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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경제인연합(IAED) 충남도 출범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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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F(천주평화연합)대전·충청지구(회장 유경득)은 지난 22일 충남 천안 평화회관에서 ‘세계평화경제인연합(IAED) 충남도 출범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상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조성수 경제분과 위원장의 경과보고, 임응빈 회장 취임사, 홍문표 국회의원 축사(영상), 김재봉 전 충남도의장의 축사, 유경득 회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임응빈(대신화물 대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계평화경제인연합은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면서 “공생 공영 공의가 실현되는 세계을 위해 충남의 경제인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봉 전 충남도의장은 “산업혁명 이후 많은 발전을 했으나 빈부 격차가 심해져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불평등한 경제를 공정한 경제를 만들어가는 데 세계평화경제인연합 회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유경득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일산 킨텍스에서 123개국 6000여명의 전 세계의 경제 관련 재단 및 기업체 경영자들이 공생 공영 공의 가치의 실현을 위해 모였었다”면서 “경제적 평준화를 목적을 위해 경제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모색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세계평화경제인연합 세계회장은 짐 로저스가 초대 회장으로 선임되어 활동하고 있다. 세계평화경제인연합은 2020년 2월 일산 킨텍스에서 123개국 6000여명의 모인 가운데 열린 ‘월드서밋 2020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인 선언문’ 채택을 통해 창설되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연극 문화·사회 변화 주도 못했고 검열이 지배한 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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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면 국립극단이 한국 연극문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70년의 대부분 동안 한국 연극문화의 견인차 구실을 하지도 못했으며 사회의 변화를 읽어내고 주도하지도 못한 채 연극계 한쪽에서 명맥을 이어왔다.” ―‘국립극단 70+ 아카이빙’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값진 건 그만큼 드문 일이어서다. 국립극단이 최근 펴낸 70년사 ‘국립극단 70+ 아카이빙’은 통렬한 자기반성으로 채워져 있다. 오랜 역사 동안 쌓은 공과가 작지 않은 데다 ‘표현의 자유, 창작의 자유’라는 예술의 가장 중요한 토대를 스스로 허문 업보가 크기 때문이다. ◆ 국책연극, 아니면 반공극, 아니면 새마을 연극 1950년 ‘원술랑’을 무대에 올리며 창단된 국립극단은 연극 평론가 8인으로 70년사 편찬위원회를 만들어 어제와 오늘을 가감 없이 기록했다. 3년에 걸쳐 작성된 70년사는 ‘어느 시기 무슨 공연이 있었다’식의 연대기가 아니라 중요한 변곡점을 짚어내고 그 안에서 국립극단 성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심층적으로 들여다봤다. “창단 직후 ‘원술랑’, ‘뇌우’ 공연이 해방 후 혼란과 가난에 시달리던 관객에게 일시 호응을 받았으나 전쟁으로 곧 열기가 식어버렸고, 피란 시절이나 4·19혁명 후 국립극단은 사회 변혁과 동떨어진 레퍼토리 선정과 공연활동으로 지탄을 받았다. 그 후로 차범석·노경식·천승세 등 몇몇 사실주의 작가들과 오태석을 발굴한 것 정도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했다. 1970년대에 연극계가 예술적으로 활기를 띠었을 때 그 기운에 동참하지 못했으며, 유신 독재가 심화하면서 남산으로 물러나 대형 계몽 사극을 공연하는 등 관의 들러리로서 무력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성웅 이순신(1973년)’으로 대표되는 ‘국책연극’은 독재정권에 복무했던 국립극단의 오욕이다. 군사정권 시절 문화부 과장급이나 퇴역 대령이 국립극장장을 맡으며 국립극단이 무대에 올린 작품은 민족정신을 발양하는 역사극, 아니면 반공극과 새마을운동 연극이었다. 문화부 장관이 리허설에 와서 작품을 대폭 수정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졌다. 당시 국립극단에 주어진 책무는 ‘국시에 적합한 창작 희곡의 상연’. 반면 민간 연극계는 70년대부터 극단 실험극장, 동인극장 등 동인제 극단들이 전성기를 만들었다. 이처럼 소극장과 민간 극단이 번성하면서 역동적인 기운이 가득했으나 국립극단은 80년대 중반에야 국책연극 풍토에서 벗어나 비로소 한국적 전통이 살아있는 연극, 고정 레퍼토리 시스템, 명작 만들기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제법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냈다. 2002년 초대 예술감독 김철리 이후 2004년 이윤택 예술감독, 2006년 오태석 예술감독 체제로 이어지면서 그나마 새로운 활기를 얻고 명작 레퍼토리 구축과 신작 개발, 실험을 조화시켜 나갔다. 외형 역시 김대중정부 때 책임운영기관으로, 다시 이명박정부(2010년) 때 법인으로 변하면서 2015년 명동예술극장과 합병되는 길을 걸었다. 이러한 외형 변모는 대체로 연극계나 국립극단 의견 수렴 없이 정권에 의해 일방 추진됐다. 이명박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이자 연극인이었던 유인촌에 의해 강압적으로 이뤄진 법인화 과정은 초라했다. 남산 국립극장을 쫓기듯 나와 서울역 뒤편 옛 기무사령부 수송대 부지에 번지수도 없던 허름한 가건물을 극장으로 개조한 게 지금 길가 차 소리, 경적 소리가 그대로 객석에 전달되는 국립극단 현주소다. ◆검열의 역사와 참된 반성 국립극단의 현재 모습은 2010년 법인화에 이어 2015년 전속단원을 해산하고 시즌 단원제를 시행하면서부터다. 사회 민주화가 성숙했고 문화 저변도 넓어진 시대였지만 국립극단 활동에 대한 평가는 후하지 않다. 극장이 3개나 되면서 공연 물량은 많아졌는데 대부분 공연의 완성도가 떨어졌고, 외국 작품·외국인 연출이 너무 많으며, 우수한 신작이 없고, 젊은 작가나 연출을 기용한 공연이 절대 부족하다는 비판을 수년 전까지 받았다. “재단 법인화 이후만 보더라도 ‘삼국유사 프로젝트’부터 ‘한민족 디아스포라전’까지 다섯 차례의 야심 찬 기획 시리즈를 통해 총 26편 신작을 생산했는데 이 중 재공연된 경우는 지금까지 겨우 한 작품이다. 한 번 공연한 작품들을 그냥 버릴 것이 아니라 레퍼토리화가 가능한 작품들을 선별하여 꾸준히 갈고 다듬어야 한다.” (김미도 연극평론가) 2013년 박근형 연출의 ‘개구리’ 검열 등 박근혜정부 블랙리스트 사태는 국립극단이 정권의 검열 하수인 역할을 거부하지 못한 오욕을 남겼다. 70년사 편찬위는 “블랙리스트 실행기관으로까지 전락했던 국립극단 행태는 국립극단 70년사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부분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국립극단 70년은 애초부터 정부 산하단체로서 검열이 지배하는 역사였고, 그 정점으로 드러난 것이 블랙리스트 사태였을 뿐이라는 게 70년사 편찬위가 내린 진단이다.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립극단은 두 차례나 연극계와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지만 외풍에 약한 모습은 그대로다. 근대 연극을 재조명하자는 취지에서 무대에 올리려던 친일극을 논란이 예상되자 연출과 상의도 없이 성급하게 취소하는 등 창작의 자유를 지키려는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노이정 연극평론가는 “더 높은 표현의 자유에 도달하고 그것을 향유할 수 있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연극인들과 공식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블랙리스트 적용을 실행한 국립극단이 그 기억을 회피하려고 하면 그 기억은 히스테리화해 장기적으로 침잠될 우려가 크다. 70년의 역사를 맞도록 정치로부터 진정한 독립을 이루지 못해왔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고 비판했다. ◆김광보 신임예술감독 “신뢰를 회복하겠다.” 연출가 김광보는 박근혜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서 ‘좌성향’으로 분류돼 2015년 국립극단 낭독공연 연출이 취소됐던 피해자다. 그런 그가 지난해 11월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됐다.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8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김 예술감독은 3년 임기 중 추진할 사업으로 가장 먼저 블랙리스트 사례집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예술감독은 “블랙리스트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사회적 기억을 위해서 사례집을 만들겠다. 이것은 그냥 책 한 권이 아니고 블랙리스트 피해자의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김 예술감독은 연극계와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국립극단은 우리 연극인들이 물리적으로 그리고 또 심리적으로 보다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예술을 한다는 행위는 어쩌면 그 예술가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극대화시켜서 그것을 보편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술가들에게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 행위를 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을 강화하고, 예술가의 권리를 보호하겠습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아토피 등 피부 알레르기, 프로바이오틱스로 치료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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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로 아토피 피부염 등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권호근 교수와 포항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이뮤노바이옴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프로바이오틱스가 아토피·접촉성 피부염에서 염증인자를 크게 줄였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쥐에서 장 유래 면역세포를 분리해 다양한 장내 미생물과 배양한 후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된 장내 미생물 중 면역억제 기능 균주를 다시 선별해 최종적으로 항염증 기능을 가진 장내 미생물 조합 5종(IRT5 :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비피도박테리움비피 덤, 스트렙토코커스 서모필러스)을 찾았다. 이후 집진드기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과 접촉성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5종의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질환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5종을 투여했을 때 모든 염증인자가 5종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50% 이상 낮아졌다. 염증을 억제하는 면역세포인 면역조절 T세포는 대조군에서는 1.8%로 측정됐으나 5종 투여군은 7.5%로 3배 이상 높았다. 이번 연구에 따라 장내 미생물에서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미생물 신약 개발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장내 미생물이 면역을 조절하는 과정에 대한 기준점을 제시했다”며 “다양한 면역질환에서 장내 미생물의 면역조절 능력에 기반을 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의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TF의 눈]경북도 고위 공무원 관련 기사에 담긴 含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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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더팩트DB[더팩트ㅣ안동=김서업 기자] 경북도청 출입기자들 사이에 요즘 대구A신문에 실린 기사 하나가 화제다일단 제목부터가 심상찮다. 기사의 내용도 파격적이다.더구나 기사의 주인공이 경북도의 주요직책을 맡고 있는 현직 공무원인데다가 구미시에서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까지 더해 관심을 끌고 있다.일반적으로 관공서에 대한 기사는 비판성 기사와 홍보성 기사로 나뉘는데 이건 띄우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한 도청 출입 기자는 "너무 나갔다. 광고인줄 알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새해가 되면 인터뷰나 특집기사의 내용이 주로 지자체장을 위주로 하는데 새해가 시작되자 말자 도지사가 아닌 경북도의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한 것도 특이한데다, 사용한 사진과 배치도 독자들이 눈 여겨 보지 않으면 누가 도지사인지도 헷갈릴 지경이다.일반적으로 지자체장을 중앙에 배치하는데 이 기사의 사진은 도청간부를 중앙에 포인트를 줬다.기사의 제목과 부제목에도 이철우 도지사는 없다만능살림꾼,젊은 해결사,굶직한 성과,경북도 성과 주역이라는 등 공무원에게는 과분한 수식어로 가득하다신공항 부지선정, 국비확보와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도 대단한 역할과 성과를 거뒀다고 적었다. 혼자 엄청난 일을 한 슈퍼맨 같다.통상적으로 설사 공무원이 공이 있다 하더라도 지자체장에게 돌리는 것이 관례인데 노골적으로 특정 공무원을 이렇게 기사에 부각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기자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특히 말미에 자세한 프로필까지 덧붙였다.새로운 인사가 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시 흔치 않은 일이다.얼마 전 만난 도청 출입기자는 "이게 뭐지? 도청의 공무원이 독단적으로 내기 힘든 기사인데 이철우 도지사가 알고 승인한 것이 아니냐?"라고 묻기도 했다.또 다른 기자는 "이 기사를 보면 누가 도지사인지 헷갈린다. 도지사가 알면 기분 나빠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기자가 얼마 전 기사에 나온 고위 공무원을 만나서 "기사 잘 읽었다"고 하자,당사자는 "정치 안한다. 기사는 내리라고 했다"고 답했지만 여전히 기사는 올라와 있다.현직 고위공무원이 자신의 치적이 도지사보다 더 도드라지게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알았다면 이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의심받을 소지가 있다.그동안 이 간부공무원은 차기 선거에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으니 더욱 그렇다."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리 없다"는 말처럼 이 기사가 어떻게 지면을 장식하게 되었는지그 속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한동안 도청 출입기자들에겐 관심의 대상이 될 듯하다.tktf@tf.co.kr

광주FC, 투지 강점 수비수 박준강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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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는 24일 부산아이파크에서 맹활약한 우측면 수비수 박준강(29)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광주FC 제공K리그 통산 130경기 소화한 프로 9년차 베테랑, "새로운 도전 설레…팬들에게 좋은 기억 남길 것"[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프로축구 광주FC는 24일 부산아이파크에서 맹활약한 우측면 수비수 박준강(29)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170cm/65kg의 날렵한 체격을 지닌 박준강은 대인 방어와 태클, 투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탄탄한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크로스로 공격진을 도우며 측면에 활기를 띄운다는 평가다.프로 9년차를 맞이한 박준강은 군복무(상주 상무)를 제외한 기간 동안 부산 유니폼만 입으며 팀의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광양제철고-상지대를 거쳐 2013년 드래프트 3순위로 부산에 입단한 박준강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프로 첫 해 30경기를 소화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U-23 대표팀에 소집돼 2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이 후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부산 수비의 주축으로 성장한 박준강은 현재 K리그에서 통산 130경기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호영 감독은 "박준강은 K리그에서도 잔뼈가 굵고, 그라운드에서는 투혼을 발휘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효과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라며 "박준강의 영입으로 수비 전력 강화와 함께 공격 전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준강은 "상대팀으로 마주했던 광주는 언제나 원팀으로 똘똘 뭉쳐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했다. 그 점이 나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새로운 도전을 광주에서 하게 돼 기쁘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항상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forthetrue@tf.co.kr

함평군, 임기제 공무원 공개 채용…11개 분야 17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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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이 지방 임기제 공무원 11개 분야 17명을 공개 채용한다. 사진은 함평군청사 전경./ 함평군 제공[더팩트ㅣ함평=허지현 기자]전남 함평군이 지방 임기제 공무원 11개 분야 17명을 공개 채용한다.24일 군에 따르면 분야별 채용은 ▲변호사(6급 상당) ▲연설문 작성(7급 상당) ▲도시재생센터장(시간선택제임기제 나급) ▲평생교육 및 멸종위기 야생식물 운영(시간선택제임기제 라급) ▲야생동물 사육관리(8급 상당·시간선택제임기제 마급) ▲농기계 임대사업(시간선택제임기제 다급) ▲치매안심센터 간호사·작업치료사(시간선택제임기제 마급) ▲정신건강복지센터 간호사·사회복지사(시간선택제임기제 마급) 등 총 11개 분야에 17명이다.접수기간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이다. 지원희망자는 응시원서와 구비서류 등을 갖춰 함평군청 총무과(함평읍 중앙길200)로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군은 접수한 서류를 바탕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시험 등을 거쳐 오는 2월 중 합격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응시자격 등 채용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청 홈페이지 ‘위원회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forthetrue@tf.co.kr

명절 선물은 역시 ‘명품’ 장성 과일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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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이 설 명절을 앞둔 오는 25일부터 사과, 곶감, 새싹삼 등 인기 특산물에 대한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를 갖는다/장성군제공사과, 배, 새싹삼부터 가공식품까지 풍성…25일부터 온·오프라인 직거래[더팩트ㅣ장성=허지현 기자]신축년 설 연휴를 앞두고 ‘과일의 고장’ 장성군이 오는 25일부터 사과와 배, 곶감, 새싹삼 등 인기 특산물에 대한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를 갖는다.24일 군에 따르면 장성군은 총 25개 업체의 온라인 직거래를 지원한다. 친환경인증, GAP인증 등 각종 농특산물 인증을 받은 우수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군은 관련 내용이 수록된 카탈로그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장성군청 누리집(홈페이지)에 온라인 카탈로그도 게시한다.장성 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볕이 좋아 사과 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나며 과육이 단단하고 서리가 내린 후 수확해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명절 대표 과일인 배와 곶감도 찾는 사람이 많고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면 새싹삼도 추천한다. 새싹삼은 사포닌 성분을 지녀 면역력 증진에 좋다. 또 간을 보호하고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준다. 장성군은 국내 새싹삼 수확량의 60%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새싹삼 산지다. 이밖에 김치, 떡, 식혜 등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가공식품도 다양하다.이와 함께, 지역 내 친환경업체인 ‘한마음공동체’와 ‘학사농장’이 참여하는 ‘설맞이 비대면 주문 직거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 롯데마트(4개소)와 수완동 농협광주유통센터에서는 삼계농협의 사과가 판매되며, 남악유통센터에서는 백양사농협의 곶감이 소비자를 만난다.forthetrue@tf.co.kr

담양군, 모바일 걷기앱 ‘워크온’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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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은 지난 22일 모바일 걷기앱 ‘워크온’ 개발업체 ㈜스왈라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사진은 담양군보건소 전경./담양군 제공애플리케이션 ‘워크온’ 개발업체 ㈜스왈라비와 업무협약 체결[더팩트ㅣ담양=허지현 기자]전남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지난 22일 모바일 걷기앱 ‘워크온’ 개발업체 ㈜스왈라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24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팬데믹으로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비만율 증가 우려에 따라 자기관리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군은 오는 2월 중 공식커뮤니티를 개설해 모바일 걷기앱 ‘워크온’ 가입을 적극 홍보하고 매월 1회 챌린지를 통해 목표걸음 달성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걷기 실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가입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담양군 공식 커뮤니티를 선택한 후 가입하면 된다. 또한, 군은 신체활동사업 일환으로 읍·면 중심 총 49개 건강걷기 동호회와 워크온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forthetrue@tf.co.kr

제주농협, ‘20년 마케팅 통합 프로모션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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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 제주농협)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본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상호금융’마케팅 통합 프로모션‘에서 제주농협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 제주농협 제공제주농협, 2년 연속 전국 1위 달성[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 제주농협)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본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상호금융’마케팅 통합 프로모션‘에서 제주농협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특히,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 김용관)과 김녕농협(조합장 오충규) 및 함덕농협(조합장 현승종)이 우수 농·축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상호금융 마케팅 통합 프로모션은 농·축협 신용사업 기반 강화와 미래 성장사업을 중점 추진해 상호금융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201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해당 프로모션은 지역 농·축협을 대상으로 교차판매, 스마트뱅킹, 콕뱅크, 핵심비이자이익, 고정이하여신 관리, 카드결재계좌, 급여계좌, 저원가성예금, 비대면계좌, 비대면 여신, 농가소득 증대상품 등 11개 부문을 지역본부별로 평가한다.강승표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도내 23개 농·축협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루어낸 뜻 깊은 결과"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제주농협이 나가야 할 방향이 반영된 것으로 이런 중요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hyejun@tf.co.kr

한국은행 제주본부, 도내 중소기업에 설 특별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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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종업원 임금 등 운전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총 50억원 규모의 ‘한국은행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 한은제주본부 제공[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종업원 임금 등 운전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총 50억원 규모의 ‘한국은행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25일부터 2월 10일까지다지원한도 및 기간은 업체당 4억원 이내(금융기관 대출 기준), 1년 이내다.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0.25%)로 지원(차주별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및 담보여부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자체 결정한다.대출가능여부는 금융기관에서 결정하기때문에 거래금융기관에 문의해야 한다.한은은 "코로나19 피해자금(총 1900억원)지원에 더해 이번 명절자금 공급이 도내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 개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hyejun@tf.co.kr

제주지역 산후조리원 진단검사 추진…"집단감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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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종사자 108명 코로나19 진단 검사 실시 / 제주도, 교도소·요양시설 종사자 등에 이어 조리원 종사자도 선제 검사 추진[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집단시설 근무자인 산후조리원 종사자 총 108명을 대상으로 관할 지역 보건소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이번 검사는 고위험시설(요양병원·정신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시설·장애인시설) 종사자와 제주교도소 직원 등에 이어 추진되는 선제적 방역 조치의 일환이다.제주도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의 고비는 넘겼다고 판단하고 있다.하지만 전국적으로 요양 병원·시설·교회·구치소 등 집단시설에서의 전파가 여전하고 산발적 일상 감염이 장기화되고 있음에 따라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산후조리원에는 면역력 취약 계층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 제주지역 산모와 신생아들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을 비롯 타 지역은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나 직원들이 확진되면서 신생아를 포함한 집단 감염으로 확산된 바도 있다.제주지역에는 총 8곳의 산후조리원(제주시 6곳, 서귀포시 2곳)이 있다.24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산후조리원 종사자는 총 108명이다. 입소 중인 산모는 11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동안 산후조리원 자체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었다.그러나 앞으로 산모들은 방역강화를 위해 산후조리원 입소 전 도내 보건소 등을 통해서 PCR 검사를 진행해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게 된다.단발성, 일회성 방문이 아닌 상주 보호자 등 정기적인 방문자인 경우에도 산후조리원 최초 방문 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이에 따라 산후조리원 입소계획이 있는 가족들은 가까운 관할 보건소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선제검사를 통해 도내 산후조리원을 코로나19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산후 조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출생 수준 측정 지표인 합계출산율은 전국 3위(1145명)로,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4014명이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hyejun@tf.co.kr

제주지역 24일 오전 1시 현재 누적 확진자 총 518명…코로나19 신규확진 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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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23일 하루 동안 총 52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 중 2명(제주 517~518)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 제주도 제공1명 해외 입국자, 1명 서울 입도객으로 감염경로 파악 중 / 마라도 여객선 이용자 관련 169명 진단검사… 102명 음성, 67건 검사중[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제주지역은 23일 하루 동안 총 52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 중 2명(제주 517~518)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로써 24일 오전 11시 현재 올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수는97명으로 늘어나 누적 확진자수는 총 518명으로 집계됐다.23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되고 있다.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1명은 해외 입국자, 1명은 서울 입도객으로 밝혀졌다.517번 확진자는 미국 방문 이력이 있는 해외입국자다.517번은 지난 23일 오전 9시경 입도해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파악됐다.진단검사 직후에는 입도객 수송을 담당하는 방역버스를 이용해 자택에 도착한 후 자가격리를 하다 오후 7시3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517번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도 방역당국은 입도 직후 검사를 하고 자택에서 격리하며 홀로 검사 결과를 기다렸던 상황들을 고려하면 추가 접촉자나 방문지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518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518번 확진자는 23일 고열증상이 있어 11시30분께 서귀포의료원을 방문해 검사한 결과 오후 7시 3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518번 확진자인 경우 지난 1월 5일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입도, 18일부터 몸살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진술했다.또한 10일과 13일 추가로 수도권에서 다른 가족들이 입도해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접촉이 이뤄진 가족 등 총 7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518번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제주도는 518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또한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마라도 여객선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송악산에서 출발해 마라도가는 여객선의 동선 정보를 23일 공개한 바 있다.해당 여객선 이용자는 총 873명으로 파악됨에 따라 관련 이용객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모두 안내, 현재까지 169명이 진단검사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169명 중 102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6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제주도 방역당국은 여객선 이용자 대부분이 관광객으로 추정됨에 따라 전국 보건소에도 공문을 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할 것을 협조 요청했다.지난 1월 19일 10시부터 21일 16시까지 송악산 출발 마라도 가는 여객선 101호와 102호를 이용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한편 24일 제주지역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퇴원하고 2명의 신규 확진자가 입원했다.현재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517번 1명으로 오늘 중으로 입원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24일 11시 기준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30명, 격리 해제자는 488명(이관 1명 포함)이 됐다.hyejun@tf.co.kr

거제 침몰 어선 '실종자 3명' 밤샘 수색에도 아직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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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이 지난 23일 오후 3시55분쯤 거제시 갈곶도 남동방 해상 침수선박 사고현장에 출동해 해상에서 표류중인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통영해경, 풍랑주의보 불구 사고지점 반경 45km 총력 수색[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지난 23일 오후 3시45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방 약 1.1km(0.6해리) 해상에서 침몰한 339t급 대형선망 어선 127대양호의 실종자 찾기가 기상 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대양호는 기상 악화로 인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대양호의 승선원은 총 10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갑판장 김모(64)씨를 비롯해 기관원,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등 7명을 사고 당일 구조했지만 나머지 선장 김모(67)씨와 기관장 오모(68)씨, 갑판원 김모(55)씨는 아직 실종상태다.통영해경에 따르면 경비함정 21척과 육상수색 인원 17명을 동원해 밤샘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선장 등 3명의 실종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해경은 현재 사고지점으로부터 반경 45km의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해상상의 구역은 총 14섹터로 나눠 수색 중이다. 또 실종자들이 표류해 해안으로 떠밀려 올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감안해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해양 선박사고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각종 해난 사고 실종자의 최대 생존 시간은 25시간이다. 이번 사고는 24일 오후 4시 45분쯤까지가 골든타임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사고 현장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파고 2.0~3.5m, 풍속 10-16m/s 등 해상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통영해경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수색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향후 경비함정 23척과 항공기 7대 등을 동원해 사고 현장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3일 오후 3시45분쯤 거제시 갈곶도 남동방 약 1.1km 해상에서 부산선적 대형선망어선 127대양호가 침몰했다. 당시 대양호는 제주해상에서 같은 선단이 잡은 어획물을 싣고 부산항으로 돌아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배에는 총 10명이 승선했으며 승선원 중 9명은 한국인, 1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침수 신고는 이날 오후 3시57분쯤 승선한 선장으로부터 통영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접수됐다.통영해경은 실종자를 수색하는 한편 생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통영해경이 거제시 갈곶도 남동방 해상 침수선박 사고현장에서 밤새 수색을 펼쳤지만 아직 선장 김모(67)씨를 포함한 실종자 3명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hcmedia@tf.co.kr

경기도, 코로나 접촉 위험도 알려주는 앱 개발…2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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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애플리케이션/ 경기도 제공서울대와 협력, 확진자·이용자 동선 겹치면 위험 알림[더팩트ㅣ수원= 김명승기자]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이용자의 이동 경로가 겹칠 때 접촉 위험도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서울대와 협력해 개발한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앱은 확진자의 경기지역 내 동선과 이용자의 최근 2주간 이동경로를 분석해 겹치는 지점이 있으면 접촉 위험도를 판단해 자동 알람으로 알려주거나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확진자의 도내 동선 정보는 경기도가 최근 개발한 "심층 역학조사서 DB"를 기반으로 앱에 제공돼 이용자의 접촉 위험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이에 따라 확진자 접촉 의심자가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정보 부족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감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다만 경기도가 제공한 확진자 동선 정보만으로 이용자의 개인 이동 궤적을 분석하다 보니 이 앱의 초기 버전은 경기도 이외 지역을 오간 확진자들과 비교한 접촉 위험도는 확인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도 관계자는 "다른 시도로부터 해당 지역 이동경로를 담은 확진자 동선 자료를 받게 되면 접촉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역의 범위가 확대돼 앱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앱은 2월 둘째 주 안드로이드 버전과 아이폰 버전으로 함께 출시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newswork@tf.co.kr

공주 만나러 겨울 청평사로 갑니다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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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 절’ 춘천 청평사 가는 길 / 구송폭포 빙벽변신 ‘멍때리기’로 마음정화 / 오봉산에 안긴 청평사 공주와 삼사뱀 전설 간직 / 삼악산 금강굴 지나 시간이 빚은 등선폭포 협곡 장관 / 승학폭포·백련폭포·주렴폭포 등선8경 빼어난 풍광 즐겨 오후 3시. 깊은 계곡을 따라 산사로 가는 길은 벌써 해가 높은 산 뒤로 숨어들면서 어둑어둑해진다. 마음은 바쁘지만 걸음을 자꾸 멈추게 만드는 고즈넉한 겨울 풍경들. 장쾌하게 흐르던 계곡 물은 꽁꽁 얼어붙었다. 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빨아들인 듯, 들리는 것은 내 숨소리뿐 아주 고요하다. 30분을 바삐 오르자 잘 차려 입은 매끈한 도시남자처럼 반듯한 수직절벽을 가르며 장쾌하게 쏟아지던 물줄기가 그대로 얼어붙은 폭포가 앞을 가로막는다. 마치 TV를 보다 리모컨 정지 버튼을 누른 것 같은 ‘현실감 제로’의 풍경. 순간, 초능력을 발휘해 모든 것을 멈춘 세상에서 나만 살아남아 움직이는 SF영화의 한 장면 속으로 밀어넣는다. 청평사 가는 길에 만난 경이로운 구송폭포. 모든 두뇌 작용을 잠시 중단하고 한동안 ‘멍때리기’에 빠진다. #공주 만나러 청평사 갑니다 강원 춘천시의 천년고찰 청평사로 안내하는 오봉산길 도로는 매우 험하다. 간척사거리에서 차로 불과 10분 거리이지만 급경사인 데다 심할 때는 180도로 회전하니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아찔하다. 더구나 급커브길에 눈과 얼음이 남아 핸들을 잡은 손에 땀이 줄줄 흐른다. 겨울 청평사 여행은 유람선 이용이 정답인 것 같다. 겨울에는 소양호 선착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 돌아오는 배편은 청평사 선착장에서 매시 30분 정각에 떠나며 오후 4시30분이 마지막 배다. 청평사 가는 길은 ‘공주’를 만나러 가는길이다. 부용계곡 다리를 건너 빙어 등을 맛보는 음식점 거리를 지나면 벽화에 ‘청평사 공주와 상사(相思)뱀의 전설’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푸른 옷의 공주를 초록뱀이 칭칭 감은 그림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스토리가 꽤 길다. 중국 당나라 태종은 아름다운 공주가 평민 청년과 사랑에 빠지자 청년을 사형에 처한다. 그날 밤 형장에 홀연히 나타난 뱀 한 마리는 공주 방으로 숨어들어 몸을 칭칭 감아 버렸다. 점점 야위어 가던 공주는 신라의 영험 있는 사찰에서 기도해 보라는 노승의 권유로 사찰을 전전했고 구송폭포 아래 작은 동굴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다음 날 아침 들려오는 범종 소리에 공주는 절밥을 얻어 올 테니 잠시 풀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공주. 결국 그녀를 찾아 나선 뱀이 절문을 들어서는 순간 벼락을 맞아 죽는다는 얘기다. 공주는 시원하면서도 애처로워 상사뱀을 정성껏 묻어 줬고, 당 태종은 기뻐하며 금 세 덩어리를 보냈는데 그중 한 덩어리가 청평사 뒤편 오봉산 어딘가에 아직 묻혀 있단다.10여 분을 오르면 얼음 계곡 한가운데서 공주와 상사뱀을 만난다. 바위에 앉아 뱀 머리를 오른손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애증의 눈길로 쳐다보는 공주의 표정에서 많은 사연이 읽힌다. 사실 별것 아닌데 리얼하게 조각상을 만들어 놓으니 전설이 실제인 듯, 그럴듯하게 다가온다. #아홉 가지 소리로 영혼을 정화하는 구송폭포 계곡을 거슬러 오르며 공주의 스토리는 이어진다. 이번엔 거북바위. 물을 바라보게 되면 청평사가 크게 융성할 것이라는 전설을 지닌 매우 독특한 형상의 커다란 바위다. 그런데 아래서 올려다보면 거북이보다는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두꺼비 같다. 어느 동물이든 상관없다. 새해이니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가는 기분이다. 청평사 직전에 만나는 구송폭포에 공주의 흔적이 가득 남아있다. 구송폭포는 보는 순간 탄성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겨울 청평사 여행의 백미다. 높이 9m 정도로 아담하지만 선비처럼 단정한 수직 절벽을 따라 폭포수가 떨어지다 멈춘 모습이 진풍경이다. 겨울에 오길 잘했다. 폭포수가 떨어지며 만어낸 소는 가운데로 갈수록 수심이 아주 깊은 듯하다. 가장자리부터 얼다가 폭포 앞에만 동그랗게 얼음이 얼지 않아 영롱한 에메랄드빛 속살을 드러냈다. 삼악산 등선폭포, 문배마을 구곡폭포와 함께 춘천의 3대 폭포로 꼽히며 폭포를 둘러싸고 소나무 아홉 그루가 있어 구송폭포라는 이름을 얻었다. 계절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는 뜻에서 ‘구성폭포’로도 불린다. 사계절 가물지 않고 많은 양의 물이 쏟아지며 물고기가 들여다보일 정도로 소의 물빛이 아주 맑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공주굴이 보인다. 공주는 오랫동안 상사뱀의 극락왕생을 빌며 이곳에서 머무르다 석탑을 세우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래서 청평사 삼층석탑은 ‘공주탑’으로 불린다. ‘신선이 사는 마을’로 이어준다는 선동교를 지나면 고려 광종 24년(973) 당나라 승려인 영현 선사가 세운 청평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웅전으로 가려면 회전문을 지나야 하는데 이곳이 상사뱀이 벼락을 맞아 죽은 곳이다. 봉긋하게 솟은 오봉산을 머리에 이고 있는 청평사의 겨울 풍경은 산수화가 따로 없다. 지금도 바람이 없는 날이면 직사각형 연못 ‘영지’에 인근 부용봉이 그림자처럼 비친단다. 기암괴석과 폭포 등이 어우러진 절경 덕분에 이제현, 김시습, 이황 등 많은 문인이 찾아 머무르며 글을 남겼다. #겨울이 조각한 삼악산 등선팔경 비경 청평사 여행은 하루에도 벅차다. 무리하지 않고 다음 날 삼악산(656m) 겨울산행에 도전한다.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의암매표소에서 시작해 상원사∼철계단∼삼악산 정상(용화봉)∼흥국사∼등선폭포∼삼악산매표소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상급자 코스. 상원사를 지나면 아주 가파른 길이 계속되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한다. 반면 등선폭포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오르는 반대 방향 코스는 완만해 초보자도 그리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다. 특히 협곡과 아기자기한 바위 능선을 따라 등장하는 폭포 6개 등 ‘등선팔경’을 즐기며 산을 오르는 재미가 크다. 매표소에서 입장료 2000원을 내자 같은 금액의 지역 상품권을 내어준다. 춘천의 식당 등에서 현찰 대신 쓸 수 있다니 사실상 무료다. 작은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을 안고 등선휴게소 건물 아래 작은 터널을 통과하면 금강굴 협곡이 등장한다. 약 25억∼5억7000만년 전 퇴적된 규암이 지각운동으로 가파르고 날 선 절리를 만들면서 보기 드문 협곡을 조각해 놓았다. 금강굴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두세 명 정도가 겨우 지날 정도로 더 좁은 협곡이 등장한다. 마치 신선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듯 신비롭다. 그리고 그 사이로 드러나는 얼어붙은 등선 제1폭포는 압권이다. 밑에서는 잘 못 느낀다.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 폭포 위쪽에 서면 낭떠러지 같은 아찔한 폭포와 협곡 풍경 때문에 심장이 방망이질을 한다. 오를수록 더 빼어난 비경이 계속 등장하니 감탄은 이르다. 승학폭포는 아담하지만 작은 소와 아기자기한 바위, 얼음폭포가 아름답게 어우러진다.산장같은 건물과 돌탑때문에 등산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승학폭포 표지판을 보고 왼쪽 길로 들어서면 시크릿가든 같은 비밀스런 공간에 들어 선 느낌이다. 바위 위에 잠시 걸터 앉아 쉬어가기 좋고 폭포를 둘러싼 풍경이 예뻐 SNS용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다. 흰 비단천을 펼친 듯한 백련폭포와 선녀가 목욕하던 옥녀담 등 곳곳의 비경 덕분에 오랜만에 눈이 즐겁다.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깃든 비룡폭포를 지나면 마지막 주렴폭포다. 폭포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다리 위에 서면 인생샷이 완성되니 반드시 흔적을 남기도록. 하지만 가장 멋진 풍경은 조금 더 올라 정상까지 2.1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온 뒤 등장한다. 마치 계곡을 굴러 내리다 물이 얼어붙으면서 멈춘 듯,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아슬아슬 얼음폭포 위에 매달려 있다. 계곡물은 녹은 아이스콘처럼 흘러내리다 계단 모양 빙벽으로 멈춰 독특한 겨울정취를 선사한다. 이름은 없지만 이 얼음폭포가 오늘 산행의 으뜸이다. 정상까지 얼마 안 남았지만 산행을 포기했다. 올라 갈수록 길이 거의 빙판으로 변하더니 급기야 ‘절대주의 빙판길 구간’이라 쓴 펼침막이 앞길을 막는다. 설악산의 빼어난 암봉과 오대산의 웅장함을 모아놓은 듯한 삼악산 정상에 서면 의암호와 북한강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이라는데 아쉽다. 봄이 오면 다시 오리라. 아이젠을 챙기지 않은 초짜의 한계를 탓하며 발길을 돌린다. 춘천=글·사진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TF확대경]'여성혐오' 40대 남성의 '하룻밤 난동'…5명에 폭력·협박 결국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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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여성혐오로 인해 하룻밤 동안 5명의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상해를 입힌 4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픽사베이경남여성단체 "여성혐오는 정신질환 아닌 범죄의 증거일 뿐"[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여자들은... (중얼중얼)... 나 지금 칼 갖고 있으니까.... 죽여버려...(중얼중얼)"지난해 10월 18일 새벽, 공장과 주거지가 혼재해 있는 경남 김해시 지내동 삼안로는 여느 일요일과 다를 바 없이 고요했다. 시멘트 냄새로 자욱한 도로 위로 아반떼 승용차 한 대가 천천히 주행하고 있다. 무엇을 찾는 것인지 운전자 A(48)씨의 시선이 도로 여기저기에 바쁘게 꽃힌다.새벽 1시10분쯤. 돌연 "쾅! 아악!" 하는 소리가 새벽 공기를 가른다. 둔탁한 충격음과 함께 고통에 신음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A씨가 차량 앞쪽에서 보행하던 여성 B(23)씨와 C(22)씨를 이유없이 들이받은 것이다.A씨는 곧 차에서 내려 여성들에게 다가가 "괜찮냐, 병원에 가자"고 말하며 넘어진 B씨를 끌어당겼다. 병원에 가자며 자신의 차에 타라고 권유하는 A씨에게서 위협적인 분위기가 느껴진 탓일까? B씨와 C씨는 이를 거절했다.그 순간 A씨의 눈이 살벌하게 돌변하면서 순식간에 B씨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어 A씨는 안간힘을 쓰며 도망치려는 B씨의 손목을 잡아당겨 주먹과 발로 B씨를 종잇장 구기듯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쓰러진 B씨를 계속 차에 태우려는 행동에 집착했다.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A씨는 자신의 차를 타고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새벽 2시10분쯤. 인제대학교 부근 오피스텔 밀집지역으로 차를 몰고간 A씨는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또 다른 여성 D(29)씨를 마주하게 된다. 평소 여성에 대한 혐오증을 갖고 있던 A씨는 순간 화가 치밀어 왼팔로 여성의 목을 감싼 후 서슬퍼런 흉기를 꺼내들었다. "나, 칼 들고 있어. 죽고 싶어? 따라와!" A씨는 자신이 제압한 여성의 목에 계속 흉기로 위협을 가할 듯한 행동을 하며 협박했다.새벽 2시33분쯤. 다시 장소를 이동한 A씨, 이번엔 근처 도로에서 귀가 중인 E(21)씨를 발견한다. 승용차로 E씨의 뒤를 밟아 그녀의 주거지까지 그림자처럼 뒤따라간 A씨는 E씨가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을 몰래 훔쳐보고는 그녀를 쫓아 집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현관에 설치된 도어락의 숫자를 눌러본다. 애꿎은 기계음만 허공에 흩어지기를 수차례, A씨는 비밀번호를 끝내 정확히 입력하지 못하는 바람에 E씨의 집에 침입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새벽 3시쯤. 다시 삼안로 쪽으로 장소를 이동해 한 중학교 정문 앞쪽에서 또 다른 여성 F(66)씨를 발견한 A씨. F씨를 뒤따라가 길을 묻는 척 접근한다. "학교를 찾으려고 하는데... 길 좀 물읍시다". 야심한 새벽시간 홀로 길을 걷던 F씨는 A씨의 모습이 매우 공포스럽기만 하다. 이에 F씨가 걸음을 내달려 A씨를 피하려 하자 승용차에서 내린 A씨가 흉기를 들이밀었다. 흉기에 오른쪽 손목을 한 차례 찔린 F씨는 "사람 살려주세요!" 하고 소리치며 저항했고, 당황한 A씨가 현장에서 도주해 가까스로 큰 사고를 면했다.이윽고 새벽 4시40분쯤, 수사기관의 위치 추적을 감지한 A씨는 자신이 차고 있던 전자발찌 줄을 흉기로 끊어내기까지 했지만 경찰의 수사망에서 빠져나오지는 못했다.A씨의 범행은 겨우 2시간여 동안 4차례나 발생했다. 총 5명의 여성들이 하룻밤 새 악몽을 겪어야 했다.이에 창원지법 형사1단독 김민상 판사는 특수상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강도, 폭력, 마약 등 전과가 다수 있고 누범기간과 전자장치부착기간 중 재범했을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여성에게 폭력을 가하고 흉기로 협박해 그 죄질이 무겁다"고 꾸짖었다.A씨는 사건 당시 정신과적 질환과 약물과다 복용, 성적성벽, 여성혐오 등으로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치료감호청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과 변호인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범행이 같은 날 연속해 이뤄진 사정이 있지만, 범행경위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었다고 보이지 않는다. 그 행위의 위험성과 피해 정도를 고려할 때 피고인을 일정 기간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경남 여성단체 관계자는 "여성혐오는 정신질환이 아니다. 분명 이 사건은 여성혐오로 인한 사건임은 분명하나 여성혐오를 이유로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이 면죄부처럼 여겨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여성혐오라는 말이 많은 가해자들의 입에서 범죄의 이유로 제기되고 있는데 오히려 여성을 약한 존재 또는 자신이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존재로 보고 범죄행위를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는 감형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아니라 가해자의 생각과 처신을 입증하는 범죄행위의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hcmedia@tf.co.kr

품격있는 행복을 얻기 위해 가져야 할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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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나이’는 품격 있는 행복을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언론인인 저자는 행복이 제 몫을 하려면 돈이나 권력 같은 세속적인 것에 머물지 않고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저자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 동서고금 현인들의 가르침을 전해준다. 진정한 행복은 세속적 소유나 평가가 아니라 품격에서 나온다는 게 요지다. 저자에 따르면 행복의 가장 큰 필요조건은 누가 뭐래도 사랑이다. 사랑을 적극적으로, 지혜롭게 키워나가야 행복의 열쇠를 받아 쥘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한 번 인생을 살면서 세속적인 행복에 만족할 수는 없다. 사회적 가치가 반영된 참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랑에 품격이 전제돼야 한다. 누구에게나 착함과 정의로움, 그리고 아름다움이 갖춰져야 품격이 생긴다. 사랑에다 품격이 갖춰지면 매사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생겨난다. 세속적으로 남과 비교하거나 욕심부릴 공간이 그만큼 좁아지기 때문이다. 품격 있는 사람에게는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또 종교를 생각하게 되고, 겸손한 마음으로 미리 죽음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까지 갖게 된다. 이 지점이 가장 품격 있는 행복의 상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삶에 품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독서와 글쓰기를 꾸준히 함으로써 지식과 지혜를 습득하는 게 중요하며, 이를 통해 자존감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성경과 불경은 자신의 종교와 상관없이 꼭 한 번씩 읽어볼 것을 권한다. 저자는 친구를 ‘내가 선택한 가족’이라 규정하면서 “친구와 우정은 화분에 있는 꽃과 같기에 아무리 바빠도 기꺼이 시간을 내서 애지중지 소중하게 가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밖에 여러 종교의 최종적 가르침이 유사하다는 점, 진정한 휴식을 위한 명상의 중요성, 현재를 즐기는 요령, 부부 이심이체(二心異體), 남편 육아휴직 의무제 등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돋보이는 역저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劍에 바친 청춘… 37년의 집념으로 ‘鐵의 역사’ [나의 삶 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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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 세 번 철을 뽑아 냅니다. 세계적 브랜드가 된 일본도를 만드는 장인들에게 먼저 공급하고 있어요. 이곳 타타라(제철소)에는 6세기 무렵 백제로부터 제철기술이 들어왔습니다. 지난 1500년 동안 백제의 기술 그대로 만들어진 철이 일본 전역에 공급됐는데, 이는 일본 문명과 문화 발전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일본 시마네현 타타라의 제철장인 기하라 아키라(85)의 말이다. 손으로 도검을 만드는 기술은 본디 우리 선조가 지녔던 뛰어난 능력이었지만 국내에선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고, 일본으로 건너가 부흥한 지 오래다. 국내에는 현대식 제철소에서 제련된 특수강으로 칼과 검을 만드는 도검장(刀劍匠) 예닐곱 명이 있을 뿐이다. 특수강이 아닌, 전통방식으로 철을 제련하고 정련해 수공으로만 도검을 만들어 내는 이는 이은철(64)씨가 유일하다. 그를 단순한 ‘도검장’이 아닌 ‘전통제철 도검장’이라 부르는 이유다. 농가 주택을 작업장으로 개조해 쇠와 불을 다루며 37년째 외길을 걸어온 그를 만나러 경기도 여주를 찾았다. 한국전통철문화연구소 ‘대장간’ 문을 밀고 들어서자 머리에 수건을 질끈 동여맨 그가 손풀무로 바람을 넣어가며 숯불을 피우고 철을 제련해 내기 시작한다. 철광석에서 쇠를 뽑는 것을 제련, 그 쇠에서 이물질을 없애는 작업을 정련이라 한다. “현대강은 코크스(cokes)로 제련하기 때문에 황과 인의 함유율이 전통강보다 열 배나 높습니다. 숯으로 녹여내는 전통철은 화학적으로 깨끗해서 녹이 더디게 슬어요. 전통철로 만든 칼에는 다양한 무늬들이 나타납니다. 현대강은 압연으로 빼내기 때문에 칼 표면에 아무런 무늬가 생기지 않아 공예적 가치를 부여할 수 없어요.” 쇠를 두드려 길쭉하게 편 뒤 다시 접어 두드려 펴는 작업(접쇠)을 스무 번쯤 되풀이해 도검의 형태를 갖춘다. 이를 거치면 쇠 조직이 치밀해지면서 질기고 강해진다. 이물질도 배출돼 순수한 강철(백련강)만 남는다. 다음은 담금질. 도신(칼의 몸체)을 단단하게 만들고, 12단계의 숫돌 연마로 날을 세운다. 이때 철 조직과 담금질 흔적이 만든 문양(인문)이 드러난다. 도검을 아는 이들은 이 문양을 예술품으로 감상한다. “칼날을 불빛에 비춰 보세요. 구름이 보이나요? 노을 같기도 하고 지평선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연마하느냐에 따라 소나무, 느티나무 같은 문양들이 나타나요. 지금은 일본의 명장들이 이 분야에선 독보적이죠. 우리가 백제 때 일본에 전수했던 이런 기막힌 칼 만드는 능력을 이제 되찾았어요. 차갑고 빛나기만 하는 현대 특수강으론 복원할 수 없습니다. 검 날에 발현된 무늬는 바로 우리 선조의 기상이자 혼백이에요.” 선굵게 확연히 드러나는 일본도의 문양보다 장검의 날부분 0.8㎜ 간격 안에 발현시키기가 더 힘들다. 일본 장인들도 그의 도검해 대해서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충남 당진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일곱 살 때부터 외양간에서 쇠죽을 끓이고 남은 숯으로 쇠못을 달궈 망치로 두들기며 놀았다. 그가 쇠의 성질을 잘 아는 이유다. 그와 전통철의 운명적 만남은 1984년에 다가왔다. 당시 이종석 문화재전문위원이 ‘계간미술’에 쓴 글 ‘비법을 잃고 장구화한 장도’를 읽은 뒤 전통제철 방식으로 검을 만드는 일에 일생을 걸기로 마음먹었다. “화가를 꿈꾸던 20대 때였죠, ‘외국인들이 은장도를 많이 찾아 은장도를 만드는 장인은 있는데, 그 쇠를 철광석에서 추출하는 기술은 모두 사라졌다’고 한탄하는 글이었어요. 순간 뭔가가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도검이나 철 분야와 아무런 인연이 없었지만 이후 10년 동안 낮에는 철을 다루는 공장에 다니면서 밤에는 관련 책을 봤어요. 공대생이던 동생이 책을 많이 구해줬고요, 아내는 일본어를 모르던 나를 위해 일본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 자신감이 붙자, 2001년 용광로를 만들어 철광석을 녹여 얻은 쇠로 칼을 만들기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2004년 마침내 그는 국내에서 사라지고 없었던 전통제련방식을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일제강점기 때 명맥이 끊긴 우리 고유의 전통 철 제작방식을 복원한 것이다. 쇠에 미쳐 부상을 마다하지 않고 생계조차 팽개친 채 집념으로 매달린 지 20년 걸려 이룬 ‘장한 일’이었다. 그는 여러 매체를 통해 ‘칼 만드는 사람’으로 알려지곤 했는데 사실 ‘전통철 만드는 사람’이 더 가까운 표현이다. 굳이 도검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예로부터 당대 첨단 기술은 무기에 적용했어요. 농기구는 강함이나 견고함에서 도검 등에 밀립니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강하면서 부러지지 않는 쇠로 무기를 만들어야 했을 테죠. 칼과 검은 철이 낳은 최고의 예술품입니다. 전통 제철기술의 핵심이 담겨 있어요. 이를 재현하기 위해 도검을 연구하고 만듭니다.” 한반도에서는 기원전 4세기부터 철기를 사용했다. 삼한시대의 변한이나 가야 등은 우수한 철기를 생산해 일본 등 주변국에 수출했다. 일본의 국보 15호 칠지도(七支刀)는 백제가 야마토국에 하사한 보검이다. 일본 나라현 덴리시(天理市) 이소노카미 신궁(石上神宮)에 전해져 오는 철제 검이다. “칠지도 외에도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칠성검’과 ‘병자철인검’ 그리고 ‘일월호신검’ ‘병모계림검’ ‘파적검’ 등의 보검들이 함께 전해졌어요. 일본 장인들이 경배하고 칭송합니다. 이들 보검에 대해서만이라도 국내 학자나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져야 해요. 특히 백제사를 연구하는 학도들이 나서주길 바랍니다. 저는 이 보검들을 복원해서 관심을 이끌어낼 겁니다. 병모계림검의 경우는 실체가 사라졌지만 일본의 ‘본조군기보’에 그림이 남아 있어요.” 그는 이 대목에서 보다 결연해지며 또렷하게 말을 잇는다. “일본의 우파들은 ‘칠지도’까지 왜곡합니다. 오히려 일본이 한반도에 전한 신검이라는 거죠. 또는 단조가 아닌 주조로 만들어졌다며 평가절하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우리도 기술을 갖췄기 때문에 반박하고 바로잡아야 해요. 장인과 학자가 한뜻으로 하나되어 복원에 나설 때입니다. 단순한 복원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학술적으로도 정리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전통제철복원연구단에서 활동 중인 그는 “동아시아 고대 철문화 비교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일본이 고대 철의 역사마저 뒤바꾸고 있는데, 칼 문화에 대한 원조싸움은 동북아의 소리없는 전쟁”이라고 경고한다. 이제는 후계자가 중요하다. 수익이 없다 보니 버티지 못하고 떠나가 버린다. 우리 것을 복원하는 일은 개인이 유지하기엔 한계가 있다. 관계 기관과 기업, 지자체 등이 나서서 계승을 도와야 한다. “제 스스로가 적이다고 경계하며 살아왔습니다. 외부의 적은 일본에 있어요. 국내 유일이기 때문이죠. 일본엔 국보급 장인 10여명과 300여명의 고수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결국 경쟁자인 거죠. 장인은 끝없이 작품의 격을 높여 나가야 하는데 꾸준한 연마만이 답이에요. 그런데 슬슬 나이가 부담됩니다. 보통 20∼30년 걸려야 이룰 수 있어요. 하고 싶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거든요. 전수할 수 있는 아카데미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고대사에서 철기문화는 중국 부담이 없어요. 한반도에서 자생해 크게 융성했습니다. 제철 장소도 많았고 일본에도 전승했어요. 위대한 한반도 철기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품은 채 이를 계승할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여주=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거제서 대형선망 침수…7명 구조·3명 수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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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해상에서 339톤급 대형선망이 침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제주해경 제공[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경남 거제 해상에서 339톤급 대형선망이 침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23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1㎞ 해상에서 339톤급 대형선망 A호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이에 해경은 오후 4시 16분쯤 경비정, 연안 구조정 등 11척을 급파, 바다에 표류 중이던 7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전체 탑승자는 한국인 9명과 외국인 1명 등 10명으로 확인됐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3명은 모두 한국인이며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