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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승차 거부에 버스기사 폭행한 50대…잡고보니 ‘지명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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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지 않아 승차거부를 당하자 버스 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전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자정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승차하려다 거부당하자 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폭행을 당한 기사는 눈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8일만에 A씨를 검거했다. 그리고 A씨는 과거 폭행 사건으로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명수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실형 확정 판결받자 도주했던 '두산家 4세' 박중원…결국 붙잡혀 구치소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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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지난 10일 박씨를 한 골프연습장에서 붙잡아 인천구치소에 수감 사기 혐의로 실형 확정 판결을 받자 도주한 두산가(家) 4세 박중원씨가 최근 붙잡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10일 박씨를 경기도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붙잡아 인천구치소에 수감했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 경우 주소지를 관할하는 검찰청이 형을 집행한다.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씨는 2011∼2016년 가족 배경 등을 내세워 5명의 피해자로부터 4억9천만원 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박씨는 1심 재판에서 선고 기일이 지정되자 돌연 잠적해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이 때문에 선고가 3차례 연기됐다. 재판부는 결국 지난해 5월 박씨가 없는 상태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박씨의 항소로 진행된 2심은 지난해 12월 박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징역 1년 4개월로 줄였다. 2심 재판부는 박씨가 법정에 나왔지만 그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항소심 판결이 4월 대법원에서 확정됐으나, 박씨가 돌연 행방을 감추면서 그동안 형 집행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였다.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연합뉴스

신규확진 545명,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전국 산발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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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522명-해외 23명…누적 14만9천191명, 사망자 1명↑ 총 1천993명서울 201명-경기 190명-대전 29명-충북 17명-부산·대구 각 16명 등17개 시도 전역서 확진자…어제 3만2천915건 검사, 양성률 1.66%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전날보다 170여명 늘면서 지난 12일(56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보통 주 초반까지는 환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특히 전국적으로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역발생 522명 중 수도권 394명-비수도권 128명…수도권 75.5% 차지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5명 늘어 누적 14만9천191명이라고 밝혔다.전날(373명)보다 172명 늘면서 500명대로 올라섰다.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373명(애초 374명에서 정정)→545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가 2번, 400명대와 600명대가 각 1번이다.1주간 하루 평균 500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7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22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9명, 경기 184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394명(75.5%)이다.비수도권은 대전 28명, 충북 17명, 대구 16명, 부산 13명, 제주 9명, 전남 8명, 경남·충남·강원 각 7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 3명, 전북 2명, 광주 1명 등 총 128명(24.5%)이다.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경기 성남시 전자전기회사-지인과 관련해 총 12명이 확진됐고 경기 군포시 의료기업체, 양주시 지인-가족과 관련해선 각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또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서산시 무용학원과 관련해서는 8명이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 1명 늘어 총 159명…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6명)보다 3명 적다.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6명), 부산(3명), 서울(2명), 인천·대전·울산·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1명, 경기 190명, 인천 12명 등 총 40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9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위중증 환자는 총 159명으로, 전날(158명)보다 1명 늘었다.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2천915건으로, 직전일 3만973건보다 1천942건 많다.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6%(3만2천915명 중 545명)로, 직전일 1.21%(3만973명 중 37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천22만9천384명 중 14만9천191명)다.한편 방대본은 전날 서울 오신고 사례 1명(해외유입)을 누적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했다.

부산교육감, 조국에 “고통 견뎌 고맙다…그의 걸음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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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교육감 SNS글에 엇갈린 반응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더 힘내겠다” 댓글 남겨 / 교육청 측 “정치적 의미 담은 건 아냐…인간적인 교류가 많았고, 책 보고 느낀 점 올린 것”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 연합뉴스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응원 게시물을 올려 누리꾼 사이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 13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온 가족이 조리돌림을 당하는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살아 돌아온 그가 고맙고 또 고맙다”는 글과 함께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사진을 첨부했다. 이어 “뚜벅뚜벅 헤쳐나가는 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이에 SNS 이웃인 조 전 장관이 직접 해당 게시물에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힘내겠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김 교육감의 글을 둘러싼 누리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조 전 장관의 지지자로 보이는 누리꾼은 “마음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고 응원 글을 남긴 김 교육감에게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신을 부산의 한 학부모라 밝힌 누리꾼은 “자녀 입시비리 의혹의 장본인에게 공개적으로 이러는 건, 교육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게시글 같다”고 중립성 위배를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석준 부산 교육감 글에 남긴 댓글. 페이스북 캡처이에 부산시교육청 측은 16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다른 정치적 의미를 담고 올린 것은 아니다”라며 “인간적인 교류가 많았고, 책을 보고 느낀 심정을 갖고 간단하게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부산대 교수 출신인 김 교육감은 진보 인사로 알려져 있다. 조 전 장관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던 2011년에 두 사람은 한 정치토크쇼에서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당시 김 교육감은 통합진보당 공동 부산시당 위원장이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상태다.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손정민 父 “악성 댓글러 스팸 처리… 난 굿바이 할 준비 안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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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실종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50·사진)씨가는 16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굿바이 민(gooodbye_min)’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해당 글에서 그는 블로그 이웃에 대해 언급하며 “악성 댓글러 몇 분을 스팸 처리하다 보니 그 분들도 일괄로 들어온 ‘서로이웃’이었다”고 밝혔다.손씨는 “퇴근하고 여기저기 다니고 하면 시간이 너무 없다”면서 “누군지 확인되는 분만 원래 ‘서로이웃’이라 많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손씨는 “정민이 때문에 서로이웃 신청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못하고 있었는데 해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할 수 없이 일괄로 처리했다. 어차피 5000명이 한도여서 2000분 정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로이웃은 하기가 힘들어졌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손현씨 블로그.이날 손씨는 “정민이 인스타에 인사한 친구들 잠깐 보여드린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사진에는 정민씨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과 함께 그의 친구들이 정민씨에 띄우는 편지글도 담겼다.손씨는 “정민이 인스타를 보고 싶었지만 경찰서 포렌식 후 로그아웃이 되어서 못 들어가고 있었다”라며 “‘goodbye_min’을 가보니 엉뚱한 것만 나와서 포기했었는데 나중에야 o가 하나 더 있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민아, 난 네게 굿바이(good bye)할 준비가 안 됐는데…굿바이하기가 힘들구나…”라며 절절한 심정을 드러냈다.현화영 기자 hhy@segye.com사진=연합뉴스

“개처럼 멍멍 짖어 봐”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한’ 20대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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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업무방해·보복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세계일보 자료사진아파트 경비원들에게 수년간 허드렛일을 요구하고 폭언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20대 입주민이 재판에 넘겨졌다.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 이모(26)씨를 업무방해·보복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이씨는 지난 수년간 이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경비실에 맡긴 택배 배달이나 ‘10분마다 흡연 구역 순찰’ 등 각종 잡무를 시키고, 이들이 요구사항을 늦게 들어주거나 거절하면 폭언과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일부 경비원에게는 “개처럼 멍멍 짖어 보라”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경비원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이씨는 이들을 찾아가 침을 뱉고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경비원은 이씨의 갑질을 버티다 못해 근무를 그만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정용진 "우와 6리터. 마지막엔 핥아 마셨음" 취중 SNS 게시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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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썼던 글을 갑자기 삭제했다.전날(15일) 새벽 2시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6L짜리 ‘샤토 무통 로췰드’ 사진을 올렸다. 4분의  1가량이 비어 있어 마시고 있던 와중에 찍어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와 6리터. 마지막앤(엔) 핥아 마셨음(음). 고맙다 ○○야. 과용했어 미안하다. 내가 이 은혜를 꼭 갚으마. appreciate it(고마워)”란 글을 덧붙였다.해당 게시물은 15일 오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밀양서 5t 냉동 탑차·SUV 충돌…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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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 밀양에서 5t 냉동 탑차와 SUV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0시35분쯤 밀양시 교동 밀양강주유소 인근 도로에서 5t 냉동 탑차와 SUV승용차가 충돌하면서 SUV 운전자 A(37)씨와 동승자가 사망했다.냉동 탑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돌과정에서 두 차량 일부에 불이나면서 38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경찰은 냉동탑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마약상과 ‘유착 의혹’ 경찰 간부 檢 송치… 수사 정보 유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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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약 유통업계 핵심 인물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찰 간부가 검찰에 송치됐다.1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경위를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올해 초 구속된 A경위는 마약상과 수시로 연락하며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형사사법포털(KICS)에 접속해 권한이 없는 내용까지 무단으로 확인한 뒤 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2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내 마약 유통 조직의 최상부에 있는 인물로 알려진 50대 B씨와 그 일당을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필로폰을 국내에 들여와 개인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으로 검거했다.B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그가 수사를 받으면서 A경위와 자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월 이를 경기남부청에 통보했다.경기남부청은 A경위와 B씨 사이에 실제 수사 정보가 오갔는지 등을 조사한 결과 A경위의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A경위는 과거 마약 수사와 관련한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기남부청에서 A경위에 대한 감찰 조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대낮에 여성 2명 납치 실패 후 도주한 50대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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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처음 보는 여성 2명을 납치하려다 실패한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16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도로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다 실패했다.A씨는 자신의 차량을 타고 약 8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동일한 수법으로 60대 여성 C씨를 위협했지만 또 다시 범행에 실패했다. A씨는 자신의 차량을 타고 경북 성주 방향으로 도망쳤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분석 결과를 종합해 전날 오후 성주군 한 야산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며 "피해자들은 저항하는 과정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법, ‘부사관 추행’혐의 육군 장교에 “재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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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제공자연스러운 신체 접촉은 성추행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군사법원 판결에 대법원이 "상관과 부하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다시 판단하도록 했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육군학생군사학교 전 간부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판단한 원심을 유죄 취지로 깨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부하인 여자 부사관 B씨에게 "추억을 쌓아야겠다. 너를 업어야겠다"며 B씨의 양손을 잡아끌어 자신의 어깨 위에 올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한 산림욕장에서 "물속으로 들어오라"며 B씨를 안아 들어 올리고, 스크린 야구장에서 야구 스윙을 가르쳐준다며 B씨의 뒤에서 손을 잡고 안기도 했다.이에 1심은 A씨의 행동을 강제추행으로 인정하면서 동시에 기소된 무단이탈 혐의 등과 합해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행위는 객관적으로 자연스러운 신체접촉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성적 자기 결정권을 현저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볼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B씨의 행위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담아 이를 휴대전화에 기록하고 동료 군인들에게 그 사정을 말했다"며 "원심 판단에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태극기·성조기’ 손에 든 전광훈 “젖비린내 이준석에 당하면 대한민국 끝나…본질을 파악 못하고 자전거만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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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국민혁명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 신분…전북 찾아 1000만 당원 가입 호소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을 즉시 해산시켜야 전광훈 국민혁명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애국단체 총연합회 결성대회를 열고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전주-뉴시스광복절집회를 이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혁명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 신분으로 전북을 찾아 1000만 당원 가입을 호소했다.15일 오후 전광훈 목사는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들에게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며 “8월15일까지 전국민이 일어나서 혁명적인 자세로 국민혁명당원에 가입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전북도청 남문 앞 도로를 막고 진행된 집회에는 지지자와 집회 관계자 등 90여명이 모였다. 대부분 태극기와 함께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있었다.전광훈 목사는 단상에 올라 조선말기 고종부터 문재인 대통령,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조·중·동 등 중앙 언론, 일부 교회 목사와 장로 등을 대상으로 거센 비난과 수위 높은 욕설을 내뱉었다.전 목사는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 바치려고 하는데도 전라도고 경상도고 할 것 없이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며 “전라도와 더불어민주당만 그런 것이 아니고 경상도와 국민의힘도 똑같다”고 말했다. 국민혁명당(가칭) 지지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애국단체 총연합회 결성대회에 참석해 전광훈 창당준비위원장의 발언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전주-뉴시스그러면서 “아직도 젖비린내나는 이준석이가 당대표가 되서 뭐라고 하고 있느냐”면서 “전혀 대한민국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디서 저 외국에서 주워들은 배운 걸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고 욕설을 섞어가며 말했다.또 전 목사는 “이미 문재인 정권에 당했는데, 이번에 이준석에게 10년을 당하면 대한민국은 끝나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을 즉시 해산시켜야한다고 분개했다.전 목사는 오는 8월15일까지 국민혁명당 1000만 당원 모집 동참을 당부하면서 자금 후원을 받고있음을 공공연하게 알리기도 했다.전 목사는 “전국에 이제 집회를 쭉 한 바퀴 돌았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막 내 주머니에다 돈을 갖다 넣는다. 어제 광주에서 내가 주머니에 돈 제일 많이 넣었다”며 “전라도는 완전히 애국자들만 산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서 춤이 나오려고 한다”고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반면 집회를 지켜본 일부 시민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도로 위를 지나는 차량들은 승용차 경적을 크게 울리기도 했다.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北 전원회의 개최…김정은 "인민들의 식량 형편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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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3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사업 및 농업부문에 대해 논의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농업부문에서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 계획을 미달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평양=AP.뉴시스"나라 경제 전반적으로 일어서고 있지만, 농업부문 미달"[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3차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경제사업과 농업부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3차 전원회의가 6월 15일 열렸다"며 "조선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 동지가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경제사업은 나아진 반면, 농업부문의 생산 미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혁명 투쟁의 주·객관적 조건과 환경은 더 어려워졌지만, 상반기 공업 총생산 계획을 144%,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5%로 넘쳐 수행하고 현물량적으로도 많이 장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나라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일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현재 우리 앞에 가로놓인 여러 가지 애로와 난관으로 인해 국가계획과 정책적 과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일련의 편향들도 산생됐다"며 "농업부문에서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 계획을 미달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김 위원장은 "농사를 잘 짓는 것은 현시기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제공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해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시하고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전투적 과업"이라며 "지난해 농사 교훈과 올해의 불리한 조건으로부터 전당적, 전 국가적인 힘을 농사에 총집중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cuba20@tf.co.kr

‘영양실조·폭행 흔적’ 오피스텔 나체 시신 친구 2명 구속…법원 “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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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이 불가피하다”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해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의 나체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사망자의 친구 2명이 구속됐다.15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안모(20)씨와 김모(20)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이 불가피하다”며 이유를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쯤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심사)에서 이들은 “감금 때문에 결국 사망하게 된 건 맞지만 고의를 가지고 죽음에 이르게 한 건 아니다”라며 살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안씨 변호인은 “중감금치사 혐의는 인정하고 피의자도 반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죽일 목적을 갖고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진술하고 있다”고 했다.안씨와 김씨는 채무관계로 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사를 마친 안씨와 김씨는 “혐의 인정하나”, “왜 친구를 감금한 것인지”, “직접 신고한 경위가 무엇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몸을 실었다.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쯤 안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피스텔에서 나체 상태로 숨져 있는 박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씨와 함께 살던 안씨와 김씨를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친구 사이였으며 그동안 함께 지내오다 이달부터 해당 오피스텔로 이사를 온 것으로 알려졌다.박씨 시신에는 사망에 이를 정도로 큰 외상은 없었으나 영양실조에 저체중이고 몸에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어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한다.이에 경찰은 안씨와 김씨가 감금한 채로 가혹행위를 해 박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혐의를 중감금치상에서 살인으로 변경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씨 부검을 맡겼으며 추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너 무릎 꿇고 사과해도 봐줄까 말까 한데 내가 구걸하러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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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하던 10대 알바생, 손님으로부터 무차별 폭행 당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하던 10대 알바생이 손님으로부터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JTBC에 따르면 지난 9일 지방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남성이 종업원 A씨를 욕설과 함께 폭행했다.해당 남성은 A 씨의 마스크가 떨어지고 피가 나는데도 폭행을 이어갔다. 지나가던 행인이 남성의 팔을 붙들고 폭행을 막아도 남성은 "경찰에 신고해"라며 폭행을 했다. 또 해당 남성은 종업원에게 "너 무릎 꿇고 사과해도 봐줄까 말까 한데, 내가 구걸하러 왔냐" 등 욕설과 위협을 계속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A씨가 한 손으로 카드와 영수증을 돌려줬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A씨는 "한 손으로는 장부를 쓰고 또 한 손으로는 카드랑 영수증 드렸는데, 손님이 계속 안 받았다. "고객님 카드 좀 받아주세요" 했는데도"라며 "일을 하면서 또 그런 사람이 있을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라고 밝혔다.그를 때린 남성은 시민들이 말리자 자신의 차를 타고 그대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폭행으로 인해 그는 얼굴이 크게 부어오르는 등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김현주 기자 hjk@segye.com    

문 대통령 "한강 기적의 역사…오스트리아 성취에 못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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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다음 순방국인 스페인으로 향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올라 환송나온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文, 한국 대통령으로 처음 오스트리아 방문한 소회 밝혀[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2박 3일간의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인 오스트리아 방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비엔나를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올린 SNS 글을 통해 "오스트리아는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을 돌봐주었던 마리안느, 마가렛 두 천사의 고향이며 모차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슈베르트 같은 우리 국민들이 사랑하는 음악 대가들을 배출한 고전음악의 나라"라며 "우리와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129년 되었지만,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방문했다. 양국은 수소산업과 탄소중립, 문화와 청소년 교류에 대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수립했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스트리아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우리의 상용화 능력이 만나 두 나라 모두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을 성의를 다해 맞아주신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는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지만 좌우를 포괄한 성공적인 연립정부 구성으로 승전국들의 신뢰를 얻었다"라며 "이후 10년의 분할 통치 끝에 완전한 통일국가를 이뤘고, 지금도 이념을 초월한 대연정으로 안정적인 정치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 힘으로 오스트리아는 비엔나에 위치한 수많은 국제기구와 함께 세계의 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외교 현장에서 느낀다. 경제에서도, 코로나 극복에서도, 문화예술에서도,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세계에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우리는 선도국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세계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다. 우리 국민들은 충분한 자격이 있고 해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다뉴브강이 낳은 오스트리아의 정치와 과학, 인문과 예술의 성취는 훌륭하지만, 한강이 이룬 기적의 역사 역시 이에 못지않다"라며 "비엔나를 떠나 마드리드로 향하면서, 이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을 때라는 생각을 갖는다"고 밝혔다.sense83@tf.co.kr

나체로 발견된 피해남성 몸무게 34kg… 친구 가두고 가혹행위로 숨지게 한 20대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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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있어” 구속영장 발부피의자 2명, 피해자 감금하고 굶기는 등 가혹행위경찰, 4월 대구서 피해자 실종신고 접수사실 파악 마포 오피스텔 감금 살인 사건의 피의자 중 한명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15일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은 정인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안모(20)씨와 김모(2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심문 전후 “감금해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인정하나”, “왜 친구를 감금했나”, “셋이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 “미안한 마음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쯤 ‘같이 사는 친구가 위험한 것 같다’며 “아무리 불러도 친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져있는 20세 남성 피해자 A씨를 발견했다. 사망 당시 A씨는 몸무게 34kg 영양실조에 심각한 저체중 상태였으며, 몸에는 오래된 멍과 결박 흔적 등 폭행당한 흔적도 있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 A씨를 감금해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중 한 명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은 피해자 A씨와 친구 사이로 오피스텔에 함께 살고 있던 두 사람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결박하고 감금한 채 가혹 행위를 해 A씨가 사망에 이른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살인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장애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말을 더듬고 배변 실수를 하는 등 일상생활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올해 3월쯤 대구에서 상경한 뒤 돈 문제로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친구 1명은 고등학교 동창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피의자 2명이 A씨를 감금하고, 굶기는 등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은 A씨에게 건설현장 일용직 등의 일을 하도록 강요하고, A씨가 성치 않은 몸으로 벌어온 돈을 챙겨왔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지난 4월 대구에서 A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사실을 파악하고, 실종 신고 시점과 상경 시점이 다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10∼20대가 40%’ 3개월간 마약 사범 2600여명 검거… 경찰청 “연령대 점차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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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도 늘어’ 경찰청은 지난 3∼5월 3개월간 마약류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2626명을 검거하고 그중 61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947명(36.1%), 30대 644명(24.5%), 40대 436명(16.6%), 50대 319명(12.2%), 60대 104명(4.0%), 10대 102명(3.9%), 70대 이상 73명(2.8%) 등이다.마약류별로는 필로폰·합성 대마류·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이 1793명(68.3%)으로 가장 많고, 대마 625명(23.8%), 양귀비·코카인·펜타닐 등 208명(7.9%)이 뒤를 이었다.행위 유형별로 살펴보면 투약 1948명(74.2%), 판매 538명(20.5%), 밀경(密耕)116명(4.4%), 제조·밀수 24명(0.9%)이다. 외국인 사범은 432명(16.5%)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 사범은 892명(34%)에 달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도 늘고 있다고 경찰청은 전했다.경찰은 6200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압수하고 피의자들이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약 3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등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경찰청은 “마약류에 접촉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을 하는 등 마약과 관련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대낮에 택배기사로 위장해 강남 아파트 턴 강도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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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택배 기사로 위장해 들어가서 강도질을 한 뒤 달아났다가 붙잡힌 일당 2명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강도상해 등 혐의를 받는 박모(51)씨와 송모(49)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박씨는 송씨 외 다른 일당 2명과 함께 지난 9일 오후 3시30분쯤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반품 택배를 가지러 왔다”고 속이고 들어가 집주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휴대전화와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이들 3명이 범행 전후 탄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박씨는 범행 이후 달아났다가 13일 오전 10시 1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길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자전거를 타고 마주 오던 70대 남성을 친 뒤 차에서 내려 도망치다가 시민 2명에게 붙잡혔다. 박씨는 차량 위치정보시스템(GPS) 값을 추적해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수서서 강력팀 경찰관들에게 긴급체포됐다. 송씨도 같은 날 오후 1시 20분쯤 인천 서구 주거지에서 검거됐다.경찰은 구속된 2명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면서 나머지 2명을 추적하는 한편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살피는 중이다.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