달러(약 559억원)를 내야 한다.  현재로서는 추가 투자 유치 등의 방법으로 헝다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헝다가 29일에도 채권 보유인에게 예정된 이자를 온전히 지급할 수 있는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헝다는 헝다자동차를 샤오미 등 다른 회사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편지 한 통에 대만 '내홍'…친중·독립 논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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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의 주리룬 중국국민당 신임 주석에게 보낸 축전(왼쪽)과 주 주석의 회신문. [사진=중국국민당 제공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편지 한 통에 대만 여야가 극심한 내홍으로 빠져들고 있다. 여당인 민진당이 편지를 받은 중국국민당(국민당)에 친중 딱지를 붙이고 공세를 가하자, 국민당은 민진당의 대만 독립 주장이 위선적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집권당인 민진당과 야당인 국민당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해법을 놓고 충돌하는 중이다. 전날 시 주석이 주리룬(朱立倫) 국민당 신임 주석(당 대표)에게 축전을 발송한 게 발단이었다. 주리룬 주석은 지난 25일 실시된 국민당 주석 선출 선거에서 45.7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자격으로 보낸 축전에서 "현재 대만해협의 정세는 복잡하고 심각하다"며 "동포의 행복과 국가 통일, 민족 부흥을 위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주 주석도 "중국을 배척하고 반대하는 민진당의 정책 때문에 양안 정세가 위험해지고 인민들도 극도의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양안 인민은 염황(炎黃·중국인이 조상으로 받드는 염제와 황제)의 자손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냈다. 국민당은 중국과 대만이 1992년 합의한 '92컨센서스(하나의 중국을 원칙으로 하되 해석은 각자 알아서 한다)'를 중시해,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과 정치적 노선이 다르다. 이 같은 서신 교환에 대해 민진당 정권은 중국 공산당이 통일 전쟁과 대만 분열을 획책하는 상황에서 국민당이 스스로 먹잇감이 됐다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중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대만 대륙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주 주석은 대만의 주류 민심을 파악해야지 맞은편 주장에 영합하면 안 된다"며 중국 공산당이 대만해협에 긴장을 조성한 책임까지 민진당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주석은 "친중 프레임을 씌우는 상투적인 수법이 재발했다"고 지적한 뒤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를 인정하고 공동 이익을 추구함)'를 언급하며 "(양안은) 서로 이해하고 분쟁을 벌일 필요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차이를 인정한다는 '존이'는 민주·자유 수호의 마지노선"이라며 "축전 내용으로 국민당이 정부보다 미·중·대만 3자 관계를 더 안정시킬 능력이 있다는 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주 주석은 주미 대표처 설치와 양안 대화 창구 회복을 공언하며 "시 주석의 축전은 중국도 평화와 대화를 희망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륙위원회를 '양안 관계 억압 위원회'라고 비난하며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게 대만의 주류 민심이자 미국과 국제 사회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여야의 격돌에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이간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국민당을 호의적으로 대해 대만 내 분열을 꾀하고 미국과 대만의 밀월 강화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당 입장에서는 대만의 반중 정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게 고민거리다. 양안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공약이 내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통 선거에서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당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중국 최악 전력난에 애플·테슬라 부품 공장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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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석탄화력발전소 모습 [사진=로이터] 사상 최악 수준의 중국 전력난으로 애플과 테슬라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두 회사의 부품 업체 일부가 수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당국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따른 일시적인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중국 주요 제조업 기지에서 전력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 주요 생산 공장 잇달아 중단...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도 비상 27일 닛케이아시안리뷰(NAR)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의 계열사이자 애플과 테슬라의 핵심 제품 부품 공급업체인 이성정밀(乙盛精密·ESON)은 전날 장쑤성 쿤산시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성정밀은 “26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6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며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동안 재고를 통해 조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가동이 재개되면 생산 일정을 조정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애플의 또 다른 핵심 공급업체인 유니마이크론도 이달 말까지 쿤산시 공장 생산이 중단된다고 했다. 아이폰 스피커 부품 제조업체인 콘크래프도 오는 30일 오후까지 5일간 장쑤성 쑤저우 공장의 생산이 중단된다고 했으며, 아이폰 핵심 조립 업체 페가트론도 향후 공장 가동 중단을 대비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생산 중단에 돌입한 것은 시 당국의 산업용 전력 공급 제한 정책에 따른 조치다. 중국은 최근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과 겨울에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언한 2060년 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절감 드라이브의 일환이다. 문제는 당국의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규제로 전력 공급이 급감하면서 중국 주요 제조업 기지인 장쑤, 저장, 광둥의 전력난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애플과 테슬라뿐 아니라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 생산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NAR은 “장쑤성에 있는 주요 반도체 공급 업체 역시 공장 생산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반도체 부족 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23개성 중 절반이 정부당국으로부터 전력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난이 중국 곳곳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며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정전에 시달리는 일도 빈번해졌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랴오닝성 선양시에서는 퇴근길 신호등이 꺼지는 현상으로 교통 정체가 발생했으며, 지린성 일부 지역에서는 12시간 내내 불이 들어오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중국 경제, 진짜 위기는 헝다 아닌 전력 부족” 전력난이 중국 생산활동 지장은 물론, 경제 회복 둔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진짜 위기는 헝다 사태가 아닌 전력난이라고도 지적한다.  블룸버그는 “전력난이 가장 심각한 장쑤, 저장, 광둥은 제조업 기지일 뿐 아니라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곳”이라며 “지난해 'V자'형 경제 반등 이후 여러 압력에 직면한 중국 경제에 전력난이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는 하반기 들어 둔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제조업 경기 지표는 물론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모두 눈에 띄게 둔화했다. 특히 중국 경제 중심 축인 소비 지표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오는 28일 발표되는 8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 역시 크게 둔화할 전망이다. 공업기업 이익은 중국 제조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5월 36.4%, 6월 20%, 7월 16.4% 등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8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는 1~7월 증가율인 57.3%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래리 후 맥쿼리그룹 중국경제전문가는 "중국 당국은 탄소배출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성장 둔화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6% 이상의 GDP 목표는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상반기에 강력한 성장을 감안할 때 배출량 목표는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진핑 편지 한 통에 대만 '내홍'…친중·독립 논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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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의 주리룬 중국국민당 신임 주석에서 보낸 축전(왼쪽)과 주 주석의 회신문. [사진=중국국민당 제공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편지 한 통에 대만 여야가 극심한 내홍으로 빠져들고 있다. 여당인 민진당이 편지를 받은 중국국민당(국민당)에 친중 딱지를 붙이고 공세를 가하자, 국민당은 민진당의 대만 독립 주장이 위선적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집권당인 민진당과 야당인 국민당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해법을 놓고 충돌하는 중이다. 전날 시 주석이 주리룬(朱立倫) 국민당 신임 주석(당 대표)에게 축전을 발송한 게 발단이었다. 주리룬 주석은 지난 25일 실시된 국민당 주석 선출 선거에서 45.7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자격으로 보낸 축전에서 "현재 대만 해협의 정세는 복잡하고 심각하다"며 "동포의 행복과 국가 통일, 민족 부흥을 위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주 주석도 "중국을 배척하고 반대하는 민진당의 정책 때문에 양안 정세가 위험해지고 인민들도 극도의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양안 인민은 염황(炎黃·중국인이 조상으로 받드는 염제와 황제)의 자손으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냈다. 국민당은 중국과 대만이 1992년 합의한 '92컨센서스(하나의 중국을 원칙으로 하되 해석은 각자 알아서 한다)'를 중시해,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과 정치적 노선이 다르다. 이 같은 서신 교환에 대해 민진당 정권은 중국 공산당이 통일 전쟁과 대만 분열을 획책하는 상황에서 국민당이 스스로 먹잇감이 됐다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중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대만 대륙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주 주석은 대만의 주류 민심을 파악해야지 맞은편 주장에 영합하면 안 된다"며 중국 공산당이 대만 해협에 긴장을 조성한 책임까지 민진당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주석은 "친중 프레임을 씌우는 상투적인 수법이 재발했다"고 지적한 뒤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를 인정하고 공동 이익을 추구함)'를 언급하며 "(양안은) 서로 이해하고 분쟁을 벌일 필요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차이를 인정한다는 '존이'는 민주·자유 수호의 마지노선"이라며 "축전 내용으로 국민당이 정부보다 미·중·대만 3자 관계를 더 안정시킬 능력이 있다는 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주 주석은 주미 대표처 설치와 양안 대화 창구 회복을 공언하며 "시 주석의 축전은 중국도 평화와 대화를 희망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륙위원회를 '양안 관계 억압 위원회'라고 비난하며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게 대만의 주류 민심이자 미국과 국제 사회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여야의 격돌에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이간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국민당을 호의적으로 대해 대만 내 분열을 꾀하고 미국과 대만의 밀월 강화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당 입장에서는 대만의 반중 정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게 고민거리다. 양안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공약이 내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통 선거에서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에 대해 당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