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대전교육청·충북교육청, 공약 이행 '최우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실적을 평가한 결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종합평가부문에서 SA등급을 받았다. / 더팩트 DB매니페스토 평가서 대전시·세종시·충북도 공약이행률 전국 평균 밑돌아[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시·도지사와 교육감 공약이행 실적을 평가한 결과 충청권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등이 종합평가부문 SA등급을 받았다.반면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교육청 등은 공약 이행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매니페스토본부가 25일 발표한 "2021 전국 시․도지사,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사업" 최종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자치단체 중 충남도가 유일하게 종합평가 SA등급을 받았다.분야별로 보면 공약이행 완료 분야에서 충남도가 SA등급, 목표 달성 분야에서 대전시·충북도·충남도가 SA등급을 받았다. 주민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은 충청권 광역자치단체는 없었다.지난해 말 기준 충청권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공약 이행률을 기록한 곳은 충남도였다. 충남도는 116개 공약 중 28개는 완료, 60개는 이행 후 계속 추진하고 있어 75.86%의 이행률을 기록했다.세종시는 145개 공약 중 82개를 완료했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하고 있어 56.55%의 이행률을 보였다. 충북도는 130개 공약 중 66개를 완료했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하고 있어 50.77%의 이행률을 나타냈다. 대전시는 109개 공약 중 44개를 완료했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하고 있어 40.37%의 이행률을 보였다.전국 평균 광역자치단체 공약 이행률은 61.96%로 충남도를 제외한 모든 충청권 광역자치단체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실적을 평가한 결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사진 왼쪽)과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종합평가부문에서 SA등급을 받았다. / 대전교육청·충북교육청 제공교육청 중에는 대전시·충북교육청이 종합평가 SA등급을 받았다. 두 교육청은 공약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등 모든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대전교육청은 160개 공약 중 117개 공약을 완료해 73.12%의 이행률을 보였다. 충북교육청은 69개 공약 중 42개를 완료해 60.87%, 세종시교육청은 70개 공약 중 26개를 완료해 37.14%, 충남교육청은 56개 공약 중 15개를 완료해 26.79%의 이행률을 각각 기록했다.전국 평균 교육청 공약 이행률은 61.96%로, 대전교육청을 제외한 모든 충청권 교육청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메니페스토본부가 발표한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5일~4월 23일 전국 17개 시·도 및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링해 분석하는 1차 평가와 평가단 지적사항에 대한 소명과 자료 보완한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발표됐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