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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2골' 한국, 스리랑카 5-0 꺾고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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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공격수 정상빈은 A매치 데뷔전·데뷔골 "기쁨" 9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신욱이 패널티 킥을 차고 있다벤투호가 약체 스리랑카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치며 사실상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에서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멀티골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승 1무(승점 13·골득실 +20)를 기록,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에 2-3으로 패한 2위 레바논(승점 10·골득실+4)과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져서 동률이 되더라도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1위를 지키게 돼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적이다.

'유상철 추모' 벤투호, 스리랑카전 '5골 폭죽'...조 1위 최종 예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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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신욱(9번)이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스리랑카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골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양=남용희 기자9일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5차전 김신욱 2골 등 5-0 승리[더팩트 | 박순규 기자] "유상철, 당신과 함께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한국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들과 축구 팬들이 하늘의 별이 된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한 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5차전에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최종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04위의 최약체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FIFA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에서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전반 15분 김신욱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2분 이동경, 43분 김신욱 PK골에 이어 후반 황희찬 정상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5-0 승리를 거뒀다. 전반 43분 페널티킥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한 김신욱의 골 세리머니./고양=남용희 기자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에 나선 태극전사들은 김신욱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FIFA회원국 210개국 가운데 204위의 최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 김신욱(2골) 이동경 황희찬 정상민의 연속골로 오는 13일 레바논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최종예선 직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FIFA 랭킹 39위의 한국은 이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승점 13·골 득실+20)를 기록하며 2위 레바논(승점 10·골 득실+4)에 승점 3점차로 앞섰다. 한국은 최종전에서 레바논에 지더라도 골 득실에서 16골차로 크게 앞서 순위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순위 결정 방식은 승점-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추첨 순으로 결정되며 최종예선 진출팀은 8개조 1위 8개팀은 직행하고, 각조 2위 8팀 중 상위 4팀이 추가로 최종 예선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한국이 레바논에 8골차로 지더라도 다득점에서도 20골-10골로 10골차로 크게 앞서 사실상 조 1위는 확정됐으며 기록만 남은 셈이다. FIFA 회원국 가운데 최약체로 꼽히는 스리랑카는 한 발 늦은 태클로 위험한 플레이를 펼쳐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다. 후반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스리랑카 라후만(맨 오른쪽)./고양=남용희 기자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김신욱은 전반 선제골을 기록한 뒤 지난 7일 췌장암과 싸우다 50세의 나이로 영면에 든 유상철 전 감독을 기리는 골 세리머니를 펼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등을 이끈 고인을 동료들과 함께 추모했다. 주전들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가운데 플랜B를 가동한 벤투호의 선수들은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는 검정 암밴드를 차고 킥오프전 묵념을 했으며 팬들은 고인의 국가대표 시절 등번호인 6번을 기려 킥오프 후 6분 동안 침묵을 지켰다.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 5-0 승리조 조2위를 확보한 벤투 감독은 이날 남태희를 제외한 10명의 선수를 바꾸는 플랜B로 다양한 전략 전술을 시험했다. 4-3-3전형을 바탕으로 장신의 김신욱을 송민규 황희찬과 함께 최전방 세우고, 미드필드진에 이동경-손준호-남태희, 포백진에 이기제-박지수-원두재-김태환, 골키퍼에 조현우를 기용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의조(보르도) 등 투르크전에 출격했던 유럽파들은 대거 제외됐다. 벤투호는 키 196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 전술을 시험하고, 양 사이드백의 공격 가담, 중원의 손준호 이동경의 공격 전개 등의 부분전술을 펼쳐보였으나 스리랑카 선수들의 전력이 워낙 약체인 데다 우리 선수들 간에도 다소 호흡이 맞지 않아 연결이 매끄럽지 못 하는 등 정상 전력을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한국은 지난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 1차전에서도 김신욱 4골, 손흥민 2골, 권창훈과 황희찬이 1골씩 터트리며 8-0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skp2002@tf.co.kr

KBL 총재에 김희옥 前 동국대 총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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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농구단 연고지 수원으로 이전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 제10대 총재에 김희옥(73·사진) 전 동국대 총장이 선임됐다. KBL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6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5차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총장을 신임 총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7월1일부터 KBL을 이끌게 된 김 신임 총재는 경북고와 동국대 출신으로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동국대 총장,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KBL은 2018년부터 회원사가 돌아가며 총재를 맡고 있으며 이정대 현 총재는 현대모비스 부회장 출신이다. 이번에 총재사가 되는 KCC는 “새 총재가 그동안 학계와 법조계, 관계 등에서 쌓은 경륜과 덕망을 바탕으로 프로농구 중흥의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KBL은 부산광역시였던 KT 농구단의 연고지를 2021∼2022시즌부터 경기도 수원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KT는 새 홈 경기장으로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사용한다. 2003∼2004시즌부터 부산을 연고지로 삼은 KT는 18년 만에 연고지를 수원으로 바꾸고 새로 출발하게 됐다. KT는 “연고지 이전으로 수원에서 훈련하는 선수단의 이동 거리가 크게 줄며 기존의 구단 자원을 활용하면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또 프로야구 KT 위즈 등 KT 스포츠단 다른 종목과 운영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연고지를 바꾼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부산을 떠나지만 부산 지역 농구 발전을 위해 당분간 부산 지역에서 유소년 농구 교실을 운영하며 유망주 육성에 힘쓸 예정”이라며 “그간 열성적으로 응원해준 부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송용준 기자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투수 ‘파인타르’ 부정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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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집중단속 천명묻혀서 던지면 투구 회전수 급증 공인구 미끄럼 방지… 구위 향상 양키스 콜·다저스 바우어 ‘직격탄’ 규제 발표후 부진한 투구로 의심 류현진·디그롬 ‘청정 호투’ 평가 게릿 콜(왼쪽), 트레버 바우어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인구는 미끄럽기로 유명하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공인구에서 쓰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첨가물을 넣지 않는 탓이다. 이 때문에 경기 전 진흙을 공에 미리 묻혀 두지만 여전히 투수들은 불편을 호소한다. 공인구 제조사인 롤링스는 새 공인구를 개발 중이라고 하지만 감감무소식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MLB 투수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사용돼 온 것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파인타르’다. 투수들이 글러브나 모자 등에 미리 묻힌 뒤 이를 손가락에 발라 공을 던진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너무 티 나지 않는 이상 묵인하는 분위기였다. 구속 증가 등 눈에 띄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스탯캐스트’라는 과학적 투구 분석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투수의 구위에서 구속보다 더 중요한 것이 회전수라는 것이 알려졌고, 파인타르가 투구 회전수를 급증시킨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MLB 사무국은 최근 ‘공 회전수의 극적인 변화’를 근거로 ‘이물질 사용 부정 투구’를 적발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러자 MLB 특급 투수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표적인 이가 게릿 콜(31·뉴욕 양키스)과 트레버 바우어(30·LA 다저스)다. 콜은 연봉 3600만달러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과 함께 투수 중 최고액을 받는 선수이고, 바우어 역시 3133만3333달러로 투수 8위에 해당한다. 실제 콜은 2017년 분당 포심 평균 회전수가 2164회였던 것이 2019년에는 2530회로 급증한 뒤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바우어 역시 2017년 2277회였던 분당 회전수가 지난해에는 2779회로 대폭 늘었다. 그런데 이들은 MLB의 규제 발표 이후 등판한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로 의심을 사고 있다. 콜의 경우 지난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561회인 올 시즌 평균보다 125회 적은 2436회에 그치며 5이닝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바우어 역시 최근 두 경기 연속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그의 투구 회전수는 올 시즌 평균인 2835회보다 무려 223회나 떨어진 2612회였다. 한편으로 바우어가 파인타르의 회전수 증가 효과를 가장 먼저 문제화한 장본인이란 것은 아이러니다. 2019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인타르가 회전수를 400까지 늘릴 수 있다고 잘 나가던 콜을 저격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2020년 3월 LA 에인절스 클럽하우스 매니저 브라이언 하킨스가 선수들에게 파인타르를 공급하다 해고된 뒤에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MLB 투수 70%가 파인타르를 사용한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실제 이물질 사용 의심 선수로는 저스틴 벌랜더, 맥스 셔저, 클레이턴 커쇼, 다르빗슈 유 등 에이스급이 즐비하다. 정작 자신이 파인타르 수혜자로 지목받는 데 대해 바우어는 “모두가 공평한 상황에서 투구하기를 바란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콜은 투구 때 이물질을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안했…”(I don’t)까지만 말한 뒤 한참 지나서야 “솔직하게 말해서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피해가기 급급했다. 반면 에이스급 투수들 가운데서는 디그롬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파인타르 논란에서 자유로운 투수로 꼽힌다. 그래서 이들의 호투가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IOC, 北 올림픽 불참 공식화… “출전권 재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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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월 코로나 이유로 불참 결정11개국 출신 난민팀 29명도 발표 도쿄올림픽 신국립경기장 인근 오륜 조형물. 연합뉴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북한의 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했다. 로이터통신과 교도통신은 9일 IOC가 북한에 할당된 올림픽 출전권을 재배분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3년 만이다. 북한은 지난 4월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려 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IOC는 북한의 불참 의사를 공식 채널로 전달받지 못했다며 참가를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이날 IOC 집행위원회에서 북한 불참을 공식화하고 출전권을 다시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제임스 매클라우드 IOC 올림픽연대 국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4월에 그들(북한)은 총회를 열었고 당시 (불참을) 결정했다”며 “문제는 그들이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유에 대해, 그리고 그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확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다”면서도 “출전권에 관해 결정해야 할 지경에 이르러 집행위가 (재배분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출전권 재배분을 두고 “(올림픽 출전을 기다리는) 다른 선수들을 위한 공정성 차원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IOC는 이날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난민팀 선수 명단도 발표했다.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11개국 출신 선수 29명은 ‘난민 올림픽 팀’을 뜻하는 프랑스어 머리글자 ‘EOR’란 이름으로 태권도 등 12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박진영 기자 jyp@segye.com

후배 폭행·성추행 혐의… 前 대구FC 선수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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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세징야가 골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10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프로축구단 대구FC가 선수 폭행·성추행 등에 휘말리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대구경찰청은 후배 선수를 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전 대구FC 소속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대구FC 선수단 숙소에서 후배 B씨에게 머리를 바닥에 박는 기합을 주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에게 옷을 벗게 하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며 수치심을 주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후배 C씨에게도 기합과 함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3년간 수원FC에서 활동하다 2016년 대구FC로 이적한 뒤 2018년 계약이 만료됐다.앞서 B씨 가족은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자인 제 동생에 대한 성추행 및 폭력을 사실을 묵인한 프로 축구단 대구FC와 가해 선수의 정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런 내용을 폭로했다. B씨는 국민청원을 올린 뒤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청원인은 “동생이 3년 전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구단에 있던 고참 선수 A씨에게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폭력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은 밤낮 가릴 것 없이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정상적인 정신으로 운동하기 힘들었고, 이를 계기로 어릴 때부터 간절하게 꿈꿔왔던 프로축구 선수를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대구FC 측은 청원이 게시된 당일 “국민청원에 올라온 전 소속 선수들 간의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제출한 영상 등 증거 자료와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A씨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며"구단 측이 성추행 등을 묵인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매 대회 우승상금 무려 45억원… 베일벗은 P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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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대회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44억6100만원).소문만 무성하던 프리미어 골프 리그(PGL)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PGL은 9일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전 세계 골프계에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2023년 1월 PGL이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PGL에 따르면 2023년 1월 첫 시즌을 개막해 8개월동안 대회가 진행된다. 매 시즌 18개 대회가 열리고, 이 중 12개 대회는 미국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와 유럽으로 계획 중인 나머지 6개 대회 개최지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열리며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리는 개인전은 대회당 상금 2000만달러가 걸려 있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무려 400만달러로 올해 마스터스 우승 상금(207만달러)과 비교하면 거의 2배다. 꼴찌해도 상금 15만달러(약 1억6700만원)를 받는다. 매 대회 ‘돈 잔치’가 펼쳐지는 셈이다. PGL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회 운영 방침을 처음 공개했다. PGL은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많은 루머와 추측들이 있었다. 팬들과 선수들, 골프계 전체를 위해 프로골프가 더 좋아져야 한다는 취지로 PGL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바탕으로 리그를 꾸린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완벽히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PGL은 이어 “기존의 4대 메이저 대회와 라이더컵 일정은 존중하겠다”다 “PGL의 유일한 목적은 우리가 사랑하는 골프를 더 많은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PGL이 이날 공식출범 일정을 밝히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본격적인 힘겨루기도 시작됐다. PGL에 막대한 상금이 걸려 있는 만큼 스타급 선수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어 PGA 투어 흥행에는 대형 악재다. 이에 PGA 투어는 이미 ‘집안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소속 선수들에게 “PGL에 출전하면 영구 제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도 선수 인기도를 측정해 상위 10명에게 4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차등 지급하는 당근책도 제시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PGL이 성공할 수 있는지는 얼마나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내다봤다.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호날두 노쇼’ 관중들 승소… 法 “주최사, 입장권 절반·위자료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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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449명, 더페스타 상대 손배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원고들에게 입장권 절반 가격·위자료 5만원씩 지급하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2019년 7월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간 친선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채 벤치에 앉아 있다. 뉴시스지난 2019년 크리스타아누 호날두(36)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사태에 대해 법원은 주최사가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김종민 부장판사)는 서모씨 등 449명이 주식회사 더페스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는 원고들에게 입장권 가격의 절반과 위자료 5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아울러 소송 비용의 40%는 원고들이, 나머지는 더페스타 측이 부담하도록 했다.앞서 지난 2019년 7월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팀과 유벤투스FC와의 친선전에서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서씨 등은 더페스타를 상대로 4억8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더페스타가 친선전을 앞두고 호날두가 출전할 예정이라고 홍보했는데 이같은 내용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이 사태로 더페스타가 소송에 걸린건 처음이 아니다. 원고가 적게는 수십, 많게는 5000여명에 이르는 민사 소송이 다수 제기됐고, 먼저 1심 판결이 난 사건들은 모두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됐다.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치치파스 vs 츠베레프… 메이저 정상 도전할 차세대 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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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1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강타를 때리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남자 프로테니스는 현재 명확한 변화의 흐름 속에 놓여있다.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세계랭킹 2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5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4·독일), 안드레이 루블레프(24·러시아·7위), 마테오 베레티니(25·이탈리아·9위) 등  25세 이하 선수들이 5명에 달할 정도로 젊은 선수들의 기세가 뜨거운 덕분이다. 10년을 넘는 세월을 지배해온 ‘빅3’도 최근 로저 페더러(40·스위스·8위)가 노쇠화 기미를 보이는 등 예전 같지 않다. 다만, 젊은 스타들이 ‘빅3 시대’에 종지부를 찍으려면 메이저 우승으로 전 세계에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알려야 한다. 지난 US오픈에서 이들보다 한 세대 앞선 도미니크 티엠(28·오스트리아·4위)이 정상에 올랐을 뿐 아직 25세 이하 스타 중에는 메이저 우승자가 없다.지난달 30일 시작된 2021 프랑스오픈은 절호의 기회다. 대진표에 ‘빅3’가 한 구역으로 묶여있는 덕분으로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1위), 라파엘 나달(35·스페인·3위), 페더러 중 한명만 결승에 올라온다. 심지어 페더러는 부상으로 16강에서 중도 퇴장했다. 차세대 중 한명이 메이저 결승 무대에 나설 가능성이 컸다.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1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를 상대로 강타를 때리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이 결승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경쟁에서 치치파스와 츠베레프가 4강까지 살아남았다. 치치파스는 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메드베데프를 3-0(6-3 7-6<7-3> 7-5)으로 제압했다. 차세대 주자 중 빅3 격파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받은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1세트부터 강하게 밀어붙여 끝내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2019·2021 호주오픈과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네 번째로 메이저대회 4강전에 나서게 됐다.같은날 츠베레프는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46위·스페인)를 3-0(6-4 6-1 6-1)로 완파했다. 2020 US오픈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던 그는 지난해 아깝게 놓친 메이저 우승 도전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게 됐다.일단 두 선수 중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은 치치파스다. 상대 전적에서 5승2패로 크게 앞서있기 때문. 다만, 메이저대회라는 큰 무대가 변수를 만든다. 두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둘 중 중압감을 이겨내는 선수가 ‘빅3’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IOC “북한 도쿄 올림픽 출전권 재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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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뉴시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는 북한의 출전권을 재할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올림픽 관련 소식을 다루는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에 따르면 제임스 맥레오드 올림픽 연대국장은 8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4월에 그들(북한)은 총회를 열었고 당시 결정이 있었다"며 "문제는 그들이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이유에 대해, 그리고 그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확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는 출전권에 관해 결정을 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래서 오늘(8일) IOC 집행위원회가 결정했다"며 "오늘 우리는 다른 선수들에 대한 공정성을 위해 그 네 개 자리를 재할당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앞서 북한 체육성은 4월 6일 "조선 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하계올림픽에 나서지 않는 것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33년 만이다.한편 IOC는 이날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난민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아프가니스탄과 에리트레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11개국 출신 선수 29명은 태권도와 수영, 레슬링 등 12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이는 2016년 브라질에서 열렸던 리우 올림픽 때보다 19명 늘어난 것이다.이들은 "난민 올림픽 팀"의 뜻을 지닌 불어 머리글자를 딴 "EOR"이라는 이름의 팀으로 IOC와 유엔난민기구(UNHCR)의 지원을 받아 출전한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난민팀 선수들이 "우리 올림픽 공동체의 필수적인 구성원"이라며 "세계에 연대와 회복, 희망의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IOC, 도쿄올림픽 북한 불참 공식화…출전권 재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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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했다.  로이터통신과 교도통신은 9일 IOC가 북한의 불참에 따라 북한에 할당된 올림픽 출전권을 재배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4월 6일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 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려고 7월 23일 개막할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IOC는 공식 채널로 북한의 불참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끝까지 참가를 설득하겠다고 밝혔지만, 9일 끝난 IOC 집행위원회에서 북한의 불참을 공식화하고 출전권을 다시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제임스 매클리오드 IOC 올림픽 연대 국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4월에 그들(북한)은 총회를 열었고 당시 (불참) 결정을 했다"며 "문제는 그들이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유에 대해, 그리고 그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확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출전권에 관해 결정해야 할 지경까지 이르러 오늘 IOC 집행위원회가 (재배분을) 결정했다"며 티켓 재배분은 (올림픽 출전을 기다리는) 다른 선수들을 위한 공정성 차원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하계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보이콧한 이후 33년만이다. IOC는 또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난민팀 선수 명단도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에리트레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11개국 출신 선수 29명은 태권도와 수영, 레슬링 등 12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는 올림픽 무대에 처음으로 난민팀이 등장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보다 19명 늘어난 것이다. 억압을 피해 이란을 떠나 독일에 터를 잡고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태권도 선수 키미아 알리자데(23)도 난민팀의 일원이다. 알리자데는 리우올림픽 여자 태권도 57㎏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란이 1948년 런던올림픽부터 출전한 이래 이란 여성 선수로는 최초로 알리자데가 메달을 땄다. 난민팀은 "난민 올림픽팀"의 뜻을 지닌 프랑스어 머리글자를 딴 "EOR"이라는 이름으로 IOC와 유엔난민기구(UNHCR)의 지원을 받아 출전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난민팀 선수들이 "우리 올림픽 공동체의 필수적인 구성원"이라며 "세계에 연대와 회복, 희망의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월드컵 영웅…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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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前 감독 애도물결 이어져4강영웅들 “아직 할일이 많은데”이강인 “첫스승… 좋은선수 될것”태극전사 선·후배도 SNS 추모 8일 인천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마련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추모 임시분향소에서 유 전 감독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이 헌화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2002 월드컵 영웅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과 싸우다 7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슬픔에 젖게 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온라인 등에서 그를 추모하는 열기가 뜨겁다. 동료, 후배 축구인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의 명복을 빌었다. FC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이자 전 국가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은 “한국 축구를 위해서 많은 수고와 헌신을 해주신 유상철 감독님, 뵐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과 걱정을 해주셨던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2008∼2019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자철(알 가라파)은 ‘Legend(전설)’라는 문구와 함께 유 전 감독의 사진을 공유했다. 2002 월드컵 대표팀 동료였던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지난 30년간 함께했던 동료이자 후배 유상철 감독 영면의 안타깝고 슬픈 소식을 남긴다. 그가 걸어온 한국 축구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TV 프로그램인 ‘달려라 슛돌이’를 통해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이강인(발렌시아)도 유 감독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 사진과 추모의 글을 올렸다. 그는 “감독님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셨다. 아주 어린 나이였지만 축구에서 있어서만큼은 제게 항상 진지하고 깊이 있는 가르침을 주셨다”면서 “제게 베푸셨던 드높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축구계를 넘어 다른 종목 스타들도 뜻을 보탰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유상철 선수가 국민에게 보여주신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곳에선 아프지 마세요”라고 썼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도 페이스북에 “편히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빈소인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이틀째인 8일 축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가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남일 성남FC 감독과 허정무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등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전날 조문한 김병지 부회장도 다시 빈소를 찾았다. 축구인들은 함께 호흡하던 이와의 이른 이별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남일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하실 일이 더 많은 분인데 아직 젊은 나이에 이렇게 가시게 돼 안타깝다”며 착잡해했고, 허 이사장은 “암 진단을 받았지만, 상태가 나아져서 ‘잘 지내고 있구나’ 했는데…”라면서 예상치 못한 그와의 이별에 말을 잇지 못했다.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K리그 달군 정상빈·송민규 ‘별의 순간’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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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亞 2차예선 이름 포함투르크전 대승에 출전 기회 열려정·송 둘 다 물올라… 발탁 가능성 정상빈(왼쪽), 송민규젊은 선수들이 활약하는 프로리그는 청춘의 뜨거움과 함께 후끈 달아오르게 마련이다. 한국프로축구 K리그도 최근 몇 년간 인기가 급상승하며 뜨겁게 달아올랐고, 그 중심에는 젊은 스타들이 있었다. 이 중 요즘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가 정상빈(19·수원 삼성)과 송민규(22·포항)다. 19세의 고졸신인 정상빈은 올 시즌이 프로 첫 경험임에도 어린 선수다운 저돌성과 신체능력, 남다른 기술로 14경기에서 4득점을 터뜨리며 주목받았다. 특히, 골을 터뜨린 상대가 포항,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등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들이어서 주가가 훨씬 올랐다. 지난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송민규는 22세가 된 올 시즌에는 완전히 리그 대표 공격수로 올라섰다. 16경기 7득점으로 득점 5위에 오르며 포항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중이다. 워낙 리그에서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선수 선발에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도 이들을 외면하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소집명단에 두 선수의 이름이 포함된 것. 이후 손흥민, 황의조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지난 5일 예선이 시작될 때까지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훈련센터(NFC)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다만,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두 선수를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벤치에서 선배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대표팀이 시원한 공격력으로 5-0 대승을 거둔 덕분에 이제 이들에게도 기회가 왔다. 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에 출장이 예상된다. 이날 상대인 스리랑카는 H조 최하위로 현재 5경기 5전 전패 골득실 -14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레바논전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깜짝 폭발하긴 했지만 당시에도 3골을 내주며 허약한 수비력을 노출했다. 앞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자원들을 테스트하기 좋은 상대다. 게다가 대표팀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13일 조 1위를 다투는 레바논전을 준비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정상빈과 송민규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은 벤투 감독에게도 절실한 일이다. 대표팀은 현재 손흥민, 황의조 등 핵심 주전이 부상이나 경고 누적 등으로 경기를 뛸 수 없을 때 이들을 대체할 공격수를 찾는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 예선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공격자원들을 시험할 필요가 있고, 컨디션이 최고조인 두 선수는 이를 위한 1순위 후보다. 벤투 감독도 8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리랑카전 출전 선수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 밝힌 터라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두 선수의 모습을 기다리는 축구팬들의 기대감도 크게 부풀고 있다.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함정우 지긋지긋한 뒷심부족 탈출해 SK텔레콤 2연패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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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시절 3년동안 국가대표를 지낸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는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어 2019년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첫승을 거두며 투어의 새 강자로 등극하는 듯 했지만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다. 첫승 이후 24개 대회에 출전해 톱5에 7차례 이름을 올렸고 컷탈락은 단 한차례의 그쳤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와 올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이처럼 준수한 성적에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것은 뒷심부족 때문이다. 기록이 말해준다. 함정우는 지난해 출전한 10개 대회 중 3개 대회와 올해 5개 대회 중 2개 대회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뒷심부족으로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스스로도 “사실 나름 지긋지긋 하기도 하다”고 말할 정도다.함정우가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해 대회 2연패와 후반 라운드에 약한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함정우는 올해 5개 대회에서 준우승과 3위를 한차례씩 기록했고 평균타수 3위(71.07타)에 오를 정도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함정우는 대회를 앞두고 “첫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애착이 크다”며 “샷이나 퍼트, 컨디션을 대회 개막 전까지 최고조로 올려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지난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그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타수 1위(70.47타)에 오를 정도로 상승세다. 특히 김주형은 올해 5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진입하며 매 경기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 데뷔전이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하고 불과 일주일뒤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을 세웠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벤투호 태극전사들, '월드컵 영웅' 유상철 기리며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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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태극전사들은 9일 스리랑카와 2022카타르월드컵 2차예선경기에서 고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는 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사진공동취재단9일 오후 8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스리랑카전서[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의 대표적 축구 스타인 손흥민 황의조를 비롯한 벤투호의 태극전사들이 췌장암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된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을 기리며 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한국과 스리랑카전에서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별세한 유상철 전 감독은 이날 발인, 영면에 든다. 한국대표팀 선수들은 소매에 검정 암밴드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서며 스리랑카전 킥오프 전 묵념으로 고인을 기리게 된다. 또 국가대표 서포터스 붉은악마와 협의해 추모 통천 (12m X 14m)과 국화꽃 66송이를 부착한 현수막을 경기장에 게시한다. 유상철 전 감독의 대표팀 백넘버인 6번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킥오프부터 전반 6분까지 응원도 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월드컵 예선전이기 때문에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추모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2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유상철 전 감독은 선수 시절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 등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한국 축구를 빛낸 영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02월드컵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며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리를 견인했다. A매치 통산 124경기 18득점을 기록한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전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 춘천기계공고, 대전 시티즌, 울산대,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아 후진 양성을 힘을 쏟았다.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유상철 감독은 지난 7일 향년 50세로 눈을 감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skp2002@tf.co.kr

사격 국가대표 김민지, 후배 괴롭힘 논란에 12년 자격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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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국가대표 김민지(32·창원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후배에게 괴롭힘을 가한 것이 인정돼 12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사격연맹은 지난달 김민지로부터 폭언 등 괴롭힘을 당해 왔다는 한 선수의 피해 주장을 확인한 뒤 이달 2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12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는 내용을 전달받은 뒤 일주일간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으며,재심 결과에 따라 징계 내용이 변경될 수는 있다. 하지만 김민지는 사격연맹의 징계가 유지될 경우 도쿄올림픽은 물론 2032년 하계 올림픽까지도 출전할 수 없다. 김민지는 4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스키트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사격연맹은 2개월 이상의 자격 정지가 내려질 경우 올림픽 출전 선수를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는데, 그보다 훨씬 긴 기간의 징계가 내려지면서 지난 선발전 결과를 반영해 다른 선수를 올림픽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김민지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스키트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스키트 간판이다. 같은 대회 스키트 단체전에서는 은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스키트 개인전과 단체전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스키트 동메달을 목에거는 등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나, 불명예 속에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TF경정] 부분 재개장 직후 경주 분석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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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재개장한 지난 2일 미사 경정장에서 열린 제18회 1일차 1경주에서 선수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질주하고 있다./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김민천, 박정아, 정주현, 류석현 등 강자의 모습 보여[더팩트 | 박순규 기자] 지난 10회차(4월7∼8일) 경주를 끝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경정이 18회차(6월2∼3일)를 시작으로 또 한 번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인 경기를 하지 못해 의외의 변수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강자들은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해냈다. 직전 회차와 마찬가지로 총 3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가렸는데 출전 선수 중 강자로 인정됐던 김민천(2기 A1 46세)이 플라잉 스타트와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 3회 출전해 1착 2회 2착 1회를 기록하며 2021시즌 총 8회 출전해 5승을 거두며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 뒤를 이어 지난 시즌 기복을 보였던 박정아(3기 A2 43세)도 3회 출전해 1착 2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올 시즌 총 9회 출전해 6승을 기록하며 작년의 부진을 씻고 좋은 출발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8회 차 출전 모터 중 확정 타임 랭킹 4위를 기록한 143번 모터와 함께 한 정주현(8기 A2 38세)은 플라잉 스타트와 온라인 스타트를 가리지 않고 3회 출전해 모든 경주를 1착으로 싹쓸이하며 시즌 총 6회 출전해 1착 5회 2착 1회로 무서운 질주를 하고 있다. 실전 경주에서 보여주는 기세와 집중력이라면 앞으로 개인 한 시즌(2013년 22승)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12기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류석현(12기 A1 33세)도 3회 출전해 1착 1회 2착 1회 3착 1회로 시즌 총 6회 출전해 3승을 기록하며 차세대 경정을 이끌 재목으로 충분한 기량을 선보였다.◆ 한진, 이승일, 장수영 등 아쉬운 모습 다만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있다면 그렇지 못한 성적을 기록한 몇몇 선수들의 아쉬움도 있었다. 가장 먼저 한진(1기 A1 46세)은 이번 회 차 86번 모터와 함께했는데 꾸준한 기력을 보여주는 모터인 만큼 많은 기대를 했지만 기복 있는 스타트와 예전과 같은 날카로운 선회를 볼 수 없어 3회 출전해 2착 2회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며 올 시즌 총 9회 출전해 1착 2회 2착 3회를 기록 중에 있다. 다음으로 이승일(5기 B1 43세) 선수 또한 기력 좋은 79번 모터와 함께하며 괜찮은 편성을 배정받아 출전했지만 1착 1회 2착 1회 성적을 기록했다. 편성과 모터 기력을 보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라 할 수 있겠다. 이승일은 시즌 총 6회 출전 중 1착 2회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장수영(7기 A2 42세)도 이번 회 차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지만 기복 있는 스타트와 1턴 전개에서의 불안한 모습으로 3회 출전 중 3착 1회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명진, 문주엽, 정경호 올 시즌 첫승 거두며 기대 UP↑ 이번 회차 부진을 보여준 강자도 있지만 시즌 첫 승 도전에 성공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선수도 있다. 경정 전문가들이 보는 객관적인 전력 평가에서 불안감을 보이는 선수 중 김명진(1기 B1 53세)은 1일 차 2경주에서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1코스에 출전해 150번 모터의 기력을 활용한 인빠지기 전개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2일 차 2경주에 2코스에서 다시 한번 2승에 도전했지만 2착 입상해 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스타트 집중력과 안정적인 1턴 전개를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눈여겨볼 선수라 할 수 있겠다. 다음으로 문주엽(6기 B1 41세)도 1일 차 두 번의 경기에서 3착 입상을 한 후 2일 차 5경주 경정 전법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휘감아찌르기 전개로 드디어 첫 승에 성공했는데 직전 회 차까지 볼 수 없었던 안정감 있는 전개와 강한 승부의지를 보여줘 앞으로 많은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전년도에 이어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는 정경호(7기 A1 42세)는 개명 이후 눈부신 성적을 보이고 있다. 1일 차 6경주에 출전해 4코스에서 휘감아찌르기 전개로 첫 승에 성공한 후 2일 차 1경주에서도 전개상 불리한 5코스에서 찌르기 전개로 2연승에 성공하며 7경주 온라인 스타트에서 3연승에 도전했지만 2착에 입상하며 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 보여준 스타트와 전개라면 충분히 강자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서범 경정고수 경기분석 위원은 "두 달 정도의 공백기 이후 경주가 시행된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에 다소 의구심을 가졌지만 실전 경기를 본 후 기우에 불가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프로선수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휴장기간에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경기력을 유지하며 다시 한번 어렵게 시작한 18회차 경주에서 파이팅 넘치는 경주 장면을 보며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skp2002@tf.co.kr

[TF경륜] '도장 깨기' 임채빈, 이제 정종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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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팬들은 최강자 정종진(왼쪽)과 "괴물 신인" 임채빈의 가상 대결을 그려보며 설왕설래하고 있다./기금조성총괇본부 제공괴력의 선행승부로 성낙송, 황인혁, 정하늘 차례로 완파[더팩트 | 박순규 기자] "임채빈 선수가 페달에 모터를 달았습니다. 야아∼ 기가 막힙니다. 임채빈의 페달은 이젠 정종진을 향해서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일) 광명 결승전 임채빈(25기 S1 수성 30세)의 중계를 맡은 김찬호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한껏 격양되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임채빈이 슈퍼특선급 정하늘(21기 동서울 31세)과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수도권 선수들이 포진해 5:2의 수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선행을 무기 삼아 독주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날 정하늘은 지난 3월 14일 또 다른 슈퍼특선급 성낙송 (21기 상남 31세) 황인혁(21기 세종 33세)이 임채빈 뒤를 차례로 추주하고도 차신을 좁히지 못하며 완패한 것을 의식한 때문인지 임채빈 뒤를 공략하는 정공법 대신 임채빈 앞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변칙 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예 임채빈을 상대로 2019년 그랑프리 준우승자인 정하늘로서는 탁월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방을 윽박지르는 한 템포 빠른 선행승부 앞에서는 그 어떤 작전도 공염불에 그칠 뿐이었다. 이날 임채빈의 200m 랩타임 기록은 무려 10초 60. 지금까지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200m 선행 최고 시속으로 레이스를 이끌어 나갔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도 종속이 전혀 떨어지지 않은 채 막판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대단했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면 한 바퀴를 더 끌고 나가도 지치지 않을 것 같아 보였다. 현재 경륜 랭킹 2∼4위인 황인혁 정하늘 성낙송을 선행승부로만 완파하며 도장 깨기를 이어가고 있는 임채빈의 페달은 이젠 현 경륜 챔피언 정종진(20기 김포 34세)을 정조준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이달 말 펼쳐지는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두 선수의 "꿈의 대결"이 성사됐겠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실상 대회가 물 건너간 상황이라 많은 전문가와 경륜 팬들은 머릿속 가상대결을 통해 설왕설래하고 있다. 먼저 정종진의 승리를 예상하는 쪽은 전무후무한 그랑프리 대상경륜 4연패 및 경륜 최다 50연승 대 기록자의 관록과 수도권-충청권의 든든한 아군을 이유로 든다. 경륜은 개인종목이지만 지역별로 나뉜 훈련팀 간의 연대를 통한 윈-윈 전략도 무시할 수 없다. 두 선수는 어차피 마주쳐도 결승전에 가야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데 금요일 예선 토요일 준결승에서 경상권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하면 임채빈은 고립무원에 빠질 수밖에 없고 초주 자리를 못 잡은 상태에서는 천하의 임채빈도 선행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거나 성급히 치고 나갈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반면 임채빈이 지금까지 보여준 괴력의 선행력과 시속의 절대적 우위라면 수도권-충청권 연대를 와해시키는 게 어렵지 않다는 견해도 많다. 정종진 독주 체재하에서는 수도권-충청권 선수들이 정종진 바라보기를 통한 경상권 선수들을 철저히 견제했지만 임채빈이 함께 출전하는 경기에서는 맹목적으로 정종진 편에 설 수 없다는 얘기다. 정종진이 2019년 그랑프리 결승에서도 우군으로 생각했던 동서울팀 정해민 정하늘 신은섭이 반기를 들자 힘겨운 승부 끝에 가까스로 4연패에 성공했듯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으로 언제든지 돌변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도 임채빈이 연대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경륜에서 연대를 통한 상부상조는 합법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지만 조력행위는 엄연히 금지되어 있다. 지금까지 정종진 앞에서 선행을 했던 선수들도 희생만을 강요당하지 않았다. 정종진의 비호 속에 본인들의 실속도 또박또박 챙겨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임채빈을 만났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임채빈의 선행 타이밍을 뺏기 위해 본인의 성적을 포기한 채 정종진 앞에서 무작정 내달릴 수만은 없다. 자칫 무모한 선행을 한 후 하위권으로 크게 뒤처지면 조력행위에 의한 실격 처리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박 팀장은 "정종진과 임채빈이 실전에서 맞닥뜨리게 되면 수도권-충청권 선수들은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하거나 방관자에 머물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상대 견제에 능한 경상권 성낙송 박용범 (18기. 김해, 34세)의 경우는 임채빈의 뒤를 바짝 추주하면서 정종진을 난처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skp2002@tf.co.kr

실종됐던 카도쿠라 ‘컴백홈’… "우울증 진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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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1년 KBO리그 SK와 삼성에서 활약하며 3년간 27승 17패 평균자책점 4.03을 남긴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48)은 은퇴 뒤에도 삼성 인스트럭터와 2군 투수 코치, 1군 불펜 코치를 역임하는 등 한국팬들에게 친숙하다.그런데 지난달 15일 카도쿠라가 갑자기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팀 훈련에 결근했고 구단에는 우편으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집에 휴대전화와 지갑을 놓고 사라진 것이다. 결국 가족이 지난달 16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많은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다. 금전 문제 또는 불륜 문제로 도피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행방이 묘연했던 카도쿠라는 실종 23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8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카도쿠라의 아내가 전날 남편의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아내는 "남편 카도쿠라가 어젯밤(6일 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며 "의사 진찰 결과, (남편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대로라면 카도쿠라 본인이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를 드려야 하지만 우리 가족조차 실종 이유와 지금까지 경위를 물을 수 없는 상태"라며 "당분간 의사 지침에 따라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포토] 故 유상철 '하늘의 별이 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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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사진공동취재단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