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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강남 주택가서 여성 납치·살해 용의자 3명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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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수서경찰서는 31일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남성 3명을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체포된 남성 3명은 모두 30대로 지난 29일 오후 11시 48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 여성을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즉시 추적에 나섰다.   A(30)씨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경기 성남에서 체포됐고, 같은 장소에서 공범 B(36)씨가 오후 1시 15분께 붙잡혔다. 또 다른 피의자 C(35)씨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피해 여성을 대전에서 살해한 뒤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장소에 수색 인력을 급파해 피해 여성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손님 와도 애정 행각 벌인 편의점 알바생…법적 처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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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편의점 내부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면.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갈무리] 근무 시간에 남자친구를 불러 여러 차례 애정행각을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포착돼 논란이다. 특히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손님이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친구를 껴안거나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한 편의점 점주의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소재 편의점 점주 A씨는 최근 몸이 좋지 않아 3일간 대신 일할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구했다. 그런데 며칠 뒤 다시 출근한 A씨는 손님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손님이 와도 아르바이트생이 인사를 하지 않고 질문을 해도 대꾸도 하지 않는다는 등 근무 태도를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점주 A씨는 자신이 자리를 비웠던 기간의 CCTV 영상을 돌려보게 됐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에서 아르바이트생은 물건을 정리하던 중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과 껴안거나 입을 맞췄다. 아르바이트생은 남성 목에 팔을 올리기도 했으며 이들의 애정행각은 손님이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됐다. 또 점주는 이들이 CCTV 위치를 확인한 뒤 사각지대로 가 5분 넘게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가 해당 아르바이트생에게 CCTV 화면을 보여주며 경위를 묻자 아르바이트생은 "남자친구가 와 반가워서 그랬다"며 이어 "적당히 좀 하시라. 왜 그러냐"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다. A씨는 "혹시 다른 점주들도 (이런 아르바이트생들 때문에) 피해를 볼까 봐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사연 속 아르바이트생의 행동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업무방해죄를 묻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업무방해죄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속임수 또는 위계를 쓰거나, 위력을 행사하는 등의 행위 태양이 있어야 한다"며 "해당 아르바이트생의 행위는 그런 것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근무 태만에 대한 내부 징계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탈리아 전주 맛에 ‘풍덩’…피렌체한국영화제서 한식홍보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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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주요 VIP 등을 대상으로 한 개막리셉션 VIP초청 한식행사 통해 입맛 사로잡아 이탈리아 피렌체시에서 지난달 30일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가 한식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전주시[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의 도시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음식이 유럽의 대표 문화도시 중 하나인 이탈리아 피렌체를 매료시켰다.시는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국제우호도시인 피렌체시의 초청으로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 2인을 현지로 파견해 한식홍보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제2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조직위원장 리카르도 젤리)의 개막 리셉션을 통해 선보인 전주의 한식 행사에는 피렌체를 비롯한 이탈리아의 주요 VIP 등 200여 명의 유명인사들이 초청됐다.이번 행사에는 전통음식 문화를 보존·계승해온 전주대학교의 한식조리학과의 차경희, 도현욱 교수가 참여해 전주의 대표음식인 전주비빔밥과 잡채 등 외국인의 입맛에 맛는 한식뿐만 아니라, 전주유과 등의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였고, 리셉션 참석자들은 매력적인 한식에 흠뻑 빠져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또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호텔조리학교인 SAFFI(사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식특강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역사와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학생들은 리셉션에 직접투입되어 음식준비를 돕기도 했다.피렌체 한국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전주시가 소개한 한식은 한국의 전통음식 본연의 맛을 잃지 않고, 외국인도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됐다"면서 "특히 최근 유럽에서는 한국문화의 인기가 한창인데, 꼭 전주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한편 세계 약 17개의 주요도시와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 중인 전주시는 유럽의 대표 문화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와 2007년부터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매년 영화제 등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피렌체 라 꼼빠니아(La Compagnia)극장에서 진행되며, 올해는 봉준호, 김한민 감독과 배우 박해일 등 한국영화의 유명인사들도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email protected]

​"재산 때문에" 친누나 살해 30대 징역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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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친누나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형철 부장판사)는 상속받은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친누나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소유권이전등기 서류 작성 작업을 하고자 찾아간 친누나 B씨의 집에서 다툼 끝에 B씨의 목을 조르고 머리를 바닥에 여러 차례 내리찍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한 달 뒤 뇌부종 등으로 끝내 사망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부친이 사망한 뒤 19억원 상당의 잠실 아파트를 B씨가 소유로 하기로 협의했다. 하지만 A씨는 부친 생전 이미 다가구 주택을 증여받은 B씨가 자신이 상속받기로 한 건물보다 훨씬 고가의 아파트를 취득하는 데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속재산분할안으로 다투다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 직후 피해자 구호를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고, 생명을 잃은 피해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손님 와도 애정 행각 벌인 편의점 알바생…법적 처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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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편의점 내부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면.[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갈무리] 근무 시간에 남자 친구를 불러 여러 차례 애정행각을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포착돼 논란이다. 특히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손님이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친구를 껴안거나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한 편의점 점주의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소재 편의점 점주 A씨는 최근 몸이 좋지 않아 3일간 대신 일할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구했다. 그런데 며칠 뒤 다시 출근한 A씨는 손님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손님이 와도 아르바이트생이 인사를 하지 않고 질문을 해도 대꾸도 하지 않는다는 등 근무 태도를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점주 A씨는 자신이 자리를 비웠던 기간의 CCTV 영상을 돌려보게 됐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에서 아르바이트생은 물건을 정리하던 중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과 껴안거나 입을 맞췄다. 아르바이트생은 남성 목에 팔을 올리기도 했으며 이들의 애정행각은 손님이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됐다. 또 점주는 이들이 CCTV 위치를 확인한 뒤 사각지대로 가 5분 넘게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가 해당 아르바이트생에게 CCTV 화면을 보여주며 경위를 묻자 아르바이트생은 "남자친구가 와 반가워서 그랬다"며 이어 "적당히 좀 하시라. 왜 그러냐"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다. A씨는 "혹시 다른 점주들도 (이런 아르바이트생들 때문에) 피해를 볼까 봐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사연 속 아르바이트생의 행동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업무방해죄를 묻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업무방해죄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속임수 또는 위계를 쓰거나, 위력을 행사하는 등의 행위 태양이 있어야 한다"며 "해당 아르바이트생의 행위는 그런 것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근무 태만에 대한 내부 징계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무패 행진' 대전하나시티즌 홈에서 단독 2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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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대전서 더욱 강해…이민성 감독 "맞불 계획" 대전하나시티즌 레안드로 / 대전하나시티즌[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A매치 이후 첫 경기에서 리그 단독 2위에 도전한다.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4경기 2승 2무로 리그 3위(승점8)에, 서울은 3승 1패로 2위(승점9)에 위치하고 있다.대전은 3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수원삼성 원정을 떠난 대전은 후반에만 이진현, 변준수, 김민덕의 골로 3-1 완승을 기록하며 개막 4경기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이제 대전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서울을 상대로 4월 첫 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대전은 서울을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다.홈에서 더욱 강한 대전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대전은 2021년 7월부터 홈 23경기(16승7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기록에서 K리그 1위(울산현대와 동률)를 기록 중이다. 이후 지난해 35라운드 경기부터 다시 홈 무패를 달리기 시작해 올 시즌 개막전까지 8경기 (5승3무)동안 패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 역시 홈 강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이번 경기 키플레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대전에서 뛰고 있는 레안드로. 레안드로는 K리그 데뷔 시즌(2020) K리그2 베스트일레븐에 뽑힐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빠른 스피드와 파괴적인 드리블 돌파가 강점이며 상대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득점력까지 갖췄다. K리그 통산 98경기 23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1부 리그 올라와서도 두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다.이민성 감독은 "FC서울은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지만 우리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을 계획"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홍천 가리산 산불...2시간 12분만에 주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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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9분경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산 134-133 가리산휴양림 인근 정상부에서 산불이발생, 2시간 12분만인 이날 오후 6시 1분에 주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강원소방본부[더팩트ㅣ홍천=서백 기자] 31일 오후 3시 49분경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산 134-133 가리산휴양림 인근 정상부에서 산불이발생, 2시간 12분만인 이날 오후 6시 1분에 주불이 진화됐다.31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산불이 나자 산불진화헬기 4대, 산불진화장비 13대, 산불진화대원 119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31일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9분경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산 134-133 가리산휴양림 인근 정상부에서 산불이발생햏다./산림청한편 이날 진화는 인력접근이 어려워 현장 모노레일을 통한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해 진화에 나섰다.이날 산불은 가리산 7부능선에 위치한 모노레일 주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과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산불발생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중이다[email protected]

포항해경,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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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 실시/포항해경[더팩트 I 포항=김은경 기자] 포항해경은 30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대응체계 점검하고자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선박 충돌사고 및 대규모 기름유출사고 발생 시, 지역방제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등 사고초기 부터 긴급 방제완료까지 전반적인 상황처리를 다루었다.또 포항해경과 포항시, 해양환경공단 등 6개 기관·업체가 참석해 △방제대책본부 구성원의 임무와 역할 숙지 △신속한 인명구조·해양오염 상황에 대한 관계기관 팀워크 향상 △사고처리에 있어 효율적 대응방안 토의 △사고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인명 구조·방제전략 수립 등에 역점을 두고 실시하였다.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해양환경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강남 주택가서 여성 납치·살해 용의자 3명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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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 수서경찰서는 31일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남성 3명을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체포된 남성 3명은 모두 30대로 지난 29일 오후 11시48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 여성을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즉시 추적에 나섰다.   A(30)씨는 이날 오전 10시45분께 경기 성남에서 체포됐고, 같은 장소에서 공범 B(36)씨가 오후 1시15분께 붙잡혔다. 또 다른 피의자 C(35)씨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피해 여성을 대전에서 살해한 뒤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장소에 수색 인력을 급파해 피해 여성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지원…내달부터 집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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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protected]] 여성가족부는 4월 1일부터 석 달간 국민건강보험공단·전국 221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여가부는 2016년부터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다. 이들은 3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대상자는 최근 3년 이내 건강검진 기록이 없는 학교 밖 청소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해당 청소년들에게 전화로 이를 안내하고, 카카오톡 알림톡으로도 관련 내용을 알린다. 검정고시가 치러지는 4월 8일에는 전국 시험장 앞에서 꿈드림센터 교사들이 검진 신청을 받는다. 5월에는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인스타그램 홍보 계정에서 검진 항목·비용·신청방법·검진기관 등을 안내하는 온라인 홍보도 벌인다. 5월 한 달간 건강검진을 받고 인증하면 5000원 상당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선물로 주는 행사도 연다. 건강검진에서 이상소견이 나온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치료비와 수술비를 제공하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기는 평생 건강의 디딤돌이 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검진을 받아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동규 "김문기가 이재명과 통화했다고 말해"...이재명-유동규 첫 법정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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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3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 왼쪽) 이 대표에 앞서 이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법원 내 다른 출입구를 통해 이 대표 재판의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세 번째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 대표가 따로 연락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열고,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0년경 본인이 개최했던 분당시 리모델링 관련 행사에서 "김문기한테 그당시 이재명이랑 따로 통화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 후보자로서 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접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유 전 본부장에게 질문했다. 유 전 본부장은 "두 사람이 직접 대화나눈 걸 본 적은 없다"면서도 "김 전 처장에게 이 같은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유 전 본부장은 김 전 처장의 말을 들은 경위에 대해 "행사에 누가 오냐고 묻길래 이재명씨가 온다고 했더니 (김 처장이) '나하고도 통화했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미나 때 봐서 서로 좀 아는 것 같았다"고도 덧붙였다.   검찰은 2009년 8월 리모델링 세미나를 시작으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동시에 참석했던 행사들을 주요 증거로 제시했다. 검찰이 "(2009년) 세미나 도중 이재명 피고인과 김문기, 증인이 서로 소개하고 의견을 주고받고 토론한 사실이 있나"라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공사에 입사한 김 전 처장을 알아봤는지 묻자 "알아봤다고 생각한다. 세미나도 같이 했고 못 알아볼 사이가 아니었다"고도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김 전 처장에 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대표는 오전 재판에서 '패키지 여행'을 예시로 들며 동선이 겹친다고 친분이 생기는 건 아니라는 취지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법정에 출석하면서 이 대표와의 첫 법정 대면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거짓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반면 이 대표는 같은 질문에 침묵했다.

'이화영 재판 녹취록 공개' 이재명 고발 사건, 수원지검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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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연합뉴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녹취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건에 대해, 검찰이 사건을 수원지검에 배당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형사소송법 위반으로 고발된 이 대표 사건을 최근 이송받아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이 대표를 형사소송법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달 19일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는 ‘가짜뉴스 생산과정’이라는 제목으로 “쌍방울 비서실장의 공개 법정 증언과 증언 보도, 너무 달라요"”라는 글이 작성돼 올라온 바 있다. 해당 글에는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가 지난 1월 27일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진술한 조서(법정 녹취록) 일부가 찍힌 사진도 함께 첨부됐다.   조서에는 A 전 비서실장이 “회사 내에서 임직원들이 경기도와 (쌍방울이)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검찰에서 이재명과 김성태가 가까운 사이가 맞다고) 진술했다. 그 워딩에 대해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맞다’고 한 것인데 그게 언론에서 ‘비서실장이 김성태 회장하고 이재명 지사는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는 식으로 보도되니까 제가 곤혹스러운 것”이라는 법정 발언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대해 지난 21일과 24일 진행된 이화영 전 부지사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재판인데 이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 대표가 조서를 확보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재판부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엄중히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 검찰,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구속…'계엄 문건' 수사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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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천(64) 전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이 31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조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하고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병주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조 전 사령관을 체포해 조사하고, 이날 오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사령관은 2016년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부하들에게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기무사 요원들을 동원해 박 전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고 칼럼·광고를 게재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도 받는다.   구속영장 발부로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한 검찰은 내란음모 혐의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특히 핵심 혐의인 계엄령 검토 문건 의혹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계엄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해 해당 문건을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TF 작성 문건에는 육군에서 탱크 200대와 장갑차 550대, 무장병력 4800명, 특수전사령부 병력 1400명 등을 동원해 계엄군을 구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엄 사범 색출, SNS 계정 폐쇄, 언론 검열 등 구체적 계획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의혹이 내란음모 행위인지를 구체적으로 따져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엄령 문건 작성 TF 설치를 은폐하기 위해 부하들에게 허위 문건을 작성토록 지시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도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 조 전 사령관이 미국으로 출국하자, 민군 합동수사단은 2018년 11월 조 전 사령관에 관한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중단한 바 있다.

동일고무벨트㈜-경상국립대 외국학술 지원센터 환경·에너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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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제조업 기반의 혁신기업 동일고무벨트 주식회사(동일고무벨트)는 경상국립대학교 외국학술지원센터와 DRB 사회공헌플랫폼 Campus D에서 학술정보 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동일고무벨트.[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전통 제조업 기반의 혁신기업 동일고무벨트 주식회사(동일고무벨트)는 경상국립대학교 외국학술지원센터와 DRB 사회공헌플랫폼 Campus D에서 학술정보 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양 기관은 환경·에너지 분야 외국 학술지·문헌 복사 서비스 제공, 양 기관의 서비스 및 발간물에 대한 상호 홍보, 학술적 목적의 교류, 견학을 통한 상호 교류 등의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환경,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전략 개발과 연구를 적극 실행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동일고무벨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로 인해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사회적요구가 확대 되면서 환경 및 에너지에 대한 패러다임도 급변하고 있으며 동일고무벨트 역시 지속성장을 위한 생존전략으로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경상국립대학교 외국학술지원센터 관계자는 "동일고무벨트의 지구 환경을 고려한 기업 경영 및 사업 추진에 있어 센터의 우수한 학술자료들이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동일고무벨트는 2021년 ESG경영에 본격 돌입해 세계 최대 기업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2022년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골드 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전주시, 불법 전단지 살포 구간 순찰 및 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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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1일 완산 시민경찰연합회와 신시가지 전단지 불법투기 근절 활동 /더팩트DB[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전주시가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불법 전단지에 대한 민·관 합동 단속에 나섰다.시는 31일 불법투기 없는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서부신시가지 일대에서 완산 시민경찰연합회(회장 박용업)와 불법 전단지 살포 현장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이번 합동 단속은 지난 3일 체결한 불법투기 지역 순찰 및 계도 활동 강화를 위한 ‘상습 불법투기 구간 순찰 및 계도 활동’ 업무 협약에 따라 시 청소지원과와 완산 시민경찰연합회, 일회용품 줄이기 시민 활동가 등 4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시는 이날 현장에서 수거된 전단지는 완산구 광고물관리팀에 인계해 관련 법률과 과태료 기준에 따라 최소 장당 8000 원에서 최대 4만2000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매월 중점 관리구역 및 상습 불법투기 구간에 대한 민·관 합동 현장 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동시에 각 동별 취약지에 대해서는 완산 시민경찰연합회의 협조를 통해 순찰 및 계도 활동을 강화하는 등 도심 불법투기 상황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이에 앞서 완산구청 광고물관리팀은 최근 3년간 신시가지에 대한 불법전단지 살포 단속을 통해 총 37건(344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박용업 완산 시민경찰연합회장은 "이번 민·관 합동 단속으로 신시가지 전단지 불법투기 실태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 불법투기 현장 개선을 위해 현장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남경필 아들, 세 번째 마약 투약 혐의…가족 신고로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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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씨가 지난 25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지난 23일 투약 혐의로 붙잡힌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3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인 남모(32)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 30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 있던 남씨의 가족은 오후 5시 40분께 남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남씨를 긴급체포했고 경찰이 남씨의 소변으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3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남씨가 붙잡힌 것은 일주일 만이다. 23일 남씨가 마약을 투약했던 곳은 용인시 기흥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다. 당시에도 집에 함께 있던 가족이 “마약을 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당시 체포된 남씨에게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25일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았던 수원지법 김주연 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남씨는 2018년에도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번에 남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분당의 아파트는 지난번 범행 장소와는 다른 곳이다. 다른 가족이 거주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남씨가 필로폰에 심하게 중독돼 단약(斷藥)이 어려운 상태가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경찰은 남씨에 대해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우원 사죄 지켜 본 광주시민들 “진정성 느껴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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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왜곡세력에게 상처받지 않을까 우려의 마음도 31일 정우원씨의 모습을 지켜 본 광주시민들은 그의 용기있는 행동과 진정성에 감동하면서도 518왜곡세력에게 상처를 입을까 걱정하는 마음이었다 / 광주 = 나윤상[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31일 전두환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가 광주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518국립묘지에서 비석을 닦는 모습을 본 광주시민들은 전 씨의 용기있는 행동과 진정어린 사과에 박수를 보냈다.전 씨의 방문을 모르고 518국립묘지를 찾아온 시민들 중에는 수많은 취재진에 어리둥절 했지만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가 참배하는 모습을 보며 "힘내라", "응원한다" 고 격려어린 반응을 보였다.또한, 전 씨가 본인의 옷을 벗어 비석을 닦는 것을 본 어느 한 시민은 즉석에서 수건을 내밀기도 했다.국립묘지에서 전 씨를 지켜봤던 장헌권 목사는 "전 씨의 진정어린 태도와 용기에 감동했다" 며 "이제 518진상규명과 사죄의 첫걸음을 뗀 것 같다" 고 말했다.이어 국립묘지를 함께 걸으며 이야기 했다면서 "전 씨가 신앙심도 깊지만 역사인식도 훌륭했다" 고 말하며 "신앙심 하나만 가지고 이런 행동을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오늘로 해소되었다" 고 덧붙였다.북구에 사는 주부 김 모(55)씨는 "마약을 했다는 것에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꼈다"고 말하고 "하지만 오늘 유투브로 기자회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며 그의 진정어린 태도에 본인도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광주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이 모(48)씨는 "아들과 나이가 비슷한데 어떻게 저런 용기를 냈는지 대단하게 봤다" 면서 "그래도 전두환⋅이순자 가족인데 저런 손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세상의 아이러니" 라고 말했다.동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 모(68)씨는 "세상은 오래살고 볼 일" 이라며 "전두환 손자가 이런 증언을 할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이어 "우원씨의 진정어린 모습에 감사하지만, 518을 왜곡하는 세력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또 다른 상처를 받을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오늘 하루 전우원씨의 사죄의 모습에 광주시민들은 대체적으로 진정성있다고 평가하면서도 518를 왜곡하는 세력이 있는 만큼 또 다른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전했다[email protected]

‘나체 방송’ 충격을 자아내는 가혹행위 중학생...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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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층부만 얼어붙은 금호강 걷기, 나체 상태로 공포에 질린 모습 실시간 방송 대구지방법원 전경/ 더팩트DB[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동급생에게 각종 가혹행위를 일삼은 중학생 2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종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군(16)과 불구속 기소된 B군(15)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동급생인 C군(15)에게 마트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고 오라고 하거나 얼어붙은 금호강 위를 걸을 것을 지시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수차례 폭행했다. 또 185만원 상당의 패딩을 갈취하고, 외모를 비하하는 욕설을 하며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게다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 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서 C군의 엉덩이를 수회 때리고 속옷을 찢어버리는 장면과 C군이 자신의 성기를 가리고 있는 장면, 성기를 근접 촬영한 장면 등을 SNS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이들은 C군에게 합의된 방송이었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을 하도록 강요하며 범행을 숨기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C군 수사 초기 보복이 두려워 시키는 대로 했지만, 결국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법정에서 A군과 B군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반성문을 수차례 제출했다.이날 C군의 변호인은 "C군은 합의 의사가 없으며 엄벌을 탄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email protected]

[종합] 검찰,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구속…'계엄 문건' 수사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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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국방부장관에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64)이 31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조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하고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병주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조 전 사령관을 체포해 조사하고, 이날 오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사령관은 2016년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부하들에게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기무사 요원들을 동원해 박 전 대통령지지 집회를 열고 칼럼·광고를 게재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도 받는다.   구속영장 발부로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한 검찰은 내란음모 혐의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특히 핵심 혐의인 계엄령 검토 문건 의혹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계엄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해 해당 문건을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TF 작성 문건에는 육군에서 탱크 200대와 장갑차 550대, 무장병력 4800명, 특수전사령부 병력 1400명 등을 동원해 계엄군을 구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엄 사범 색출, SNS 계정 폐쇄, 언론 검열 등 구체적 계획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의혹이 내란음모 행위인지를 구체적으로 따져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엄령 문건 작성 TF 설치 은폐하기 위해 부하들에게 허위 문건을 작성토록 지시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도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 조 전 사령관이 미국으로 출국하자, 민군 합동수사단은 2018년 11월 조 전 사령관에 관한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중단한 바 있다.

"보수공사비 더 내놔"…11시동안 임대인 감금·폭행한 임차인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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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전경./부산=조탁만 기자[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60대 임대인에게 누수 공사와 관련 추가 비용을 요구하며 11시간 동안 감금·폭행한 50대 임차인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종필)는 중감금치상 혐의로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2월 19일 부산 북구에 있는 3층짜리 건물 내 1층에 있는 한 다락방에서 B 씨를 11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 전치 4주 상당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검찰조사결과 B 씨는 2020년 11월부터 보증금 없이 A 씨의 건물 1층을 임차해 왔다. 그러던 중 2021년 여름 무렵 누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A 씨는 B 씨에게 공사대금을 받았다. 그런데 A 씨는 추가 공사대금을 요구하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 씨는 이미 B 씨의 아들을 때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했다"고 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