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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넥슨·넷게임즈, 대한민국 게임대상·콘텐츠 대상 상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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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 이정헌 대표가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및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받은 상금 총 2000만원을 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금은 넷게임즈가 개발한 ‘V4(Victory For)’가 지난 11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1,500만 원과 넥슨 이정헌 대표가 지난 12월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5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대학교병원과 넥슨재단이 건립을 추진 중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지난 10월 넥슨재단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가칭) 건립을 위해 10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로하스·알칸타라 발 묶이자… NPB, 외국인 입국 금지 예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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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타격부문 4관왕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와 20승 투수가 된 라울 알칸타라는 2021시즌은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을 선택했다. 이들은 이제 새 팀에 적응하기 위해 1월에 일본에 입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이런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일본은 일부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했을 뿐 아니라 1월말까지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NPB 새 외국인 선수들은 2월1일 스프링캠프 시작 일정을 맞추기 어렵게 됐다. 2주 자가격리 일정까지 고려할 때 최소 1월 중순에는 일본에 입국해야 하나 입국금지로 인해 2월 이후에나 가능해진 것. 2월 입국 여부 또한 장담할 수 없다. 특히 한신의 고민이 깊다. 로하스와 알칸타라 영입에 큰 돈을 들였을 만큼 기대가 남다르다. 두 선수의 기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욕심도 많을 수밖에 없다. 상황이 어렵게 되자 NPB 사무국이 나섰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11일 “NPB가 로하스, 알칸타라 등 신규 외국인 선수의 정상 입국을 위한 비자발급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은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NPB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예외를 허용해 달라고 한 요청이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 로하스, 알칸타라는 물론, 요미우리 자이언와 계약한 에릭 테임즈 등도 스프링캠프에 맞춰 일본에 입국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첼시·맨시티, FA컵 32강 안착…리즈는 4부 팀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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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하부리그 팀을 물리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4부리그 팀 모어캠비를 4-0으로 완파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경기 무승(1무 2패)에 그친 첼시는 하부리그 팀 상대이긴 하지만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다 이번 시즌 첼시에 합류했으나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가 선발로 출전해 골 맛을 보며 자신감을 찾은 게 첼시로선 특히 고무적이었다. 전반 18분 메이슨 마운트의 중거리 슛이 꽂히며 포문을 연 첼시는 전반 44분 하베르츠가 어시스트한 베르너의 골로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베르너는 지난해 11월 8일 셰필드와의 EPL 경기 이후 약 두 달 만에 첼시 공식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4분 캘럼 허드슨 오도이가 한 골을 더 보태 첼시는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고, 후반 40분엔 하베르츠의 헤딩 쐐기 골까지 나왔다. 하베르츠도 지난해 10월 이후 모처럼 골을 추가했다. 2018-2019시즌 FA컵 우승팀인 맨시티는 2부리그 팀 버밍엄 시티를 안방에서 3-0으로 제압하고 3라운드를 통과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전반 8분과 전반 15분 연속 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맨시티는 전반 33분 필 포든도 득점포를 가동, 낙승을 거뒀다.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은 4부 팀 뉴포트 카운티와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가까스로 32강에 들었다. 17년 만에 EPL에 돌아와 중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4부리그 팀 크롤리타운에 0-3으로 덜미를 잡히는 수모를 겪었다.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완패한 리즈는 FA컵에서 역대 두 번째로 4부리그 팀에 3골 이상 격차로 진 최상위리그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987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가 앨더숏에 0-3으로 패한 뒤 3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SON 벤치·케인 결장' 토트넘, 마린FC 5-0 꺽고 FA컵 32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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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펀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나란히 휴식한 토트넘이 "8부리그" 마린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의 무력 시위를 펼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즈 크로즈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마린FC와 2020-2021 FA컵 3라운드(64강) 원정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우승 다툼을 펼치는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사실상 아마추어팀인 마린FC를 맞아 일부 로테이션을 실시했지만 주전급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며 무게감 있게 선발 명단을 꾸렸다. 모리뉴 감독은 우선 14일 애스턴 빌라와 주중 경기에 대비해 케인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손흥민을 교체명단으로 돌렸다. "원투 펀치"가 빠진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에게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기고 델리 알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또 좌우 날개에는 루카스 모라와 제드손 페르난데스가 배치된 가운데 "20세" 미드필더 하비 화이트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5-4-1 전술로 두껍게 수비벽을 쌓은 마린FC의 뒷문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0분에는 마린FC의 최전방 공격수이자 배관공으로 부업을 하는 닐 켕니-퀘모의 중거리포가 토트넘 골대 크로스바를 때리는 아슬아슬한 상황도 연출됐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이 잔디에 적응하며 몸이 풀리자 곧바로 득점포가 쏟아졌고, 비니시우스가 선봉에 섰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영의 균형"을 깼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30분 알리의 크로스에 이은 매트 도허티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전반 32분 모라의 프리킥 득점으로 3-0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비니시우스는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재치 있는 왼발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이자 토트넘 이적 이후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을 4-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17살 미드필더" 앨피 디바인을 투입하며 1군 데뷔전 기회를 줬다. 디바인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모라의 힐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맛을 보면서 "데뷔전-데뷔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5-0으로 훌쩍 달아난 토트넘은 후반 20분 개러스 베일을 투입하며 그동안 출전시간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베일은 후반 24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한 왼발 무회전킥으로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 26분 세르히오 레길론을 교체 투입해 5장의 교체카드를 일찌감치 소화했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손흥민은 자연스럽게 결장하게 됐다.

‘손흥민-케인 결장’ 토트넘, 마린FC 5-0으로 꺾고 FA컵 32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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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나란이 휴식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8부리그 마린FC를 대파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크로비즈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벌어진 마린과의 2020~2021시즌 FA컵 3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팀의 대승으로 경기엔 출전하지 않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8부리그 아마추어 클럽인 마린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벤치로 내려가고, 해리 케인이 제외됐다. 대신 비니시우스,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또 하비 화이트, 조 하트 등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했다. 토트넘은 높은 점유율 속에 경기를 주도했지만, 수비에 무게를 둔 마린의 밀집 수비에 경기 초반 고전했다. 오히려 전반 19분 마린의 닐 켕니-퀘모의 슛이 토트넘 골대를 때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의 균형을 깬 건 토트넘이었다. 비니시우스가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30분 추가골로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기를 굳힌 토트넘은 후반에 2004년생인 앨피 디바인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디바인은 후반 15분 자신의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16세 163일인 디바인은 이 골로 토트넘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4일 아스톤빌라와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사진=AP 연합뉴스

‘전설의 명장’ 라소다 前 다저스 감독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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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박찬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LA 다저스와 전격 계약하자 수많은 야구팬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만, 의구심도 함께 따라다녔다. ‘과연 한국인이 본고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현지뿐 아니라 국내 야구팬들조차 마음속에 품었다. 이 시기에 야구팬들에게 희망을 줬던 인물이 바로 당시 다저스의 감독이던 토미 라소다다.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과 두 차례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리그의 대표적 명장이 박찬호에게 꾸준한 믿음을 보여줬다. 심지어 라소다는 미국 진출 초기 지지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박찬호를 ‘양아들’이라 부르며 세심하게 챙겼고, 이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국내 팬들도 박찬호에 대한 확신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박찬호는 라소다와 국내 야구팬들의 믿음에 부응해 MLB에 안착하는 데에 성공했다. 국내 야구팬들에게 박찬호와 관련된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이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9일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건강문제로 입원한 뒤 약 두 달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며칠 전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지만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발생해 끝내 더 생을 이어가지 못했다.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해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하며 3040경기 1599승 2무 1439패의 성적을 거둔 명장의 죽음에 현지에서 추모물결이 이어졌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라소다 감독의 열정, 카리스마, 유머 감각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한층 성장시켰다”고 높게 평가했다. 라소다 감독을 스승이 아닌 아버지처럼 따랐던 박찬호도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라소다 전 감독과 대화하는 사진을 올리며 “27년 동안 내게 사랑을 준 전설적인 야구인 라소다 감독님이 새로운 세상으로 가셨다. 마음이 무겁고 슬픔이 깊어지는 건, 그가 내게 준 사랑과 추억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애도했다. 그는 “고인이 되신 라소다 감독의 명복을 빌며 그의 업적과 야구사랑, 삶의 열정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사랑하는 레전드 라소다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고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라소다 감독은 박찬호뿐 아니라 동시대에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줘 성공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역시 라소다 감독을 각별히 따른 노모도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10일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라소다 감독은 감사하고, 감사할 수밖에 없는 분”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서필웅 기자

황의조 佛리그앙 시즌 2호 도움 원톱 스트라이커 존재감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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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가 원하는 포지션에서 뛰려면 자신이 그 자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을 직접 입증하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여름 보르도와 계약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으로 진출한 뒤 측면 공격수로 주로 나섰던 황의조(29)도 원래 포지션인 최전방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입증의 시간이 필요했고, 최근 이를 해내고 있다. 황의조는 10일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0~2021 리그앙 1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13분 시즌 2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보르도의 코너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골문을 등지고 몸으로 버티며 문전의 래미 우댕(25)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했고, 우댕이 몸을 날리며 이를 밀어넣었다. 지난달 24일 랭스전에서 터뜨린 리그 2호골 이후 17일 만의 공격포인트다. 지난달 16일 생테티엔과의 리그 경기에서 개막 4개월 만에 마수걸이골을 뽑아낸 황의조는 두 경기 뒤인 랭스전에서는 측면이 아닌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시즌 2호 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두 경기 만에 다시 최전방에 나서 원톱에게 요구되는 절묘한 연계를 선보이며 또다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보르도는 전반 23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43분 우댕이 해결사로 나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두 골 모두 황의조가 최전방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가운데 나왔고, 승리까지 해내 향후 원톱 스트라이커로 계속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지난 11월 대표팀 유럽 원정 과정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긴 시간 공백을 가졌던 황희찬(25·라이프치히)은 같은 날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0~202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5분 투입돼 경기 종료 때까지 뛰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8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그라운드 복귀에 성공했다. 다만, 황희찬은 오랜만에 실전을 치른 탓인지 20여분의 시간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오스트리아리그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과 호흡을 맞췄던 엘링 홀란(21)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1-3으로 패했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패배로 9승4무2패(승점 31)가 돼 선두 바이에른 뮌헨(10승3무2패·승점 33)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서필웅 기자

임성재, PGA 투어 2021년 첫 대회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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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3라운드 5번 홀(파5). 임성재(23·CJ대한통운·사진)는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홀과의 거리는 7m나 떨어졌다. 하지만 전날 2라운드 15번과 18번홀에서 두 차례의 이글 기회를 잡고도 놓치는 바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기억을 떠올린 임성재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과감한 퍼트로 이글을 낚아 초반 기세를 올렸다. 임성재는 후반홀에도 3개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공동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렸다.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6위에 이어 사흘 내내 상위권을 성적을 유지해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라이언 파머(미국)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중간합계 21언더파 198타로 공동선두다. 임성재는 5번홀 이글 뒤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9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4번홀(파4)과 15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8번홀(파5)도 버디로 마무리해 성적을 끌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오른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전년도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티켓을 얻은 ‘왕중왕전’으로 42명만 출전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최종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MLB 진출 좌절된 나성범… “NC서 리그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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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초입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거들에게 도전의 시기다. 김하성(26), 나성범(32), 양현종(33)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세 명이나 미국프로야구(MLB)의 문을 두드렸기 때문이다. 이 중 김하성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모든 도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하성에 이어 MLB 진출에 나선 나성범은 끝내 미국행이 좌절됐다. 나성범은 포스팅 협상 마감시간인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어느 구단과도 입단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 측으로부터 결과 없이 포스팅이 종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슬러거인 나성범은 지난해 NC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MLB 진출을 타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오프시즌 시장이 얼어붙으며 나성범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 2019시즌 나성범을 덮쳤던 치명적인 부상도 계약 불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 부상 전에는 투수 출신 선수다운 강력한 어깨와 빠른 발, 파워와 정교함까지 두루 갖춘 ‘5툴’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부상 이후로는 줄곧 의구심이 따라다녔다. 미국 현지 언론들도 나성범이 수술 이후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겼고, 도루도 줄었다며 부상 이전처럼 그를 평가하기를 주저했다. 30대에 접어든 적지 않은 나이도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타율 0.324, 34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선수로 돌아왔지만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충격파와 불운한 부상으로 나성범의 MLB를 향한 꿈이 끝내 좌절됐다.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혹독한 시장 환경을 뒤집어내지 못했다. 이제 나성범은 차기 시즌에도 NC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그가 미국으로 떠났을 경우 전력에 큰 공백이 불가피했던 NC는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견인했던 타선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새 시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나성범이 여전히 양의지와 함께 타선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박민우가 테이블세터,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하위타선에서 숨 쉴 틈 없이 상대 투수진을 압박할 수 있다. 나성범도 팀의 2연패를 위해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NC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면서 “이제 2021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꿈을 이대로 접지는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다른 기회가 또 있을 거로 생각한다”면서 향후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한 뒤 재도전을 할 여지를 남겼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코로나 덕에 게임업계 호황?… “부익부 빈익빈 되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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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덕에 매출 고공행진이란 이야긴 남의 얘기입니다.” 10일 서울 구로에서 소형 게임 개발사를 운영 중인 김모씨는 최근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대형 게임사들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우리 같은 인디 게임사들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필수 개발자들을 제외하고는 인력 감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게임 산업에 수혜를 줬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개발사 규모별로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게임사들과 달리 소형 게임 개발사들은 경영난에 허덕이면서 생존을 위협당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게임 개발사 ‘부익부 빈익빈’ 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년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형 또는 인디 개발사로 분류할 수 있는 5인 미만, 5~9인으로 구성된 대부분 게임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회사의 상황이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표면적으로 코로나19가 게임 산업 종사자에게 미친 영향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긍정의 정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직업 만족도(65.4점), 국내 게임 산업에 대한 기대 및 전망(65.1점), 게임에 대한 인식이나 태도(60.7점) 순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속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직업만족도와 게임에 대한 인식·태도 등이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반면 5인 미만 게임사 소속 종사자들의 경우 양 지표 모두 상대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약하게 나타났다. 콘진원은 매출과 인력 고용, 투자 및 자금 조달, 신규 사업기회 등 요소를 기준으로 코로나19가 게임 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100~299명 규모의 게임사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출 증가 점수가 75.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50~99인 규모는 55.1점, 300인 이상은 50점을 기록했다. 규모가 50~299명의 중소 개발사들이 상대적으로 매출 상승 폭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소형 또는 인디 개발사로 구분할 수 있는 게임사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 성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5~49인 개발사는 12.7점에 그쳤고, 특히 5인 미만 개발사의 경우 점수가 -12.4점으로 오히려 회사 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사 직원의 임금·보수에서도 코로나19 이후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299인 게임사는 59.1점으로 가장 높아 전반적으로 임금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50~99인의 게임사 43.1점, 300인 이상은 3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5~49인 게임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12.6점으로 집계됐고, 5인 미만 게임사는 -16.4점을 기록, 월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단이 확인한 한 스타트업 게임개발사는 투자를 추진하려던 시점에 코로나19가 발생해 회사가 자금난에 빠졌고, 현재는 급여가 밀릴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런치모드’ 줄었지만 인디게임사는 자금난 코로나19 여파로 게임업계의 전반적인 노동강도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게임 분야 종사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2.7시간이었으며, 주 52시간을 초과한 비율은 0.9%였다. 2019년과 비교해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8시간가량 줄었고, 주 52시간 초과 근무 비중도 14.5% 감소했다. 크런치 모드 경험률도 2019년 60.6%에 비해 크게 줄어든 23.7%로 나타났다. 크런치 모드는 게임업계에서 게임 출시 등을 앞두고 야근, 주말 근무 등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크런치 모드가 시작되면 평균 7.5일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2019년 16일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기간이다. 게임업계는 상당한 근무 강도로 유명했다. 특히 2010년대 중반 지나친 초과근무로 관련 업계 개발자들이 잇따라 과로사하는 사태가 벌어지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기도 했다. 2018년 잇따라 노조가 설립된 이유 중 하나도 업계의 장시간 근무 관행에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근무시간이 줄어든데는 코로나19로 개발 중인 게임의 제작 및 발매가 연기되거나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등 변수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소규모 개발사의 경우 게임제작 사업 기회 자체가 축소되거나 프로젝트가 지연됐다는 것이다. 5인 미만 사업체 소속 종사자들의 경우 주당 비공식적인 노동시간이 5.2시간에 달했다. 소형 게임사의 경우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 및 온라인 협업도구 사용 등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를 제대로 지원하기 힘든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필수 개발진이 재택근무에 들어갈 경우 오히려 임금이 상승하게 돼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코로나19 이후 게임업계가 수혜를 입었다고 하지만 ‘부자만 더 부자가 되었을 뿐’ 중소기업들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게임학회장인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창의성에 뿌리를 둔 소규모 개발사들의 인디게임이 글로벌에서 성공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소형 개발사들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넷마블, 신사옥 입성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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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신사옥 G스퀘어 밸리 입주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각 계열사의 역량을 집결해 2021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계열사인 넷마블앤파크와 엠엔비프로덕션은 최근 부동산임차 공시를 게재했다. 이날 양사는 넷마블로부터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6길 38에 위치한 G스퀘어 부동산 일부를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넷마블의 구로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는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면적 18만㎡ 규모로, 건축당시부터 구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공간에는 넷마블뿐 아니라 계열사인 코웨이를 비롯해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IT와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신사옥에는 기존 업무공간 외에도 캐릭터공원, 게임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부지의 70%를 공원화해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자인 방준혁(사진) 넷마블·코웨이 의장도 지난 4일 열린 온라인 시무식을 통해 올해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넷마블은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해 글로벌하게 흥행시키는 것이 강한 넷마블의 본질”이라며 “2∼3년 후를 내다보는 전략 혁신, 차별화된 시스템, 혁신적 콘텐츠의 재미 등으로 이용자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야 한다.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다시 경쟁력을 강화해 넷마블이 재도약하는 굳건한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 마구마구2020 모바일, 세븐나이츠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자체 IP(지식재산권) 게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입증한 넷마블은 2021년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해 라인업으로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대형 작품을 준비 중이다. 특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019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한 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세븐나이츠2를 이어 넷마블의 차기 대표작으로 바통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김건호 기자

‘왕중왕전’ 공동 5위… 기회 놓치지 않은 임성재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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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3라운드 5번 홀(파5).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홀과의 거리는 7m나 떨어졌다. 하지만 전날 2라운드 15번과 18번홀에서 두차례의 이글 기회를 잡고도 놓치는 바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기억을 떠올린 임성재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과감한 퍼트로 이글을 낚아 초반 기세를 올렸다. 임성재는 후반홀에도 3개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공동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렸다.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6위에 이어 사흘내내 상위권을 성적을 유지해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라이언 파머(미국)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중간합계 21언더파 198타로 공동선두다. 임성재는 5번홀 이글 뒤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9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4번홀(파4)과 15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8번홀(파5)도 버디로 마무리해 성적을 끌어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오른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전년도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티켓을 얻은 ‘왕중왕전’으로 42명만 출전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최종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이기흥, 이종걸 명예훼손 제소…"명백한 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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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선출되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기호 3번 이기흥 후보가 이종걸 후보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소했다. 이기흥 후보 선거캠프는 9일 개최된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이기흥 후보가 직계 비속을 체육단체에 위장 취업시키고, 범죄 수익은닉죄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이종걸 후보의 발언이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대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즉각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기흥 캠프 관계자는 "이종걸 후보의 발언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이 후보의 허위 사실 유포로 이기흥 후보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됐다"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관계 기관에 즉각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제 61조(허위사실 공표죄), 제62조(후보자 등 비방죄)에 상대방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비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다수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는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주제와 무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 처벌 사유에 해당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마친 이기흥 후보는 "일부 후보의 인신공격성 발언이 도가 지나친 면이 있다. 또 어떤 분은 해외전지훈련에 가기 전 현금 확보를 위해 감독들이 "카드깡"을 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대부분의 훌륭한 감독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비춰질 수 있어 체육인들이 상처 받았을까 걱정도 됐다. 다들 조금 더 신중하게 발언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4명의 후보 모두 체육을 사랑하고 발전시키고자 회장선거에 나선 것으로 안다. 그저 상대방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보다 체육인을 위한 정책과 실행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후보자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종걸 후보는 9일 정책토론회 집중토론 3번째 주제인 "대한체육회 향후 4년 집중과제"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과거 이기흥 후보가 회사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과 이기흥 후보의 자녀가 체육회 회원종목단체에 위장 취업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기흥 후보는 "5선 국회의원 출신 후보가 확인 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토론회 자리에서 거론할 수 있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종걸 후보 측은 "체육인들과 국민들의 의구심에 대해 어떠한 사실관계 설명도 없이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고 제소부터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을 뿐만 아니라 의구심만 증폭시키는 처사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기흥 후보의 과거 직계비속 위장 취업 사건에 대한 신뢰할만한 제보를 받고 후보검증을 위한 공익적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종걸 후보는 "이기흥 후보 직계비속 위장 취업사건을 정식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장 후보 "내가 체육계 이끌 적임자"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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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들이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국 체육을 이끌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한국체육학회 공동 주관으로 "제41대 대한체육회장선거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1번 이종걸(63), 2번 유준상(78), 3번 이기흥(65), 4번 강신욱(65) 후보는 정책을 발표해 표심을 샀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진행된다. 후보들은 정책과 함께 현재 대한체육회를 비판했다. 유준상 후보는 "우리 체육계는 100주년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참단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고 최숙현 선수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심석희 선수는 폭행에 노출됐다. 현재 대한체육회장은 이에 대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다. 오히려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했고, 정부와 불통하고 대립했다. 또한 작금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스포츠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매우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주도로 재정 자립과 복지향상에 주력하겠다. 체육청 신설 추진, 선수·지도자 인성 교육과 처우 개선, 글로벌 스포츠 센터 조성, 스포츠 외교 강화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망가진 것은 고치고, 아픈 곳은 적합한 처방을 통해 치료하겠다.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체육인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현 대한체육회장인 이기흥 후보는 "지난 4년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 다만 인권, 폭력 등 완전히 근절하지 못한 건 매우 큰 아쉬움이 있다. 4년 전 당선 이후 체육인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모든 규정을 정리했다. 특히, 국정농단 세력으로부터 무모한 처벌을 받은 우리 체육인들의 대한 사면을 단행하고, 여성을 우대하고, 생활체육을 중시해왔다"고 돌아봤다. 이기흥 후보는 "재선에 성공하면 앞으로 건전한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구축하도록 하겠다 특히, 각 시도, 모든 경기 단체, 전국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체육인, 지도자에 대한 처우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겠다. 작년에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열었다.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기반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지시키도록 하겠다. 올가운 ANOC총회, 2024 동계유스올림픽, 2032 남북공동하계올림픽 등 IOC 위원으로서 반드시 유치를 성공시키겠다. 스포츠를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구현하고, 한국 체육 10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걸 후보는 "코로나19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체육계를 살리기 위해 선거에 나왔다. 실내체육시설, 체육관, 학원 등 지도자들이 벼랑 끝에 몰렸다. 선수들은 훈련할 곳을 잃었다. 체육인의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코로나 대책에 대한 대응 매뉴얼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종걸 후보는 "위기 상황에서 강한 리더가 필요하다.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대한체육회에 힘이 있어야 한다. 대한체육회가 힘을 가지려면 정부, 국회와 소통 협력이 필요하다. 소통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내가 적임자다. 위기에 처한 체육인들을 구해낼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신욱 후보는 "나는 평생 선수, 지도자, 동호인, 교수, 행정가로 체육인과 늘 함께 살아왔다. 덕분에 체육의 모든 문제들을 소상히 알고 있다. 체육단체 회장들만 지낸 다른 후보와 차별성이 있다. 우리나나 체육 100년사에 이런 어수선한 위기는 처음이다. 선수, 지도자들의 인권과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지 오래 됐다. 운동에만 모든 곳에 쏟아낸 선수들의 10명 중 7명은 졸업과 동시에 길거리에 내몰린다. 지도자 대부분은 최저 생계비도 벌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 와중에 대한체육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계속 일으켜왔다. 고 최숙현 선수 사건 다음날 골프 치는 모습, 모 언론에서 "이기흥은 로비스트인가"라고 보도했다"고 했다. 강신욱 후보는 "사람이 바뀌어야 대한체육회가 바뀐다. 사람을 바꿔서 체육회가 운동하기 좋은 나라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임기 내 폭력 문제를 완전히 근절하겠다. 지도자, 사무처 직원의 처우 개선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선할 것이다. 지방체육와 종목단체 재정자립을 위해 돈 버는 체육회로 바꾸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들은 잘못된 스포츠 문화에 대한 해결 방안을 밝혔다. 이기흥 후보는 "두 가지 방안을 갖고 있다. 향후 엄격한 처벌과 관리, 시스템, 공유, 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의 사고를 바꾸겠다. 사고를 바꿔 조직원들의 문화를 바꾸겠다. 앞으로 재선에 성공하면 회장 직속의 인권보호, 스프츠의 안정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예방과 감찰부서를 만들어 승부조작, 도핑, 반드시 근절해야 하는 악습과 구태를 뿌리뽑도록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후보는 "현재 체육계에 해결할 숙제가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더욱 중요한 가치들이 있다. 인권, 수평력 협력관계, 비폭력 가치 등이 스포츠계의 자리잡아야 한다. 작년에 최숙현 선수의 비극, 조재범 사건 등도 있었다. 안타깝게 체육계는 예방하지도, 제대로 조사하지도, 대책을 제시하지도 못했다. 체육회의 무능과 무책임이 여실히 증명됐다. 대한체육회의 변화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 인권 옴부즈맨을 신설하고,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겠다. 인식을 전환해 법과 제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강신욱 후보는 "강압적 위계질서, 파벌주의, 승리 지상주의가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첫 번째는 체육계 지도부가 건전해야한다. 교육을 통해서 선수, 지도자가 같이 인식을 공유해나갈 것이지만, 사후처리가 아닌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폭력,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작동해야한다.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 (폭력이) 없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고 있다"고 피력했다. 유준상 후보는 "반성하지 않는 조직은 성공할 수 없다. 지난 100년동안 우리 체육은 스포츠 강국의 뿌리를 내렸다. 이제부터 스포츠 선진화를 통한 선도 국가의 역할을 하려면 우선 냉전시대의 유물인 메달 지상주의를 뛰어넘어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추구하는 스포츠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문제가 생길 때 대한체육회 감독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지도자와 선수 인권 센터, 인성교육원을 통해 끊임 없는 교육을 해야한다. 그보다 먼저 지도자 선정 과정에 공정해야 한다"고 대책을 세웠다. 생활체육 활성화, 생활체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이종걸 후보는 생활체육 온라인 플래폼을 만들겠다고 했고, 강신욱 후보는 근린시설 확충과 전문 지도자를 곳곳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준상 후보 역시 체육 시설의 공간 활동, 전문 지도자를 중요시 했고, 이기흥 후보는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체육 프로그램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들은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의 공존 방법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강신욱 후보는 "지방체육회의 권한과 예산이 필수적이다. 또한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의 순환근무제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준상 후보는 "이제 정부 예산에 의존한 것에 탈피해해 재정적 자립을 이뤄내야한다.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가 서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관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기흥 후보는 "재정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체육회의 권한을 이양해 직원 교류를 위해서 지방체육회의 위상을 높여줘야 한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해야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걸 후보는 "지방체육회의 예산 지원에 대한 명문화된 법 마련이 필요하다. 지역체육진흥법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한체육회와 수평적 관계로 바뀌고, 지방체육회가 모여서 대한체육회가 되는 이상적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와 KOC의 분리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기흥 후보는 "통합한지 4년밖에 안됐다. 안정화가 돼가고 있는데 다시 분리하는 건 소모적이다. 혁신위의 권고사항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정부와 갈등을 일으킨다는 시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걸 후보 등 3명의 후보들은 "정부와 소통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공청회 등을 거쳐서 결론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종걸 후보는 과거 이기흥 후보가 회사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과 이기흥 후보의 자녀가 체육회 회원종목단체에 위장취업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기흥 후보는 "5선 국회의원 출신 후보가 확인 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토론회 자리에서 거론할 수 있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손흥민, 아스널전 '환상골' EPL 12월의 골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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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의 아스널전 "환상골"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월의 골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EPL 12월의 골 후보 8개를 공개했다. 이번 팬 투표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터트린 감아차기 슛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아스널전에서 전반 13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아스널의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각도로 날아 들어갔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아스널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골은 앞서 EPL 사무국이 선정한 2020년 베스트 골 중 하나로 뽑힌 바 있다. 손흥민에겐 개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골 도전이다. 손흥민은 2018년 11월, 2019년 12월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특히 2019년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터트린 70m 원더골은 그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 수여 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에도 선정됐다. EPL 12월의 골은 손흥민을 비롯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임스 메디슨(레스터시티) 등이 경쟁한다.

토미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 94세 나이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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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명장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라소다 감독이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1927년생인 라소다 감독은 94세의 나이에 영원히 눈을 감았다. 라소다 감독은 지난해 11월 심장병으로 입원했다. 한때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정도로 위태로웠지만, 고비를 넘겼다.최근 집중치료실에서 나와 일반 병실에서 재활을 시작하다가 퇴원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76년 다저스 사령탑을 맡았다. 1996시즌 중 심장 질환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이끌었다. 통산 3038경기에서 1599승1439패를 기록했다. 1981년, 1988년 다저스의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라소다 감독은 한국 야구팬들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라소다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박찬호는 라소다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서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했다.

손흥민 ‘최근 5년간 최고의 피니셔’… '메날두'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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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이 지난 5년간 유럽 축구 ‘최고의 피니셔’로 입증됐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8일 2016년부터 유럽 주요 리그 골잡이들의 넣은 골 수와 ‘기대 득점(xG)’을 비교한 통계에서 손흥민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xG란 실제 득점에 득점 가능 확률을 반영해 매긴 수치다. 슈팅 위치, 어시스트의 질 등 여러 요소가 반영된다. 가령 문전에서 손쉽게 발만 갖다 대 득점한 것은 0.96골, 난도 높은 중거리 슈팅에 이은 골은 0.12골로 계산한다. 기대 득점이 낮을수록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는 뜻이다. 인디펜던트는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언더스탯닷컴" 자료를 통해 xG를 분석했다. 2016년 8월부터 손흥민은 61골을 넣었는데, xG는 42.4골이었다. xG 대비 실제 득점이 44.41% 높았다. 이는 빅리그에서 올시즌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인디펜던트지가 선정한 총 20명의 골잡이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이 xG 대비 실제 득점이 21.33%으로 2위였고,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21.31%로 3위였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수치가 2위보다도 2배나 높아 그만큼 고난도의 슈팅 비율이 높았다는 뜻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12골)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무함마드살라흐(13골·리버풀)는 11.81%로 9위에 자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0.67%로 13위였다. 다만, 인디펜던스는 손흥민의 xG 대비 득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이것이 메시나 호날두보다 더 나은 골잡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인디펜던트는 "메시와 호날두는 어려운 기회를 골로 바꾸는 능력이 아니라 너무도 많은 골 기회를 발견해내는 능력 때문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분석했다. 그래도 "지난 5시즌 동안 손흥민이 보여준 xG 대비 득점 비율 수치는 그가 "별세계"에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특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권순우, ATP투어 델레이비치오픈 1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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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95위·당진시청)가 2021시즌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권순우는 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총상금 34만953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서배스천 코르다(119위·미국)에게 0-2(4-6 4-6)로 졌다. 1세트 초반 0-4로 끌려가다 3-4까지 따라붙은 권순우는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1세트를 4-6으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4까지 맞서다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4-5로 밀렸고, 이어진 코르다의 서브 게임에서는 0-30 리드를 잡았지만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권순우는 이날 서브 에이스 4-8로 열세를 보였고, 서브 최고 시속은 권순우가 196.9㎞, 코르다는 205.8㎞를 찍었다. 권순우를 꺾은 코르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제시카 코르다, 넬리 코르다 자매의 동생이다. 또 이들 남매의 아버지는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 단식 챔피언 페트르 코르다다. 이 대회에 권순우와 함께 출전한 남지성(268위·세종시청)도 1회전을 통과하지 못해다. 남지성은 토미 폴(52위·미국)과 맞붙어 0-2(1-6 4-6)으로 패했다. 권순우와 남지성은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해 2월 호주오픈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권순우는 단식, 송민규(KDB산업은행)와 짝을 이룬 남지성은 남자 복식 본선에 출전이 확정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AFP연합뉴스

손성빈·김진욱·나승엽… 롯데 신인 3인방의 남다른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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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 프로야구 신인 선발의 최고 승자는 롯데 자이언츠로 꼽힌다. 이미 1차지명으로 장안고 포수 손성빈(19)을 뽑은 가운데, 2차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강릉고 좌완 기대주 투수 김진욱(19)을 지명했다. 그리고 즉시 전력감 내야수로 꼽혔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해 다른 구단들이 지명을 주저했던 덕수고 나승엽(19)을 과감하게 2라운드에 지명한 뒤 그를 붙잡는 데 성공하며 대어 3명을 모두 영입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롯데팬들은 이들 3명의 신인이 앞으로 롯데를 이끌어갈 기둥으로 성장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래서 이들 3인방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우선 손성빈은 비교적 선수층이 얕은 롯데 포수진에 깊이를 더해줄 자원으로 주목받는다. 손성빈은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롯데가 포수 자리가 취약하다는 이야기도 듣지만, 나는 많은 선배와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다. 오히려 좋은 계기라고 본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교육리그 및 신인 캠프를 통해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는 손성빈은 “고교 때와는 분위와 야구의 섬세함이 많이 다르다”며 “비시즌 기간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 훈련은 몸을 만든 뒤 시도하려 한다”고 올해를 준비하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스프링캠프 잘 준비해서 신인답지 않은 선수라는 이야기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투수 김진욱은 “삼진욱(삼진+김진욱)으로 불리고 싶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관심사는 김진욱이 과연 데뷔 첫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는지가 관심사다. 지난해 롯데의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채운 투수는 모두 우완이었기에 좌완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진욱은 “선발보다는 중간 투수로 시작하고 싶다”면서 “중간 투수로 볼카운트 싸움 등 많이 배운 뒤에 선발에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며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는 자세다. 특히 최근 체인지업을 연마 중인 김진욱은 “롯데에 좌완 투수가 부족한 것은 내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꺾고 롯데를 선택한 나승엽이 첫해부터 주전을 꿰찰지도 관심사다. 특히 뛰어난 내야수 자원이지만 딕슨 마차도, 한동희, 안치홍 등 이미 주전 내야수들이 어느 정도 정해진 탓에 나승엽의 외야 전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나승엽은 “선호하는 포지션은 3루수다. 하지만 팀에서 외야수를 원하신다면 (포지션 변경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동에서 훈련 중인 나승엽은 “투수들의 구위가 고교 시절과 많이 차이가 나더라. 변화구도 차이가 컸다”면서 프로의 맛을 경험한 첫 느낌을 밝혔다. 또한 “수비 실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남들에게 뒤처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100안타가 가장 탐난다”고 데뷔 시즌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나승엽은 “손아섭 선배의 근성, 꾸준한 성적을 닮고 싶다. 롯데 프렌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드디어 터졌다… 이강인, 12경기 만에 시즌 1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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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0·발렌시아)이 이번 시즌 12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이날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되며 기쁨이 두 배였다. 이강인은 8일 스페인 무르시아 예클라의 라 콘스티투시온에서 열린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와의 2020∼2021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대승과 3라운드(32강) 진출을 이끌었다. 재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과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득점이라 의미가 컸다. 이강인은 이날 발렌시아의 4-2-3-1 전술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루벤 소브리노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1월23일 알라베스와 2020∼2021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이후 46일 만의 첫 선발 출전이다. 그리고 7분 만에 기다려온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볼을 마누엘 발레호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슛을 시도하다 빗맞고 흘러나오자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있던 이강인이 곧바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팀 골문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 골로 기세가 오른 발렌시아는 전반 9분 우로스 라치치의 오른발 중거리포로 2-0으로 달아났고 전반 34분 소브리노의 추가 골이 이어졌다. 이강인은 소브리노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이 오른쪽 중원에서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 있던 발레호에게 패스를 했고, 발레호의 패스를 받은 소브리노가 득점을 마무리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1분 만에 예클라노의 알베르토 마르티네스 오카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8분 티에리 코레이아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4-1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제이슨과 교체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벤치로 돌아갔다. 경기가 끝난 뒤 발렌시아는 구단 SNS 계정을 통해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맨 오브 더 매치’의 주인공으로 이강인을 뽑았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